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수화물은 무조건 좋지 않고, 우유과 치즈로 칼슘을 채워야 하며, 닭가슴살을 먹어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해야 하고, 비타민 D 를 포함한 영양제들을 먹어야 한다는 믿음은 완전히 잘 못 되었다고 여러 연구자료와 환자 치료 경험을 토대로 만든 책이다.
존 맥두걸 박사는 이미 18살에 중풍을 앓고, 병원에 찾아가서 여러 의사들을 만났지만, 결국 언제 나을지 언제까지 약을 먹어야 될지 알 수 없다는 말만 들었다. 그래서 본인이 직접 의사가 되어 본인을 치료하기로 결심했다.
의사가 된 후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반의로 근무하며 여러 병들을 치료했지만, 만성질병, 고혈압, 당뇨등은 전혀 치료할 수가 없었다.
그러다 사탕수수농장의 이민자들을 유심히 관찰하기 시작했고, 이민자 1, 2 세보다 3세에서 신기하게도 많은 만성질병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결국 식습관이 문제임을 알게 되었다.
존 맥두걸 박사는 그렇게 40년간 환자들을 식물식단으로 비만과 각종 병을 치료하며 살게 되었고, 이 책을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책을 썼다고 했다.
이 책도 물론 한 사람의 개인적인 주장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책속에는 여러 믿을 만한 기관의 연구자료가 구체적으로 밝혀져 있고, 존맥두걸 박사가 40년간 환자들을 치료한 결과를 바탕으로 책을 만들어서 많은 믿음이 간다.
이 책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단순히 여러 산업관계자의 이익을 위해 참으로 많은 잘못된 사실들이 진실인 것 처럼 사람들에게 퍼져 있다는 것이 놀랍고 화도 난다.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한 반쯤 볼만한 책인 것같다.
그동안의 습관으로 완전채식을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한 달 또는 몇 주만이리도 진행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 달간 몸이 좋아지고 정신이 맑아진다면 계속해볼 수도 있을지 않을까?
책속의 글 & 알게된 것들
인간의 DNA가 녹말인간을 증명해준다.
인간의 유전자와 99% 유사한 침팬지는 거의 순수한 채식동물인데, 과일과 채소를 주로 먹는다. 인간과 유일한 차이점은 인간은 녹말을 잘 소화할 수 있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는 점 뿐이다.
인간의 이는 곡물을 씹기 좋게 되어 있고, 장의 길이가 채식에 적합하게 매우 길다. 육식동물은 매우 짧은 장을 가지고 있는데, 배속에서 고기가 부패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또한 인간은 피를 흘리며 뜯겨진 동물을 마음편히 보지 못한다. 육식동물이었다면 군침을 흘렸어야 한다.
탄수화물이 비만을 만드나?
쌀이 비만을 만든다면 17억 아시아인은 뚱뚱해야 맞다. 그리고 미국으로 이민 온 아시아인은 더 날씬해져야 한다. 세계적으로 녹말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일수록 날씬하고 건강하다.
녹말은 칼로리가 매우 낮다. 치즈 (1그램에 4kcal), 기름 (1그램 9kcal)에 반해 녹말 1그램에 1kcal이다.
탄수화물은 지방으로 전환되나?
녹말은 소화되어 단순당으로 쪼개진다. 그리고 혈관에 흡수되고, 수많은 세포로 전환된다. 인체가 원하는 이상을 섭취하면 글리코겐 형태로 1kg까지 간과 근육에 저장이 되고, 더 이상을 먹으면 체열로 발산하고 신체활동으로 태워없앤다. 소나 돼지는 농축 칼로리 지방으로 전환한다. 사람과 다르다.
실제 시험 결과도 당을 135그램을 먹으면 4g의 지방만 만들어 낼 뿐이었다.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바꾸는데 효율이 매우 좋지 않다.
