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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영천) 감나무집-629.2봉-은해사-신일지-태실봉-중암암-삼거리봉-선본사주차장 (2011. 2. 22)
- 은해사 둘레능선 안에 있는 지능선 이어가기 ; 629.2봉 지능선과 태실봉 능선 - 돌구멍절인 중암암
* 감나무집식당-은해능선-629.2봉 북동릉-은해사-신일지-인종태실-태실봉(466봉)-중암암-삼거리봉-선본사 버스정류장 * 산행시작~종료시간 ; 09시 40분 ~ 3시 02분 * 총 산행시간 ; 5시간 22분 = 산행 4시간 21분 + 정지 1시간 01분 * GPS 실거리 ; 약 12.5 km
* 산행지도와 고도표 ...... 참고하십시오. 본 지도의 등로(or 고도)는 GPS 트랙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서 GPS 수신상태에 따라 등로(or 고도)와 약간의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차이가 날 경우는 (별로 없지만) 약간의 편집, 수정작업을 하여 만듭니다. ※ 화살표 표시는 갈림길이 왼쪽이나 오른쪽 방향 표시일 뿐 특정지점 등로 방향을 가리키는 것은 아닙니다.
◎ <날짜> 2011. 2. 22. (화) 대체로 맑음
◎ <인원> 갈대
◎ <산행 개요>
.팔공산... 名山이다.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지만.... 팔공산하면 갓바위, 동화사 통일약사대불(높이 33m)이 먼저 생각나겠지만 동화사 다음으로 큰 절이 영천 은해사다. 신라 41대 헌덕왕 1년(809년) 혜철국사가 해안평에 창건한 절이 해인사인데, 이 해인사로부터 은해사의 역사가 시작된다. 현존하는 암자만도 여덟 개가 있고 말사 숫자가 50여 개에 이르며, 한국 불교의 강백들을 양성, 교육하는 '종립 은해사 승가대학원'이 있는 사찰이기도 하다. 100여번 정도 팔공산 주변을 오르내렸지만 실로 은해사 주변은 그리 탐닉하지 않았지만 2번의 산행으로 은해사 및 부속암자야말로 명당에 해당하는 듯한 강한 인상을 남긴다. 먼저 은해사와 부속암자를 감싸듯 은해능선과 운부능선이 그들을 감아 싸고 있으며 그 둘레능선 안으로 629.2봉과 태실봉 능선이 칸막이 치듯 이중으로 감싸 안으니 천혜의 요새처럼 느껴지는 듯 하다. 지형과 산세, 풍수는 잘 모르지만 언뜻 봐도 그리 쉽지 않고 찾기 힘든 산세인 듯 하다. 지난 번 은해능선과 운부능선을 바깥으로 한번 둘러보았으니 이번엔 그 안에 있는 629봉과 태실봉 능선을 걸어보았다. 안과 밖의 능선을 두루 둘러보니 은해사와 부속암자의 위치가 적재적소 명당자리에 있는 듯 하다. 간단하게 밖으로 둘레능선과 안으로 지능선을 둘러보았지만 다음엔 암자순례산행을 하면 팔공산 山寺의 영험한 탐방이 될 것 같다. 산행 중에 들렀던 돌구멍절 중암암의 천년고찰도 살펴볼 만 했다.
