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산 (742m)
1.산행구간: 상대 제3주차장-만보농장-박치골-불광산-삼각산-상대제3주차장
2.산행일자: 2013. 11.17
3.산행거리 : 12 km
4.산행참가자: 아내
5.구간별 거리 및 소요시간
6.코스별 산행시각
◎ 울산 출발 (09:20)
◎ 상대마을 제3주차장 (09:50)
◎ 산행출발/장안사2.57km,대운산8.07km,내원사1.78km(10:00)
◎ 박치골,도통골 갈림길(10:12)
◎ 만보농장 입구/만보등산로 2.6km,상대마을2.25km(10:28)
◎ 구조목/대운산 416지점/이정표/대운산2.6km(10:40)
◎ 구조목/대운산 417지점(10:45)
◎ 사방댐(10:50~11:00)
◎ 쉼터(11:02)
◎ 폐묘(11:20)
◎ 서창운동장 갈림길(12:00)
◎ 전망대(12:12)
◎ x660m/불광산/식사(12:20~13:30)
◎ 박치골 갈림길/대운산3.2km, 불광산1.37km,장안사3.39km,박치골0.5km(13:45)
◎ 만보등산로 갈림길/불광산1.38km,장안사3.38km,박치골0.6km(13:46)
◎ 월성김씨지묘(13:58)
◎ 상대마을 주차장(15:15)
7.산행기
지난주중 시간이 있어 단풍찾아 나선 산행길....
주중에 이어 두번째도 대운산 입니다.
게다가 가는길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만보농장까지 올라섰다 이번에는 박치골로....
그리고 능선에 붙어 대운산으로 가던지 불광산 시명산으로 가던지 하는 계획입니다.
뭐 잘될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이미 능선길에는 잎이 모두 떨어져 겨울을 암시하듯 눈이 호강하기에는 뭔가가 부족할것 같은 예감....
해서 오늘도 계곡으로 이어지는 호젓한 산길은 역시나 현명한 판단이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울산 출발 (09:20)
이 산행기를 쓰면서도 제대로 단풍을 즐겼다는 생각...
그생각에 입가에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너무 이뻐서...
조물주가 만들어도 어떻게 저렇게 만들었을까 라는 생각...
◎ 상대마을 제3주차장 (09:50)
울산에서 해운대로 향하는 14번도로 그도로를 따라 덕하,남창을 거쳐 대운산,상대마을 의 이정표가 있는곳으로 들어 갑니다.
벌써 이곳 도로변 벗나무는 이미 낙엽을 떨어 뜨리고 있고 주변 농경지는 썰렁하기 그지 없어 이미 겨울이 성큼 다가 온듯 싶습니다.
하지만 주변 산은 이미 가을옷으로 갈아 입고 있으니 아름답기 그지 없는데....
잠시후 상대마을 을 지나 상대 3공영주차장에 도착하는데 흐미
주차장이 만차인가 봅니다.
벌써 도로변에 주차를 시작해서 오르내리는 길이 분리되는 삼거리까지 주차를 하고 나오는가 봅니다.
더이상 들어 가도 주치할공간이 없을터...
우리도 리턴시켜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출발합니다
상대계곡, 내원암으로 가는 삼거리이죠....
애기소...........영화(俠女).....촬영지 입니다.
가을색이 완연 합니다.
◎ 박치골,도통골 갈림길(10:12)
주차장은 이미 만차...
그런데 이좁은 주차장에 버스가 3대나 들어 와 비비문대고 있습니다.
주차함 해볼끼라고.....
토,일욜은 가급적 버스는 자제를 했으면 싶은데 그게 사실 잘 않되죠
버스기산들 이러고 싶겠습니까..
산악회 회원들이 더 문제겠죠
어짜피 걸을려고 왔으며 좀더 걸어도 문제 될게 없을성 싶은데...
안걸을라 그러죠
조금이라도 차를 더탈라 그라고...