하지만 동물성 지방과 식물성 지방은 전혀 다르다. 크루즈 여행을 7일만 해도 3.5kg 정도 체중을 불려서 여행을 마친다. 습취한 지방을 저장 지방세포로 바꾸는데 3%에너지만 사용하면 된다.
골고루 먹어야 한다?
식품회사들은 상품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해 저마다 독특한 마케팅을 사용한다. 고기, 생선, 계란, 우유, 유제품 등 그들 제품을 사먹으면 얼마나 건강이 좋아지는지 홍보한다. '우유와 치즈는 칼슘을 공급하기 때문에 뼈가 튼튼해지고, 소고기는 철분을 공급해주고, 닭고기는 단백질의 원천이며, 생선은 오메가 3지방산을 듬뿍 선사한다. 하지만 그 반대편에 있는 부정적인 정보를 알고 있는가? 식품업계와 건강보조식품업계는 어떤 영양소가 부족하면 벙이 생기는 것처럼 선전해오고 있다. 사실 어떤 영양소가 부족해서 발생하는 질병은 거의 없다는 것과, 식물성 음식만 먹어도 칼슘과 철분과 단백질은 모두 충족시킬수 있다는 사실이다.
동물성 식품의 독소
단백질 - 초과된 단백질은 몸에 독으로 작용한다. 초과된 단백질은 간과 신장이 배출을 한다.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소변과 땀에서 강한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 초과된 단백질은 신장의 부하를 매우 증가 시킨다. 또 소변으로 배출하기 위해 뼈의 칼슘을 녹여 배출한다. 그래서 고기나 콩고기등을 많이 먹으면 골다공증과 담석증이 걸릴 수 있다.
지방 - 인체는 섭취한 지방을 힘들이지 않고 즉시 몸에 저장한다. 초과된 지방은 간이나 심장에 저장되기도 한다. 인체조직에 저장된 지방은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불리는 질병의 보증수표가 된다.
콜레스테롤 - 동물성식품에만 있다.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인간은 필요한 콜레스테롤을 생산한다. 하지만 초과 습취한 콜레스테롤을 처리하는 기능은 효율적이지 않다. 그래서 힘줄과 동맥에 쌓여 혈관질병을 만들어 낸다.
존 맥두걸 박사는 지금까지 치료를 하며, 만성 관절염, 암, 심장병 등 정말 많은 병들이 완전 채식만으로 단 몇 주만에 빠르게 나아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WHO, 미농무부의 일일 단백질 요구랑
하루 40~60g 이다.
식물만으로 단백질을 충분히 채울 수 있는가?
미국심장협회 - 식사에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서 우리는 굳이 동물성식품을 먹을 필요가 없다. 식물성 단백질만으로도 필수 아미노산 및 비필수 아미노산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
통곡물, 콩과식물, 채소, 씨앗 및 각종 견과류 등은 모두 필수 아미노산 및 비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가지고 있다. 또한 식사할 때 이 음식들을 (단백질을 상호보완하기 위하여) 혼합할 필요도 없다.
밥과 브로콜리를 2000킬로칼로리를 섭취하면, 즉 배고프지 않을 만큼 먹으면 80그램의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고 한다.
녹말음식으로 영양분을 충분히 채울 수 있다.
녹말음식은 상당한 영양과 에너지를 제공하면서도 몸속에 지방을 거의 저장하지 않는다. 또한 단백질과 필수지방과 비타민, 그리고 각종 미네랄을 제공하고, 우리 몸이 효율적인 기계처럼 작동하게 한다.
감자와 고구마는 완전식품이다. 이러한 녹말식품만 먹어도 모든 기본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곡물과 콩과식물은 감자처럼 완전한 식품은 아니지만 약간의 과일과 푸른 채소만 섭취하면 비타민 A, C를 보충할 수 있어서 원하는 영양을 거의 충족시킬 수 있다. 굳이 고기나 유제품을 섭취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칼슘도 과하면 독으로 작용한다.
