세종특별자치시 여행 도중 숙소가 무인텔이란 소리 듣고 실망했다가 들어가서 감탄한 스카이 호텔

[pinksanho]

가을이 끝자락이어서 밤중엔 역시나 추울 때 세종특별자치시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날이 어두워 오자 우리 숙소를 일행분이 어디로 잡았는지 궁금해서 물어보았는데 무인텔이라고하네요. 예전에 무인텔 간 적이 있는데 주변에 뭐가 없고 그나마 하나 있던 편의점도 편의점이라 안심했는데 허무하게 일찍 문 닫는 좌절을 겪어서 슬펐던 기억이 있었는데요. 슬펐던.... 기억을 베이스로 가지고 있으니... 실망할 수 밖에요.ㅋㅋ

입구에 도착했는데 스카이 호텔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으나 화려한 스타일의 모텔 분위기가 났습니다. 솔직히 여기서도 그다지 호텔이라는 기대는 버리고 있었는데...

뭔가 안쪽이 굉장히 특이한 느낌을 주네요.. 여태껏 가본 숙소 중에 이런 식으로 된 곳을 보지 못한 촌스러운사람인듯...ㅜㅜ 아무튼 영문 모른 채 안내를 따라 빙 돌아 따라가서 안내된 방이 구로 걸어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면서 드는 생각 흠.... 이거 나왔다가 방 위치 제대로 기억 못하면 내방 못 찾을 것 같다....ㄷㄷ 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결국 길 한번 잃었다가 지나가시는 우리 일행 옆방 분 지나가는 거 보고 ㅋㅋㅋ 우리방 찾았다지요.

아무튼.. 숙소로 들어가 그냥 별 감회 없이 문을 열었는데...

.

.

.

오...!!!!!!!!!!!!!!!

오....!!!!!

뭔가 감탄을 하며 둘러보니 천장이 높아요~ 그리고! 계단이 있는 복층 형식이었어요. 방문했을 당시 생긴지 얼마 안 되었다는 소릴 들었는데 그 소리만큼 깔끔하네요. 같은 방을 쓴 언니와 저는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반도의 흔한 복층형의 높은 천장. jpg와 함께 테이블과 의자들이 놓여있고, 뒤 창문의 커튼도 어떻게 맨 윗부분을 건드려볼 수 나 있을까 싶을 만큼 높이 비치되어있었습니다.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 계단만 있으면 다소 무서울 분들은 무섭겠으나... 손을 잡고 안전하게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다만 계단 무서운 분들은 한 번 더 조심해서 다니셔야겠지요.

욕실 앞에는 가운과 수건 그리고 커피포트와 티 세트들이 준비되어있었어요.

욕실은 욕조는 없지만 쾌적한 환경으로 깔끔했습니다. 샤워기, 그리고 연꽃무늬가 새겨져있는 <?> 세면대에 깨끗한 변기

그리고 입구 쪽에는 거울이 벽면에 크게 부착되었고 화장대가 함께 했네요 ㅎㅎ!

2층으로 올라왔습니다. 아.. 침대 그냥 기가 막히네요. 커튼이 드리워져있는 형태의 두 명이 자도 널찍한 사이즈!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봅니다. 숙소가 맘에 들어 높이 따위 두려울새 없었습니다.

우리의 침대가 마음에 든 그 맞은편엔 TV와 컴퓨터까지 함께 하네요 ㅎㅎ 여기서 컴퓨터를 해봤는데 쌩쌩하게 잘 돌아가더군요.!

참... 스카이 호텔에 또 하나의 장점! 천장이 열렸다 닫히는데 하늘을 볼 수 있다고 들었건만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누워있는 우리 형상만 보인다는..... orz 별이 없어서 그런가요? ㅜㅜ 불을 안 꺼서 그럴까요?ㅋㅋㅋㅋㅋ 그래도 뭐 생각했던 것보다 대만족이었네요.

그렇게 한차례 게스트하우스 같은 구경을뜨르르르른~ 뜨르르른~> 끝내고

ㅎㅎ 다른 일행분 계신 숙소방에 갔다 돌아오는 길 우리 숙소 못 찾다가 ㅋㅋ 옆방 일행 덕에 찾아들어오고.. 숙면에 들었는데.. 이날이 무슨날이었나요..ㅜㅜ 방바닥이 덥다 못해 뜨거워서 혼났네요. 함께 자던 언니... 더워라 하면서 잠결에... 2층과 1층 사이 계단에 걸쳐서 주무셨는데;;; 깨워도 잠결에 다시 그 자릴 고수하시더군요. 다음날 본인이 거기서 잔 것에 대해 본인도 놀라셨습니다. 라는 이야기가 전해져왔다지요.

아 아무튼 의외의 모습을 갖췄던 세종특별자치시 숙소였던 스카이 호텔!! 마음에 드네요. 다음에 세종시에 와도 또 묵을 의사 있었습니다.ㅎㅎ

우리는 또한 숙면 때문에 하루를 예약할 필요는 없었고 해서 원나잇으로 예약했는데 여행 가서 잠자는 시간이 15시간 될 수는 없잖아요? 1박2일로 왔던 거였는데 더더욱 그렇다 생각됩니다. ㅎㅎ 주말에 갔음에도 불구 호텔 가격이 60,000원이었다는 게 마음에 드네요. 보통 호텔 가격 아실만한 분들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겉보기 보다 내부도 막되어있는 편이었고요.ㅎㅎ 다음에 또 들러야겠네요.

스카이호텔 더 자세한 정보는 핑크산호 블로그에 들러 확인해주세요. ^^

[워크뷰]

좋습니다^^

[pinksanho]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