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09.25-26 철도여행기446 강릉86, 정동진94, 95, 묵호9, 추암8, 강촌6 - 09.18, 25-26 낭만의 바다열차 촬영 놀이 |
오늘의 여행 사진은 아래의 사이트를 클릭을 하면 된다.
http://traintrip.kr/pic/photo_241.htm
# 이용열차 09월 25일 1. #1662 무궁화호 강릉(21:50)->정동진(22:04) : 3,200원
# 기타교통수단 09월 25일 1. 시외버스 경기고속 인천종합터미널(17:30)->남동IC(17:36)->제2경인고속도로(110)->서창JCT(17:40)->영동고속도로(50)->군자TG(17:47)->조남JCT(17:53)->신갈JCT(18:12)->호법JCT(19:11)->여주JCT(19:19)->문막휴게소(19:35-19:55)->만종JCT(20:00)->강릉JCT(21:05)->동해고속도로(65)->강릉IC(21:08)->강릉시외버스터미널(21:15) : 15,400원 09월 26일 2. 택시 강릉시외버스터미널(21:20)->강릉역(21:25) : 2,500원 3. 시내버스 동진버스 111번 정동진(10:20)->안보전시관 입구(10:27) 4. 시내버스 동진버스 112번 안보전시관 입구(11:19)->정동진(11:28) 5. 시내버스 동진버스 111번 정동진(12:10)->안보전시관 입구(12:21) 6. 시내버스 동진버스 112번 안보전시관(14:17)->남대천(14:40) 7. 택시 남대천(14:43)->강릉시외버스터미널(14:47) : 2,400원 8. 시외버스 강원여객 강릉시외버스터미널(15:30)->강릉TG(15:39)->동해고속도로(65)->강릉JCT(15:41)->영동고속도로(50)->만종JCT(16:45)->문막휴게소(16:53-17:10)->여주JCT(17:24)->호법JCT(17:46)->제1중부고속도로(35)마장JCT(17:49)->제2중부고속도로(37)->산곡JCT(18:20)->제1중부고속도로(35)->동서울TG(18:24)->하남JCT(18:26)->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100)->구리TG(18:34)->불암산TG(18:36)->의정부IC(18:42)->의정부버스터미널(18:50) : 15,600원
# 먹거리 09월 26일 1. 조식 썬한식 033) 644-5460 갈비탕 6,000원 2. 중식 썬한식 033) 644-5460 비빔밥 5,000원
# 숙박 1. 썬한식 033) 644-5460
- 09월 25일 -
1. 인천종합터미널에서(17:20)
맑은 날 바다열차 사진을 마음껏 촬영해 보고 싶은 마음에, 묻지마! 출발을 하게 되었다(지금까지 바다열차는 모두 흐린 날씨에 촬영된 것이라 그리 마음에 드는 사진이 많지 않은 편이다)
오늘은 의정부, 동서울, 강남터미널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시외버스를 이용하고 싶기에 인터넷으로 여기 저기 알아보다가 부천시외버스터미널로 결정을 하였다.
수유역에서 부천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가는데 단순히 지하철을 타고 가는 것보다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 같기에, 161번 간선버스와 6711 지선버스를 이용하였다.
부천터미널까지 이동하는데 대략 2시간이 넘게 소요된 듯 싶다.
부천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매표소에서 16:20분 강릉행 시외버스 승차권을 구입하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추석연휴로 인한 귀성객 때문에 시장 바닥이 따로 없다고 할 정도로 혼잡한 모습이다(그래도 모두들 선물을 한 가득 안고 고향으로 돌아가기에 기분은 좋아 보인다)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출발 5분전에 손님들을 비집고 어렵게 승강장으로 들어가서 기다리는데 탑승할 버스는 보이지 않는다.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가 보이지 않기에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버스가 고속도로의 차량 정체로 인하여 많이 늦게 도착하기에 언제 출발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한다.
18:00가 넘어도 탑승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약간은 비관적인 이야기와 함께 구입한 승차권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어서 주시면 탑승을 할 수 있도록 연락을 해주겠다고 하는데, 그냥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기에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로 한다(다른 곳이라고 해보아야 여기서 가장 가까운 곳은 인천종합터미널이다)
1300번 삼화고속 광역버스를 타고, 인천터미널로 이동을 한다.