◎ <산행 코스 및 주요지점 통과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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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0 |
감나무집 식당 우측 산불초소 옆 임도 진입 |
09*43 |
농장 직전 임도 좌측 산길에 들머리 이정표 있음 <↑인봉 2.8 / ↓갓바위주차장 0.4>..직진 |
09*47 |
삼거리("Y) <↖인봉 2.6 / ↓갓바위주차장 0.6>..좌측 |
09*58 |
은해능선 진입(사거리) <←인봉 2.2 / ↓갓바위주차장 1.0>(직진下;묘봉암).. 우측 |
10*02~ |
갓바위주차장 갈림길(↑-) (우측 <→갓바위주차장>푯말 有).. 직진 |
10*04~05 |
등로 우측 전망바위(↑*) (무학산,환성산,명마산,장군바위,관봉,농바위 조망) |
10*12~ |
사거리 (중요지점) (직진하여 삼각점 629.2봉 확인 후 되돌아와야 함) |
10*14~20 |
△629.2봉.. BACK |
10*21 |
사거리..우측 (629.2봉 북동릉) |
10*29 |
기기암갈림길(↑-) (우;철조망으로 막아놓음) |
10*34 |
안부(-↑) (좌;백흥암) |
10*35 |
기기암갈림길(↑/) |
10*38 |
바위군 (뒤돌아 기기암 조망) |
10*40~ |
헬기장봉 |
10*53~ |
사거리(-↑-) |
10*58 |
우갈림길(↑-) |
11*11~ |
시멘길로 내려와 좌측 |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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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해사 담벼락 앞 사거리 이정표 <↓기기암 2.3 서운암 0.3 / ←묘봉암 4.8 중암암 4.8 백흥암 2.5 운부암 3.5>..중암암으로 진행 |
11*21 |
사방댐 |
11*25 |
다리 앞 <↑운부암, 백흥암 / →수행로 / ↓은해사> (우;애련리) |
11*26~28 |
신일지, 팔각정자 <←묘봉암 3.8 중암암 3.8 백흥암 1.5 / →운부암 2.5 / ↓은해사 1> <↑영천 치일리 인종태실 800m>.. 산길 上 |
11*41~48 |
인종대왕태실, <인종태실>안내문 |
~11*50 |
비석 묘 |
12*00 |
태실봉(466봉) 헬기장 |
12*03 |
小봉우리 |
12*08~ |
안부사거리(좌;백흥암)..직진 |
12*20 |
백흥암갈림길(-↑) |
12*23 |
이정표 삼거리(Y") (좌;우회로) <↗능성재 2.7 중암암 0.9 / ↓백흥암 0.8 은해사 3.3>..우측 |
12*31~1*06 |
식사 |
1*11 |
이정표 삼거리(Y") <↑능성재 2.1 중암암 0.3 / ↓백흥암 1.4 은해사 3.9>..우측 |
1*15 |
바위군上 (↑/) (우측에 샛길 有) |
1*22~30 |
삼인암(좌) / 만년송(우) ; <→만년송 / ↑능성재 1.85 / ↓백흥암 1.65 은해사 4.15> |
1*32~ |
중암암 삼거리(“T) <←중암암 0.1 / ↓백흥암 1.7 은해사 4.2 / →능성재 1.8>.. 좌측 |
~ |
바위틈(ㅏ)(극락굴).. 은해사 중암암 삼층석탑.. |
1*42~ |
천왕문.. 중암암 (돌구멍절) |
1*48~ |
소운당 |
1*53~ |
공양간, 임도 <능성재 2.1 중암암 0.2 / 백흥암 2.1 은해사 4.6 / 해우소> |
~ |
BACK |
2*01 |
중암암 삼거리..좌측 |
2*03~05 |
전망바위.. 잇달아 나타나다.. |
2*08 |
목침계단上(↑/) (우측에 샛길 有) |
2*11~18 |
헬기장 |
2*19 |
좌갈림길(/↑) |
