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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는 태어나면서부터 나타나지는 않는다.
본래 인체 피부 속 '멜라닌세포'는 정상 상태에서 주로 피부세포가 자라면서 표피의 바깥층인 각질층으로 이동 후에 떨어지게 된다. 우리가 아는 '기미'는 색소성병변으로 멜라닌세포나 색소에 이상이 생기면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것들은 멜라닌 색소가 존재하는 피부의 깊이에 따라 여러 가지 병명으로 나뉘게 되는데, 기미는 불규칙한 모양, 다양한 크기의 갈색 점이 노출부위, 특히 얼굴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좌우 대칭적으로 뺨과 이마, 눈 밑에 멜라닌 색소가 침착된다.
기미는 나타나는 영역에 따라 대개 세가지 형태로 나뉜다.
색소 침착의 깊이에 따라 표피의 색소 침착( 갈색), 진피의 색소 침착 ( 청회색), 혼합형(갈회색)으로 나타나며 색소의 위치에 따라 치료 반응에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기미는 20대 이 후에 나타나 30~40대 중년 여성에게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증상이다.
보통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피부의 멜라닌 세포가 자극되어 피부에서 색소가 많아지면서 기미가 발생된다고 알려져 있다.
기미는 한번 발생하면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으며 방치할 경우 얼굴 전체로 번지기 때문에 골치거리 피부의 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치료도 쉽지 않아 2~3개월 이상 꾸준히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발생하기 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발생 즉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런 골치덩어리 기미가 유전이 된다고 한다. 유전적 요인이 직접적으로 기미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부모, 형제, 친척 중 기미가 있는 경우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기미 발생 빈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즉, 기미로 인한 피부고민이 내 가족 혹은 아이에게도 이어질 수 있다는 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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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친척이나 부모 중에 기미가 있을 때 기미의 발생빈도가 높은 것을 미루어 보면 어느 정도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기미가 있는 집안의 가계도를 조사해보면 가까운 친척이나 부모 중 기미가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어느 정도는 유전적인 원인 때문에 생긴다고 봐야 하며 집안 식구 중에 기미를 가진 사람이 있을 때에는 기미에 대한 충분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다.
즉 집안 식구 가운데 기미가 낀 사람이 있으면 기미의 중요한 유발요인인 햇빛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만 요즘은 유전적인 요인 보다는 환경적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자외선, 스트레스를 비롯해 여성의 임신을 통한 호르몬의 분비로 인해서도 기미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기미가 유전이라고 생각했던 우리가 알고 있는 기미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비타민 C는 피부의 탄력과 외관을 유지시키는 대표적인 노화방지제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영양성분 이기도 하다. 성인남녀를 기준으로 해 하루 70mg의 비타민 C를 먹는 것이 전반적인 건강과 미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비타민C를 먹는다고 해서 이미 생긴 기미, 주근깨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또 비타민C를 많이 먹는다고 해서 자외선 차단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
비타민C를 먹는 것은 권장할만한 일이지만 실질적인 피부개선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레몬즙을 바르면 얼굴이 하얘진다? 아니다.
레몬은 강한 산성이다. 산성의 강한 탈색력으로 미백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그만큼 피부에 자극적이다. 레몬즙을 그대로 얼굴에 바른다면 화이트닝 이외의 피부트러블이 생긴다.
기미의 원인을 술때문에 나빠진 간과 위장에 있다고 말하지만, 이는 틀린말이다.
술로 몸을 해친사람은 여성보다 남성이 많은데 왜 기미는 여성에게 더 흔할까?
간보다는 여성의 자궁이상,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분비이상에서 찾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다
현재 기미에 대한 여러 가지 방법이 시술되고 있지만 결론적으로 모든 기미에 절대적으로 우월한 방법은 없는데, 이는 개개인의 피부 타입에 따라 같은 치료 방법이라도 치료 효과가 매우 다양하게 나오기 때문이다.
기미 치료를 원하시는 분들은 치료 방법을 찾고 상담하는 과정에서 기미의 경과와 치료 효과의 제한성을 받아들이고 치료를 시작해야지 치료에 만족도가 높고 실제 그만큼 효과를 볼 수 있다.
기미의 양상, 본인의 피부적 특성에 따라 단일 또는 복합요법으로 치료를 받게 되며 분명한 것은 이러한 치료를 통하여 기미를 상당히 호전시킬 수 있고 적절히 치료를 반복해준다면 호전된 상태를 잘 유지 할 수 있다. 따라서 완벽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여러 방법 중 내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최선을 방법을 찾아 꾸준히 치료 받음으로써 좀더 옅은 화장을 하고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목표 삼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