버스를 탑승하자마자, 낯선 문자 한 통?
알고 보니, 맨 뒤에 청송여행사의 이현석 주임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우연히 만나는 경우도 있군.
집(선학동)으로 가는 중이라고 한다.
반가움에 짧은 시간 이야기를 하다가, 먼저 인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렸다.
내리자마자 승차권을 구입을 하니, 마침 17:30분에 버스가 있다고 한다.
이 곳 역시 혼잡한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그래도 여기는 부천터미널에 비해서는 양호한 듯하다.
17:30분에 출발하는 강릉행 버스를 타려고 천천히 승강장으로 가는데, 16:20분 강릉행 버스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이 버스 역시 교통체증으로 인하여, 터미널에 늦게 도착 그리고 출발을 하는 것 같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아무래도 17:30분 버스보다는 빨리 출발할 것임이 당연하기에 남는 좌석이 있는지 확인하고 버스에 오를 수 있었다.
2. 시외버스 경기고속 인천종합터미널(17:30)->남동IC(17:36)->제2경인고속도로(110)->서창JCT(17:40)->영동고속도로(50)->군자TG(17:47)->조남JCT(17:53)->신갈JCT(18:12)->호법JCT(19:11)->여주JCT(19:19)->문막휴게소(19:35-19:55)->만종JCT(20:00)->강릉JCT(21:05)->동해고속도로(65)->강릉IC(21:08)->강릉시외버스터미널(21:15) : 15,400원
우여곡절 끝에 탑승한 강릉행 버스가 드디어 출발!
이제 휴식을 취하며, 강릉에 최대한 빨리 도착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피곤함에 잠을 청하려는데, 교통체증의 시작인가?
영동고속도로 신갈JCT를 지나자마자, 가다 서기를 반복한다.
이름하여 용인IC-양지IC 부근 상습정체지역에 들어선 것이다.
정체지역을 지나 조금 달리는가 싶더니 잠시 문막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고(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먹고 싶은 먹거리는 바로 호두과자!), 다시 열심히 달린다.
잠시 오늘 숙박을 할 썬한식에 연락을 해서, 가능여부를 확인하였다.
3. 강릉시외버스터미널(21:15-21:20)
인천에서 출발하여 강릉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가는데 4시간 정도 소요되었는데, 이 정도면 양호하다고 할 수 있겠다.
4. 택시 강릉시외버스터미널(21:20)->강릉역(21:25) : 2,500원
지금 시간에는 정동진으로 내려가는 버스가 없기에, 강릉역으로 이동하여 21:50분 청량리행 열차를 이용하기로 한다.
5. 강릉역에서(21:25-21:50)
택시를 타고 강릉역에 도착하자마자, 승차권을 구입하였다.
6. #1662 무궁화호 강릉(21:50)->정동진(22:04) : 3,200원
강릉역에서 정동진역까지는 버스로 40분, 열차로 15분이면 충분하다.
열차를 타자마자, 정동진 도착!
7. 숙박 썬한식 033) 644-5460(22:04-06:30)
정동진역에 도착하자마자 썬한식으로 이동하여 사장님에게 인사를 드리고, 2층에서 휴식을 취한다.
- 09월 26일 -
8. 정동진에서(07:00-09:30)
정동진에서 휴식을 취하니, 피로가 싹 풀리는 듯하다.
정동진 역과 승강장에서는 몇 번 바다열차를 촬영해 본 관계로, 새로운 장소를 찾아보기로 한다.
열차를 근접해서 촬영하는 것보다, 멀리서 정동진의 멋진 풍경과 함께 마치 살아서 움직이는 동물과 같은 모습의 열차 사진을 찍고 싶었다.
이런 사진을 찍기에 영인정과 조각공원이 가장 적합한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영인정의 경우 지난번에 한 번 방문해 보았으니, 이번에는 썬크루즈호텔이 있는 조각공원에 올라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조각공원으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 방법은 심곡, 금진 방면의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가는 것이고, 두 번째는 모래시계를 지나 방파제 길로 가다가 가파른 계단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조각공원은 정동진의 다른 곳과는 달리 5,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데, 얼핏 듣기에 방파제 길로 올라가면 입장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밑져야 본전 아닌가?
