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공짜로 심어준 이야기
제 둘째 딸이 과거 6년 전에 수원에 있는 남의 치과에 월급쟁이로 근무할 때, 임플란트 세미나를 400만원을 주고 들었는데, 세미나에서는 모형으로 심는 것을 배우는데, 실제로 사람에게 적용하여 심는 것은 그 월급 받는 치과에서는 주인 원장이 환자에게 바로 적용시켜 주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처음에는 자기 가족을 대상으로 심는 연습을 해보게 됩니다.
그 당시 제 이빨이 흔들리는 것이 없어서 심는 것을 해보지 못하고 있다가, 3년 전에 이빨을 뺀지 18년이나 되어 장기간 사용 하지 않아서 뼈가 수축되어 얇아진 왼쪽 아래턱 제일 뒤쪽 어금니를 해 넣지 않고 있었는데, 그것을 제 딸이 일요일 날 사위치과에서 임플란트를 심게 되었습니다.
너무 오래 동안 이를 해 넣지 않고 방치해 둔 바람에 뼈가 수축되어 매우 좁아져 있어서, 심기가 무척 어려웠는데, 사위가 옆에서 코치해주고 또 제 딸이 유치원 때와 초등학교 시절에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대상을 두 번 받을 정도로 손재주가 있는 바람에 다행히 잘 심었고 그 후에도 이빨을 잘 닦는 바람에 현재까지 보존이 잘되고 있습니다.
그 후 제 딸이 결혼 후에도 남의 치과에 월급쟁이로 계속 나가는 바람에 임플란트를 더 심어볼 기회가 좀처럼 없었습니다. 그 후 남편(사위)치과에서 반경 50미터 안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덤핑치과이고, 과잉 진료를 한다는 2개의 프렌차이즈 형 치과가 두 개나 들어서는 바람에 사위가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제가 옆에서 지켜 본 결과 사위가 학교 다닐 때 공부는 우리 딸 보다 월등히 잘했지만, 판단력과 사회 머리는 우리 딸이 더 월등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궁하면 대책이 떠오른다는 말처럼, 제가 딸보고 네가 월급쟁이 그만두고 남편치과에 들어가서 남편치과를 운영하는데 도와주어야겠다! 고 권하면서, 인간 심리를 이용한 사람 다루는 요령(상술) 몇 가지를 알려 주었습니다.
제 사고 방식과 비슷한 우리 딸이 말 귀를 잘 알아듣고, 사위치과에 같이 있으면서 개선책을 말해도 사위가 자존심 때문에 반대를 하다가, 막상 마누라 시키는 대로 한 가지씩 하는 것마다 효과가 있고 잘되어 나가니, 더 이상 고집을 피우지 못하게 됐는데, 그래도 남자라고 자존심이 강해서 개선책을 하나 둘 씩 제시 할 때마다 반대를 하여 같이 근무하다보니, 부부간에 최근 몇 달 전까지 갈등이 심했는데, 그러면서 재작년 10월부터 치과가 잘되어 나가서 매출이 계속 늘어나기 시작 했습니다.
서울은 개인 의원이나 개인치과가 운영이 지방보다 더 어려운데, 그기에 더해져서 한국에서 가장 덤핑치는 덤핑치과가 두 개나 가까이 있는 바람에 견디다 못한 사위가 포기하고 인테리어 한만큼 손해보고 재작년 가을에 치과를 지방으로 옮겨가려고도 했었는데, 제 딸이 들어가 같이 근무하는 바람에 1년 반 만에 매출이 70% 가량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경기가 안좋고 갈수록 빈부격차가 심해지다보니,국민들 호주머니 사정이 갈수록 나빠져서 아파도 병원 가는 것을 3년 전부터 국민들이 줄이는 바람에 최근 3년 동안 의료 보험공단 지출액이 줄어들어서 의료보험공단이 3년간 12조원의 흑자를 이룰 정도로 불경기인데, 치과 분야도 마찬가지라서 다른 치과들은 다들 불경기로 인해 매출이 대부분 10%~ 20%씩 줄어들어 죽겠다고 하는데, 제 사위 치과는 요즘도 매출이 갈수록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우가 생기자, 이제 제 딸이 그동안 못해본 임플란트 심는 것을 제대로 해 보겠다고 6개월 전에 다시 서울 대 치대 대학원 과정에 등록하여 임플란트를 다시 배우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운전처럼, 이론을 아무리 많이 알아도 실습을 해보지 않으면 다 소용이 없는 게 치과 분야라서 배울 때는 모형으로 연습을 하는데, 실제로 사람을 대상으로 심어봐야 합니다.