칼슘은 과도하면 몸에 치명적으로 해롭다. 잉여칼슘이 생기면 이를 제거하려고 신장이 움직인다. 하지만 제거를 못하면 심장과 근육과 피부와 신장에 침투하여 결국 심장과 신장에 문제가 생겨 결국 죽게 된다.
칼슘 보충제는 뼈의 골밀도를 증가시키지만, 비타민 D없이 먹는 칼슘보충제는 심장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칼슘을 적게 먹으면 신장이 몸으로 이미 가져온 칼슘을 보호하고 음식물에서 더 많은 칼슘을 뽑아 낸다. 인간의 몸은 미네랄을 효율적으로 운영했기 때문에, 인류역사를 통틀어 칼슘부족현상이라는 말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것이다. 현재에 수십억 명이 식물에서 칼슘을 섭취하고 있다.
우유는 좋은 것인가?
우유는 매우 많은 단백질, 칼슘, 비타민D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유제품은 지방비중도 매우 높고, 우유 속의 단백질 IGF-1과 같은 유사성장 호르몬을 증가시켜 암의 성장을 촉진시킨다. 알레르기, 류마티스 관절염, 천식, 다발성경화증 등을 광범위하게 확산시킨다. 우유의 단백질은 골다공증 위험을 증가시킨다.
생선은 필수적인가?
오메가 3와 오메가 6는 오로지 식물만 만들 수 있으며 생선과 사람은 모두 이것을 DHA와 오메가 3지방산으로 바꾸어 저장하는 능력이 있다.
인간이 DHA 와 오메가 3 지방산을 충분히 만들지 못해 생선을 먹어야 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어른, 어린이, 임산부든 모든 인간은 식물에 있는 오메가 3, 오메가 6로부터 완벽한 분량의 EPA와 DHA를 생산해낸다.
생선을 먹지 않아서 치매나 신경계 질환이 발생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또한 치매 발생 위험도 생선을먹지 않는 사람이 높지 않다. 오히려 채식주의자의 정신적 청명함은 2배 이상으로 나타났고 치매 확률도 50% 이하인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생선은 수은 중독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바닷물고기는 오메가3지방산과 DHA 농도가 매우 높은데, 지방산이 많은 생선일수록 수은함유율 또한 매우 높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수은 중독은 심장, 신장, 면역계와 신경계 질병의 원인이 된다. 수은은 활성산소, 염증, 혈전 등을 만들고 근육신경장애를 일으킨다. 또한 단백질, 지방, 콜레스테롤, 메티오닌과 식이산의 성분이 매우 높으며 탄수화물 및 식이섬유는 1%도 없다. 생선오일은 아주 작은 양이라도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
결국 학계에서 인정받은 수많은 의학저널의 결과는 생선은 심장병 예방에 아무런 효과도 없으며, 오히려 더 나쁜 방향으로 가는 음식이라고 했다.
의대는 영양학에 대해서는 거의 배우지 않고 배우려 하지도 않는다. 내가 의사라서 잘 안다. 의사가 영양학에 대해서 일반인보다 더 잘 알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라.
생선은 결국 현재 건강식품이 아니다.
정제된 콩단백질, 정제된 식물성 기름
정제된 콩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과 똑같이 체내의 칼슘을 감소시켜, 골다공증과 신장결석을 재촉시킨다. 우유보다 더 암과 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 올리브오일이나 버터대용품 역시 지방이 아주 많아 지방을 축적하게 하고 동물성 지방보다 더 암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양제는 꼭 필요한가?
식물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및 각종 생리화학물질이 조화롭게 담겨있다. 하지만 영양제는 어떤 성분이 너무 많거나, 적게 되어 있다. 따라서 그것을 먹게되면 세포는 밸런스가 안 맞아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병이 될 수 있다. 실제 코크란 리뷰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A, 비타민 E를 단독으로 먹거나 다른 황산화제와 함께 먹을 경우 심각하게 사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비타민 D는 햇볕 한줌으로 충분하다.