2*27 |
추모비 |
~2*29 |
선본사갈림길(-↑) <←선본사 1.5 / ↑능성재 1.0 / ↓은해사 5.0 중암암 0.8 백흥암 2.5>..직진 |
2*35~ |
삼거리 이정표("Y) <↓중암암 1.0 백흥암 2.7 은해사 5.2 / ←선본사 1.8 / ↑능성재 0.8>..좌측上 |
~2*36~ |
삼거리봉(↑-) (터. 능선분기점) (우 ; 능성재(은해봉)) |
2*38~39 |
소나무공터 (관봉..농바위..노적봉,..비로봉...코끼리바위 조망) |
2*43 |
사거리(=1↘) <↑갓바위주차장 2.2 / ↓인봉 1.0> (좌 ; 중암암 / 우 ; 선본사 버스정류장).. 우측 |
~2*48 |
갈림길(←I)..좌측 능선下 (직진 사면길) |
2*51 |
지능선 이탈 / 우측으로 下 |
2*55 |
골짜기 계곡 건너다 |
2*59 |
갈림길(-↑)..직진 |
3*01 |
도로가 보이는 좌측으로 내려간다. |
3*02 |
도로 |
3*03 |
팔공산 선본사 일주문(?) , 선본사 (갓바위) 버스정류장 |
◎ <산행후기>
* 가는길 ; 하양 대구카톨릭대학교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경산 803번 버스(09*05)-감나무집식당(09*35)
► 감나무집식당 우측 산불초소가 들머리 .하양에서 대구카톨릭대학교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경산 803번 버스를 타고 선본사 종점 직전 감나무집식당에 내리니 우측에 산불초소가 있다. 쉽게 들머리가 눈에 들어오네. (감나무집 아래 남서쪽으로 갓바위주차장이 넓게 자리 잡고 있음) 감나무집 식당 우측 산불초소 옆 임도로 진입하여 약간 오르막이 이어지다 살짝 내려가는 듯 하더니 전방에 농장이 보이는 지점 임도 좌측 산길로 눈을 돌리면 이정표가 있다. 실질적인 들머리네.. <↑인봉 2.8 / ↓갓바위주차장 0.4> 이정표(-↑)에서 좌측 上길 무시하고 직진하여 가면 삼거리("Y).. <↖인봉 2.6 / ↓갓바위주차장 0.6>이정표를 확인 후 좌측으로 오른다. (우측은 주능선에서 만나게 된다.)
► 은해능선을 따라.. .11분여만에 은해능선 사거리에 진입하니 지난 산행때 본 이정표가 그대로 지키고 있네. <←인봉 2.2 / ↓갓바위주차장 1.0> 우측으로 살짝 내려가자 갓바위주차장 갈림길(↑-)(<→갓바위주차장>푯말 有)을 지나면 등로 우측 전망바위(↑*)에 이르러 지난 산행 때 보지 못했던 조망을 확인하니 무학산, 환성산, 명마산, 장군바위, 관봉, 농바위...등등이 조망되네. 완만한 길이 조금 오르기 시작하자 사거리에 이르니 중요 지점임을 지난번에도 밝혀 둔 바 직진하여 삼각점 629.2봉 확인 후 되돌아와야 한다. △629.2봉에서는 그리 조망이 편하지 않군.. △629.2봉을 찍고 BACK~ 하여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 629.2봉 북동릉 .629.2봉 북동릉 코스로서 오늘 산행의 첫 번째 과제이다. 지도상 기기암폭포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능선상에 폭포가 있을 리는 없는데 어디에 있는지... ?? 널널하게 내려가다 우측에 철조망으로 막아놓은 기기암갈림길(↑-)을 지나자마자 작은 공터를 지나자 전방에 보이는 봉우리 아래 바위군이 바라보인다. 꽤나 괜찮은 전망장소 같은데... 작은 안부(-↑)(좌;백흥암)에 이르니 좌길은 확실한데 우길(기기암 쪽인데..)은 불분명한 것 같지만 이내 우측으로 기기암갈림길(↑/)이 나타나는군.. 통행에 별 지장 없는 아기자기한 바위군을 오르니 조금 전 보았던 큰 바위군에 이르러 뒤돌아 본 기기암의 모습이 아담스럽네.. 봉우리에 오르니 헬기장 봉우리구먼.. 조망이 없으니 꼭 바위군에서 조망을 즐길 것 !!!
