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가슴이 설레는군요.
학교 신문 <작가 탐방>이란 코너에서 서영은을 만나기로 했다는 말을듣고
이것저것 생각않고 나도 가겠다고 해버렸습니다.
서영은...은 내겐 아주 특별한 작가이거든요.
지금도
그 시절 <먼 그대>를 읽고 한참동안 멍했던 기억이 납니다.
가슴이 아주 시린것 같기도하고 텅 비어버린듯 하기도 했던...
제가 읽었던 글중에 가장 가슴에 남는...
모르겠어요, 지금 그 글을 읽으면 <문자>의 슬픔이, 안타까움이, 서러움이, 사랑이,
전해질지...
최근에 나온 그녀의 글을 읽고 있습니다.
풀기 빳빳한, 명징한 느낌은 조금 덜 한것 같기도하고...
그래도 좋습니다.
한시절 날 꽉 붙잡았던 작가를 만난다는 생각에 너무 좋습니다.
어떤 선물을 가지고 갈까 고민입니다.
맛있는 입맛이 도는 아주 맛있는 것을 드리고 싶은데...
첫댓글 가수 서영은을 만난다면 나도 같이 하고 싶은데^^ 글쟁이 서영은 나이가 꽤 드셨죠?
난 <사다리가 놓인 창>이 참 좋았어요. 아주 좋은 기억으로 여직 남아 있는 소설이죠.
잠시 서영은? ..하고 고개를 꺄웃했습니다. '먼 그대' 작품이야기에 그제서야 아~.. 얼굴도 떠오르는군요..잘 만나고 좋은 추억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