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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캠핑하는 사람들 Camping People 원문보기 글쓴이: 샘물(김원일)
말이 짧은점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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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디럭스 물건을 받은지 3주가 되어간다.
목요일 물건을 받고 금요일아침 전국대회에 가져가서 설치했으니 공구 라운지디럭스 첫개시자가 됐을런지.
하지만 경황중에 자세히 살펴볼 시간은 없고, 음 ~ 색갈이 예쁘구만, 정도의 인상을 가질수 밖에 없었다.
그동안 카페에 올라온 라운지디럭스와 관련된 여러 글들을 보면서 좀더 자세한 소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한분의 옆구리 찌름을 핑계삼아 부족하나마 사용기를 써보기로 한다.
포장된 박스를 열때 주의 할점이 있는데 텐트는 나일론 천으로 만들어진 물품이라 칼로 박스를 열면 십중팔구 후회할일이 생긴다. 반드시 가위나 날카롭지 않은 도구를 이용해서 박스를 개봉해야 한다. 쯥! 이미 내 라운지 디럭스 가방은 칼자욱이 선명할 뿐이고...
개봉을 하고 나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게 까만색 군화끈이였다. 왠 군화끈??? 흠~ 쩝쩝, 사진으로 이미 스트링을 맬곳의 위치를 눈여겨 보았던 터라 가지고 있던 흰색 스트링으로 즉시 교체했다. 그리고 공구품에 없는 180Cm 업라이트 폴도 준비하고.
스노픽의 리빙쉘 가방과 비교해보니 크기가 비슷하다. 리빙쉘에 이너룸까지 넣어서 무게를 손저울로 비교해보니 비슷하다. 어찌됐건 두개다 내게는 무지 무겁다. ㅠ,ㅠ;
개봉기및 설치는 다른분들의 좋은 글이 있으니 건너뛰기로 하고
제일먼저 의문을 가졌던 혼자 설치가 가능한가부터 점검 해보기로 한다.
라운지 디럭스의 폴은 모두 5개인데 이중 3개의 가로폴만 보면 픽팍의 세컨하우스와 흡사한, 반원의 비닐하우스 모양을 이룬다.
이것에 착안해서 설치 설명서에 없는 혼자 설치를 시도해보기로 한다.
토요일 오후, 나름의 평가를 해볼려고 진사 한명 수배해서, 집에서 10분거리에 있는 나불도 잔디밭으로 나선다.
바닥에 텐트를 잘펼친다음 모두 5개의 폴을 조립한다.
기존 리빙쉘의 폴과는 다르게 무광처리(?)가 되어있는 폴이 꽤나 고급스럽다. 폴 끝단의 모양도 다르게 생겼다.
가지고 같던 업라이트 폴과 비교한 그림이다.
폴의 탄성도 아주 좋다. 이번 라운지디럭스에 들어간 폴은 세계최고수준의 폴 생산업체인 동아에서 공급한 폴인데, 공구가를 맞추기 위해서 수입해서 국내에 들여 올때 천부분 따로, 폴부분 따로 들여왔다는 풍문이 있기도 하다.
다섯개의 폴과 텐트를 가지런히 놓은 그림이다. 여기까지 진행하는데 5분 정도 소요된다. 이마에 땀이 한두방울 나기 시작한다.
3개의 가로폴을 텐트에 넣어준다음 두개의 세로폴도 넣어준다. 혼자 하는데 무리가 없다.
라운지 디럭스와 비슷한 성격의 콜맨의 웨더 ***을 설치 해본적이 있는데 마치 조각그림 맞추기 같았다. 혼자서는 설치도 불가능에 가까운...
티에라도 그렇치만 대체로 폴을 먼저 조립해서 뼈대를 세우고 그위에 텐트천을 덮여씌우는 형태의 대형 리빙텐트는 설치가 쉽지않은것 같다.
폴을 다 넣어준다음 모두 6곳의 가로폴의 팁을 웨빙의 연결구멍에 삽입해준다. 이때 웨빙을 풀어서 느슨한 상태가 결합하기에 손쉽다.
그림을 보니 가로폴을 텐트에 넣어주면서 웨빙에 삽입해도 될것을, 카메라를 의식했나보다. 차츰 익숙해 지겠지...
여기 까지는 설치 설명서에 나와있는 대로다.