그래서 실습 대상을 찾게 되었는데, 사위는 임플란트 심는 가격을 제법 많이 깎아주고 대상을 물색해보라고 하는 것을, 사위가 없을 때 제가 나서서 딸에게 그러지 말고, 이 때 못살아서 불쌍한 사람들에게 시주 한 셈치고 ,공짜로 해주자고 딸에게 말했습니다.
그래서 물색한 대상이 제 딸집에 이틀에 한 번씩 청소해주러 오는 아줌마와 이틀에 한 번씩 와서 반나절씩 외손자 봐주는 베이비시터 아줌마에게 임플란트 심을 게 있는가 물었더니, 베이비시터가 어금니 하나를 해 넣어야 한다기에, 그 아줌마를 공짜로 해 주게 되었습니다. 제 딸이 임플란트를 다 심은 것을 X레이 사진 찍은 것을 본 사위가 자기가 자기 아버지를 대상으로 처음 임플란트를 심을 때 보다 훨씬 더 잘 심었다고 칭찬 해 주더라고 하네요.
그런데 공짜로 해준 것을 안 사위가 힘들게 심으면서, 재료비 정도라도 받고 해주지 왜? 한 푼도 안 받고 해주었다고 딸에게 짜증을 내었답니다.
그래서 두 번째 실습은 베이비시터가 소개해준 아줌마를 대상으로 절반 이하 가격만 받고, 임플란트를 3차례로 나누어서 8개를 360만원만 받고 심어 주게 되었습니다. 그 아줌마도 대한민국 그 어느 치과에 가도 그렇게 싼 가격에는 도저히 할 수 없는 것을 한 것이지요. 이것도 제 딸이 못사는 사람 도와 준 것이 되었습니다.
그러는 과정에 서울에 있는 친척들 중 치과 진료를 해야 될 사람은 우리 딸에게 와서 하면 절반 가격에 해주겠다고 하여 몇 사람 선택을 해 두게 되었습니다.제 오른쪽 상악 제일 바깥 쪽에서 3번째 이빨도 좀 흔들려서 2월달에 빼고 임플란트 심기로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치과 의사들이 오는 환자 중에 친척이 오는 것을 가장 싫어합니다. 대폭 깎아주어도 공짜로 안 해준다고, 불평을 하기 때문에 친척 오는 것을 가장 싫어하게 되는 것입니다. 대폭 깎아 주거나 공짜로 해주다가 세무 사찰이라도 받게 되면 세무서 직원이 그런 것은 인정 안 해주고, 그것도 돈 다 받고 치료 해준 것으로 쳐서 세금을 부과하니, 더 큰 봉변을 당할 수도 있지요. 게다가 친척들이 치과 치료가 얼마나 신경 쓰이고, 얼마나 힘들고, 眞氣 빠지는 줄 모르니까 공짜를 밝힌다며 싫어합니다. 그러니 이래저래 친척 오는 것을 가장 싫어 하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결혼하여 살아오는 동안 처가 식구들 중에 제가 가장 소홀했던 사람 중에 못살고 있고, 수도권에 있는 처사촌 처남이 한사람 있는데, 그 처남이 과거부터 나에게 자형! 자형! 하며 붙임성이 무척 좋았습니다.
