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차
10/31(화)
'짐은 국가다.' 루이 14세의 거작, 베르사이유 궁전
베르사이유 궁전은 파리 서남쪽 23km에 있는 절대주의 왕권의 영화를 상징하는 대궁전이다. '짐은 국가라'라고 했던 루이 14세가 20년에 걸쳐 세운 궁으로 이후 루이 16세(1754.08.23~1793.01.21, 39세)와 왕비 마리앙트와네트(1755.11.2~1793.10.16. 38세)가 살다가 프랑스 대혁명으로 비운을 맞은 곳이기도 하다. 건물의 규모면에서나 절대왕정의 예술품에서나 세계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궁전이라고 할 수 있으며 100ha나 되는 대정원은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1687년 망사르가 완성한 거울의 방은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데 길이 75m, 높이 12m의 넓은 방을 17개의 벽면으로 나누어 578개의 거울로 장식하고 있다. 참고: 하나투어 여행 안내서
벌써 런던 파리 여행 6일차다. 내일은 파리에서 1일 자유여행이다. 그리고 모레는 오전에 오르세 미술관을 방문한 뒤 식사 후 몽마르뜨 언덕 방문한 후 귀국을 위하여 비행기 출발 2시간 전까지 드골 공항으로 간다. 버스로 베르사이유 궁전으로 이동하는데 기온이 많이 낮아졌다. 베르사이유 궁전은 내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파리 대부분의 주요 건물들이 보수 공사로 가림막이 많이 쳐져 있었다.
책이나 TV로 보던 것과 직접 찾아가 보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다. 가장 큰 차이는 책이나 TV는 명소의 지역 또는 공간의 위치나 주변 모습일 것이다. 베르사이유 궁전을 포함하여 이번 여행의 주요 명소들이 다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 앞에 베르사이유궁전에 대한 설명에서 처럼 이곳은 매우 웅장하고 화려한 모습이었지만 당시 궁전 밖은 무척 소탈하고 서민적 모습이었을 것이다. 프랑스 절대주의 왕정의 대표적인 모습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이렇게 웅장하고 화려한 건물을 짓고 또 많은 화려한 예술품의 소장과 전시가 가능했을까를 생각해 본다.
이런 웅장한 규모의 건물의 건축이 가능했던 것은 그리스 로마시대의 건축물을 보면 이해가 간다. 이런 건축물 또는 건축양식은 중세시대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조각이나 회화 등 예술작품에서도 그리스 로마시대나 중세의 예술품 등이 그대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여행기 3편에 첨부한 송동훈 작가의 유튜브 영상에 의하면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의 원동력은 장자끄 루소와 같은 철학자들이 바스티유 광장 부근 카페에 모여 역사와 철학, 인간삶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보면 완전한 무에서 유의 창조는 불가능한 것같다.
야간에는 세느강 유람선 투어를 했다. 나는 2천여 명이 승선한 것 같았는데,실제로는 천여명 정도 된다고 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를 생각하며 만약 사고가 나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나 라는 생각도 해 봤다. 내 판단은 100여 미터 안되는 반대쪽 강변으로 헤엄쳐 가는 것이 최선일 것 같았다.
이병호 남북교육연구소장·교육학 박사
- 여행 7일차 여행 5편으로 이어짐 -
2023 런던·파리 여행3 - 오베르 쉬르와즈, 에펠탑, 개선문
2023 런던·파리 여행2 - 코츠월즈,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 옥스포드
2023 런던·파리 여행1(10.26-11.3 / 2국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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