두개의 세로폴의 한쪽을 웨빙에 연결한다음, 두사람이 활시위를 당기듯이 하면서 텐트를 일으켜세우면서 자립하는 하도록 하는 방법이 본래 정석(?)의 방법이긴 하나 오늘은 땀흘리는 날 보면서 연신 셧터만 날리고 있는 진사 한명 밖에 없으니...
뻘뻘뻘 흐르는 땀을 좀 닦고, 모델처럼 옷을 갈아입은 후, 다음 스텝을 밟기로 한다.
세로폴의 끝단 빨간색 웨빙 양쪽에 팩을 먼저 박는다.
반대쪽 에서 폴을 올리면서 아코디언을 펼치듯이 텐트를 잡아당긴다.
쉽지는 않치만 호빗족에 속하는 내가 일으켜 세우면서 당기는 것이 무리는 아니다.
세로폴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반대쪽 빨강색 웨빙을 잡아당기면 텐트가 쓰러지지 않는다.
나는나야님 댁의 세컨하우스 설치를 도와주면서 얻은 경험이다. 그 경험이 다른이에게 도움을 드린것이 아니고, 나에게 쌓여가는 지혜가 될것같아 앞으로도 무척 많은 텐트설치를 도와드리게 될것 같다. ㅠ,ㅠ;
어이 진사 양반, 팩하나 가져다주면 안잡아 먹지~
모두 네곳의 빨강색 웨빙을 팩으로 고정한후 세로폴을 활을 휘듯이 구부리면서 웨빙에 결합해주면 혼자서 설치하기의 클라이막스는 지났다고 볼수있다.이제 클립을 끼우고 벨크로를 잡아당겨 장력을 주면 텐트가 팽팽해 진다.
아래 그림의 팩은 텐트가 자립한 경우에는 뽑아내서 적당한 제위치에 다시 박아야 한다. 폴은 연결하는 구멍이 두개 있는데 뒷쪽 구멍을 팩을 고정하는 곳으로 사용할려고 앞쪽에 연결했다.
웨빙을 최대한 당기고 클립을 끼운 상태의 그림이다. 팩은 네 귀퉁이만 고정 했다.
어째 각이 좀... 2프로 부족한것 같다.
앞뒤문쪽 고무줄에도 팩을 박아주고 각각의 폴웨빙에도 모두 팩다운을 해주어본다 모두 12개의 팩다운을 한 상태의 그림이다.
같은 곳에 캠핑오신 하늘기사님, 각도기님이 땡볕에서 뻘짓하는 내가 안쓰러웠던지 위로차 방문하셨다. 내부 공간을 둘러보시고 "리빙쉘보다 크네~" 를 공감 하신다.
그렇치만 아무리 매쉬가 많아도 태양아래 덥지않은 텐트는 없다. 팩을 뽑고 진사양반 불러서 두명이서 시원한 나무그늘로 들어 옯긴다. 쉽게 위치를 이동 할수 있다는 것이 자립이 가능한 텐트의 장점이기도 하다. 지면이 평탄하지 않치만 여름에는 나무그늘이 최고 아니겠는가.
다음부터는 음주촬영, 음주설치다. 텐트설치에 대략 30분 정도 걸린것 같다. 하늘기사님 댁에서 시원한 캔맥주와 인삼갈비로 부르시는데 어찌 아니갈수가 있겠는가? 이후 부터는 하늘기사님 타프 밑, 진수성찬을 왔다 갔다 하면서 라운지디럭스 자세히 살펴보기로 했다.
텐트안쪽의 힌색으로 보이는 지퍼연결끈은 본디 빨간색이다. 카메라 후레쉬에 빛나서 힌색으로 보이는 것이다. 이 스트링을 검정 군화끈 대신 외부폴에 연결하는 스트링으로 넣어주었다면 좋았을 것을... 아쉽지만 2차 공구품에는 기대해본다.
텐트 안쪽을 가로 지르는 웨빙은 모두 다섯개가 있는데, 이중 앞뒤쪽은 해체가 되지 않는다. 세개의 가로 폴을 잡아주는 웨빙은 해체가 가능한데, 먼저 팩으로 폴의 위치를 고정(당기는 것이 아니다. 적당한 위치에 고정)해준 다음 풀어서 주머니에 넣토록 되어있다. 그리고 팩은 스노픽 리빙쉘 구입할때 딸려온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가느다란 알루미늄 팩을 사용했다. 웨빙의 구멍에 들어가니 안성맞춤이다. 모두 10곳에 팩을 박아주고 앞뒤에도 하나씩 팩을 박았다. 그후 가운데 웨빙을 해체하니 떠보이던 안쪽 치마단도 지면에 밀착 되고 바닥면이 깔끔하니 정리가 된다. 안쪽 치마가 뜨는 이유중 하나는 두개의 세로폴의 장력이 걸려서 그런것도 한 이유가 되는듯 싶다.