비타민 D는 우유, 칼슘영양제에 실제로 많다. 하지만 우유와 칼슘영양제에 든 과도한 칼슘이 몸을 망친다. 그래서 추천할 수 없다.
영양에 관한 과학고문 위원회와 미국립보건원은 하루에 비타민 D는 200IU 정도면 충분하다고 한다.
여름 햇볕에 20~30분만 피부를 노출시키면 10000 IU가 축적된다. 초과된 비타민 D는 지방에 저장되어 겨울처럼 햇볕이 많지 않을 때 천천히 빼내서 사용한다.
따라서 일주일 두 세 번 15분 정도 손이나 얼굴을 햇볕에 노출시키면 충분한 비타민 D를 생산할 수 있다.
비타민 D의 가치는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다.
캘리포니아의 풍부한 봄여름 햇볕과 코스타리카 7월의 강렬한 태양빛을 받고 여행에서 막 돌아왔을 때 비타민 D수치 검사를 받았다. 1ml당 29.6나노그램이 나왔고 이는 추천허용치에 못 미치는 수치였다. 그리고 평생 비타민 D영양제를 먹을 것을 권했다. 하와이 거주하는 어린 학생들이 1주일에 29시간이나 햇볕에 노출한 후 진행한 실험에서도 51%학생이 추천허용치에 미달하는 결과를 받았다.
최근 학술보고서에 의하면 1ml당 30나노그램이라는 정상 기준치는 매우 과장되어 있어서 하향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존맥두걸 박사는 20나노그램 정도가 적당하다고 보고 있으며, 만약 이보다 낮게 나온다면 나가서 햇볕을 좀 쬐고 들어오면 된다고 한다.
소금과 당의 적절한 습취
정제염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음식에 어느 정도의 천연소금을 넣어 먹는 것에 대해 지나치게 염려하지 말라. 지나치게 짜게 먹으면 물을 마셔서 중화시키거나 숟가락을 놓도록 우리의 신체는 디자인되어 있다.
저염식은 맛이 없어서 오래 지속하기 어렵다.
맥두걸 다이어트 프로그램에서는 음식에서 소금섭취의 많고 적음을 크게 문제 삼지 않는데, 평균고혈압 수치가 일주일만 지나도 최고 15~13포인트 떨어진다.
미국의학협회저널에서는 2011년에 고혈압과 저염식은 서로 관련성이 없고 저염식이 생존율을 높이지도 않는다. 반대로 심장병 발병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두 가지를 조합해서 결론을 내린다면, 소금섭취를 줄이라는 일반적인 경고를 이 연구에서는 지지할 수 없다'로 발표했다.
반면 동물성 공장음식에는 정제나트륨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다. 100킬로 칼로리당 치즈 404mg, 베이컨 415mg, 햄 830mg 등 이런 음식으로 2000 킬로 칼로리를 먹는다면 10,000mg을 채우게 된다. 하루 권장량 2,300mg의 4배가 넘는 수치다.
옥수수, 감자, 콩, 쌀을 먹으면 2000 킬로 칼로리를 먹는다면 200mg의 나트륨만 채운다. 따라서 소금을 1/2티스푼을 더하면 1,100mg을 더할 수 있다. 3/4티스푼을 더해도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다.
건강한 채식을 하며 설탕을 더 먹는 것은 건강상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당을 더 먹게 되면 지방의 습취는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단, 밀가루와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과 단순당을 배가 부를때까지 먹게 되면 중성지방으로 저장될 수 있다. 아주 드물게 녹말중심의 식사를 했는데도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수치가 비정상일 경우가 있다. 이때는 정제된 말가루나 단순당이 1%도 없는 음식을 먹게 한다. 환자가 아닌 일반적인 사람의 경우 약간의 정제된 밀가루와 단순당 정도는 역효과없이 즐겨도 무방하다.
[출처] 36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존 맥두걸, 21.7.16.|작성자 맛있는 볶음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