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포로시대 2-다니엘.
1. 다니엘은 기원전 605년 처음으로 예루살렘이 포위되었을 때 느부갓네살에 의해 포로로 잡혀 간 10대의 젊은이였다.
2. 그는 귀족 출신이었다.
3. 포로 기간 동안 그는 조금도 타협함이 없이 세 왕, 곧 느부갓네살, 벨사살, 다리오의 통치 하에서 신실하게 봉사했다.
4. 하늘에의 천사장으로 나타나 있는 가브리엘과 미가엘이 모두 그에게 직접 봉사했다(단 9:21;10:13).
5. 그는 어떤 다른 구약성서의 기자보다도 다가오는 적 그리스도에 대해 더 많은 언급을 하였다.
6. 그와 동시대인 가운데 한 사람인 에스겔은 다음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1) 그를 노아 및 욥을 비교하면서 다니엘의 의로움에 대해 말함(겔 14:14)
(2) 다니엘의 지혜(겔 28:3).
7. 예수께서는 감람 산에서 설교하시는 중에 다니엘서를 인용하셨다(마 24:15).
8. 다니엘서의 독특한 특징은 다니엘이 중요 부분(단 2:4-7:28)을 아람어로 쓴 데에 있다.
9. 그는 요셉에 비유될 수 있다. 이들은 모두 꿈을 해석하는 은사를 가졌었기 때문이다(창 37:5,9;창40:8;창41:25를 단 2:24;단4:19과 비교하라).
10. 다니엘서는 성서에 있어서 5가지 위대한 기적의 시대 가운데 3번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들 시대는 다음과 같다.
(1) 모세와 여호수아의 시대
(2) 엘리야와 엘리사의 시대
(3) 다니엘의 시대
(4) 그리스도와 그 제자의 시대
(5) 베드로와 바울의 시대
11. 다니엘의 생애는 목적의식과 기도와 예언으로 특징지워질 수 있다.
I. 신성한 음식
1. 다니엘의 결심(단 1:1-8)
1) 느부갓네살은 촉망되는 히브리 청년 몇 명을 선발하여 3년 동안의 B.D(바벨론의 발전) 특수과정에 입학하도록 하였다.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는 그러한 학생들 가운데 일부였다(단 1:4).
2) 이 젊은 이들은 왕의 음식과 포도주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을 부여받았다(단 1:5).
3) 환관장이 그들의 이름을 바꾸었을 때 그들에 대한 세뇌가 시작되었다(단1:7).
(1) '하나냐'(하나님께서는 인자하시다)는 '사드락'(태양신에 의해 밝아진)으로 된다.
(2) '미사엘'(하나님이신 분)은 '메삭'(이스달인 분)으로 된다.
(3) '아사랴'(하나님께서는 나의 구원이시다)는 '아벳느고'(나부의 노예)로 된다.
(4) '다니엘'(하나님께서는 재판관이시다)은 '벨드사살'(벨의 왕)이 된다. '벨'은 제우스(혹은 주피터)에 해당하는 바벨론 만신전의 지배신이었다.
4) 다니엘은 자신의 새 이름을 따랐으나 왕의 식단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단한다(단 1:8). 그가 결심하는 데에는 3가지 요인이 작용하였을 것이다.
(1) 고기와 포도주는 거짓 신들에게 제물로 바쳤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2) 그 음식이 모세 율법에서는 금지된 것이었는지 모른다(레 11:44-47).
(3) 그는 전에 나실인의 맹세를 했었는지도 모른다(민 6:3).
5) 사탄은 다양한 방식을 통해 다니엘이 변명을 늘어놓도록 시도했을 것임이 분명하다. 그는 다음과 같이 생각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1) 왕은 그것을 명령했다. 그러므로 그것은 바로 법이었다.
(2) 복종하지 않는 다는 것은 엄중한 처벌을 불러 일으킬지도 모른다.
(3) 그것은 출세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수포로 돌아가게 할런지도 모른다.
(4) 그는 로마(혹은 바벨론)에 있을 때 마치 자신이 고국에 있는 것처럼 단순히 행동할 수 도 있다.
(5) 그는 고향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서 어느 누구도 그를 전혀 알지 못할 것이다.
(6) 그를 포로로 잡혀가게 하실 때 하나님께서는 어쨌든 그를 저버리셨다.
2. 다니엘의 건의(단 1:8-14)
1) 다니엘은 왕의 음식 대신에 다른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환관장의 허락을 구한다. 그러나 다니엘에 대해 지극히 호감을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느부갓네살이 행할지도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다니엘의 청을 거절한다.
2) 그때 다니엘은 환관장 휘하의 감독관에게 이렇게 시험해 보고자 제안한다. 그는 10일간 오직 채소와 물로만 식사를 할 것이다. 이 얼마 안되는 기간이 끝났을 때 감독관은 다니엘과 그 친구들을 왕의 기름진 음식을 먹었던 다른 사람들과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단 1:11-13). 이에 따라 열흘간 시험하는 것이 허용되었다.
3. 다니엘의 보상(단 1:15-21)
1) 하나님의 손으로
(1)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이 열흘이 지난 후, 보다 건강하고 윤택한 모습으로 보인다. 이것은 다니엘서에 나오는 수많은 가운데 최초의 것이다(단 1:15).
(2)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3년 후에 다른 이들보다 10배나 지혜롭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에게 꿈과 환상을 이해할 수 있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부여하신다. 그것은 장차 위대하게 사용될 재능이었다(참조, 단 2:31;단4:19).
2) 느부갓네살의 손으로(단 1:21)
이 바벨론 왕은 다니엘을 정치적 직분에 임명한다. 여러 바벨론 왕과 바사 왕의 통치하에서 그러한 경력은 약 7년에이를것이다.
Ⅱ. 신상과 돌
1. 바벨론 사람들의 실패(단 2:1-13)
1) 느부갓네살은 무서운 악몽을 꿈꾸고 신하들을 모두 소집하여 그 꿈을 해몽하라 하였다(단 2:1-3).
2) 만약, 왕이 꿈의 내용을 소상하게 말한다면, 즉시 그에 대한 해몽이 주어질 것이라는 보증을 왕은 받는다(단 2:4). 이 절부터 7장 28절에 이르기까지 다니엘서는 느부갓네살의 조정에서 이용되었던 언어 곧 아람어로 쓰여져 있다. 다니엘은 이 부분을 아람어로 기록한 이유는 그것이 이방 언어였고 다니엘서의 이 부분이 막강한 4대 이방 세력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3) 느부갓네살은 그들에게 자신의 꿈에 대해 말하지 않고 다음과 같이 대꾸한다. "내가 명령을 내렸나니"(단 2:5). 여기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점을 주목해야만 한다. 즉 그가 말하고 있는 것은 자신이 꾼 꿈의 내용을 잊어버렸다는 사실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은 이미 명령을내렸고 따라서 그에 따른 명령의 실천을 원한다는 것이다.
4) 그때 그는 만약 그들이 해몽하는 데 실패한다면, 처벌하리라는 명령을 내렸으며, 그들이 해몽한다면 커다란 보상을 해주리라 약속하고 있다(단 2:5,6).
5) 놀란 신하들은 슬프게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리면서 그것을 전혀 성취할 능력이 없음을 고백한다.
"육체와 함께 거하지 아니하는 신들 외에는 왕앞에 그것을 보일 자가 없나이다"(단2:11).
약 6세기후에베들레헴에서 일어난 놀란 만한 사건은 영광스럽게 영원히 이 모든 것을 변화시킬 것이다(참조, 요 11:14;갈 4:40.
6) 분노로 얼굴이 달아오른 느부갓네살은 이러한 수치스러운 실패를 이유로 그의 바벨론 모든 박사를 죽이라고 명한다(단 2:12,13). 물론 이러한 명칭은 바벨론의 국무성에 들어온지 얼마 안되었던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에게도 해당되었다.
2. 하나님의 계시(단 2:14-30)
1) 다니엘은 이 정신나간 명령에 대해 알고서 왕의 꿈은 즉시 밝혀질 것이므로 그의 처형 명령을 수행할 필요가 없다고 아리옥에게 장담한다.
2) 그후 다니엘은 이와 동일한 내용의 말을 왕에게 고한다(단 2:14-16).
3) 그는 집으로 돌아가 자기의 세 친구들과 기도하면서 찬양 예배를 드린다(단 2:17-23). 우리는 처음으로 다니엘 2:18에서 발견되는 것처럼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라는 표현을 보게된다. 이러한 표현은 포로기의 책에서 두드러진다(참조, 느 1:4). 예루살렘이 파괴되고 성전이 불탄 이후로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그룹 가운데 거하지 않으셨다. 에스겔은 영광의 구름이 하늘로 떠나가는 것을 보았다(참조, 겔 9:3;겔10:4,18;겔11:23). 그분은 현재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다.
4) 바로 그날 밤에 하나님께서는 느부갓네살이 전에 꾸었던 것과 동일한 사건을 환상으로 보도록 다니엘에게 허락하셨다(단 2:19).
5) 그때 다니엘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린다(단 2:21-23).
6)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앞에 안내된다. 그는 꿈을 해석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점을 완벽하게 이해시킨다.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자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그가 느부갓네살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내게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심은 내 지혜가 다른 인생보다 나은 것이 아니라…"(단 2:28,30).
3. 다니엘의 해몽(단 2:30-45)
1) 꿈의 연대기(왕은 무엇을 보았는가?) ; (단 2:31-35)
(1) 그는 사람 모양을 한 거대한 신상을 보았다. 그것은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져 있었다.
① 그 머리는 금이었다.
② 그 가슴과 팔은 은이었다.
③ 그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었다.
④ 그 종아리는 철이고 그 발은 일부는 철이며 일부는 진흙이었다.
(2) 그때 산으로부터 초자연적으로 떨어져 나온 특별한 돌이 그 위에 떨어져 신상을 작은 가루로 완전히 부숴뜨렸다.
(3) 그후 우상을 친 돌은 자라서 온 세상을 가득 채웠다(단 2:34,35).
2) 꿈의 신학(이 모든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단 2:36-45).
(1) 신상은 4대 이방 세력을 상징했다.
① 정금으로 된 머리는 바벨론이었다.
② 은으로 된 가슴과 팔은 바사였다.
③ 놋으로 된 배와 넓적다리는 헬라였다.
④ 철로 된 종아리와 철 및 진흙으로 된 발은 로마였다.
(2) 세상의 마지막 권세의 때에,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바위(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지상의 모든 나라를 흩으시고 영원한 왕국을 세우실 것이다(단 2:44,45).
(3) 최후의 이방 세력(로마)은 환난 기간 중에 되살아 날 것이며 10개의 국가로 이루어질 것이다. 네번째 세력에 대한 위대한 예언은 로마 제국의 역사에 있어서 실현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은 암시적이다. 강타하는 '돌'은 그러한 지장의 나라를 흩어버리지 않았다. 오히려 그리스도께서는 네번째 제국의 집정관의 선고를 통해 죽음을 당했다. 감람산에서 설교하시는 중에 우리 주께서는 예루살렘에 관해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다. 그분의 메시지는 그 전망에 있어서 역사적이고 예언적이다. 그분께서는 이렇게 공언하셨다.
"…예루살렘은 이방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눅 21:24).
스코필드는 이것에 관해 다음과 같은 점을 주목한다.
"이방의 때는 느부갓네살 치하에서 유다가 포로로 잡혀감으로써 시작되었고(대하 36:1-21), 그 이후로 예루살렘은 이방의 최고 주권자의 손에 지배되고 있는 것이다"(「스코필드 성서」, p. 1106).
느부갓네살이 꿈꾼 것과 같은 세력은 후에 다니엘의 예언 가운데 네 가지 사나운 짐승으로 묘사된다(단 7:1-27).
① 바벨론은 날개를 가진 사자였다.
② 바사는 곰이었다.
③ 헬라는 날개를 가진 표범이었다.
④ 로마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사납고 사악한 짐승이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자신을 판단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인간을 고찰하신다.
3) 꿈에 대한 요약(4왕국의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
바벨론(주요 시기 : 기원전 626-556)
(1) 바벨론의 종교적 근원은 니므롯과 그 추종자에 의해 바벨탑에서 심어졌다(창 11:9).
(2) 기원전 1830년에 그 도시는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3) 함무라비(기원전1704-1662)는 자신의 법전을 통해 그 도시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하려고 했다.
(4) 바벨론은 기원전 900-722년까지 앗수르의 지배를 받았다.
(5) 기원전 722년 경 부(므)로닥발라단이라는 바벨론 왕 (왕하 20:12;사 39:1에 언급됨)은 앗수르에 대하여 반역을 꾀했다.
(6) 기원전 626년에 또다른 강력한 통치자인 나보폴라살이 다니엘 시대에 번영한 왕조를 세웠다.
(7) 기원전 612년에 그는 하란 시 근처에서 잔존하는 앗수르의 위협을 물리쳤다.