그 처남이 사는 게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어 했는데, 제가 그동안 한 번도 도와주지도 못하고, 17~18년 전에는 자기 아버지(처삼촌) 돌아가셨을 때도, 그 때 마침 제가 마누라와 다투는 바람에 기분이 나빠서 처삼촌 喪당했을 때 가보지 않은 것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이참에 보시하는 셈치고, 멀리 남에게 보시하는 것보다는 "비우 좋은 것이 논 다섯 마지기 가진 것보다 더 낫다"고 하는 말도 있는데, 만날 때마다 제 마누라보고도 누님!~ 누님!~ 하고, 저보고도 자형!~ 자형!~ 하는 비우 좋은 처남에게 보시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그 처남댁이 제가 좋아하는 법륜 스님의 정토회에 나가서 봉사활동을 한다고도 하고 해서..
그래서 안양에 살고 있는 그 처남에게 연락하여 네가 있는 곳에서 사위치과가 멀리 떨어져 있지마는 치과 치료를 내가 공짜로 해 줄 테니 전철타고 오너라! 고 연락하여 딸과 상의하여 치료를 해주게 되었습니다. 양쪽 아래위 어금니 임플란트 5개 심고, 앞니는 뼈가 너무 없어서 뼈 이식도 힘들어 브리지로 4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총 견적이 700만원이 나왔는데, 딸과 짜고서 내가 350만원을 내 통장에서 찾아서 처남에게서 받은 것처럼 하여 사위에게 건너 줄 터이니 너는 그렇다고만 해라하고 둘이서 짰습니다.
그러니까 내 돈 350만원을 들려서 처남 이빨 심어 준 것이지요. 마누라에게는 사전에 말해 주었고, 마누라는 처남보고 얼마가 되었건 조금이라도 돈 내라고 했지만, 제가 이왕 돈 조금 받고 해줄 바에야 차라리 공짜로 내 돈 들여서 해 주겠다고 했지요. 처남은 다른 치과에 가서 돈주고 하면 700만원이 들어갈 것을 공짜로 하게 된 셈이지요.
지금은 창원 요양병원에 계시지만 제 어머니가 84살 때인 4년전 함양에 계실 때, 진해에 있는 제 큰 사위에게 가서 임플란트를 9개 심게 되었는데, 너무 노인이라 기간도 많이 걸리고 거리도 멀고해서 제가 제차로 어머니를 수 십번 실어 날랐습니다. 어머니가 입도 떨리고 머리도 떨려서 임플란트 하는데 제 사위가 아주 힘들게 했습니다. 임플란트 9개를 심고, 또 앞니 두개는 보철을 했습니다. 총 견적이 천만원이 넘게 나왔는데, 40% 깎아서 어머니 돈으로 지불을 했습니다. 완전히 이빨이 한개도 없는 함양에 계시는 현재 93살인 제 장모님은 뼈가 너무 없어서 3년전에 제 큰 사위에게 임플란트 두개만 심고 여기에 거는 틀니를 했는데, 그 때도 제가 십여차례 장모님을 실어 날랐습니다. 이 때 마누라에게 점수 좀 땄습니다.장모님도 총견적의 60%를 냈습니다.
이렇게 손자 사위에게 해도 공짜로 못하는데, 제 처남은 완전 공짜로 한 셈이지요.
초등학교 5,6학년때 한반에 있던 고향 친구 중 전병상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그 시절 집안이 가난하여 초등학교 3학년 때 부터 여름철이면 우리 아버지가 하는 아이스케이크 공장에서 아이스케이크를 도매로 떼다가 자기 덩치만한 아이스케이크 통을 매고, 팔러다니기도 한 친구인데, 집안이 어렵다보니 초등학교만 나왔고 어려서 부터 몸으로 떼우는 고생을 많이 한 친구입니다..지금은 어린시절부터 서울에 올라와 현재까지 살고 있는데, 가방끈이 짧다보니, 청소 용역업체를 하는데 나이는 들어가고, 힘도 딸리고, 일거리도 적어가서 살기가 힘듭니다. 힘들게 살아 왔는데 자식들도 별로 크게 성공 한것도 아니고..