► 은해사 담벼락 앞 이정표 .거의 동쪽으로 뻗어 내린 지능선은 호젓하기만 하고 인적이 없는 청정구역이다. 눈이 아닌 낙엽이 수북이 쌓여있어 오히려 가을을 걷는 듯한 느낌이네.. 조용한 숲길은 작은 사거리(-↑-)를 지나 5분 후 등로가 약간 우측으로 우회하더니 우갈림길(↑-)를 지나서야 좌측으로 꺾어 능선으로 재진입하게 되더니 이내 다시 길이 두갈래로 갈라지는 듯 하네.. 좌측으로 진행하지만 우측 길도 함께 따라가는 것 같더니 어느덧 길이 합류되면서 지능선은 꼬리를 내리고 시멘길로 내려와 좌측으로 가면 은해사 담벼락 앞 이정표와 마주친다. <↓기기암 2.3 서운암 0.3 / ←묘봉암 4.8 중암암 4.8 백흥암 2.5 운부암 3.5>
► 포장길 따라 신일지로 간다.. .일단 629.2봉 능선은 끝나고 태실봉 능선을 오르기 위해 은해사 담벼락을 뒤로 한 채 중암암 방면 포장길을 따라 간다. 은해사.. 옛날 고등학교때 야영했던 기억이 난다. 그땐 아무것도 모르고 은해사 계곡에서 야영했지만 예전의 은해사와는 전혀 다른.. 웅장하고 멋진.. 마치 고궁을 산책하는 듯한 산사의 풍경이다. 사방댐을 지나 다리 옆 신일지의 풍경이 펼쳐지니 농업용수를 대기 위해 새로 만든 저수지로, 과거 태실을 조성할 당시만 해도 이곳은 계곡이었다고 한다. 다리 건너 팔각정자 앞에 인종태실의 이정표가 산길로 인도한다. <↑영천 치일리 인종태실 800m> 좌우 포장길은 <←묘봉암 3.8 중암암 3.8 백흥암 1.5>와 <→운부암 2.5>이다.
► 인종태실 .산길로 접어들자마자 꽤나 빡시게 오르니 산뜻하게 2007년 복원된 인종대왕태실(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350호)이다. 태실(胎室)은 왕실에 왕자나 공주가 태어났을 때 태(胎)를 묻는 석실을 말한다. 왕의 태실은 백성들에게는 신앙과 같이 신성시되었는데 은해사 입구에는 다른 사찰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하마비(下馬碑)가 있는 점으로 미뤄 이곳이 얼마나 신성시됐는지 알 수 있다
.일제강점기 1929년 일제는 전국에 흩어진 태실의 관리가 어렵다는 명목으로 전국에 흩어져 있는 태실과 왕릉을 직접 관리하겠다는 명목으로 경기도 고양시 서삼릉에 3원과 46묘, 54기의 태실을 공동무덤 형태로 모아두고 왕릉으로서의 존엄과 품격을 낮추고자 계획했다. 특히 서삼릉의 담장을 날일(日)자 모양으로 쌓아 쇠말뚝 만행처럼 우리 민족정기를 말살시켰다. 1999년 처음 발굴조사를 위해 이곳을 찾았을 때 태실을 지키는 거북은 비뚤어져 있고, 석물은 곳곳에 흩어지고 부서져 있었는데 발굴조사 후 2007년에 이르러서 가까스로 원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복원된 태실 뒤편에 옛 석물이 놓여있다. 흙속에 묻혀서 80년가량 방치되다 보니 훼손 정도가 심해 다시 쓸 수 없었기 때문. 얼핏 스쳐지나가기 쉽지만 이곳 태실은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약 500년 전 조성된 태실의 석물은 그 정교함이 놀라울 따름이다.
► 태실봉..헬기장 .암튼 이곳에서도 일제의 만행으로 말미암아 훼손되고 방치된 왕릉의 존엄과 역사적 유물을 새로이 복원되었음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면서 뒤로 하자 곧 잘 가꾼 비석 묘를 지나자 헬기장이 있는 466봉이라.. 이곳이 태실봉, 즉 인종의 태(胎 ; 탯줄)를 묻어놓은 봉우리를 뜻하는 가 보다. 물론 실제 태실은 조금 전에 본 곳이지만... 상징적인 봉우리인 셈..
► 백흥암 갈림길을 지나.. .다시 조그마한 小봉우리를 넘어 안부사거리(좌;백흥암)에서 직진하여 다시 오름길이 시작된다. 오름길 동안 좌측으로 길이 보이는 듯 하지만 굳이 살펴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검정색 고무호스와 함께 가는 길 도중에 뚜렷한 백흥암갈림길(-↑)이 또 있기 때문.. 직진하면 이내 이정표 삼거리(Y") <↗능성재 2.7 중암암 0.9 / ↓백흥암 0.8 은해사 3.3>에서 우측으로 가면 다시 이정표 삼거리(Y") <↑능성재 2.1 중암암 0.3 / ↓백흥암 1.4 은해사 3.9>에서 다시 우측으로 간다.