(8) 기원전 605년에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신의 아들인 느부갓네살을 애굽인과 싸우도록 갈그미스라는 곳에 보냈다.
(9) (기원전 606-561년에 통치했던) 느부갓네살은 정력적이고 훌륭한 지배자였으며, 비 유대적인 세계에 있어서 당대의 가장 위대한 사람이었다. 그는 군인이며, 정치가이고, 건축가였다. 그는 '아마야'란 미디안 공주와 결혼했으며, 헬라인이 고대 세계의 7번째 불가사의로 여겼던 유명한 공중공원을 그녀를 위해 만들었다.
(10) 느부갓네살은 도망가는 애굽인들을 예루살렘 서쪽까지 추적했다. 그가 최초로 예루살렘을 점령한 기간은 짧았다. 부친이 갑작스럽게 죽었기 때문에 그는 기원전 605년에 급히 고국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죽기 전까지 그는 적어도 3번 성읍 예루살렘을 포위하여 마침내 그것을 기초까지 태우려 했다. 3번 포위한 경우는 다음과 같다.
① 기원전 605년에 그는 예루살렘을 점령하여 여호야김(요시야의 아들)을 자신의 꼭두각시 왕으로서 다스리도록 허락했다. 그리고 그는 얼마간의 성전 보물을 가져 갔으며, 왕손을 바벨론에 잡아갔다.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은 이러한 무리의 젊은이 가운데 하나였다(대하 36:6,7;단 1:1-3).
② 기원전 597년에 그는 다시 와서 보물의 나머지를 가져간다. 이때 예언자 에스겔과 여호야긴 왕(여호야김의 아들)과 일만 명의 방백, 족장 그 외의 중요한 직책에 있는 사람들을 잡아간다(왕하 24:14-16).
③ 기원전 586년에 그는 유다의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가 주도한 반역을 벌하기 위해 한번 더 예루살렘에로 진군한다. 이때 성벽은 부서지고 성전은 파괴되며 도성은 불탄다. 시드기야의 아들은 죽임을 당하고 그 자신은 눈이 먼 채 바벨론에 끌려가 거기서 죽는다.
(11) 느부갓네살은 기원전 562년에 죽는다.
(12) 그의 아들인 에윌므로닥이 기원전 562년에 짧은 기간동안 통치를 시작한다(왕하 25:27). 그는 여호야긴 왕을 풀어주고 그를 국빈으로 대접한다.
(13) 기원전 556년에 '나보니두스'란 앗수르 귀족이 얼마간 왕좌에 앉았다. 그러나 잠시 후 그는 일선에서 물러나고 자기의 어린 아들 벨사살을 공동섭정자로 세웠다.
(14) 벨사살은 메대와 바사가 바벨론에 침입하여 그 도시를 점령했던(단5장). 운명의 날 곧 기원전 556년 10월 13일의 밤까지 통치했다.
바사(주요 연대 : 기원전 539-331)
(1) 고레스 대왕은 기원전 559년에 막강한 바사 제국을 세웠다. 그는 구약에서 이따금 언급된다. (스 1-5장;사44:28;사45:1;단 1:21;단6:28;단10:1).
(2) 기원전 546년에 그는 굉장한 부를 가진 루디아(Lydia)의 크로에수스 왕을 격퇴시켰다.
(3) 기원전 539년에 그는 바벨론 도성을 탈취하고 벨사살을 처형하라고 명령하였다.
(4) 고레스는 몇 년 후에 유대인의 '남은 자'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허락했다.
(5) 그는 기원전 529년에 전사하였다.
(6) 애굽을 정복했던 캄비세스 2세(기원전 529-522)가 부친을 계승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자살했다. 그 이후 내란이 시작되었다.
(7) 다리오 대왕(기원전 522-486)이 캄비세스 2세를 계승했으며, 법과 질서를 회복시킴으로써 쇠망해가는 제국을 구했다.
(8) 다리오는 기원전 490년, 마라톤 대해전에서 헬라에게 패배당했다.
(9) 그때 다리오의 아들인 크세르크세스(기원전 486-465)가 통치했다. 그는 에스더서의 아하수에로 왕이었다. 크세르크세스는 기원전 480년, 살라미스에서 그의 부친처럼 헬라에게 패배를 당했다.
(10) 아닥사스다 3세(기원전 465-423)는 느헤미야가 왕궁에서 근무하고 있던 때의 왕이었다.
(11) 바사 제국은 다리오 3세(기원전 335-331)의 짧은 통치 기간 중 알렉산더 대왕에게 멸망당했다.
헬라(Greece, 주요 연대 : 기원전 331-323)
(1) 기원전 546-479년에 헬라는 끊임없이 바사로 부터 침략의 위협을 받았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후에 살라미스와 플라토아 전쟁에서의 승리로 끝났다.
(2) 이러한 전쟁이 있은 직후에 헬라는 '페리클레스'(기원전 461-429)라는 아테네의 민주적 지도자의 영도 아래 황금기로 접어들었다. 아테네는 역사상 가장 유명하였던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를 배출하였던 것이다. 다음 예를 보라.
① 역사학의 아버지인 헤로도투스(기원전 385-425)
② 현대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기원전 460-370)
③ 철학자인 소크라텐스(기원전 469-399)
④ 철학자인 플라톤(기원전 427-347)
⑤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기원전 384-322)
⑥ 역사적으로 가장 위대한 연설가의 한 사람인 데모스테네스(기원전 385-322)
(3) 그러나 황금기는 짧은 기간 동안이었고 헬라의 두 주도적인 도시국가인 스파르타와 아테네가 서로 싸우기 시작했다. 그들의 세 번에 걸친 분쟁은 펠로포네수스 전쟁으로 알려져 있다(기원전 459-404). 스타르타는 이 전쟁 후 두각을 나타냈다.
(4) 기원전 338년에 마게도니아 출신의 한 사람이 헬라를 정복했다. 그는 2년 후인 기원전 336년에 암살당했다. 그의 이름은 마게도니아 사람 필립(기원전 380-336)이었다.
(5) 그의 아들인 알렉산더 대왕이 부친을 계승했다. 그는 장차 곧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정복자의 한 사람이 될 것이었다. 그때 그의 나이는 20세였다. 그는 즉시 바사를 공격하라는 부친의 명령을 실현하고자 준비했다.
(6) 기원전 334년에 그는 (소아시아와 중동아시아의 분깃점인) 헬레스톤트를 횡단하였다.
① 그는 기원전 334년에 그라니쿠스에서 바사를 무찔렀다.
② 그는 기원전 333년에 다시 잇수스에서 군대를 돌렸다.
③ 그는 예루살렘은 남겨 둔 채 두로를 멸망시켰으며 애굽의 환영을 받았다. 그는 여기에 알렉산드리아 시를 건설했다.
④ 그는 기원전 331년, 아르벨라에서 바사를 영원히 섬멸시켰다.
(7) 그는 기원전 327년에 인도를 침략했다. 이 때에 또한 그는 바벨론 시를 과거의 영광으로 재건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그는 인도에서 기원전 323년에 32살의 나이로 죽었다.
(8) 그는 막강한 제국은 곧 그의 네 부하에 의해 분열되었다.
① 프톨레미 - 애굽을 통치했던 자이다. 클레오파트라는 이 가문 출신이었다.
② 셀류코스 - 수리아를 차지한 자이다. 이 가문으로부터 악명높은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4세(기원전 176-163)가 나왔다.
③ 카산더 - 헬라와 마게도니아를 차지한 자이다.
④ 리시마쿠스 - 소아시아를 통치했던 자이다.
로마(주요 연대 : 기원전 58-기원후 476)
(1) 전승에 의하면 로마 건국 연대는 기원전 753년 4월 21일이다. 키케로는 그 건국자인 로물루스로부터 '로마'란 이름이 유래했다고 말한다. 그는 39년간 통치한 후 신비스럽게 사라졌는데 하늘로 들리워 올라갔다고 한다.
(2) 기원전 338년까지 로마는 이탈리아의 중부지역을 지배했다.
(3) 그때 로마와 카르타고 사이에 역사적인 포에니 전쟁이 일어났다. 그후 카르타고는 기원전 146년에 멸망당했다.
① 제 1차 전쟁(기원전 264-241)
② 제 2차 전쟁(기원전 218-202)
한니발은 이 전쟁 중에 출현했다. 그가 기원전 218년에 코끼리 부대를 이끌고 알프스를 넘어 진격하여 두 개의 로마 군단을 커다란 섬멸했을 때, 로마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그는 또한 기원전 216년에 칸나에(Cannae)에서 적군을 무찔렀다. 마침내 로마 장군은 스키피오가 기원전 202년에 자마에서 한니발을 무찔렀으며, 그때 로마는 지중해의 지배자가 되었다.
③ 제 3 차 전쟁(기원전 149-146)
가르타고 시는 탈취되고 불태워졌다.
(4) 유명한 로마의 장군 폼페이가 기원전 63년에 블레셋을 정복했다. 이 사건 이후에 내란과 불투명한 시기가 뒤따랐다.
(5) 그대 쥴리어스 시저는 자신의 유명한 갈리아 전쟁(기원전 58-51) 중에 제국을 구하고 진정시켰다. 기원전 44년 3월 13일에 시저는 로마에서 암살되었다.
(6) 그리하여 옥타비우스(또한 아우구스투스로 알려진)시저가 제국을 떠맡았다. 그는 브루투스와 카시우스(쥴리우스 시저를 살해했던 두 반역자)를 기원전 42년에 필리피에서 무찔렀다. 기원전 31년에 옥타비우스는 악티움에서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의 군대를 쳐부수고 애굽을 로마의 속주로 만들었다. 로마 제국은 이때 힘과 영광의 절정에 이르렀다. 우리의 주가 태어난 것(눅 2:1)은 바로 옥타비우스가 통치하던 시기였다. 옥타비우스는 기원전 31년부터 기원후 14년까지 다스렸다.
(7) 티베리우스 황제(기원후 14-37)가 옥타비우스를 계승했다. 세례 요한과 구주 예수의 사역이 모두 이때 일어났다.
(8) 또한 '작은 장화'(Little Boots)로 알려진 칼리굴라(기원후 37-41)는 잔인한 미치광이가 되어 살해당했다. 칼리굴라는 사도행전의 처음 부분의 기간 중에 집권하고 있었다.
(9) 클라우디우스(기원후 41-54)는 자기 아내에 의해 독살되었다. 바울은 그의 통치 기간 중에 그의 위대한 전도 여행을 수행했다.
(10) 네로(기원후 54-68)는 정상적인 8년의 통치후에 미치광이 괴물로 타락했다. 그는 로마를 불태웠고, 거짓 누명을 씌워 수많은 기독교인들을 불로 학살했다. 베드로와 바울은 그의 통치 기간중에 순교했다. 네로는 기원후 68년에 자살했다.
(11) 로마의 장군 베스파시안(기원후 68-79)이 통치자가 되었다. 그는 자기 아들인 티투스에게 예루살렘을 파괴하도록 명령했다. 이 일은 기원후 70년에 행해졌다.
(12) 티투스는 부친의 죽음으로 권좌를 차지했다. 그는 기원후 79년부터 81년까지 다스렸다. 그의 통치 기간 중에 베수비우스 화산의 폭발로 폼베이가 파괴되었다.
(13) 81년에 도미티니안이 권좌에 올랐다. 그는 밧모라는 섬으로 사도 요한을 추방했다(계 1:9).
(14) 10명 혹은 그 이상의 로마 황제들은 그들 모두가 기독교인들을 증오했다는 점에서 한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15) 마침내 284년에 디오클레티안이 권좌에 나타났다. 그는 기독교 신자를 박해한 최후의 황제이지만, 또한 가장 무자비한 자로서 알려져 있다. 디오클레티안은 동로마 제국을 서로마 제국에서 분리시켜 맥시미안이란 자에게 동쪽 지역을 다스리도록 맡겼다. 305년에 그는 물러났다.
(16) 디오클레티안이 권좌에서 물러났을 때 곧 두 사람이 권력을 잡기 위해 싸우기 시작했다. 한 사람은 맥시니안의 아들이었고, 다른 한 사람은 콘스탄틴이었다. 누가 로마를 지배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밀비안 다리'(Milvian Bridge)라는 곳에 위치한 도시의 외곽에서 곧 경정되었다. 콘스탄틴은 여기에서 힘으로 자기의 경쟁자를 가볍게 무찔렀다.
(17) 313년에 콘스탄틴은 '신앙의 자유에 관한 칙령'(Edict of Toleration)을 내렸고 이에 따라 기독교는 결국 국교가 되었다. 그는 또한 325년에 니케아 회의를 소집했다.
(18) 콘스탄틴의 조카이며 배교자인 쥴리안은 자기의 아저씨가 죽은 후 통치자가 되었다. 그는 기독교를 다른 것으로 대치시키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363년에 전쟁터에서 그가 죽어가면서 한 말은 "오, 갈리리인이여, 당신은 마침내 정복했도다!"였다.
