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정악이 뭔지도 몰랐구 들어보면 지루하다고만 느꼈었죠,,
정악피리를 배우고 나서부터 약간 새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정악의 평조회상이니 계면조니 하는 용어도 잘 모르지만
가끔 국악방송에서 정악합주곡을 들으면 화평스런 마음이 듭니다.
사실 저는 정악이란 것이 궁중음악인 줄 알았습니다.
선비들이 풍류의 멋으로 했다는 것은 정악을 배우고부터 알았습니다.
어제 우연히 드라마 황진이 첫 회를 보게됐습니다.
제가 배웠던 수연장, 유초신지곡의 합주곡이 자주 나오더군요,,
과연 풍류음악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이 느겼졌습니다.
춤과 어우러지고 주안상이 차려져 있고 웃고 즐기는 분위기,,
앞으로 자주 보게 될 것 같은데 드라마를 음악과 함께 새롭게
보게 되지않을까 싶네요,,
기녀 황진이를 다시 알게 되고 풍류음악을 듣고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렵니다.
잘나가는 나 님께서 아래 글에 언급하신 부분 저도 공감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진도과정이 서로 다르니 같이 배울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전에 제가 글 올린 것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진도가 달라도
함께 자리하면 어느 정도 님께서 생각한 것이 해소되지 않을까 해서
제안했던 것입니다.
또한 문제는 수강생들이 오래 버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보통 민요 정도만 배우고 그만두시기 때문에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죠,,정악을 배우게 되면 같이 자리할 수 있고
여기 소리여울에서 일요일 정악모임이 별도 있어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있는데 말입니다.
아무튼 잘나가는 나 님 어려운 여건이고 슬럼프일지 모르지만 잘 참고
정악에 입문하셔 같이하는 시간 갖읍시다. 힘~~~
첫댓글 이글 보고 황진이를 컴터로 봤습니다. 잼있네요.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기생들이 산조가야금을 뜯고 있죠. 어이없어요. 황진이가 언제적 기생인데.
정말 어이없어요. 하지원이 언제적 하지원인데. 16세의 황진이라니.
우리나라 역사드라만의 한계점, 삼국시대에 타령을 연주하고 조선 중기에 유초신을 연주하고 드라마 만드시는 분들이 정말 역사에 대한 인식이 얼마 나될까 궁금합니디? 단지 시청률에 억매여 드라마 만든는 피디들도 참 불쌍한것 같아요.
ㅎㅎㅎ..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이 모든것을 다 알수는 없겠지만..조금만 신경을 쓰면 이런일이 없을텐데.. 정말 아쉬운 일입니다. 그래도 전처럼 가야금을 부들쪽으로 연주하진 않더군요.이 드라마로 인해서 우리음악에 관심을 갖게 되는 사람이 많아질것 같아요..재미는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