► 삼인암과 만년송 .오름길이 계속 이어지다 바위군을 오르는 지점에 우측에 샛길 무시하고 곧장 오르니 아마 중암암에 가까이 다가가는 듯 하다. 바위군의 기운이 느껴질 때 나타난 공터.. 좌우로 바위군이 존재하니 예사롭지 않은 듯하다... 좌우 가운데로 오르니 이정표 <→만년송 / ↑능성재 1.85 / ↓백흥암 1.65 은해사 4.15>.. 좌로 너럭바위 3단 형상의 삼인암이니 바라보이는 은해봉 능선 정기에 놀라웁고 우로 (이정표 뒤) 윗부분이 절단된 듯한 바위 밑으로 들어가 우측 바위틈으로 가까스로 통과하니 너럭바위에서 바라 본 운부능선과 그 너머 코끼리바위봉, 거조암능선에 장엄함이 느껴지고 너럭바위 틈에서 생명력을 천년만년 지켜온 만년송이 당당하게 버티고 있으니 과히 팔공산의 숨은 매력을 다 보여주는 듯 하다. 숨은 진주이다.
► 돌구멍 절..중암암 .이정표 능성재 방향으로 잠시 가니 능선상 중암암의 입구인 중암암 삼거리(“T)에서 <←중암암 0.1 / ↓백흥암 1.7 은해사 4.2 / →능성재 1.8>이정표를 마주보고 좌측 길게 뻗은 바위쪽으로 다가가면 여러 개의 바위가 엉켜 만든 바위 틈새로 들어가니 여기가 극락으로 들어가는 극락굴(ㅏ)이라... 더 이상 들어갈 수 없자 우측으로 또 다른 틈새로 나가니 아래로 은해사 중암암 삼층석탑. 삼층석탑 아래 계단으로 내려가면 공덕비와 이정표가 있으며 좌우로 중암암과 소운당(스님들의 선방)이 있다. 먼저 석문 같은 천왕문 표석이 있으니 이게 돌구멍인가 ? 천왕문에 들어가자마자 종무소와 바위 벼랑 위에 앉은 작은 암자 중암암. 중암(中巖)이란 작은 현판이 걸려있다. 마당이라고 해봐야 사람 다닐 정도의 너비밖에 안되지만 벼랑위에서 바라본 풍광은 평화로우니 산사의 고요함을 느끼기에 어쩌면 여유로운 공간인 것 같네..암자 주변은 온통 큰 바위 투성이며 곳곳에 돌구멍과 돌틈이 있다. 심지어 해우소 조차도 돌구멍 위에 있다 한다.
.중암암은 은해사의 산내암자로서 신라시대 화쟁국사 원효(元曉)스님 (617~686)께서 토굴을 짓고 정진한 곳으로 널리 전해진 곳에 신라 광덕왕 (光德王) 9년 (서기 834년) 심지왕사(心地王師)가 창건하였다. 중암암은 팔공산 동편 정상부분 기암절벽에 위치한 천년고찰로서 일명 돌구멍 절이라 불린다.중암암은 원래 바위로 둘러싸여 있는 암자로 하여 붙여진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으며 뒤편 암벽 위에는 바위 하나가 위태롭게 놓여 있어 항상 근심 걱정하던 스님께서 기도 하던 중 부처님께서 암자를 구하기 위하여 옮겨주셨다고 전해지는 ‘건들바위’, 만년을 살았다는 만년송, 우리나라에서 제일 깊다는 해우소, 이런 것들이 유명하며 기암괴석이 빼어난 경치 역시 자랑이다. 또한 김유신 장군이 삼국통일의 염원을 성취하기 위해 이곳에서 수련하면서 마셨다 하여 붙여진 이름의 장군수(將軍水)가 있다. 암자 뒤편 산중턱에는 고려시대 중엽의 삼층석탑이 자리 잡고 있다.
► 소운암, 공양간 .중암을 뒤로하고 이번엔 소운당(스님들의 선방)을 지나 좀 더 가니 공양간이 있으며 여기까지 임도가 있어 차량 통행이 가능하구먼.. <능성재 2.1 중암암 0.2 / 백흥암 2.1 은해사 4.6 / 해우소> 되돌아 올라가서 중암암 삼거리에서 능선을 따라 다시 진행한다.