(19) 기독교에 승리를 안겨준 데오도시우스 대제는(이전에 디오클레티안이 한 것처럼) 또다시 제국을 동과 서로 나누었다.
(20) 450년에서 455년 사이에 훈족의 아틸라 왕과 반달족이 이탈리아와 로마를 약탈했다.
(21) 476년에 로마 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로물루스 아우구스툴루스는 폐위 당하였다.
4. 느부갓네살의 놀라움(단 2:46-49)
1) 왕은 다니엘에게 엎드려 절하고 백성에게 그 앞에 예물을 바치고 향을 피우라고 명한다(단 2:46).
2) 그는 다니엘의 하나님을 "모든 신의 신"으로서 인정한다(단 2:46).
3) 그는 다니엘을 왕의 조정에 거하는 재상 곧 바벨론의 가장 높은 직책에 올려놓는다(단 2:49).
Ⅲ. 극렬히 타는 풀무
1. 왕의 명령(단 3:1-7)
1) 느부갓네살 왕은 높이가 육십 규빗이고 너비가 여섯 규빗인 신상을 금으로 만든다. 이 신상은 바벨론 근처에 있는 두라 평지에 세워진다.
이러한 계획 이면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1) 느부갓네살의 권위를 높이기 위함
다니엘은 2장에서 꿈에 나타난 신상의 의미를 설명한 때, 느부갓네살은 금머리로 칭했다. 그러나 우쭐대는 왕은 전능한 피조물이고자 했다! 성서 교사인 팀(Bob Thieme)은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신상이 원래 두께의 반인 3규빗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이 치수를 사용한다면(90×9×4½) 우리는 부피가 3,645 입방 피이트 혹은 4백 4십만 파운드임을 발견하게 된다! 1온스에 33달라이라는 인플레이션 이전의 가격으로도 이 어마어마한 신상은 약 23억1,500백만달러의가격일 것이다! 이것은 느부갓네살 제국의 상당한 부를 우리에게 제시해 줄 뿐만 아니라 그가 얼마나 자기 도취에 빠져 있었는가를 드러내 준다"(단 3장).
(2)단일종교를통해 자기의 제국을 하나로 결속하기 위함
이것은 단일한 세계 종교를 제정하려는 인간의 세 가지 커다란 시도 가운데 두번째이다. 첫째 시도는 바벨탑(창 11장)에서일어났고마지막 시도는 환난 기간 중에 예루살렘에서 일어날 것이다(계13장).
2)그때왕은전국에 있는 모든 요인들에게 낙성 예식 날에 두라 평지로 모이도록 청한다(단 3:2).
3) 그 날이 왔을 때, 악대는 미리 갖추어져 있었다(단 3:5).
4) 악기 소리가 들릴 때 모인 모든 사람들은 신상에 엎드려 절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단 3:4,5).
5) 만약 거역한다면 극렬히 타는 풀무속에 던저져 즉각적인 죽음을 맞이해야만 했다. 분명히 모든 군중들은 이 풀무를 보며 그것이 바벨론 하늘 높이 시퍼런 불꽃을 격렬하게 뿜어내는 광경을 주시할 수 있었다. 로마인들은 십자가형을 통해 죄인을 죽였고, 유대인들은 돌로써, 바벨론인들은 불태움으로써 죄인들을 죽였다(참조, 렘 29:22). 이러한 사실은 의심할 여지없이 무릎꿇지 않으면 불태운다는 모든 시대에 있어서 가장 설득력있는 제단의 외침이었다.
2. 히브리 사람의 저항(단 3:8-23)
1)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낙성 예식 기간 중에 여전히 엎드리지 않고 선 채로 있는다. 이러한 사실은 몇몇 질투심 많은 바벨론 신하들에 의해 즉각 왕에게 보고 된다(단 3:8-12).
2) 느부갓네살에게 끌려온 세 젊은이들은 마지막으로 금 신상 앞에 절하라는 제의를 받는다.
(다니엘은 분명히 낙성 예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총리로서의 의무 때문에 두라 평지를 순찰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세 젊은이는 모두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거절한다.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만일 그럴 것이면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건져 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리 아니하실찌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을 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단 3:16-18).
특히 주목할 가치가 있는 것은 "우리 하나님이…건져내시겠고"라는 말이다. 이 구절은 신약성서에서 때때로 발견된다(참조, 히 7:25;히2:18;유 1:24;엡 3:20;딤후 1:12). 그들의 증거는 욥이 한 것과 유사했다(참조, 욥 13:15).
세 젊은이들은 이처럼 은밀한 상황 속에서 그들로 하여금 엎드려 절하게 할 수 있는 수많은 변명들을 알고 있었음이 분명하다.
(1) 체제에 영합하면 어떤가? 우리는 관원을 상대로 싸울 수 없다!
(2) 우리는 늙은 느부갓네살을 설득하여 그리스도에게로 그를 이끌 것이다!
(3) 살아 있는 개가 죽은 사자보다 더 낫다! "싸우다가 도망가는 자는 살아서 다른 날의 결전을 준비할 수 있다."
(4) 우리의 지도자 다니엘이 없기 때문에 우리를 위해 올바른 판단을 내려줄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은 이 모든 변명들을 늘어놓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모세의 십계명에 따라 교육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그들의 마음속에서 타오르고 있었던 것은 제 2계명이었다.
"너희는 너를 위하여…땅 아래…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출 20:4,5).
3) 미칠 것 같은 분노로 느부갓네살은 풀무를 평소보다 7배나 더 뜨겁게 하고 용감한 세 명의 히브리 젊은이들을 결박하여 거기에 던지라고 명령한다.(단 3:19-21).
4) 엄한 명령이 내려짐으로써 세 젊은이들을 풀무 속으로 던지던 군사들이 불행히도 불에 휘말려 타서 죽는다(단 3:22).
5) 사람들은 세 젊은이들이 지옥같은 불속으로 거꾸로 떨어지는 것을 보고 있었다.
3. 하나님 자신의 종(단 3:24-30)
1) 마침내 풀무는 차가와지고 노기 띤 왕은 거의 그의 혼을 뺄만큼 충격적인 어떤 것을 본다. 이루 말할 수 없는 놀라움으로 왕은 돌아 서서 모사들에게 묻는다.
"우리가 결박하여 불 가운데 던진 자는 세 사람이 아니었느냐"(단 3:24).
이러한 사태를 즉시 알아차리고 당황한 느부갓네살은 그때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네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단 3:25).
여기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점을 주목한다.
(1) 그는 그들이 걸어다니고 있음을 본다. 그리하여 불에 탄 것은 오직 그들을 결박한 사슬이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풀무 속에 던져질 때 모두 결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2) 그는 하나님의 아들, 즉 글자 그대로 "신들의 아들과 같은 분"을 본다. 느부갓네살은 삼위일체에 대해서는 인식하지 못했지만, 바로 하나님 자신의 아들인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 있었다.
Ⅳ. 혼란의 나무
1. 나무(느부갓네살)는 허영으로 인해 썩었다(단 4:1-27)
1) 느부갓네살은 자신이 꾼 꿈을 다니엘에게 말한다(단 4:1-18).
(1) 이 장은 "느부갓네살의 눈문"으로 일컬어질 수 있었다. 그것은 그를 회개로 이끈 그러한 사건들에 대한 개인적 증거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2) 느부갓네살이 꾼 나무 꿈은 그가 통치한 지 30년째 되는 해와 35년째 되는 해 중에 발생했던 것 같다. 다니엘은 그 당시 48세 쯤이었다. 극렬히 타는 풀무 사건 이후로 약 28년이경가했다.
(3)"내가 알게 하기를 즐겨하노라"(단 4:2)는 글자 그대로 "그것은 내가 보기에 좋았다"이다. 왕은 무엇이 일어났는지 모두가 알기를 원했다(참조, 사 52:7).
(4) "나는 …편히 있으며…"(단 4:4). 여기에 사용된 히브리어는 '라안'(raan)이며 이것은 번성을 나타내는 관용어이다. 그것은 문자 그대로 "푸르게 자라는" "잎으로 덮인"을 의미한다.
(5) 그가 이 무서운 꿈을 경험한 것은 바로 이 평화로운 시대 동안이었다.
① 그는 커다랗고 잎이 우거진 나무가 자라서 하늘에 닿아 땅 끝의 사람까지 볼 수 있을 만큼 크는 것을 보았다. 그 나무는 가지에 잎이 우거져서 들짐승들이 그 그늘에 있으며, 새가 그 가지에 깃들이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양식이 되었다(단 4:10-12).
② 갑자기 하늘에서 내려온 자가 나타나 나무를 베고 열매를 헤치라고 명령했다. 나무는 철과 놋줄로 동여진 채, 그 뿌리의 그루터기만 남겨져야 했다. 이 베어진 나무는 짐승의 마음을 받아 비참한 상태에서 일곱해를 보내야 할 사람을 상징했다(단 4:13-16).
③ 이 모든 것은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며 또 지극히 천한 자로 그 위에 세우시는 줄"(단 4:17)을 알게 하려고 이루어졌던 것이다.
2)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에게 꿈을 해몽해준다(단 4:19-27).
(1) 해몽이 너무 놀라와서 다니엘은 얼마동안 놀라 어안이 벙벙하였다(단 4:19).
(2) 그는 그때 다음과 같이 자세하게 꿈을 해몽했다.
① 나무는 실로 사람을 나타내고, 그 사람은 바로 느부갓네살이었다(다니엘 4:22을 사무엘하 12:7과 비교). 성서에 있어서 나무는 종종 다양한 피조물을 상징한다. 나무는 사람을 나타낼 수 있다(시 1:3;렘 17:8;사 56:3). 그것은 천국을 상징할 수 있다(마 13:31,32). 그것은 심판을 상징할 수 있다(신 21:23;갈 3:13;히 12:2;벧전 2:24).
② 하늘에서 내려온 자는 나무에 대한 심판을 전한 순찰자인 천사였다(다니엘 4:23을 마태복음 3:10 ; 누가복음 13:7과 비교).
③ 그러나 파괴가 완전히 이루어질 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나무는 철과 놋줄로 그 둘레가 동여매지도록 명령을 받았기 때문이다. 고대 세계에 있어서 이것은 베어진 나무의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하여 나무가 다시 자라는 것을 가능케 하기 위해 행해졌다.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느부갓네살을 위해 한번의 기회를 마련해 두셨다.
④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은 오만 때문에 7년 동안 정신병으로 고통을 받아야 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들짐승처럼 행동하고 생각해야만 했다. 이 정신변은 흔한 것으로 '낭광'(자신을 짐승이라고 여기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이 병은 종종 스스로를 이리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미 관찰한 대로 이 정신병은 7년 동안 계속되어야 했다. "때"(단 4:25)란 말은 다니엘서(단 7:25;단12:7)와 요한계시록(계 12:14)에 있어서 "해"의 단위로 사용된다.
⑤ 느부갓네살이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는 것을 깨달을 때만이 이 고통은 끝날 것이다(단 4:25을 롬 13:1과 비교).
(3) 그때 다니엘은 오만한 왕에게 "죄악을 속하소서"라고 간청하지만 소용이 없었다(단 4:27).
2. 나무(느부갓네살)는 광란을 경험한 후 바르게 되었다(단 4:28-37)
1) 느부갓네살의 오만(단 4:28-30)
(1) 꿈을 꾼 후 열 두 달이 되었을 때 왕은 바벨론 궁 지붕에서 거닌다. 우리는 왕이 오만하게 떠벌리는 것을 주목한다.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을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단 4:30).
확실히 고대 바벨론 도시는 (레 만 스트라우스와 다른 사람들로부터 취해진) 다음과 같은 묘사가 입증하는 것처럼 다음과 같다.
바벨론은 노아의 위대한 손자인 니므롯에 의해 세워졌다(창 10:8-10). 일련의 갈등을 헤치고 이 도시는 세계에서 알려진 것 가운데 가장 장엄하고 하려한 도시 중 하나가 되었다. 어마어마하게 세워진 이 도시는 유브라데 강이 대각선으로 지나는 15평방 마일에 걸친 지역이었다. 유명한 역사가인 헤로도투스는 이 도시가 높이 350피트에 두께거 87피트나 되는 성벽으로 둘러 싸여 있다고 말했다. 이 벽은 터널을 파지 못하도록 땅 속 깊이 35피트에 이르렀으며, 이 벽의 너비는 짐승이 모두 6개의 병거가 다니기에도 충분할 만큼 넓었다.