갈수록 여름이 더워지는 기상여건을 고려한다면, 사방을 모두 매쉬로 개방할수 있는 라운지 디럭스는 올여름을 나는데 더할나위 없는 텐트가 될것 같다. 개인적으로 같은 타입의 스노픽 매쉬애그도 사용하고 있는데 당연 라운지 디럭스의 압승이다. 업라이트 폴을 세우면 타프를 부러 치치 않아도 사인가족이 넉넉히 생활이 가능한 유효 공간이 된다.
비오는 날, 스노픽의 리빙쉘은 루프를 씌우지 않으면 삼각창부분이 비가 들쳐서 환기 시키기 참 애매하다. 반면 라운지디럭스는 처마부분의 매쉬가 빼꼼히 밖을 내다 볼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
반면 라운지 디럭스의 양쪽 처마부분은 바람이 불면 가장 취약한 곳인것 같다. 폴이 지나는 부분에 스트링을 맬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미리 연결해본다. 바람이 많이 불경우 좌우의 스트링도 폴을 한바뀌감아 지면에 고정 한다면 횡풍을 잘견딜수 있으리라 보여진다. 이보다 훨 덩치큰 랜드락이나, 세컨하우스도 고사포 강풍에 잘 견디어 주던데... 근 시일에 바람 많은 바닷가 야영장을 방문 해 보아야 겠다.
이번 공구품에는 이너룸도 함께 제공이 된다. 본래 공구추진할 당시에는 없었던 부분이다. 제조사인 반포텍에서 큰 선물을 준셈이다. 감사드리고 싶다. 처음 라운지디럭스를 설치해보고 리빙쉘에 비교해서 크다는 느낌이였다. 도면상의 바닥 면적은 더 작은데, 옆면이 경사가 덜해서 더 넓어보이는 느낌을 갖게 되는것 같다. 하지만 이너룸을 설치해보고서, 턱에 손이...
이너룸이 전체 바닥 면적의 절반을 차지한다.
이너룸의 천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뒷문도 전체가 열리며 상당부분만 매쉬처리가 되어있어서 통기성도 좋다. 아래쪽 좌우에는 간단한 수납 포켓도 달려있으며, 바닥은 질긴 천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텐트보호를 위해서도 방수포 한장쯤은 깔야야 할듯하다.
바닥면적을 가늠해보기 위해서 200 x 65Cm의 메트를 설치해 보았다. 약 네장의 메트가 넉넉히 들어간다. 전체를 메트로 다 깐다면 성인기준 5명정도의 여유있는 취침 면적이 될것 같다.
동계를 가정해서 내부 공간 안쪽으로만 아이지티를 기역자로 설치해본다. 리빌쉥+이너텐트+플프라이 형태에서도 어른 6명이 캡틴체어류의 의자를 배치하고서는 공간이 심하게 부족하다. 많이 사용하는 바베큐의자종류로 배치해보기로 한다. 난로를 놓아도 어른6명이 담론을 벌이기는 충분한 공간이 된다. 추운 겨울에는 더욱더 밀착해야 되지 않을까??? 문을 내려보아도 벽쪽에 않은 내가 텐트에 머리가 닫지도 않코 불편하지 않다.
리빙공간이 부족하면 이너룸을 줄이면 되지 않을까 하여 하늘기사님에게 빌려온 타카페 제작 이너룸을 걸어보았다. 초기 캠사공구에도 있었던 옆면이 삼각형모양을 띤 3인용 이너룸이다. 바닥의 크기가 300 x 180이라고 되어있는데 중앙에서 뒤로 40Cm 물러나 있으면서 좌우의 여백이 생기니 리빙 공간이 훨씬 넓어보인다. 실제 리빙쉘만의 공간에서 이 크기의 이너룸으로 동계를 지나온 설모회원에 따르면 어른 2명, 아이2명의 가족이 조금 좁긴 하지만 지그재그로 누우면 4인 취침공간으로, 바닥난방없이 잘 지내왔다고, 부부가 함께 증언 한적이 있다.ㅋ
난로의 열량을 확장공간에 빼앗기지 않으니 가능한 일이다. 추운겨울에 따로 확장공간을 설치하는 수고로움에서 벗어나 보다 간편한 이너룸형태를 오랜 경험에서 얻은것이다. 당연 여름에는 보다 넓은 공간에서 큰대자로...