► 삼거리봉 .이내 잇달아 전망바위 같은 암릉이 이어지고 목침계단(우측에 샛길)을 오르니 헬기장이다. 1분여만에 좌갈림길(/↑)을 지나고 추모비를 지나 선본사갈림길(-↑) <←선본사 1.5 / ↑능성재 1.0>에서 직진하면 삼거리 이정표("Y) <←선본사 1.8 / ↑능성재 0.8>에서 좌측으로 잠시 오르면 삼거리봉(↑-)이다. (터. 능선분기점) 중요한 삼거리이다. 우측으로 가면 능성재(26번 은해봉)이다. 직진하여 소나무공터에서 바라보이는 관봉..농바위..노적봉,..비로봉...코끼리바위 조망이 시원스럽네..
► 선본사(갓바위) 버스정류장 이후 하산 길은 어느 지점에서 내려갈 건지는 별 의미를 두지 않으니 잠시 후 나타나는 사거리(=1↘) <↑갓바위주차장 2.2 / ↓인봉 1.0>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려니 이 길은 곧바로 내려가는 길이 아니라 잠시 뒤쪽 사면길로 이어지다가 갈림길(←I)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니 지능선으로 이어지면서 2~3분여만에 지능선 이탈하여 우측으로 내려가니 계곡으로 내려와 계곡을 건너 (계곡수 없음) 진행하다 좌갈림길(-↑)에서 조금 더 직진하니 도로가 보이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니 흰색 안내문이 있는 도로로 내려오니 우측에 “팔공산 선본사” 란 일주문(?)이 있고 선본사(갓바위) 버스정류장이 있네...
▼ 산행 사진 ▼
* 하양에서 대구카톨릭대학교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경산 803번 버스를 타고..
* 감나무집식당에 내리니 우측에 산불초소가 있다. 쉽게 들머리가 눈에 들어오네.
* 감나무집 식당 우측 산불초소 옆 임도로 진입하여..
* 전방에 농장이 보이는 지점 임도 좌측 산길로 눈을 돌리면 이정표가 있다. 실질적인 들머리네..
* <↑인봉 2.8 / ↓갓바위주차장 0.4> 이정표(-↑)에서 좌측 上길 무시하고 직진..
무학산, 환성산, 명마산, 장군바위, 관봉, 농바위...등등이 조망되네.
* △629.2봉에서는 그리 조망이 편하지 않군..
* 작은 공터를 지나자 전방에 보이는 봉우리 아래 바위군이 바라보인다. 꽤나 괜찮은 전망장소 같은데...
* 통행에 별 지장 없는 아기자기한 바위군을 오르니 조금 전 보았던 큰 바위군에 이르러 뒤돌아 본 기기암의 모습이 아담스럽네..
* 봉우리에 오르니 헬기장 봉우리구먼.. 조망이 없으니 꼭 바위군에서 조망을 즐길 것 !!!
* 조용한 숲길은 작은 사거리(-↑-)를 지나..
* 지능선은 꼬리를 내리고 시멘길로 내려와 좌측으로 가면 은해사 담벼락 앞 이정표와 마주친다.
* 629.2 봉 날머리 지점과 은해사 담벼락 앞 이정표 ; <↓기기암 2.3 서운암 0.3 / ←묘봉암 4.8 중암암 4.8 백흥암 2.5 운부암 3.5>
* 태실봉 능선을 오르기 위해 은해사 담벼락을 뒤로 한 채 중암암 방면 포장길을 따라 간다.
* 다리 건너 팔각정자 앞에 인종태실의 이정표가 산길로 인도한다. <↑영천 치일리 인종태실 800m> 좌우 포장길은 <←묘봉암 3.8 중암암 3.8 백흥암 1.5>와 <→운부암 2.5>이다.
* 산길로 접어들자마자 꽤나 빡시게 오르니 산뜻하게 2007년 복원된 인종대왕태실(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350호)이다.
* 조그마한 小봉우리를 넘어 안부사거리(좌;백흥암)에서 직진하여 다시 오름길이 시작된다.