성벽 꼭대기 주위에는 전략적인 요충지에 250개의 망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거대한 성벽 밖에는 커다란 도랑으로 된 호가 있었다. 이곳에는 유브라데 강으로부터 흐르는 물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커다란 도랑은 쳐들어 오는 적을 막기 위한 2차적인 방어선으로 쓰였다. 왜냐하면 쳐들어 오는 어떠한 적도 거대한 성 벽에 접근하기 전에 우선 물을 건너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성벽 안에는 100개이 놋물이 있었다. 그러나 방어를 위한 요새로서 뿐만 아니라 바벨론은 아름다운 곳이었다. 유명한 바벨론의 "가공원"은 이미 오늘날 세계의 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로 기록된다. 400평방 피트의 지역에 배열되어 완전히 계단식 모양으로 깎인 채 한층에서 다른 층으로 올라간 이 가공원은 350피트 높이로 솟아 있었다. 구경꾼들은 10피트 폭의 계단을 통해 꼭대기까지 갈 수가 있었다.
이 가공 정원은 멀리서 당당한 모습을 나타냈다. 탑 자체는 폭 300피트 기초 위에 자리 잡고 지상에서 300피트 위로 솟아 있었다. 마르둑 대신전은 바벨탑과 서로 인접하고 있었는데 모든 유브라데 계곡 가운데서 가장 유명한 성소였다. 거기에는 모두 5천 파운드 이상의 무게인 '벨'의 금 신상과 금 제단이 있었다. 꼭대기에는 벨과 이쉬다르의 금 신상, 두 개의 금 사자상, 길이 40피트, 폭 15피트인 금 제단 그리고 높이 18피트의 순금으로 만든 인물상이 있었다. 바벨론은 글자 그대로 황금의 도시였다(참조, 사 14:4) 거기에는 53개의 신전과 이쉬다르를 위한 180개의 제단이 있었다.
2) 느부갓네살에 대한 심판(단 4:31-33)
(1) 왕이 오만한 말을 지껄이는 동안 하늘로부터 하나님의 심판이 떨어져 그는 왕궁에서 쫓겨났다(단 4:31).
(2) 우리는 그의 오만의 비참한 결과를 보게 된다.
"내가 사람에게 쫓겨나서 소처럼 풀을 먹으며 몸이 하늘 이슬에 젖고 머리털이 독수리 털과 같았고 손톱은 새 발톱과 같았었느니라"(단 4:33).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정신 이상으로 고통받는 기간 중에 상처를 입지 않았다. 이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보호에 기인하는 것임이 분명했다. 이와 더불어 고대 세계에 있어서 정신 이상자를 죽이는 행위는 불길한 것으로 여겨졌다. 느부갓네살의 병은 갓에서 거짓으로 미친 척 함으로써 목숨을 구했던 다윗처럼, 육체적인 손상으로부터 그를 보호했다(참조, 삼상 21:10-15).
(3) 왕의 정신 이상은 역사에 의해 입증된다. 요세푸스는 왕에게 괴로움을 끼친 이상한 병에 대해 언급한 바벨론의 역사가 베라우스의 말을 인용하고 있다. 또한 기원전 268년의 헬라 사가인 아비데누스의 증거가 있다.
3) 느부갓네살의 찬양(단 4:34-37)
느부갓네살은 겸허해져서 존엄한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다. 이러한 하늘의 은사를 살펴보자.
(1) 그는 이성을 되찾는다("내 총명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지라").
(2) 그는 다시 통치하게 된다("내 나라 영광").
(3) 그는 명성을 되찾는다("내 위엄").
(4) 그는 광명을 되찾는다("광명이 내게로…").
(5) 그는 신뢰감을 되찾는다("나의 모사들이…네게 죄회하니").
(6) 그는 아름다운 말을 되찾는다("지금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칭송하며 존경하노니").
(7) 그의 구원은 성취된다(느부갓네살은 구원받은 사람이었을까? "찬양하며 칭송하며 존경하노니"라는 세 단어는 지속적인 행위를 가리키는 능동 동사이다. 다른 말로 바꾸어 말하면 느부갓네살은 그가 회복된 후 오랜 동안 계속해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존경했다. 이러한 사실은 거의 이교도의 행위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Ⅴ. 하늘의 손가락
1. 큰 잔치(단 5:1)
1) 벨사살 왕은 큰 잔치와 주연을 베풀고 귀인 1천명을 참석하도록 초대한다. 오래 동안 역사가들은 벨사살이 역사상 참으로 존재했는가 하는 사실을 의심했다. 잘 알려진 기록에 의하면 바벨론의 마지막 왕은 나보니두스였다. 그러나 최근에 발견된 기록은 바벨론에 대한 벨사살의 통치를 분명히 확증하고 있다. 1854년에 벨사살의 존재를 입증한 고고학자 로울린슨 경(Sir Herbert Rawlinsson)이 발견한 내용들이 여기에 있다.
(1) 느부갓네살의 유일한 독자인 아멜 마르둑 (또한 열왕기하 25:27 ; 예레미야 52:31-34에서 에월므로닥이라 불리는 자)은 기원전 562년에 부친을 계승한다.
(2) 그는 기원전 560년 8월에 사촌인 네르갈사레셀(렘 39:3,13)에 의해 살해되었다.
(3) 네르갈사레셀이 죽고 그의 어린 아들인 라바귀 마르둑이 기원전 556년에 부친을 계승했다.
(4) 이 어린 아들은 보좌에 오른지 얼마 되지 않아 나보니두스에 의해 살해되었다. 나보니두스는 느부갓네살의 딸 가운데 한 명과 결혼했다. 이 사이에서 벨사살이 태어났다. 기원전 556-539년에 통치했던 나보니두스는 몇 가지 이유 때문에 바벨론을 자기의 수도로 삼지 않고 이 놀라운 도시를 떠나 아라비아의 테마에 거주했다. 이리하여 벨사살은 그 부친에 의해 바벨론의 공동 섭정자가 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다니엘서 5장에 여러 번 드러난다. 그때 벨사살은 다니엘을 나라의 세째 치리자로 삼으리라고 공언한다(단 5:7,16,29).
2) 그의 잔치는 적어도 시기에 적절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바벨론은 여러 번 메대와 바사의 공격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 그 잔치는 사기를 돋우기 위해서 였을 것이다.
2. 불경함(단 5:2-4)
1) 벨사살은 술취하고 타락한 채 광란에 젖어 잔치상에 앉아 있는다. 갑자기 그는 거칠고 사악한 상념에 사로잡힌다. 그는 그 부친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노략질한 금, 은잔을 상기한다. 그는 잔치에 그것을 가져오라고 명하고, 그것으로 술을 마시며 바벨론의 신들을 찬양하도록 손님에게 권한다.
2) 이들 성기는 원래 솔로몬에 의해 만들어졌고(왕상 7:48-51), 히스기야 시대에 바벨론 사신이 그것을 보게 되었으며(왕하 20:13) 느부갓네살에 의해 탈취당했다(대하 36:10).
3. 분벽(단 5:5,6)
1) 이러한 축배가 오고 가는 와중에서 갑작스럽게 그들은 왕의 잔치상 옆의 분벽에 사람의 손가락같이 생긴 것이 뭔가 쓰는 것을 본다. 벨사살은 얼마나 대경실색했겠는가! 우리는 "이에 왕의 즐기던 빛이 변하고"(단 5:6)라는 글을 본다. 문자 그대로 이것은 "그의 안색이 변했다"는 뜻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그는 술로 붉게 달아오른 모습에서 놀라 즉시 창백한 얼굴로 변했다!
2) 벨사살을 일종의 도움을 구하기 위해(문자 그대로 "매우 간절하게") 소리쳤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너무 때가 늦었다. 그는 즉시 잠언 1:24-27)의 무서운 경고를 경험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로부터 약 10세기전에일단의애굽술사들은 그들에게 떨어진 무서운 재앙과 관련하여 이러한 하늘의 손가락에 대해 증거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구절을 읽는다.
"술객이 바로에게 고하되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출 8:19).
4. 요청(단 5:7-23)
1) 매우 절박한 시기에 벨사살은 점성술로 눈을 돌린다. 인간의 본성은 거의 변해오지 않았다. 그것은 미국에서만 점성술을 연구하는 학도가 천 오백만이 넘는다는 사실만 보아도 알 수 있다.
2) 그러나 벨사셀은 점성술이 아무런 효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한다. 일찌기 점을 치기 위해 기록된 어떤 별자리표도 인간의 마음에 자리잡은 상처를 치유할 수 없다. 왕의 주위에 있는 현자들은 그를 도울 수 없었다. 이것은 다니엘서에서 그들의 세번째 실패로 드러난다.
3) 마침내 태후(그의 모친 니토크리스)가 의견을 제시했을 때, 벨사살은 다니엘을 불러내었다(단 5:10-15).
4) 만약 그가 알 수 없는 글자 내용을 해석한다면 세번째 치리자가 되게 해주겠다고 공언한다(단 5:16).
5) 다니엘은 해석에 대해서는 허락했지만 왕의 예물과 상급은 거절했다. 그러나 스스로 메시지를 해석하기 전에 이 나이든 예언자는 벨사살의 사악한 과거를 회고한다.
(1) 벨사살의 증조부인 느부갓네살은 그의 어린 손자를 위한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왜냐하면 그는 정신착란의 시기를 겪은 후 하나님께 돌아섰기 때문이다(단 5:18-21).
(2) 벨사살은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천연스럽게 이를 거역하고 무시했었다(단 5:22,23;참조, 잠 29:1).
(3) 그리하여 벨사살은 자신의 운명에 대하여 모험을 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가 숨쉬고 있는 바로 그 공기는 자신이 가차없이 박차버린 하나님으로부터 왔기 때문이다(단 5:23).
5. 기록된 글자(단 5:24-29)
1) 기록된 글자는 하나님께서 벨사살에게 내려 주시는 세 가지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었다.
(1) "메네 메네"-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그의 시대는 종결되었다. 벨사살은 다음과 같이 기도했던 모세의 현명한 충고를 따르지 않았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시 90:12). 여기서 벨사살의 비참한 최후는 죽음 앞에서 행한 바울의 몸서리치는 증거와는 너무나 대조적이다(참조, 딤후 4장).
(2)"데겔"-왕이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 거듭 대조적으로 나타나는 시편 23:1에서 다윗이 행한 증거를 참조하라. "부족함이 뵈었다"란 말은 글자 그대로 "무게가 너무 덜 나감이 뵈었다"를 의미한다. 벨사살의 도덕성은 충분할 정도로 무게나 나가지 않았다!
(3) "베레스"("우바르신"은 이 말의 복수형)-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
6. 멸망(단 5:30,31)
1) 헬라 역사가인 헤로도투스는 바벨론 군대가 처음에는 진격해 오는 바사 군대에 도전하기 위해 북방으로 이동했으나 곧 바벨론의 성벽 뒤로 물러났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말해준다. 그때 고레스는 성벽 아래로 흐르는 유브라데 강을 그 원래 하상으로부터 돌려 자신이 파놓았던 근처 저수지로 흐르게 했다. 또다른 헬라 역사가인 크세노폰은 바벨론인들이 진탕 마시고 떠들며 잔치를 베풀고 있을 때 바사군이 도시로 진격해 들어갔다고 진술하고 있다.
2) 벨사살은 바로 그날 밤에 살해되고 바벨론은 62살 먹은 다리오란 이름의 메대인에 의해 지배된다.
3) 예언자 이사야는 이미 이백년 전에 바벨론의 멸망에 대해 예언했었다(참조, 사 21:1-10).
Ⅵ. 사자들과 용맹 스러운 자
1. 사악한 음모(단 6:1-9)
1) 메대 사람 다리오는 즉시 바벨론이란 매력적인 그의 새 왕국을 재조직하고 결속시켰다. 그는 전국을 129지역으로 나누어 각각에 치리자를 둔다. 이 치리자들은 총리에 해당되는데 다니엘이 그 세 명가운데 하나였다. 다리오의 정체에 관한 몇가지 의문이 있어왔다.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중요한 설명이 주어져왔다.
(1) 그는 바로 다른 이름을 가진 고레스였다.
(2) 그는 고레스의 아들 캄비세스였다.
(3) 그는 구바루란 이름의 특별한 "치리 보좌관"이었다. 그는 바사의 황제인 고레스가 자신을 위해 바벨론을 다스리도록 임명한 자였다. 이 세번째 견해가 가장 논리적인 것처럼 보인다.
2) 이제 80살이 넘은 다니엘은 여전히 축복을 받아 수완과 능력이 매우 뛰어났으므로 다리오는 다른 두 총리 보다 그가 더 뛰어나다고 여겼다(단 6:3).
3) 이것이 총리와 방백의 분노를 샀으므로 그들은 다니엘의 목숨을 빼앗을 음모를 꾸몄다(단 6:4).
4) 일상적인 생활에서 조금의 실수도 다니엘에게서 찾아낼 수 없었으므로 그들은 종교 생활에서 그를 함정에 빠뜨리려고 결정했다(단 6:5).
5) 다리오는 속임수에 걸려 30일 동안 모든 사람은 왕 자신만을 섬겨야만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단 6:6-9).