주차장을 벗어나 내원암으로 올라가는 삼거리에 올라서는데요
아내는 어디로 갈거냐는 이야기입니다.
대운산 2봉으로 가는 능선으로 가도 좋고 맘대로 알아서 가라는 이야기죠.
흐미 겁나서....
해서 길좋은 임도로 간다니 고개를 가우뚱 거립니다.
평소하곤 다르다는 생각이겠죠
잠시후....
애기소 들어 가는 입구즉 도로변에 트럭이며 봉고등 많은차들이 주차되어 있고 그리고 애기소 쪽에는 많은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어 차량을 통제하는 분 한데 뭐하는것이냐니 협녀(俠女) 를 촬영중이랍니다.
해서 협녀(俠女)가 뭔지 인터냇을 디져 보니 칼의 기억이라는데요
박흥식감독의 이병헌 (덕기 역), 전도연 (설랑 역), 김고은 (설희 역), 준호 등이 출연하는데요
민란이 끊이지 않던 고려 무신시대,
풍진삼협이라 불리며 상주 민란을 주도한 세 명의 검객, 풍천ㆍ설랑ㆍ덕기. 이들의 대의가 실현되는 순간, 덕기의 배신은 대사형 풍천을 죽음으로 몰고, 설랑은 덕기의 회유를 뿌리친 채 풍천의 검과 그의 딸 홍이를 데리고 사라지는데요.
"너는, 아니 너와 나는 홍이 손에 죽는다." 라는 살인예고를 남긴 채 사라지는 설랑의 복수가 시작되는 줄거리라 합니다.
근래들어 울산이 영화의 촬영지가 되는게 아니가 싶습니다.
얼마전에 개봉한 친구 2도 그러하고...
하여튼 뭐 좋은일에 틀림없습니다.
가을색이 완연한 상대계곡.....
상대계곡의 산길....
◎ 만보농장 입구/만보등산로 2.6km,상대마을2.25km(10:28)
다시 이어지는 임도길....
요즘 TV드라마에 나오는 개...떡대만한 개한마리가 쥔장의 꼬리에 묶인채 우리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더니만 도통골 분기점부턴 아예 꼬삐를 풀어 놓습니다.
그러더니 지나는 길에 나무나마 다리를 들고 오줌을 싸는지 지 영역이라는 표기를 하는듯 싶습니다.
저리 큰개를 꼬삐를 풀어도 되는지..
더구더나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등산로인데...
하여튼 그렇게 만보농장윗쪽 사방댐까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합니다.
꼬삐 풀린 떡대만한 개도 별탈없이 쥔장을 잘 따르고...
다시 이어가는 산길
이따금 부는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그래도 따스한 햇살이 마음까지 따뜻하게 합니다.
점점 가을색으로 짙어져 가는 산하도 그러하고..
거진 평지길 다운 산길도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 와 함께 어느듯 길은 만보농장입구에 올라섭니다.
출입금지라는 만보농장..
그리고 그왼쪽 바리게이트에 등산로라는 간판이 걸려 있고...
건너편 굴참나무에서 춤어져 나오는 짙은 향기 가을을 느끼게 합니다.
산길.................
산길...............
카메라에 잡힌 부자모습이 아름답습니다.
◎ 구조목/대운산 416지점/이정표/대운산2.6km(10:40)
한줄기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나뭇잎...
그리고 바람따라 흩날니는 낙엽..
그렇게 길은 계곡을 건너 올라서는데요 왼쪽 사방공사를 한 흔적들이 남아 있는 길따라 올라서는데요 대운산 2.6km라는 팻말과 함께 대운산 416이라는 구조목도 서있는 산거리에 올라섭니다.
엊그제 왔건만 또다시 새롭게 보이는 길...
사방공사의 흔적입니다.
산길 흔적입니다........
구조목도 서 있고....이정표는 하나만 달려 있고...
가을색...........
사방댐......작년에 완공되었다는군여
가을색......
