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간 400명에 장학금"
매년 장학생 뽑는 올림픽라이온스
형편 어려운 신청자 우선 고려
![교육_올림픽라이언스.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www.koreatimes.net%2Fimages%2Fattach%2F118612%2F20190506-14054151.jpg)
사진: 2019년 장학생을 모집 중인 LA 올림픽라이온스클럽의 이내운(왼쪽) 회장과 프랭크 리 장학위원장.
【LA】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아 학업에 정진하기를 바랍니다”
LA 올림픽라이온스클럽이 올해 36회째 장학생 모집에 들어갔다. 그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장학생 선발을 해온 올림픽라이온스는 지금까지 400명에 가까운 장학생을 배출했다.
이내운 회장은 “매년 개최해오던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올해는 건너뛰게 되었지만 회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장학기금 조성은 예년의 규모가 될 것”이라며 “지역 봉사의 일환으로 시작한 장학금 지급이 학생들에게 사회 환원 정신을 심어주고 있어 더욱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올림픽라이온스의 장학사업은 수년째 회자되는 모범사례가 있다. 1980년대 중반 유학 중인 남가주대학(USC)의 공대 한인여학생에게 3년간 장학금을 지원했고 이 학생이 한국으로 돌아가 대학총장이 되어 다시 LA 올림픽라이온스클럽을 찾아온 것. 바로 2016년 7월 학생시절 받은 장학금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라이온스에 기부금을 전달한 인하대학교 최순자 총장이다.
이 회장은 “라이온스클럽 차원에서 각막이식수술 지원 등 여러 행사를 펼치고 있지만 매년 실시하는 장학생 선발이 가장 중요한 사업 가운데 하나이고 보람을 주는 사업”이라며 “36년째 이어진 장학사업이 최순자 총장과 같은 모범 사례를 더욱더 많이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청자격은 미국에서 재학 중인 대학생 또는 2019년 대학입학 예정자, 학비가 필요한 모범학생, 부모나 본인이 LA카운티 또는 인근 거주자 등인 경우다.
제출서류는 ◆재학증명서 및 최종학교 성적증명서 또는 입학허가서 ◆2017년도 또는 2018년도 소득세 신고서 ◆장학금이 필요한 이유와 장래희망을 기술한 에세이 ◆장학금 신청서(직접 전화로 요청해 이메일로 전송받아야 한다) 등이다.
프랭크 리 장학위원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우수학생을 우선으로 선발하고 있다. 또, 드리머(서류미비 가정 자녀)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아 꿈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매년 지원자들이 보낸 장학금을 받아야 할 절절한 이유를 읽고 나면 더 많은 기금 조성을 고민하게 된다”고 밝혔다.
서류접수는 17일 마감된다. (213)272-7453 프랭크 리 장학위원장 또는 (213)999-5984 이내운 회장
캐나다 한국일보
2019년5월7일(화)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