2. 엎드려 절하는 사람(단 6:10-20)
1) 다니엘은 이 사실을 깨닫고, 그를 함정에 빠뜨리려는 서투른 노력을 곧 직시한다. 그러나 역전의 노장 다니엘은 예전처럼 계속해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점을 주목한다.
(1) 그는 자기 집의 창문을 열은 채로 둔다. 창문을 닫는다는 것은 비겁한 행위였을 것이다. 창문을 연다는 것은(만약 이것이 그의 습관이 아니었다면) 무모한 짓이었을 것이다.
(2) 그는 계속해서 하루에 세번, 아침, 점심, 저녁에 기도를 했다.
(3) 그는 무릎을 꿇었다. 이것은 성서에 묘사된 가장 일반적인 기도 자세인 듯하다.
(4) 그는 예루살렘을 향했다. 솔로몬이 자신의 성전봉헌 기도에서 이러한 절차를 제시했다(참조, 왕상 8:44-48;대하 6:36-39).
2) 함정을 마련했던 그 사악한 사냥꾼들은 이제 미끼가 걸려들었음을 알고 죽음의 일격을 가하기 위해 흡족해서 다리오에게 몰려간다. 사태를 깨달은 다리오는 변경할 수 없는 메대와 바사의 법 가운데에서 예외 규정을 발견하려고 했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다(단 6:11-15).
3) 다니엘은 체포되어 사람 잡아 먹는 굶주린 사자의 굴에 던져진다. 성서에서 악마는 종종 사자에 비유된다(참조, 시 10:9;시57:4;딤후 4:17;벧전 5:8;단 6:16).
4) 자신의 어인으로 굴 아구를 봉한 후 다리오는 돌아와 왕궁에서 뜬 눈으로 참담하게 밤을 지샌다(단 6:17,18).
5) 이튿날 날이 밝았을 때 그는 굴에 다가가 아구를 가로 막은 돌을 치우라고 명령한다. 그리고 고뇌에 차서 다음과 같이 소리친다.
"사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너의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에게서 너를 구원하시기에 능하셨느냐"(단 6:20)
3. 하나님께서 저지시킴(단 6:21-28)
1) 어두운 운명의 굴로부터 유쾌하고 맑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왕이여 원컨대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사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치 아니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의 앞에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단 6:21,22).
베드로와 바울은 후에 그들이 다음과 같이 글을 쓰면서 이 무시무시한 사건을 상기했다.
"저희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히 11:33).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 그 영혼을 미쁘신 조물주께 부탁할찌어다"(벧전 4:19).
풀무 속에서 다니엘의 세 친구를 구했던 하늘에서 온 바로 그 사자가 이제 사자굴에서 예언자 다니엘을 보호했다.
2) 이 모든 것에 대한 왕의 반응은 두 가지였다. 그는 미칠듯이 기뻐했다.
(1) 그는 다니엘이 살아난 기뻐하며 자기 나라의 관할 아래에 있는 모든 사람이 이 유대 하나님을 섬기도록 조서를 내렸다(단 6:23,25-27).
(2) 그는 우선 즉시 다니엘을 함정에 빠뜨렸던 자들에 대한 보복으로 그들을 가족들과 함께 그 사자굴에 던져 넣으라고 명령했다. 사자들은 즉시 그들을 산산조각으로 찢어버렸다(단 6:24). 바사의 법은 히브리의 법보다 훨씬 잔혹했다(참조, 겔 18:20;신 24:16;왕하 14:6;대하 25:4;렘 31:29,30).
Ⅶ. 불경한 나라와 하나님의 나라
1. 바벨론의 사자 느부갓네살(단 7:4) - 다니엘 2:32에 나오는 금으로 만들어진 머리
1) 이 환상에서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이 2장에서 꾸었던 것과 같은 불경한 네 나라와 궁극적인 하나님의 나라를 본다. 그러나 그는 이것을 전혀 다른 관점에서 본다. 이미 그것이 나타났을 때 사람은 그 나라들을 금이나 은과 같이 빛나는 금속으로 볼런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사납고 잔인한 짐승으로 간주하신다.
2) 다니엘은 사방에서 네 개의 바람을 몰고 오며 대양에 쏟아지는 폭우를 본다(참조, 계 7:2;엡 2:2;엡6:12). 이러한 바람들은 사탄의 세력을 가리킬 수 있다.
3) 첫째 짐승은 느부갓네살과 바벨론을 상징했다.
(1) 그것은 사자와 같았다(참조, 렘 4:7;렘49:19;렘50:17,43,44).
(2) 그것은 독수리의 날개를 가졌다(참조, 렘 48:40;렘49:22;애4:19;겔 17:3;합 1:8). 느부갓네살은 기원전 605년에 갈그미스 전쟁에서 보았다.
(3) 이 날개는 잡아 뽑혔다. 다니엘 4:33(느부갓네살의 날개)과 다니엘 5:31(바벨론의 날개)을 참조하라.
2. 바사의 곰 고레스(단 7:5) - 다니엘 2:32에 나오는 은으로 된 가슴과 팔
1) 이 곰은 자기 몸의 한 편을 들었다. 이것은 메대와 바사의 이중적인 동맹 가운데에서 보다 강한 바사 편을 언급하고 있는 것 같다.
2) 그것은 입 안에 세 개의 갈빗대를 물고 있었다. 그것은 바사가 정복했던 바벨론, 애굽, 리디아를 가리킨다.
3) 그것은 많은 고기를 먹을 것이다. 바사 왕인 크세르크세스는 백 오십 만이 넘는 병력과 배 삼백 척을 이끌고 헬라에 쳐들어간다.
3. 헬라의 표범 알렉산더(단 7:6) - 다니엘 2:32에 나오는 놋으로 된 배와 넓적다리
1) 그것은 표범과 같았다. 알렉산더는 역사에 기록된 다른 어떤 사람보다도 짧은 시간에 많은 지역을 정복했다.
2) 그것은 네 개의 머리를 가졌다. 32살에 그가 예기치 않게 죽은 후, 그의 나라는 그의 부하 네 명의 손에 넘어갔다.
4. 로마의 괴물인 작은 뿔(단 7:7,8) - 다니엘 2:33의 철로 된 종아리와 진흙 및 철로 된 발
1) 기원후 476년에 이 괴물은 잠시 동안 동면을 위해 그 굴로 들어갔다.
2) 그것은 환난 기간 중에 작은 뿔에 의해 10개의 나라 형태로 깨어날 것이다. 작은 뿔은 바로 적그리스도이다! 그는 데살로니가후서 2:3에서 "불법의 사람"으로, 요한계시록 13:1에서 "짐승"으로 불리운다.
3) 적그리스도가 권세를 잡을 때 이 열 나라 가운데 셋을 쳐부술 것이다(단 7:8).
4) 그는 환난의 마지막 3년 반의 기간 동안 세계를 지배할 것이다(단 7:25;참조, 계 13:5;마 24:21).
5) 그는 유례없는 방식으로 세상에 피를 뿌릴 것이다(단 7:7,19).
6) 그는 하나님의 성도(이스라엘)를 괴롭힐 것이다(단 7:25;참조, 계 12:13).
7) 그는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것이다(단 7:25).
8) 그는 하나님을 모독할 것이다(단 7:25;참조, 계 13:5,6).
9) 그는 그리스도의 강림 때 패배할 것이며, 그의 몸은 음부의 불에 던져질 것이다(단 7:11).
5. 만 왕의 왕인 예수 그리스도(단 7:13,14)-
1) 그는 자신의 의로운 지상적 계승을 선포하기 위해 구름을 타고 오신다(단 7:13). 우리의 주는 자신을 골고다로 이끈 불공평한 재판 중에 이스라엘의 사악한 대제사장에게 이러한 참된 강림을 대해 경고했다(참조, 막 14:61,62).
2) 그분은 옛적부터 아버지인 하나님에 의해 우주적이고 영원한 보좌를 받았다(단 7:9,13,14). 이것은 성서에 있어서 아버지 하나님에 대한 유일한 묘사이며, 요한계시록 1:9-18에 있어서 예수에 대한 묘사에 해당한다. 다윗(시 2:6-9)과 가브리엘 천사(눅 1:32)는 모두 그리스도가 아버지로부터 받은 이러한 권좌를 예시하고 있다.
3) 다니엘은 보좌로부터 계속해서 강물처럼 불이 흘러나오는 것은 본다(단 7:10). 이러한 심판의 회오리바람(히 12:29;사 66:15,16;살후 1:8)은 크고 흰 보좌로부터 오는 심판이 성취된 후 축복의 생명수로 변할 것이다(참조, 계 22:1).
4) 수 백만 천사가 태고적부터 그분의 아들 앞에 서서 시중든다(단 7:10). 이와 유사하게 어마어마한 천사의 수가 요한계시록 5:11 ; 시편 68:17 ; 히브리서 12:22에서 언급된다.
5) 수억의 사람들이 그 앞에서 심판 받을 것이며, 이를 위해 책들이 펼쳐져 있다(단 7:10;계 20:11-15).
Ⅷ. 이방의 뿔
1. 두 뿔 가진 수양(다리오 3세로 상징되는 바사 ; 단 8:1-4).
1) 이 환상에서 다니엘은 자신이 바벨론 동쪽 약230마일과페르샤만의북쪽 약120마일에있는도시인수산 성에 있음을 본다.
2) 그는 동쪽에서 나와 서쪽, 북쪽, 남쪽까지 밀어제치며 나아가는 승리에 찬 수양을 본다. 물론 이것은 수리아(서쪽), 아르메니아(북쪽), 애굽(남쪽)을 포함하는 바사의 정복국들을 상징했다. 4세기의 역사가인 마르셀리누스는 바사의 지배자가 그의 군대 앞에 설 때 수양의 머리를 몸에 지녔다고 진술하고 있다.
2. 한 뿔가진 염소(알렉산더 대왕으로 상징되는 헬라 ; 단 8:5-8)
1) 그때 다니엘은 염소가 서쪽으로부터 와서 수양에게 나아가 그를 땅에 넘어뜨리고 짓밟는 것을 본다.
2) 이 수양과 염소의 예언은 동과 서, 즉 동방과 서방인 아시아와 유럽의 싸움에 있어서 두번째와 세번째 세계 제국 사이의 분쟁에 자세하게 촛점을 맞추고 있다. 역사적으로 묘사한 기록들을 뿔 하나 가진 염소가 고대 헬라 군대에 대한 상징임을 입증하고 있다.
3) 우리는 염소가 "분노한 힘으로 그것(양)에게로 달려가더니"라는 구절을 본다. 알렉산더의 돌진하는 힘과 성전은 헬라를 침략했던 증오스러운 바사를 짓밟게 되었다. 우리가 전에 살펴본 것처럼, 그는 서로 다는 세 경우에서 바사를 완전히 참패시켰다.
(1) 기원전 334년에 그라니쿠스에서
(2) 기원전 333년에 앗수스에서
(3) 기원전 331년에 아벨라에서
역사에 대한 흥미로운 각주를 여기에 덧붙일 수 있다. 요세푸스는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인 웃두아(Juddua)가 예루살렘 밖에서 알렉산더를 만났다고 우리에게 말한다. 그는 존엄한 제복을 걸치고 와서 약225년전에다니엘이란히브리 예언자가 알렉산더의 바사 정복에 대해 어떻게 예언했는가를 헬라 정복자에게 보여 주었다. 그때 대제사장은 나아가 다니엘 8장을 읽었으며, 그리하여 알렉산더는 엎드려 그에게 절했다고 한다.
4) 다니엘은 이 강력한 뿔이 갑자기 부서져서 4조각으로 나뉘는 환상을 본다. 알렉산더는 기원전 323년 32살에 먹고 마시는 생활로 인해 바벨론에서 죽었다. 그때 그의 왕국은 그의 부하 장군인 4명에 의해 네 나라로 분열되었다.
(1) 프톨레미는 남쪽 지역인 애굽을 취했다.
(2) 셀레우코스는 동쪽 지역인 수리아를 취했다.
(3) 카산더는 서쪽 지역인 헬라를 취했다.
(4) 리시마쿠스는 북쪽 지역인 소아시아를 취했다.
3. 두 개의 작은 뿔 가진 왕들(수리아와 부활한 로마 제국, 그리고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와 적그리스도로 상징되어지는 자들, 단 8:9-27).
우리는 천사장 가브리엘이 다니엘에게 이 모든 것을 해석해 주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성서에서 천사장에 대한 최초의 언급이다(참조, 단 9:21;눅 1:19,26).
1) 역사적인 작은 뿔 -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1) 그는 아람 사람이었다.
(2) 그는 기원전 175년에 보좌에 올라 기원전 164년까지 통치했다.
(3) 그는 철두철미하게 셈 족에 대해 적대적이었다. 그는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3일 동안 4만 명 이상을 학살했으며, 그에 상당하는 사람을 비참한 노예로 팔았다. 기원전 171년 9월에 그가 예루살렘 성전에 대한 잔악한 행위를 한 것으로 여겨진다.