남는 것은 시간이니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방파제 길로 오르기로 한다.
모래시계를 지나 방파제까지는 쉽게 이동을 하였지만, 방파제에서 썬크루즈 호텔로 오르는 계단은 내가 생각했던 것 그 이상이었다.
엄청나게 가파른 급경사에 약간의 과장을 보태어, 계단이 족히 300개는 넘는 듯하다.
거기에 삼각대 포함 사진 장비를 모두 가지고 오르기에, 약간은 힘이 든다고 할 수 있겠다.
서두르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올라 조각공원에 올라갔는데, 그 노력에 대한 보답인지, 운이 좋게도 입장료를 받는 직원이 보이지 않았다.
조각공원에 오르자마자 썬크루즈 호텔 전망대로 올라가 정동진을 바라보았다.
아래로 펼쳐진 정동진은 그 동안 보아온 모습과 너무 달리 눈 앞에 펼쳐진 정동진 쪽빛바다와 거친 파도가 마치 눈 앞에서 손에 잡히듯 몰려오는데 환상 그 자체였다.
힘들게 올라와서 숨을 고를 찰나에, 갑작스럽게 열차가 지나가기에 찰칵!
미처 준비가 되지 않아 삼각대도 펼치지 못하고 제대로 사진을 찍지 않았지만, 이따 촬영할 바다열차를 위해서 준비하기에는 좋은 연습이었다고 할 수 있다.
바다열차는 09:30분이 넘어야 지나가기에, 아직 2시간여의 시간이 남아 있다.
남는 시간 동안 조각공원을 구경하기로 한다.
썬크루즈 호텔, 소망의 손?, 각종 조각품 등을 구경을 하고,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벤취에 앉아 휴식을 취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2시간여의 시간이 흐르고, 다시 썬크루즈 호텔 꼭대기 전망대로 올라와서 사진 장비를 준비하였다.
그런데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불어오는지, 육중한 삼각대가 흔들리는 것이 아닌가?
손으로 꽉 잡으며 약간의 시간을 기다리니, 기다림에 대한 보답인지 삼척에서 강릉까지 달리는 파란 색깔의 바다열차가 보이는 것이 아닌가?
항상 보아오던 바다열차이지만, 지금 이 순간은 왜 이리 떨리는지?
나에게는 금보다 더 소중한 바다열차를 조심스럽게 연속촬영을 하였다.
고생 끝에 찍은 사진이라 그런지, 나름 만족스러운 편이다.
원하는 사진을 찍어서 그런지 기분이 좋아지며, 배가 고파오기 시작한다.
아침을 먹기 위해 재빨리 썬한식으로 이동을 하였다.
나갈 때는 아까와 달리, 아스팔트 포장길을 마치 개선장군인양 힘차게 걸었다.
돌아오는 길은 전혀 힘들 것이 없었다.
9. 조식 썬한식 033) 644-5460(09:30-10:20) 갈비탕 6,000원
솔직히 정동진의 식당의 음식은 맛이 없는 편이지만, 배고픔과 고생 끝에 식사를 해서 그런 것일까?
분명 평소에 먹는 음식이 왜 이리 맛있는 것일까?
아마 그 동안 정동진에서 식사를 많이 하였지만, 이렇게 맛있게 먹어 보기는 처음이다.
10. 시내버스 동진버스 111번 정동진(10:20)->안보전시관 입구(10:27)
식사 후, 오늘의 멋진 사진 2탄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안보전시관 입구로 이동하였다.
11. 안보전시관 입구에서(10:27-11:19)
안보전시관에 도착하자마자 수풀을 헤쳐 길을 만들어 최대한 철길 가까이로 접근하여 준비를 하고, 숨을 죽여 바다열차가 들어오기를 기다린다.
약간의 기다림 끝에 열차가 들어오기에 연속으로 촬영을 하는데, 어찌 이런 일이!
