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 인터뷰와 관련하여
안녕하세요?
벚꽃 피어 화사한 봄날처럼
동지 여러분 가정에도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최근 추적60분 인터뷰와 관련하여 오해가 있으신 것 같아서 상세한 내용 올립니다.
추적60분 취재는 현재 진행 중입니다.
내용이 다 채워지면 공지를 할 예정이었는데 제 생각이 모자란 듯합니다.
이해를 바라면서 진행 내용과 앞으로 협조내용을 정리하겠습니다.
먼저 ‘추적60분’에 취재하기까지를 전후에 대한 설명입니다.
지난 3월 21일, 70년대 노동 탄압 사건을 잘 알고 있고 사람이 연락이 왔습니다. 같은 시대, 여타 사건에 비하여 노동 탄압 사건이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던 분이 ‘추적60’에서 ‘양승태 사법농단’ 사건을 취재할 것인데 어떠냐고 했습니다. 일단 내부에 합의해야 한다고 했고, 내일 재판에 방청 오는 동지들과 상의를 한 후 답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 시각은 129명의 재판 하루 전날이었고 피고 측(국가폭력) 변호사는 모두 기각해야 한다는 주장을 알고 있던 때였습니다.
양승화 전 회장과 방 지부장님과 상의를 했고 내일 재판 결과를 보고 방청 온 동지들과 상의를 한 후 결정하자고 했습니다. 저녁 늦은 시간에 ‘추적60분’ 작가가 전화가 왔습니다. 마침 내일이 재판이니 재판장에 방청해도 되겠냐고요. 우리의 취재 결정에 따라서 재판장 취재는 상관이 없다고 판단되었고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3월 22일 재판 날 우리보다 먼저 법원 앞에 나와 있던 피디를 만나게 되었고 방청을 한 동지들과 자연스럽게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날 방청한 방용석 지부장님, 박순희 부지부장님, 양승화 부조합장과 박춘례, 황영애, 조시단, 김향자, 그리고 저 황선금이었지요. 재판 내용은 이미 공지한 바 있습니다만, 다음 변론기일로 한 번 더 재판의 기회가 있는 것은 다행이었습니다.
‘추적60분’의 취재 결정을 한 것은 여론재판이 우리 재판에 도움이 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들의 억울한 피해 내용을 지상파 방송에 알릴 기회로 받아들여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안은 운영위원회 의결 내용은 아니라고 판단하였고 추진 방법은 대표자에게 위임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결정하자마자 작가와 피디는 우리 사건의 자료를 다 확인하고 자신들의 시나리오를 중점으로 취재를 요청해왔습니다. 국가폭력을 두 번 당한 대표적인 억울한 사정과 재심 재판 진행자 취재를 요구하였지요.
129명 재심자 중에 취재에 응할 동지를 찾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현재 대표적인 국가폭력 피해자 1인, 블랙리스트 피해자 1인, 그리고 재심 재판 관련 3인의 동지와 전화 또는 탐방 취재를 진행 중입니다.
여기까지가 현재 진행 상황입니다.
작가는 지난 4월 1일, 사법농단 피해자 관련 5~6명이 참여하는 기자회견을 추진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제가 일 년 전에 계약된 여행이 4월 2~6일까지였습니다.
그 이후에 추진하기로 하고 진행 여부와 참석자를 섭외한 후에 공지할 예정이었습니다.
협조를 부탁합니다.
‘추적60분’ 사법농단피해사례 기자회견에 발언 참여자를 공개적으로 신청 받겠습니다.
추천을 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용은 잘 아시다시피 <원풍 우리들은 국가폭력을 이렇게 당했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사법부와 국회 그리고 청와대에 우리들의 요구를 발언하면 됩니다.
신청은 4월11일까지 해주셔야 담당 작가에게 진행 여부를 알려야 합니다.
적극적인 협조 부탁합니다.
2019. 4. 8.
원풍동지회회장 황선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