(4) 기원전 168년 12월 15일에 그의 성전 모독은 극에 달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이 이교도는 자기가 유대 성전에 만들었던 우상의 제단에 커다란 암돼지를 제물로 바쳤기 때문이다. 그때 그는 그 고기로 국을 만들어 제사장들이 먹도록 강요했고 그것을 온 성전에 뿌렸다. 그는 마침내 금촛대, 진설병 상, 분향단 여러 가지 다른 성기를 가져갔고 성스러운 율법책을 파괴했다. 커다란 쥬피터 상이 지성소에 세워졌다. 겁에 질린 유대인들은 이 모든 것을 "보기에 혐오스러울 정도의 황폐"라고 일컬었다. 예수께서 마태복음 24:15에서 이것을 장차 적그리스도의 활동을 묘사하는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5) 팔레스틴 전역에 쥬피터 제단이 세워졌으며, 유대인들은 그것에 희생제물을 바치도록 강용받았다. 그러나 모딘으로 불리는 작은 유대 마을에 하스몬 가의 '마따디아'라는 유대인 제사장이 살았다. 그에게는 다섯 아들이 있었는데, 이 용감한 노인은 안티오쿠스의 우상에 예베 드리기를 거절했을 뿐만 아니라 왕의 종교적 사신을 대담하게 살해했다. 유대인의 반란은 계속되었다. 그의 아들 가운데 하나는 '유다'였는데, '마카비'로 일컬어졌다('망치'를 의미함).
부친의 뒤를 이어 몇 년 동안 유다는 수리아인에 대항하여 유대 군사를 성공적으로 지휘했다. 그들의 용감한 공적은 마카비 상, 하라는 두 권의 외경에 묘사되어 있다. 기원전 165년 12월 25일에 유대의 애국자들은 안티오쿠스가 더렵혔던 성전을 정화하고 다시 봉헌하게 되었다. 이것이 후에 '수전절'로 알려진 유대의 성일이 되었다(참조, 요 10:22).
주 : 2300날의 기간이 다니엘 8:14에 언급되어 있다. 이것은 분명히 기원전 171년 9월 6일에 시작되어 기원전 165년 12월 25일에 끝났다. 그러나 현대의 "안식일 예수 재림교"의 창시자인 윌리암 밀러(William Miller)가 범한 실수는 바로 이 기간에 근거한 것이었다. 그는 날을 해로 간주하여 그리스도의 재림 시기가 1844년 10월 22일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6) 안티오쿠스는 전쟁에서 완전히 패배한 후, 기원전 164년에 바벨론에서 죽었다.
2) 예언적인 작은 뿔 - 적그리스도
장차 도래할 이스라엘의 적은 그를 앞섰던 모든 사람들이 했던 그 이상의 행동을 하게 될 것이다. 두 뿔을 우리는 다음과 같이 비교할 수 있다.
(1) 둘은 많은 것을 정복하게 될 것이다(참조, 단 8:9;계 13:4).
(2) 둘은 스스로를 높이게 될 것이다(단 8:11;계 13:15).
(3) 둘은 위선적인 지배자가 될 것이다(단 7:25;살후 2:10).
(4) 둘은 거짓 "평화안"을 제시할 것이다(단 8:25;살전 5:2,3).
(5) 둘은 이스라엘을 증오하고 박해할 것이다(단 8:25;계 12:13).
(6) 둘은 성전을 더럽힐 것이다(단 8:11;마 24:15).
(7) 둘은 사탄에 의해 힘을 얻게 될 것이다(단 8:24;계 13:2).
(8) 둘은 중동에서 7년 동안 활동할 것이다(단 8:14;단 9:27).
(9) 둘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말을 할 것이다(단 8:25).
(10) 둘은 하나님에 의해 완전히 멸망당할 것이다(단 8:25;계 19:19,20).
Ⅸ. 70이레의 비밀
1. 다니엘 - 선지자의 기도(단 9:1-19)
1) 이것은 성서 중에서 가장 위대한 장 가운데 하나이다. 여기에는 기도와 예언이라는 이중의 주제가 담겨 있다. 이때 다니엘은 약 85살이었다.
2)다니엘은 예레미야서의 내용을 골라 읽고 있었다(고대의 선지자는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후 여러 가지 구약성서를 보관하는 직분을 맡았던 것 같다). 그리고 그는 예루살렘이 70년 동안 황폐한 상태로 있어야 한다고 하나님께서 결정하셨다는 것을 상징했다(참조, 렘 25:11;렘29:10).
3) 그때 그는 하나님께 격렬하고 장황한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다. 그것은 처음으로 포로생활을 초래했었던 그 자신의 개인적 죄와 동시에 이스라엘의 국가적인 죄에 관한 것이었다. 그는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무릅쓰며 기도했다(단 9:1-3). 이 세 행위는 진실로 죄를 뉘우치고 있을 때 행해진 관습이었다(참조, 스 8:23;느 9:1;에 4:1,3,16;욥 2:12;욘3:5,6).
4) 그는 '아브라함과의 언약'(이스라엘에게 팔레스틴 땅을 영원히 주시겠다는 약속, 창 12:7;13:14,15-17;15:7 ; 18-21장 ; 17:8)과 '다윗과의 언약'(이스라엘에 영원한 왕과 왕국을 보장하셨던 약속, 대하 13:5;삼하 7:12-16;삼하 23:5)을 염두에 두면서, 하나님께 그 언약을 상기시켜 준다(단 9:4).
5) 그는 하나님의 긍휼과 공의를 이스라엘의 부정 및 우상숭배와 대비시킨다(단 9:5,7,8,9).
6) 그는 유다의 왕들에 대해 언급한다(단 9:8). 그들중에 두 명은 유대 백성과 함께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다.
7) 그는 하나님께서 유다의 불복종과 심판에 대해 경고하셨을 때 그들은 마땅히 치뤄야 할 댓가를 받았으며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말한대로 하셨다는 것에 완전히 동의했다(단 9:12-14;참조, 레 26장).
8)그는하나님의 큰 긍휼에 자신과 그 백성을 완전히 맡김으로써 기도를 마친다.
"우리가 주의 앞에 간구하옵는 것은 우리의 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오니"(단 9:18).
2. 가브리엘 - 천사의 예언(단 9:20-27)
다니엘이 기도하고 있는 동안에도 하나님께서는 천사장인 가브리엘을 보내셔서 그에게 사역하며, 하나님의 모든 말씀 가운데 있는 가장 중요하고, 놀라우며 심오한 단 하나의 예언을 설명하셨다. 그의 자녀가 기도하고 있는 동안 응답하시는 또 다른 하나님의 예를 위해 창세기 24:15를 참조하라. 다니엘 9:24-27에 있는 이 강력한 천사의 메시지에 유의하라. 우리는 여섯 가지 중요한 문제에 질문하고 답하므로 이 예언을 이제 고찰할 것이다.
1) 이 예언은 누구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가? 그것은 이스라엘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2) "70 이레"라는 말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다니엘서에 대해 응답하는 과정에서 무디 성서 협회의 마틴(Alfred Martin) 박사는 다음과 같은 유익한 말을 하고 있다.
" '70 이레'로 옮긴 표현은 글자 그대로 '70주간'이다. 문맥을 떠나서 우리는 '이레'가 무엇인지 알지 못할 것이다. 무엇에 대한 '이레'인가 우리는 물어야 할 것이다. 히브리어의 이 표현은 마치 우리가 영어로 '나는 가게에 가서 한다스를 샀다'고 말하는 것만큼 애매하다. 무엇이 한 다스인가? 설명에 있어서 기본적인 원칙 가운데 하나는 항상 문맥에 비추어 그것이 해석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그것은 그것이 해석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그것은 주어진 문장에 나오는 구절에 비추어 해석되어져야 한다.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환상이 주어졌다는 것을 상기하면서 이 문맥을 탐구할 때 탐구자는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의 황무함이 칠십년 만에 마치리라'는 예레미야서를 다니엘이 읽고 있었다는 사실을 주목한다(단 9:2). 이것은 설명의 실마리이다. 사실상 다니엘이 들은 것은 다음과 같다. '바로 하나님께서는 70년 동안 포로 생활을 하게 하실 것이다. 그러나 이제 그분은 이스라엘 백성의 전 역사가 '70이레'년 가운데 성취되리라는 것을 다니엘에게 보여주고 계시다." (「예언의 틀, 다니엘」, pp. 85,86). 70이레의 의미를 보다 분명히 하기 위해서 우리는 이스라엘의 달력에는 이레가 칠일(출 23:12에서처럼)뿐만이 아니라 칠년(레 25:3,4,8-10;창 29:27)으로도 나와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다른 말로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여기에서 영원한 공의로 인도하시기 전에 또 다른 490년 동안 이스라엘을 계속해서 시험하리라는 것을 다니엘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이 특별한 기간을 약술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이스라엘은 칠년째가 될 때마다 땅을 쉬게 하여야 했다(레 25:1-4)
(2) 이러한 명령을 그들은 따르지 않았다(레 26:33-35;렘 34:12-22;대하 36:21).
(3) 마침내 490년의 기간이 모두 지나고 이스라엘은 70년 동안 휴식한 땅을 일구게 되었다.
(4) 다니엘은 이 모든 사실을 알고 그것에 대해 기도하고 있었다. 그는 70년의 포로기가 그러한 죄를 범하였던 490년을 상징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5) 이제 가브리엘은 포로기에 필요했던 것과 유사한(490년) 또 다른 기간이 이스라엘에게 엄습해오고 있음을 그에게 말하고 있다.
3) 70 이레는 언제 시작되었는가? 그것은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라는 명령과 함께 시작되었다. 느헤미야서의 처음 두 장은 이 명령이 아닥사스다가 왕위에 있던 20년 기간 중에 내려졌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대영백과사전」에는 이 날짜가 기원전 445년 3월 14일로 기술되어 있다.
4) 70이레의 예언 내에서 언급된 특별 기간은 무엇인가? 또한 각 기간 중에 무엇이 일어나게 되어 있는가?
(1) 제 1 시기
이 시기는 기원전 445년으로부터 기원전 396년까지의 7이레(49년)이다. 이 기간 중에 중요 사건은 "고난의 시기임에도" 예루살렘의 거리와 성벽의 축조되는 것이다. 이것은 그대로 이루어 졌다.(참조, 느2-6장).
(2)제2시기
이 시기는 기원전 396년부터 기원후 30년까지의 62이레(434년)이다. 이 시기의 말엽에 메시야께서 못박히셨다(참조, 마 27장;막15장;눅23;요19장).
유명한영국의학자이며 성서 연구가인 앤더슨 경(Sir Robert Anderson)은 처음 두 시기를 그 정확한 날 수로 계산했다. 그는 483(조함된 첫 두 시기의 햇수)에 360(창 7:11,24;창8:3,4에 지적된 것처럼 성서에 있어서 1년의 날수)을 곱함으로써 이렇게 했다.
첫 69이레(혹은 483년)의 총 날수는 173,880이다. 그때 앤더슨은 만약 우리가 기원전 445년 3월 14일에서부터 세기 시작해서 계속 역사적으로 앞으로 나아간다면 이 날들은 기원후 32년 4월 6일에 이르리라고 설명한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개선 입성하신 것은 바로 이 때였다! 확실히 우리 주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을 때 다니엘의 예언을 상기하셨음에 틀림없다.
"너도 오늘날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다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기웠도다"(눅 19:42).
물론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살해할 음모를 꾸몄던 것도 바로 이 때였다(눅 19:47).
그리하여 약 550년전에쓰여진다니엘서는 그리스도의 등장과 배척의 시기를 정확하게 예언했다.
(3) 제 3 시기 - 휴거(rapture)로부터 천년 왕국까지의 한 이레(7년)
이 시기의 처음에 적그리스도는 이스라엘과 계약을 맺고 가공할 만한 대학살을 시작할 것이다. 마지막 이레(그리고 전체 70주간)가 끝날 때 참 메시야가 강림하셔서 온전한 천년 왕국을 세우실 것이다.
5) 70이레는 끊임없이 계속되는가? 즉, 이 490년 기간 중에 어떤 간격이 있는가? 그렇지 않으면 그 시기가 완성될 때까지 멈추지 않고 지속되는가?
섭리에 입각한 신학은 이러한 "이레들"(weeks) 이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69번째 70번째 이레 사이에는 거의 2000년의 틈이 있다고 가르친다. 연대기는 70분간의 농구 게임에 견줄 수 있다. 69분 동안 게임은 격렬하고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그때 심판은 어떤 이유로 경기의 마지막 1분을 남겨두고 타임(time)을 부르고 경기를 중단시킨다. 어느 누구도 운동이 다시 시작될 시간을 확실히 모른다. 그러나 어떤 순간에 심판이 나와서 호각을 불 것이다. 그때 팀은 다시 모여 경기가 끝날 때까지 경기를 계속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갈보리에 나타나셔서 예언의 시계를 멈추게 하셨다. 이 하나님의 "중간 휴식"(time-out) 은 이미 거의 20세기 동안 지속되어 왔다. 그러나 머지않아 구세주께서 나팔을 불면, 마지막 활동 "이레"가 이 지상에 펼쳐질 것이다.
