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09. 22:51
마선생이 끓여 내 온 것을 먹기 전에 찍어 보았습니다. 예전에 걸인들이 명절에 얻어 온 음식들을 한꺼번에 넣어 끓여 먹으므로 거지탕이라고 했는데...
저가 명칭을 바꾸어 보았습니다. 앞으로는 제사잡탕이라고 써 봅시다.
제사 지내고 남은 음식들을 잡탕하여 끓인 것이 별미입니다. 음 맛있네요..... 제사 없는 분들 불쌍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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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09.09. 11:57
저 제사 잡탕 전문입니다~시댁에 가면 떡은 안가져와도 찌짐 하고 돔배기하고 고사리 나물은 꼭 가져옵니다.잡탕 끓여먹으려구요.
#### 04.09.09. 13:38
돔배기가 뭐예요? / 제사에는 일탕, 삼탕, 오탕이 있는데 삼탕에는 어탕, 육탕, 채탕을 쓰고 오탕일 경우 봉탕과 잡탕을 더 올리죠. 봉탕은 꿩을 쓰는데 닭을 대신으로 하고 잡탕은 솜씨 자랑을 해야하겠죠? 상에 올릴 경우 고추 가루는 쓰지 않으나 먹을 때 고추 가루 추가하여 먹으면 되겠죠. 제사 후 음식 나누는 풍습OK
#### 04.09.09. 14:32
돔배기는 상어고기를 말하죠. 요즘은 신선한놈으로 쓰지만 예전에 안동서도한참들어간 산골서는 약간 맛이 암모니아기가 도는 상어고기가 정말 독특했죠. 전라도 홍어에도 낮설지 않았던게 그덕인가?
#### 04.09.09. 15:39
전라도 지방에선 죽상어라는 것을 쪄서 먹고 그러는데...
### 04.09.09. 17:32
풀꽃마음님요?...겡상도는예 돔베기 산적이 없으면 제사 못올려요,,,무지 맛나요.잡탕두요,,,구수하죠
#### 04.09.09. 21:08
'박초원'님도 돔배기 산적 올리고... 제사를 지내보셨나요?
## 04.09.09. 22:47
제사에 올리고 남은 음식으로 저거 무지 맛있지요. 독특한 향이 있잖아요. 그런데 저 요즘 저 음식이 왠지 싫어 졌어요. 이번달부터 설차례까지 한달에 한번씩은 저걸 해 먹지요.
#### 04.09.09. 23:09
티비에선 추석장 보는데 28만원이라지만 울시댁에선 돔배기만 15만원~20만원 정도 듭니다.그래야 4형제 집에 갈때 두어꼬지씩 가져 갈 수 있어요
#### 04.09.10. 15:14
티비 리포터들은 바빠서 추석 제대로 못 쇠니까 26만원으로도 할 수 있을 거예요. 실제 설문 조사를 하지 않죠. 나처럼 돔배기도 모르고...
## 04.09.11. 07:38
상어는 아랫지방에만 제사상에 올리죠 윗 지방에는 상어를 사용하지 않더군요...
### 04.09.11. 22:34
22일에 어머님 제사 있구요. 몇일있다가 추석이구요. 10월에 할아버지 제사 있구요. 저도 줄줄이 있습니다. 모두 혼자 준비 해야 겠어요. 동서는 대전이라 애들 때문에 오기 힘들구요. 추석엔 조각보 하고 싶대서 음식준비는 먼저 해 놓으려구요. 우리 동서는 행복하다네요. 좋은형님 둬서--옆구리 찔러 절 받아요.
#### 04.09.11. 23:46
말이라도 순한 동서 둬서 그래도 좋겠네요.
#### 04.09.12. 15:12
리포터들은 11만 얼마에 이번 차례상 준비가 될거라고 하던데요?? 어림도 없지요....제사의 의미는 좋은데 너무 한 사람만 고생하는것 같아서 싫을때가 많아요...물론 집안마다 다르겠고, 사람 솜씨, 능력에 따라 그 힘듬이 다르겠지만요^^ 잡탕은 맛있긴 맛있더라구요..경상도에 시집와서 처음 보고 도무지 못먹겠던데 ..
#### 04.09.12. 15:12
지금은 맛있더라구요...먹는것도 다 습관 들이기 나름인가봐요...우리 친정쪽에서도 상어고기 늘 썼었는데..제사 지내고 나면 꼬들꼬들한 상어고기 뜯어 먹던 어린시절이 생각나네요.
#### 04.09.14. 23:02
어른들이 술안주로 젤 좋아하는 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