쉼터
◎ 서창운동장 갈림길(12:00)
오늘은 이곳에서 박치골로 올라서기로 합니다.
주중에 왼쪽 불광산으로 올랐던 아름다운 그때가 생각나지만 ...
오랜만에 박치골이 어떻게 변했을까 라는 생각....
항상 그 기대치가 새로운 발걸음을 만듭니다.
사방공사한 길따라 올라서는길..
중간 중간 소나무밑 돌을 놓아 쉬다 갈수 있는 배려를 만들어 놓았네요
참 좋은 현상이죠
잠시 쉬어 가기로 하는데 웬바람이 그리 부나요
거의 날려 보낼듯한 기세 입니다.
하지만 바람에 의해 떨어지는 낙엽이 운치를 더해가고..
이따금 구름속에 숨어 있던 햇살이 비칠때즈음이면 따사함이 배가 되니 이런날 더구더나 바람불어 좋은날은 이런게 고맙죠
더시 이어지는 길은 계곡길을 잠시 이어가더니 능선으로 붙는데 갈자자의 오르막길이 이어집니다.
그것도 한참이나...
오른쪽 중앙능선이 자리하고 있고...
폐묘를 지나 올라서는길에 암릉에 올라서는데 잠시 쉬어 가기로 하는데요 암릉이 마람을 막아주어 한참이나 쉬어 갑니다.
막걸리도 한잔 하고...
귤도 먹고..
점심은 이따 바람불지 아놓은 따스한곳을 골라 먹기로 하고...
다시 올라섭니다.
완만한 능선길 에 이어 왼쪽 사면길로 이어지는길...
대운산에서 불광산 시명산가는 능선에 올라섭니다.
또 서창운동장 가는 갈림길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거의 모든걸 날려보낼듯한 기세....
많은 산님들이 바람을 피해 양지바른곳을 찾아 들어가 식사 중인지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불광산까지는 좀 빠른걸음으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겨울옷을 갈아 입었네요
전망대....소나무가 있는...
◎ x660m/불광산/식사(12:20~13:30)
그리고 시명산으로 갈런지 아니먄 곧장 내려서던지 결정하기로 하던지....
그렇게 발걸음은 시명사 갈림길도 지나고...
또 소나무가 잇는 전망대도 지나고...
뭐 이런 저런 이야기할 여유도 없이...
그렇게 x660m의 불광산에 올라섭니다.
세찬바람을 피해 양지바른곳에 내려서는데 시명산엔 가지말고 오늘 이곳에서 식사하고 곧장 내려서기로 합니다.
뭐 오늘만 날인가...
계획엔 시명산에서 계곡으로 내려서다 왼쪽 능선으로 붙는 산행이었는데...
따스한 국물이 오늘같은 날이 제격입니다.
그렇게 배부르게 먹고는........
불광산을 내려섭니다.
만보등산로로 가는 갈림길이죠
대운산을 두고 아우르는 가을 산입니다.
◎ 상대마을 주차장(15:15)
이제는 주차장까지 좀은 지겹지만 그런대로 길은 좋은편이라 1시간 걸릴거라는 말에 이제는 속지도 않습니다.
거진 두시간안에는 도착할수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내려서는데...
계속 이어지는 이정표
장안사 갈림길이 이어집니다.
그만큼 길을 많이 만들었다는 뜻이기도 하죠
주변 산은 아직도 가을색이 완연한 기운데 이도 얼마 있지 않아 속살이 보일만큼 텅비겠죠
그런 모습을 생각하니 괜히 공허함이 밀려오네요
겨울
참 좋은 계절이지만 없는 사람에게는 참으로 모진세월이겠죠
어째튼 그런 겨울이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그런 저런 생각끝에 얼마후 주차장에 내려서는데요
먼저 하산한 이들의 차량이 일부 빠져 나가고...
하지만 아직도 많은 차들이 주차장을 메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