그렇지마는 그 친구 어려서부터 부지런하고, 성격이 무척 밝고, 情도 많은 친구라서 제가 다른 친구들보고 병상이 그애는 내가 존경하는 친구라고 평상시에 종종 들먹였는데, 전에 부터 그 친구에게 이빨 치료를 대폭 깎아서 해주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딸과 상의하여 그 친구한데 연락하여 반값에 또 해주기로 하였습니다. 임플란트 싼걸로 4개와 신경치료하고 금 이빨하나 하는데, 견적이 총 400만원 나왔는데, 200만원에 해 주기로 했고 딸 치과에서 만나 점심 밥도 제가 샀습니다.
죽어서 천당가겠다는 욕심에서 종교 단체에 기부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가까이 있는 못사는 처남 이빨 해주는 것도 보람된 일일 터이고 해서, 위로를 삼고, 제가 스스로 이렇게 위안을 했습니다. 오래 전부터 사는게 안타깝게 생각하던 고향친구에게도 조그만한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하니, 제 기분도 좋습니다.
처음엔 공짜로 몇 개 심어줄려고 했던 친구도 한명 있었는데, 공짜로 해 주겠다고 말해도 오지를 않았고, 이제 시효도 지났고, 더 이상 내 돈 드려서 공짜로는 해 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말 나온 김에, 거고 동기들에게 이제 제 딸이 남의 치과에 근무하지 않고, 월급쟁이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진료를 하게 된 처지라, 제 딸이 근무하는 치과에서는 서울 친구들이 다들 멀리 살고 있는 바람에 이빨 치료하러 오라고 할 수는 없고, 만약에 온 다면 멀리서 오는 불편함을 고려하여 그 대신 가격을 아주 대폭적으로 할인해 주겠습니다.
다른 치과에서 할인해서 받는 금액에서 25% 정도 더 싸게 해 줄 것입니다. 임플란트 심는 것과 다른 치료도 마찬가지로 25% 더 싸게 해 주겠습니다.
단, 조건이 있는데 제 사위가 치료를 하게 되면 제가 사위에게 말하기 어려워서 그렇게는 해줄 수가 없으니, 제 딸에게 진료를 받아야 되고, 치료 후 제가 이빨 닦는 특수 칫솔을 주면서 닦는 방법을 가르쳐 줄 터이니, 그 방법대로 이빨을 닦아 준다는 조건으로 그렇게 해 주겠습니다. 임플란트를 심고, 관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20~30%는 실패를 하게 되니까요!!!
임플란트는 잘만 심고, 당사자가 관리만 잘해주고 이빨을 잘 닦아주면 20~30년은 충분히 갑니다.
제가 어제 저녁에는 딸래미 집에서 딸과 사위에게 말하기를,
재벌들 로비에 의해서 정부에서 앞으로 원격진료와 영리약국, 영리병원을 허용해 준다고 하는데,
치과는 약국이나 의원과 달라서 아무리 과학과 기술이 발달해도 원격진료 같은 것은 안 통하고, 사람 입안이란 생식기 다음으로 감각이 예민한 곳이라 천분지 1 미리 오차만 생겨도 불펀함을 느끼고, 고통을 수반하기에 반듯이 치과를 방문하여 치과의사 손끝을 거쳐야 하고,
너거가 치과 차린 후 1년도 채 안되어서 한국에서 가장 덤핑치면서 과잉 진료하는 네트워크형 치과라는 유디치과와 TV 탈렌트 이순자 얼굴 팔아먹는 용플란트치과가 너거 치과 가까이 두개나 생겨도 너거가 살아 남았는데, 영리병원이 허용되어 앞으로 재벌들이 위탁업체를 통해 직영하는 영리치과체인점을 전국적으로 수많이 차려도 너거가 잘 극복할 것이라고 믿기에 이제는 조금도 걱정 안한다고.. 말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