6) 성서는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이 중간 휴식에 대한 또 다른 예를 제시하는가? 그렇다, 적어도 다음 세 가지 경우는 수 세기의 기간이 단 하나의 짤막한 문장 안에서 발견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1) 이사야 9:6,7
이사야 9:6의 첫 부분에서 적어도 20세기의 간격은 콜론(colon)에 의해 구분된다.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바 되었는데"라는 구절은 베들레헴을 가리킨다. 반면 "그 어깨에는 정사를 매었고"라는 말은 천년왕국을 예견하고 있다.
(2) 스가랴 9:9,10
스가랴 9:9은 우리 주의 개선입성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분명하지만, 스가랴 9:10은 천년왕국을 예견하고 있다.
(3) 이사야 61:1,2
이사야 61:2에서 그리스도의 지상 사역("여호와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는")과 환난("우리 하나님의 신원의 날")은 오직 쉼표 하나로 구분된다. 예수께서 나사렛에서 설교하시는 중에 이 구절을 읽으셨을 때 이 쉼표 부분에서 책을 덮으신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신원의 날"은 그분께서 첫번째 강림하실 때의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참조, 눅 4:18,19).
70 이레에 대한 간단한 마지막 견해로써 우리는 다음과 같은 점을 주목할 수 있다.
7) 70 이레에 대한 여섯 가지 주요 성취
(1) 모든 인간, 특히 이스라엘의 타락과 범죄를 종결시키는 것(행 3:13-16;행28:25-31;겔 37:23;롬 11:26,27).
(2) 허물을 속죄하기 위해 화해하는 것, 이것은 메시야께서 죽으셨을 때 갈보리에서 행해졌다(고후 5:18-20).
(3) 모든 참 예언자와 그들 예언의 완성을 통해 입증하는 것.
(4) 이 세상을 의롭게 다스리기 위해 악의 무능함을 밝히는 것.
(5) 적그리스도인 악마와 그의 추종자를 멸하는 것(계 19:20;계20:10).
(6) 천년왕국을 예고하는 것(시 45:3-7;사 11:3-5;렘 23:3-8).
8) 70이레(490년)의 주요 세 시기
(1) 제 1 시기 - 기원전 445년에서 기원전 396년까지(49년 혹은 7이레)
(2) 제 2 시기 - 기원전 396년에서 기원후 32년까지(434년 혹은 62이레)
(3) (이미 거의 20세기 동안 지속되어온) 휴식 시기-69번째와 70번째 이레 사이의 시간은 은폐됨으로써 구약시대의 예언자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았다(참조, 엡 3:1-10;벧전 1:10-12).
(4) 제 3 시기 - 휴거에서 천년 왕국까지(7년 혹은 한 이레)
9) 70이레의 두 주요 인물
(1) 메시야 - 주 예수 그리스도
(2) 장차 올 왕 -사악한적그리스도
Ⅹ. 구름 위의 싸움
1. 슬퍼하는 사람(단 10:1-4)
1) 다니엘은 오직 하나님과 함께 있기 위해 세 이레 동안 준비를 했다. 그 기간 중에 그는 좋은 음식을 삼가하고 술을 마시지 않았으며 기름을 바르지 않았다. 기름을 바르는 것은 사막의 격렬한 태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보통 행해졌다.
2) 이 슬픈 기도의 시기를 재촉한 몇 가지 이유가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1) 그 백성의 죄 때문에
(2) 그 백성이 여전히 겪지 않으면 안되는 고난의 기간(490년)이 길기 때문에(단 9장)
(3)스룹바벨의지휘 아래 귀향하도록 선택되었던 극히 소수의 유다 백성 때문에(약4만명)
그들을 예루살렘으로 돌아 가도록 허용하는 고레스의 칙령(스 1:1-4) 이후로 이미 약2년이 흘러갔다.
(4) 그 귀향하는 유대인들이 겪었던 역경 때문에
주 :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다니엘에게 돌아갈 기회를 주시지 않았다. 이것은 그의 나이가 고령이라는 것(약90세)과그의높은정치적 지위가 귀향자를 돕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사실을 기인했을 것이다.
2. 시중드는 천사(단 10:5-21)
1) 천사에 대한 묘사(단 10:5-9)
(1) 다시엘은 그토록 엄청난 광경을 보고 놀라서 즉시 창백해진다. 어떤 사람은 이 천사가 예수이었을 거라고 믿는다. 이와 유사한 요한 계시록 1:12-16에서 발견되는 반면, 다니엘서에 나오는 천사를 그리스도와 동일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다니엘 10:13에서 천사는 자신을 도와달라고 또 다른 천사인 미가엘에게 요청해야만 했다. 그리스도께서 그러한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으신다는 것은 확실하다.
(2) 다니엘과 함께 있던 사람들은 비록 다니엘처럼 사실상 환상을 보지는 못했지만 공포에 사로잡혔다(단 10:7).
(사도행전 9:7,8에 나오는 이와 유사한 사건을 참조하라).
2) 천사의 선포(단 10:10-19)
(1) 그는 바사 국왕의 방해를 받았었다(단 10:13).
이 왕은 누구였는가? 우리는 잠시 다음과 같은 점에 주목한다.
① 그는 막강했다 - 그는 하늘의 지극히 전능한 천사 가운데 하나를 21일 동안 독력으로 막았다.
② 그는 나쁜 길에 빠졌다 - 그는 하나님께서 지명하신 사자에게 거역했다. 따라서 그는 그 왕국에서 바사가 사악한 활동을 좌우할 수 있도록 사탄이 임명한 지독한 악마였음이 분명하다(참조, 요 12:31;요14:30;요16:11;마 9:24;마12:24;사 24:21).
(2) 그는 군장인 미가엘의 도움을 받았었다(단10:13). 이것은 성서에 언급된 또다른 천사장이다. 그는 구약성서에서 세 번(단 10:13,21;단12:1), 신약성서에서 두 번 언급된다(유 1:9;계 12:7). 그러나 이것은 언젠가 여기의 천사가 미가엘을 도왔었기 때문에 상호적인 것이었다(참조, 단 11:1).
여기에서 신자, 악마, 천사들이 접전하는 하늘에서 일어나는 전쟁의 막이 즉시 올라간다. 다음의 구절을 참조하라: 고린도후서 10:3-5 ; 에베소서 6:12 ; 로마서 8:38 ; 에베소서 1:21 ; 3:10 ; 골로새서 2:15).
이때 천사는 계속해서 다니엘을 안심시키고 재차 확신을 주며 강건하게 하고 마지막 때에 관해 다니엘에게 가르친다.
3) 천사의 임무(단 10:18,19)
4) 천사의 결단(단 10:20,21)
그가 하나님께로 돌아섰을 때 천사는 언젠가 다시 사악한 왕 바사뿐만 아니라 사악한 헬라와도 대면해야 하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분명히 사탄은 장차 헬라 제국을 지배하도록 지명한 자를 전쟁에 보냄으로써 새로운 지지 세력 형성에 관여했다. 그러나 그 천사는 거듭 미가엘의 도움에 의존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다.
ⅩI.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왕들의 연대기
이 장은 성서 전체에서 역사에 대해 가장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그것은 거의 기원전 529년 부터 164년까지 발생한 사건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것은 또한 미래의 환난 중에 일어나게 될 많은 사건들을 묘사한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다니엘이 기원전 540년에 그것을 전부 썼다는 사실이다.
1. 그의 선임자와 계승자들을 내포하는 알렉산더 대왕(단 11:1-20)
1) 네 명의 바사 왕이 고레스(다니엘이 이것을 쓸 당시 통치했던 자) 이후에 다스리게 될 것이고 그중 네번째 왕이 그들 가운데 가장 번영할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그대로 일어났다.
(1) 캄비세스(기원전 529-522)
(2) 스메르디스(기원전 522-521)
(3) 다리오 히스타스페스(기원전 521-486)
(4) 크세르크세스(기원전 486-465, 그는 가장 풍요로웠다. 참조, 에 1:1-12).
2) 그 후, 한 능력있는 왕이 다스릴 것이다(단 11:3). 이 사람이 바로 알렉산더 대왕이었다(기원전 336-323).
3) 이 왕은 자신의 절정기에 갑자기 죽을 것이다. 그의 왕국은 자신의 후손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의 부하들에 의해 네 부분으로 나눠질 것이다(단 11:4). 이것은 실제로 발생했던 사건이다. 그의 죽음 후 곧 그의 이복 형제인 필립과 적자인 알렉산더 2세, 서자인 헤르쿨레스 모두가 살해되고 그의 부하 네 명이 나라를 떠맡았다. 4) 부하 가운데 하나인 프톨레미는 애굽에서 남방왕조를 열게 되었으며, 또다른 부하인 셀리우코스는 수리아에서 북왕 왕조를 통해 같은 일을 행하게 되었다. 프톨레미는 기원전 323-283까지 통치했고 셀리우코스는 기원전 304-281까지 다스렸다(단 11:5).
5) 이 두 왕은 싸우지만 후에 그 나라는 맹약관계에 들어갈 것이다(단 11:6). 애굽과 수리아는 기원전 250년에 동맹을 맺었다. 그것은 두 장군이 죽은 후 프톨레미 1세의 아들인 프톨레미 2세, 필라델푸스(기원전 283-246)가 셀리우코스의 손자인 안티오쿠스 2세, 테오스(기원전 262-246)와 자기 딸 버니케를 결혼시킴으로써 맺어졌다.
6) 부친인 프톨레미 2세가 죽은 지 2년후 버니케의 남편 안티오쿠스는 그녀와 이혼하고 전 부인인 라오디케와 재혼했다.
7) 여전히 앙심이 남아있던 라오디케는 안티오쿠스를 독살하고 버니케를 살해했다. 그때 그녀는 자기의 아들인 셀레우코스 2세를 수리아의 왕이 되도록 지명했다.
8) 반면 애굽에서 버니케의 형제인 프톨레미 3세가 그 부친의 왕위를 계승했다. 그는 기원전 246-221까지 통치했다.
9) 프톨레미 3세는 수리아를 공격하여 라오디케를 죽임으로써 누이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했다. 셀레우코스 2세는 이 애굽 침략 기간 중에 소아시아로 피신한다.
10) 그때 프톨레미 3세는 은 4만 달란트와 2천 5백개의 값진 그릇들을 포함하는 많은 전리품을 빼앗아 갔다(단 11:8-11).
11) 기원전 240년에 셀레우코스 2세는 애굽에서 프톨레미 3세에게 반격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셀리우코스는 죽고 그의 아들인 안티오쿠스(또한 대왕으로 알려진) 3세가 부친을 계승했다. 안티오쿠스는 기원전 223년에서 187년까지 통치했다.
12) 프톨레미 3세는 죽고 그의 아들인 프톨레미 4세 필로파톤이 부친을 계승했다(기원전 221-204).
13) 이 두 왕(안티오쿠스 3세와 프톨레미 4세)은 기원전 217년 라피아의 잔혹한 전쟁에서 마주쳤다. 양편 모두가 거대한 코끼리를 사용한 이 전쟁에서 프톨레미 4세가 승리를 했다.
14) 기원전 203년에 프톨레미 4세가 죽고 프톨레미 5세인 에피파네스가 그를 계승했다(기원전203-181).
15) 기원전 198년에 안티오쿠스 대왕은 시돈 외곽의 전장에서 프톨레미 5세와 팔레스틴의 지배권을 두고 맞붙었다.
16) 기원전 193년에 안티오쿠스 대왕은 자기 딸인 클레오파트라를 프톨레미 5세와 결혼시켰다(주: 기원전 69년이 되어서야 나올 역사적으로 유명한 클레오파트라와 이 여자는 다른 사람이었다). 이 결혼의 이유는 그가 로마에 대항하여 전쟁을 치룰때 애굽의 후환을 없애기 위해서였다. 안티오쿠스 대왕은 또한 클레오파트라가 애굽 안에서 수리아의 이익을 촉진시켰으면 하고 바랬다. 그러나 그녀는 남편에게 충성스런 아내임이 밝혀졌다.
17) 안티오쿠스 대왕은 이 시기에 카르타고 출신의 유명한 한니발과 함께 전쟁에 참가했다. 그들은 함께 헬라를 공격했지만 기원만 188년에 로마에 의해 완전히 세계의 한 구석으로 내쫓겼다.
18) 안티오쿠스의 엄청난 계획은 완전히 실패했다. 그는 기원전 187년에 죽었다(단 11:19).
19) 그리하여 그의 장남인 셀리우코스 4세 필로파토르(187-176)가 통치했으나 후에 그 자신의 총리대신에 의해 살해되었다(단 11:20).
