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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월요일이다...피치못할사정으로 버스를 탔다..근데 이게 화근이 될줄이
야...버스를 타고나서 내눈앞에 펼쳐진 광경...번쩍 번쩍이는500원짜리 동전하나..
버스는 만원사례...내가 등을 굽혀..그 동전을 주울때면...아마도...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들킬우려가있었다...난 그순간 침착하게 심호흡을 한번한후 나의 발로 살짝
그 동전을 가리는 센스를 발휘했다...하하하...공돈이다...속으로 500원으로 무었을
할까??라는 행복한 상상을 하기시작했다..(음..일단 저축도 좀하고..술도 한잔하고
적금도??ㅋㅋ 그건 오바다..ㅋㅋ자일리털~껌이나 사씹어야지 ㅋㅋ)나의 상상도 어느
새 막바지에 다다랐다..사람들이 내리면 돈을 주워야지~ㅋㅋ하지만 이게왠일!! 우리
집 근처가 다돼어도 내릴 생각을 하지않는것이었다..난 조금씩 초조해지기 시작
했다..드디어 사람들이 서서히 내리기 시작했다..ㅍㅎㅎ 난 사람 들이 안내려 당황
해 했던 나의 얼굴색을 지우고..얼른...포커 페이스로돌아왔다(무표정<===모르는 사
람들을 위해서 ㅋㅋ)혹시 사람들이 보지는 않았겠지??ㅎㅎ 근데...배가 아파오기시작
했다.. 급성 중증 똥마려움증이라는 불치의 병이었다...젠장...일단 사람들의 눈치고
뭐고 들어오지 않았다..나는 사람들을 엉덩이로 밀치면서..돈을주운다음 다음 정거장
에서 급하게 내렸다...이 알지못할 뿌듯함과...배아픔...(배아픔 이건 아무래도좋았
다..) 하지만....점점 바로 나올것같은 예감에...가까운 화장실을 찾게되었고..무사
히(?) 골인했다..싸기직전..그때 까지도 번쩍이던 은빛동전은 나의 오른손에 꽉 쥐고
있었다...ㅋㅋ 난 바지를 내리고 먼저 급한 일을 처리했다...아까의 은빛 동전을 획
득한 나의 기쁜마음과 생리 현상을 해결한 기쁜 나의 2가지 정신상태에..마치 훈련소
를 퇴소할때...한가치의(담배)즐거움처럼... 나의 정신은 기쁨의 절정을 맞보고있었
고...볼일을 다본후에...손아귀의 힘을 풀어버렸다.. 아뿔싸...내 동전...그 은빛의
아름다운 광채를내던 나의 동전은 아래로 떨어졌다...거기서 그치지않고..떼구르르
굴러...나의 xx한xx에 떨어졌다...악!! 거의 수직으로 꽂혀버렸다... 내가 그금속을
손에 넣으려고...얼마나 쪽팔림을 감수했던가?? 아~ 나의 꿈은 사라져버렸다...
자일리털~ 내 자일 리털을 돌리도~ 아마도 23년간 살아오면서 내가 겪은 시행착오
중 최악인거 같다..말 그대로 오늘은 글루미 먼데이다..ㅡㅡ | |
첫댓글 넘 지저분 하오 -ㅅ-
쇼킹쇼킹~ㅋㅋ더럽지만..재미나여~내 친구랑 같은 병을 앓고 계시는 군요.ㅋㅋ
ㅉㅉㅉ 아깝네요 500원 짜리가...ㅉㅉㅉ 500원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되겠네요. 동전을 두번 죽이시고...ㅉㅉㅉ
처음엔 발로 밟더니 나중엔XXX에 수직으로 꽂히고...ㅉㅉㅉ
⊙⊙!!
재미나시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