연속 촬영을 하다가 정작 열차가 목표지점에 들어올 때는 BUSY(연속촬영을 하다가 셔터가 눌러지지 않는 현상)가 걸려서 사진이 찍히지 않는 것이었다.
이번 촬영의 경우 바다열차를 크고, 뚜렷하게 나오는 결과물이 목표였으나, 막상 사진을 확인하니 바다열차가 모두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닌가?(원할 때 셔터를 누르지 못했기에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바다열차가 가까이 오기에, 너무 흥분한 나머지 실패한 것이었다(쉽게 이야기를 해서 열차가 완전히 접근하기 전에 셔터를 너무 많이 누른 것이었다)
다시 몇 번의 기회가 있기에, 일단 되돌아가기로 한다.
12. 시내버스 동진버스 112번 안보전시관 입구(11:19)->정동진(11:28)
강릉에서 정동진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대략 40분~1시간 간격이라 운행횟수가 많지는 않은 편이지만, 운이 좋게도 금방 정동진으로 가는 버스를 탑승할 수 있었다.
13. 중식 썬한식 033) 644-5460(11:28-12:10) 비빔밥 5,000원
정동진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썬한식에서 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다.
14. 시내버스 동진버스 111번 정동진(12:10)->안보전시관 입구(12:21)
다시 같은 장소로 이동을 하였다.
15. 안보전시관 입구에서(12:21-14:17)
아까 실패를 맛보아서 의욕을 상실할 법하지만, 오히려 더 잘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뿐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이번에는 나름 치밀하게 준비를 하였다.
2시간여를 한결같이 마치 사자가 먹이감을 기다릴 때처럼, 계속 긴장감을 가지고 철길을 주시하였다.
일반열차와 함께 바다열차 1왕복을 촬영을 할 때 조금 전의 실수를 생각하며, 열차가 근접할 때까지 기다린 후 신중히 연속으로 촬영을 하니, 이제 좀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타난 듯하다.
16. 시내버스 동진버스 112번 안보전시관(14:17)->남대천(14:40)
이렇게 썬크루즈 호텔과 안보전시관에서 나름 만족스러운 바다열차 사진을 얻고, 강릉터미널로 이동을 하기로 한다.
버스를 타고 이동 중에 강릉터미널을 어떻게 가는지 물어보는 커플이 있기에, 남대천에 내려 택시를 타고 이동하면 된다고 말씀을 드렸다.
17. 남대천에서(14:40-14:43)
18. 택시 남대천(14:43)->강릉시외버스터미널(14:47) : 2,400원
남대천에 내리자마자 택시를 타고, 강릉터미널로 이동하였다.
19. 강릉시외버스터미널에서(14:47-15:30)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시외버스 승차권을 구입하는데,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의정부로 가기로 한다.
20. 시외버스 강원여객 강릉시외버스터미널(15:30)->강릉TG(15:39)->동해고속도로(65)->강릉JCT(15:41)->영동고속도로(50)->만종JCT(16:45)->문막휴게소(16:53-17:10)->여주JCT(17:24)->호법JCT(17:46)->제1중부고속도로(35)마장JCT(17:49)->제2중부고속도로(37)->산곡JCT(18:20)->제1중부고속도로(35)->동서울TG(18:24)->하남JCT(18:26)->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100)->구리TG(18:34)->불암산TG(18:36)->의정부IC(18:42)->의정부버스터미널(18:50) : 15,600원
버스에 탑승을 하여, 역시 휴식을 취한다.
무심코 뒤를 따라오는 버스를 바라보니, 광주터미널 가는 버스에 입석 손님이 보이는 것이었다(강릉에서 광주를 가려면 대략 5시간 30분은 소요되기에 의지의 한국인이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을 것 같다)
문막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역시 약간의 교통체증이 있었지만 의정부터미널까지 3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었으니, 나름 양호하다고 할 수 있겠다.
오늘은 만족스러운 사진 때문인지,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가볍고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글을 마친다. |
첫댓글 그저 가보고 싶다는 생각만이 머리 속을 맴돌고.....ㅠ ㅠ...
네 ㅋ
강릉-상봉(완행) 한 번 타 보3~~ ㅎㅎ
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