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을 살면서 어려운 것 중에 처음 마음을 끝까지 지켜내는 것이다.
인생은 관계이고 관계 안에서 다양한 만남이 있다. 처음의 좋은 만남을 끝까지
함께 가지고 가기를 바란다. 만남에는 약속이 있고 일에는 계약이 있다.
나그네 인생의 길에도 하는 일들이 다양하다. 처음 시작하는 일을 끝까지
마치는 것이 쉽지 않다. 약속한 것을 끝까지 지켜내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서 문제가 발생하고 다툼이 일어난다. 조석 변한다는 말처럼 수시로
이해 타산에 따라서 변하는것이 변덕맞은 사람의 마음이고 감정이다.
그래서 처음 시작한 것을 끝까지 변함없이 자켜가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왜 그럴까? 사람이나 사람이 하는 일이 온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이 근본 죄성으로 연약하고, 부족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변질되고
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지켜야 할 것들을 말씀으로 명령하신다.
성경에는 출발은 좋았는데 끝까지 지키지 못하여 안타까움을 주는 인물들을
소개한다. 첫 사람 아담 하와로부터 그랬다. 최초의 가정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그 후 죄인으로 하나님과 끊어져 죽은 자들은 스스로 자신이 하는 일을 지켜내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고난이 오고 병에 들기도 하고 저주의 삶을 살다 죽게 된다.
그러나 오직 말씀에 순종하면 가능하다. 하나님 말씀의 가르침을 받고 책망도 듣고
바르게 잡아 주시고 의롭게 훈련하시므로 온전하게 하셔서 선한 일을 행하기에
가능해 지도록 하는 것이다. 아담 하와의 에덴 사건은 하늘 땅 가운데 가장 비극적인
일로 기록한다. 그 열매가 가인과 아벨의 깨어진 관계이다.
본문에 등장하는 사울에게는 좋은 점도 많았다. 부모에게 효를 다하는 효자이다.
가문도 베냐민의 후손이다. 소년 때부터 외모도 준수하였다. 키가 크고 잘생겼다.
그는 겸손하였다. 책임감도 강했다.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겸손함과
순종함이 있었다. 사환의 의견도 소중히 여기고 받아주고 따르는 주인이었다.
사울은 하나님께 선택함을 받았다. 지도자로 세우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시겠다고 하셨다.
사울은 백성들의 부르짓는 기도에 응답으로 세워진 초대 왕이다.
사울의 가문을 온 이스라엘이 사모하였다. 9장에서...좋은 것을 끝까지 방치하지 말라.
오늘 본문에 사울은 하나님께 기름 부음을 받고 보내심을 받았다. 1절
2-5 징조를 설명한다. 이러한 징조가 하나님의 행하심을 증명한다.
6-7 징조가 확인되고 하나님의 영이 크게 임하여 예언자가 되고 변하여 새사람을 입었다.
이제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 새마음을 주셨다.
처음 시작이 이렇게 완벽할 수 있을까? 참 좋은 출발이다.
끝까지 지켜내기를 하나님도 사무엘도 백성도 원했을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그렇지 못하였다. 출발이 좋았던 사울은 마지막까지 지켜내지 못하였다.
사울의 이야기는 바로 나의 이야기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우리는 앞서간 자의 흔적 발자취를 따라가며 배우게 된다.
행위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따라서 행하지 않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모델링은 둘이다. 배우고 따라가야 하는 모델링과.
배우지 말고 따라가지 말아야 할 모델링이 있다.
그런데 죄인들은 안좋은 것을 먼저 배우고 따라한다.
아이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욕이라고 하지 않는가!
좋은 출발의 날! 마지막까지 지켜내자.
선택, 부르심, 보내심, 함께 하심, 뜻을 이루심. 부르신 분의 마음에 합한자로..
나는 지금 어디에서 무엇하나? 나의 삶의 현장, 나의 모습을 보라.
성경에는 안타까운 사람들이 있다. 출애굽의 백성들, 요압장군. 부자청년. 큰 아들,
성령으로 시작 했다가 육체로 마치는 사람이 있다고 하였다.
믿음의 사람들처럼.... 시작과 끝이 한결같기를 소원한다.
아니면 이제라도 다시 처음의 것을 찾아 제자리로 복귀하고 회복하자.
내가 있어야 할 자리는 주님께서 있으라 하신 자리이다.
내가 해야 할 일들은. 주님께서 맡겨주신 일들이다.
처음 것을 찾으시는 하나님. 에베소, 사데, 버가모 두라디라. 라오디게아..
서머나 빌라델비아 교회처럼... 처음시작을 끝까지 지켜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