2.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단 11:21-35)
1) 그는 안티오쿠스 대왕의 막내 아들이었으며,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는 그를 비천한 자로 즉시 규정하고 있다(단 11:21).
2)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그를 지극히 잘 알고 있는 사람에 의해 "에피파네스"(미친 자)란 별명이 붙여졌다.
3) 그는 위선을 행했으며 2세기의 로빈 훗인 것처럼 가장했다(마카비상 3:29-31).
4) 170년에 그는 애굽의 왕인 프톨레미 필로메토르(181-145)를 나일 삼각주의 싸움에서 무찔렀다. 이 어린 왕은 모친이 안티오쿠스의 누이인 클레오파트라였으므로 수리아 왕의 조카였다.
5) 프톨레미는 자기 편을 들었던 몇몇 측근의 배신으로 이 전쟁에서 패했다(단 11:26).
6) 이때 안티오쿠스는 그의 어린 조카를 수리아로 데려가서 그와 우호적인 것처럼 가장했다. 그러나 아저씨도 조카도 서로를 믿지 않았다(단 11:27).
7) 안티오쿠스는 애굽을 점령하려 했으나 막강한 로마에 의해 완강히 저지 당했다(단 11:30).
8) 그는 예루살렘 성읍에 대한 자신의 분노를 드러냈다(단 11:28-35).
3. 적그리스도(단 11:36-45)
1) 그는 그 자신의 이기적인 뜻대로 모든 것을 행할 것이다(단 11:36;참조, 계 13:7;계17:13).
2) 그는 스스로를 높이고 하나님을 모독할 것이다(단 11:36;참조, 살후 2:4;계 13:6). 이 절에서 "비상한 말"이란 글자 그대로 "믿어지지 않는, 놀라운"을 의미한다. 적그리스도는 일찌기 어느 누구도 감히 말하거나 생각해 볼 수 없는 무례함으로 하나님을 거역하는 어처구니 없는 불경스런 말을 떠들어댈 것이다.
3) 다니엘 11:36의 환난(분노)기간 중에 하나님께서는 그가 번영하도록 허락하실 것이다(참조, 계 11:7;계13:4,7,10). 그러나 "그 작정된 일이 반드시 이룰 것임이니라"란 구절을 비록 이러한 괴물이 무섭게 통치하는 기간 중에도 하나님께서 여전히 절대적인 지배권을 행사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상기시킨다.
4) 그는 "그 열조의 신들"을 존중하지 않을 것이다(단 11:37). 하나님이라는 단어는 복수이다. 적그리스도는 모든 조직된 종교에 대하여 근친 복수 행위를 하게 될 것이다. 사실상 강력한 세계 교회인 큰 음부, 피의 바벨론을 파괴할 자는 바로 그이다(계 17:5,16).
5) 그는 여자의 사모하는 것을 돌아보지 아니할 것이다(단11:37). 이 구절을 해설하기 위해 제시된 이론이 여기에 있다.
(1) 사랑, 결혼, 성에 대한 정상적인 욕구(참조, 딤전 4:3).
(2) 자비, 온순함, 상냥함과 같은 그러한 여성의 특징
(3) 메시야의 어머니가 되려는 히브리 여성들의 욕구(딤전 2:15)
6) 그의 신은 세력의 신일 것이다(단 11:38). 적그리스도는 전쟁을 계획하는 데 자신의 모든 힘을 소모하게 될 것이다.
7) 화난의 기간이 지난 후, 그는 남방 왕(애굽)과 북방 왕(로스, 단 11:40)의 공격을 받을 것이다. 에스겔에 의하면(38-39) 이 두 나라 가운데 특히 로스(러시아)는 하나님 자신에 의해 이스라엘 산에서 패배당한다.
8) 로스가 패배한 후, 적그리스도는 팔레스틴을 점령할 것이다(단 11:41). 에돔과 모압은 그에 의해 점령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자는 하나님께서 이지역에 대한 지배를 그에게 허락하지 않으리라고 믿는다. 왜냐하면 산악 도시인 페트라가 거기에 있어 살아 남은 유대인들이 환난의 마지막 기간 동안 적그리스도로부터 몸을 보호할 것이기 때문이다(참조, 계 12:14).
9) 팔레스틴에서의 통치권을 확보하자 곧 적그리스도는 애굽으로 진격하여 그 땅을 지배한다(단 11:42,43).
10) 애굽에 있는 동안 그는 동방과 북방으로부터 놀랄만한 소문을 듣는다(단 11:44). 이 소문의 정확한 성격은 불확실하다. 이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어 왔다.
(1) 이것은 유대의 반란에 관한 보고와 관련된다. 우드(Leon Wood) 박사는 「다니엘에 관한 주석」 313페이지에서 이 입장을 옹호하고 있다.
(2) 이것은 극동으로부터 약 2억의어마어마한군사들(계 9:16)의 지휘 아래 침략하는 사실과 관련이 있다. 그들은 현재 세계의 지배권을 위해 적그리스도에게 도전하고 있다. 이 나라들은 중국, 인도, 기타 여러 나라를 포함한 것이다. 펜티코스트(Dwight Pentecost) 박사는 이러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장래의 일들」, p. 356).
(3) 이것은 수 천의 유대인들이 예루살레을 피해 페트라로 도망하고 있다는 보고와 관련이 있다. 이 이론은 펜티코스트에 의해 가능성이 제시된다.
11) 그는 즉시 회군하여 맹렬하게 많은 것을 파괴한다(단 11:44). 여기서 도륙된 사람들의 정체는 일일이 기술될 수 없다.
12) 그는 위협적으로 유대인을 다루며 시온 산에 막강한 자신의 사령부를 설치했음이 분명하다. 여기에서 그는 환난의 마지막 때에 만왕의 왕에 의해 완전히 멸망당할 때까지 존속한다(단 11:45;참조, 계 19:11-21).
ⅩⅡ. 최종적인 상황
1. 미가엘의 사역(단 12:1)
1) 미가엘은 이스라엘의 수호 천사이다.
2) 그는 세계가 창조되 이후로 인간 역사상 최악의 시기를 통해 이스라엘의 해방을 도울 것이다. 예수는 장차 올 음부의 때에 대해 언급할 때 이 구절을 인용하셨다(참조, 마 24:21,22). 환난의 기간중에 사탄을 천상의 존재들로부터 내쫓을 자는 바로 미가엘이다(계12:7). 그때 이 하늘의 영웅은 이스라엘 사람 1/3이 페트라로 피신하는 것을 도울 것이 분명하다(참조, 출 32:32;시 69:28;눅 10:20;마 24:22;계 20:12).
2. 두 가지 부활(단 12:2,3)
다른 구약과 신약성서의 구절은 두 부활이 동시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천년 기간에 의해 구분된다는 것을 명백히 해준다. 어떤 부활도 여기에서 휴거(rapture)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 않다.
1) 영원한 생명을 가진 자의 부활
이것은 천년왕국이 시작될 때 일어날 것이며 구약 시대의 모든 사람과 순교한 환난의 성도들을 포함할 것이다(참조, 욥 19:25,26;시 49:15;사 25:8;사26:19;호 13:14;히 11:35;계 20:4,6). 모든 의로운 영혼의 승리자들에 대한 보답은 다니엘서 12:3에서 언급된다.
2) 치욕과 경멸을 당할 자의 부활
이것은 천년왕국이 끝난 후에 일어날 것이며 일찌기 살았던 구원받지 못한 모든 사람들을 포함할 것이다(참조, 계 20:5). 우리 주께서는 이 두 부활에 대해 요한복음 5:28,29에서 약술하고 계시다.
3. 두 가지 예언(단 2:4)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 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단 12:4).
이 구절을 수 년 전에 읽은 후, 위대한 과학자이며 기독교인인 아이작 뉴우튼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말들이 마지막 때를 가리키고 있다고 믿지 않을 수 없다. 사람들은 전례없는 방식으로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여행할 것이다. 사람들을 그들이 현재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빨리 여행할 수 있도록 할 어떤 발명장치가 있을 것이다."
이것은 1680년 경에 쓰여졌다. 뉴우튼은 이 속도가 사실상 시속 50마일을 능가할런지 모른다고 계속해서 생각했다. 약 80년후에프랑스의유명한 무신론자인 볼테르는 뉴우튼의 말을 읽고 다음과 같이 반박했다.
"기독교가 훌륭한 사람을 얼마나 어리석게 만드는지를 보라. 뉴우튼과 같은 과학자는 사실상 인간이 시속 30혹은 40마일의 속도를 여행할 수 있다고 쓰고 있다. 만약 인간이 이러한 속도로 이동한다면 질식하리라는 것을 그는 잊고 있었는가? 그의 마음은 여전히 지속적일 것이라고 말이다!"
볼테르가 이것을 쓴 약 2세기후에미국의우주비행사 화이트(Edward H. White) 는 1965년 6월 3일에 우주선에서 나와 하늘에서 백 마일을 걸으며 시속 17,500 마일로 산책하면서 15분 이내에 미국 대륙을 걸어 통과했다. 또한 달착륙 중에 그는 22구경 소총의 탄알이 이동하는 것보다 약 12배정도빨리움직였다. 만약 볼테르가 이 사실을 알았었다면 무슨 말을 했을까 궁금하다. 이 동일한 예언에서 다니엘은 지식이 더하여감을 예언했다. 미국이 생긴지 2백년이 넘는다. 그러나 이 시기 중에 우리는 전혀 백지 상태에서 현재의 수준까지 공공 교육 체계를 발전시켜 왔다. 현재 미국에서만 약 72,000개의초등학교와27,000개의 중학교, 1,200개의 단과 대학 및 종합 대학에 약 육천 만의 학생들이 있다. 매년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유지하기 위해 360억 달러를 소비한다.
4. 세 기간(단 12:5-13)
1) 1260날 ("한 때 두 때 반때", 참조, 단 12:7).
(1) 다니엘은 이 은밀한 예언회의에 대해 경청하고 있던 두 천사를 본다. 그 회의는 전능한 천사가 노 정치가를 위해 주재한 것이었다. 천사들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벧전 1:12)에 매우 관심이 있으며 그 중에 한 천사는 이 무서운 고난의 기간이 얼마나 오래 동안 지속될 것인가에 대해 갑자기 묻는다(단 12:6). 이 천사들은 다니엘 9:24-27에 나오는 70이레의 환상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듣지 못했던 것이 분명하다.
(2) 전능한 천사는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려준다. 즉 이 마지막 무서운 환난의 반 때는 유대인의 자만과 권세가 깨어질 때, 곧 3년반 까지 지속될 것이다(단 12:7).
2) 1290날(단 12:11)
이 기간은 앞에서 언급된 것과 같은 것을 가리키고 있지만 30일이 더 추가되어 있다. 비록 우리가 독단적일리는 없지만, 마태복음 25:31-46에 언급된 양과 염소의 심판을 실행하는 데는 1달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결론은 합리적인 것 같다.
3) 1335날(단 12:12)
여기에서 다시 기간에 45일이 더 첨가된다. 무엇때문에 이 45일이 필요하게 될까? 이것은 그리스도의 계속적인 지배를 위한 강력한 기구를 세우기 위해 필요한 시간일 수 있다. 록스돈(Franklin Logsdon) 박사는 3년반 기간에 75일이 더 첨가된 것에 관한 다음과 같은 유익한 말들을 썼다.
"우리는 미국이라는 국가에서 유사한 점을 발견한다. 대통령은 11월초에 선출되지만 1월 20일이 되어야 취임한다. 거기에는 추가된 70일의 잠정적 기간이 존재한다. 이 기간 중에 그는 각료, 외국 사절, 자신의 정부를 구성할 그 외의 사람들을 지명하는 데 관심을 갖는다. 대환난의 종결과 즉위식 사이의 75일 간에 영광의 왕은 이와 마찬가지로 어떤 일들에 관여할 것이다"(「예언에 있어서의 단면」, p. 81).
5. 마지막 네 가지 결론
1) 강력한 천사가 이 모든 말이 진실임을 입증할 때 좌우 손을 하늘을 향하여 든다(단 12:7). 한 손을 하늘로 들어올리는 일상적인 몸짓은 엄격함이나 중요함을 나타내 주었지만(참조, 창 14:22;신 32:40), 여기서는 좌우 손이 들어올려진다(참조, 계10:1-6).
2) 많은 사람들이 환난 중에 깨끗해질(구원받을) 것이다. 이것은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해당된다(참조, 계 7:1-17).
3) 그러나 사악한 자는 계속해서 악을 행할 것이다(단 12:10;참조, 계 9:20,21;계11:9,10).
4) 다니엘은 그 글을 조심스럽게 간수해야 했다(단 12:4). 그러나 그 모든 의미는 자신이 받을 운명을 기다리는 의로운 자와 그가 나란히 서게 될 영광스러운 날까지 그에게 드러나지 않을 것이다(단 12: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