* 검정색 고무호스와 함께 가는 길 도중에 뚜렷한 백흥암갈림길(-↑)
* 이정표 삼거리(Y") <↗능성재 2.7 중암암 0.9 / ↓백흥암 0.8 은해사 3.3>에서 우측으로 가면..
* 바위군의 기운이 느껴질 때 나타난 공터.. 좌우로 바위군이 존재하니 예사롭지 않은 듯하다...
* 좌우 가운데로 오르니 이정표 <→만년송 / ↑능성재 1.85 / ↓백흥암 1.65 은해사 4.15>..
* 이정표 좌로 너럭바위 3단 형상의 삼인암이니 바라보이는 은해봉 능선 정기에 놀라웁고..
* 우로 (이정표 뒤) 윗부분이 절단된 듯한 바위 밑으로 들어가 ..
* 우측 바위틈으로 가까스로 통과하니 ..
* 너럭바위에서 바라 본 운부능선과 그 너머 코끼리바위봉, 거조암능선에 장엄함이 느껴지고..
* 너럭바위 틈에서 생명력을 천년만년 지켜온 만년송이 당당하게 버티고 있으니 과히 팔공산의 숨은 매력을 다 보여주는 듯 하다.
* 이정표 능성재 방향으로 잠시 가니 능선상 중암암의 입구인 중암암 삼거리(“T)에서
<←중암암 0.1 / ↓백흥암 1.7 은해사 4.2 / →능성재 1.8>이정표를 마주보고 좌측..
* <←중암암 0.1 / ↓백흥암 1.7 은해사 4.2 / →능성재 1.8>이정표를 마주보고 좌측 길게 뻗은 바위쪽으로 다가가면..
* 여러 개의 바위가 엉켜 만든 바위 틈새로 들어가니 여기가 극락으로 들어가는 극락굴(ㅏ)이라...
* 우측으로 또 다른 틈새로 나가니 아래로 은해사 중암암 삼층석탑.
* 삼층석탑 아래 계단으로 내려가면 공덕비와 이정표가 있으며 좌우로 중암암과 소운당(스님들의 선방)이 있다. 먼저 석문 같은 천왕문 표석이 있으니 이게 돌구멍인가 ?
* 천왕문에 들어가자마자 종무소와 바위 벼랑 위에 앉은 작은 암자 중암암. 중암(中巖)이란 작은 현판이 걸려있다.
* 중암을 뒤로하고 이번엔 소운당(스님들의 선방)..
* 소운당(스님들의 선방)을 지나 좀 더 가니 공양간이 있으며 여기까지 임도가 있어 차량 통행이 가능하구먼..
* 중암암 삼거리에서 능선을 따라 다시 진행한다. 이내 잇달아 전망바위 같은 암릉이 이어지고..
* 목침계단(우측에 샛길)을 오르니 헬기장이다.
* 삼거리봉(↑-) 에서 직진하여 소나무공터에서..
* 소나무공터에서 바라보이는 관봉..농바위..노적봉,..비로봉...코끼리바위 조망이 시원스럽네..
* 잠시 후 나타나는 사거리(=1↘) <↑갓바위주차장 2.2 / ↓인봉 1.0>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려니 ..
* 도로가 보이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니..
* 흰색 안내문이 있는 도로로 내려오니..
* 흰색 안내문이 있는 도로로 내려오니 우측에 “팔공산 선본사” 란 일주문(?)이 있고 선본사(갓바위) 버스정류장이 있네...
* “팔공산 선본사” 란 일주문(?)이 있고 선본사(갓바위) 버스정류장
E-mail ; galdae803@hanmail.net |
첫댓글 정성이 담긴 한편의 산행기를 탈고하시기 까지 노고가 너무 큽니다.
최고의 산행기가 아닌가 합니다. 배울것이 넘 많으네요.
과찬의 말씀입니다만... 산행기 작성하는게 산행보다 더 힘들어요 ^.^;; .. 감사합니다.
갈대님의 산행기는 볼떼마다 감탄 합니다....
대단한 정성입니다..덕분에 후답자가 편히 산행을 합니다...퍼 갑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산행은 즐거우나 산행기는 힘들어요.., ㅎㅎ
잘 다녀오시고 변하고 바뀐 것이 있으면 글과 사진으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