너무~~ 삽질이 길었다... ㅠ,ㅠ;
그래서 진사님과 같이 하늘기사님댁에서 차려준 저녁도 얻어먹고 당연 곡차와 녹차와... 늦은 밤까지 칼있으마님이 가져오신 조개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 모습이다.
뭐...사진찍기 모드가 아닌 두남자의 동거.
침대 두개를 펼쳐본 라운지디럭스 공간이 태평양이다.
남자 두명이 와도 캠핑의 기본! 밥하기, 국끊이기 한번은 하고가야 캠핑이라 할수 있지 않겠는가.
진사로 착출당한 코린프님 표정이 어째 떱떠름 해보인다.
밥묵고 나니 딱히 할일이 없다.
발쭉펴고 음악이나 듣고, 진사님은 여젼히 니콩의 쉿덩어리를 쪼물락 거리고...
그러다.
그러다.
간만의 여유를 마음껏 낮잠으로 소진하공...
오전 내내 칼있쓰마님의 바베큐에 사육당하고
한낮이 되서야 겨우 정신이 들 쯔음에
코린프안지기님이 수박 한덩이 들고 체포하러 나타 나셨다.
철수는 설치의 1/4 정도의 수고면 된다. 다만 텐트를 접을때 두사람이 군용모포 접듯이 하면 수월하다.
그리고 팩을 뽑기전에 설치시 풀어 놓았던 웨빙들을 꼭 다시 연결 해 놓아야 한다.
여기까지 부족하지만 라운지디럭스를 이모저모 살펴보았다.
이제 여름을 지나면서 폭우도 경험하고 태풍을 겪으면서 이 텐트의 장단점을 더 잘 알게 될것 같다.
운영위원회에서 이 텐트를 선택한 이유중 하나는 처음 출시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 작용하기도 했다.
라운지 처럼 라운지디럭스도 캠사의 공구품 중에 명품으로 남기를 바란다.
뱀다리 - 풍문 1.
이 텐트는 개발사 반포텍에서 이년전에 캠사에 공구로 제안한 적이 있다?
그 때에는 라운지류의 텐트가 대세였으므로 채택되지 못한
비운(?)의 주인공으로 이웃나라를 떠돌다 다시 고향의 품으로 돌아와 비로소 캠사공구로 간택 된다.
풍문 2.
이웃나라에서는 개발자의 이니셜을 단 이름으로 판매가 되고있다?
그의 실명은 과연 무엇일까?
풍문 3.
캠사의 1차 공구 수량을 아주 작게 정한것은 운영위원들이다?
운영위원들도 한시간만에 마감 될줄은 누구도 예상 못했다. 본의 아닌 결과였다.
풍문 4. 올해들어 캠사에서는 다양한 용품을 공구할 것이다?
전통적으로 캠사의 공구품은 캠핑에 가장 주효한 물품으로 한정 되어있다.
타프. 거실텐트. 동계침낭 이 그것이며 올해 추가 된것은 돔텐트 이다.
식탁이 공구 추진된 배경에는 캠핑용품중 한부분을 차지하는 물품이 회원들에게 비싼가격으로 공급되는것을
조금이나마 저지해보려는 운영위원들의 생각 때문이였다. 갑론을박이 있었으나 결국 운영위원 투표로 결정.
옵파 ~ 댓글 남기실거죠??? (체포조 코린프안지기님)
첫댓글 캠사의 공구 라운지 리뷰입니다.. 참고하세요... 향후 돔쉘터 사용자에게도 유용한 정보가 될 듯 합니다...
우화~제가 간과했던 부분까지 올라와 있네요...그나저나..견해차이는 확실하네요..무광의 알미늄 폴대가 저는 내키지 않던데 말입니다...또 다른 리뷰를 보니 장점이 많은 텐트이기도 하군요...얼만큼의 애정이 있느냐에 따라 해석이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라운지 디럭스 좋은 제품 같아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