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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늘씬한 몸매와 탱탱한 피부를 자랑하는 가수 인순이. 그녀에겐 몸매 관리뿐 아니라, 뭔가 특별한 삶의 방식이 있다. 답답한 헬스클럽 대신 매일 뒷산을 오른다 섹시한 몸매를 드러내는 블랙 슬립 드레스를 입은 인순이의 모 CF. ‘인순이도 달았다’고 외치고 있지만 정작 눈길이 가는 건 ‘접시’가 아닌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탱탱하고 늘씬한 몸매다. 몸매 관리에 관해 그녀는 할말이 많다. 젊은 가수들조차도 어떻게 몇 시간 동안 방방 뛰면서 라이브 공연을 할 수 있는지, 그 파워풀한 체력과 몸매 관리에 관해 물어볼 정도다. |
“가장 어렵지만, 또 가장 쉬운 것이 자신을 컨트롤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쉽지 않죠. 하지만 오늘은 걸어야겠다, 생각하곤 이불을 박차고 벌떡 일어날 수는 있잖아요.” 몸매 관리에 관해 물어봤더니 인생 철학이 나온다. 답답한 헬스장은 다니지 않는다. 러닝머신 위에서 뛰는 건 체질에 맞지 않는다고. 그녀가 몸매를 위해 오로지 하는 건, 걷는 것. 아침 7시에 일어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서 분당 아파트의 뒷산을 1시간 정도 걷는다. 1시간이면 5km를 훌쩍 넘는 거리다. 다이어트와 몸매 관리에 있어서 조급함은 금물. 며칠 못 걸었다고 포기하는 것도, 바지 허리선이 조금 넉넉해졌다고 멈추는 것도 금물이다. 평생 할 요량으로 걷는다. 2개월 정도 꾸준히 했다면 일주일에 4일 정도 걷는 것도 좋다. 걷는다는 건, 그녀에게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생각이 복잡할 때 걷고 나면 약한 마음은 눈 녹듯 사라지고 긍정적인 마음이 생긴다. 몸의 피로는 마음으로, 마음의 피로는 몸으로 푸는 게 좋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 오후 6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진짜다. 밤에도 스케줄이 많아 공연을 할라치면 힘이 있어야 할 텐데, 물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특별한 식생활은 없다. 몇 년 전에 달걀 다이어트를 했다가 공연하면서 얼굴에 경련이 일어나 멈춘 적이 있다. 이후 ‘무슨 무슨 다이어트’는 절대 사절. 고기는 잘 먹지 않는다. 뮤지컬 공연 연습을 절에서 한 적이 있는데 3개월간 절 밥을 먹고 나니 고기가 싫어졌다고. 메이크업을 자주 하는 터라 클렌징을 꼼꼼히 한다. 맥의 클렌징 티슈로 한번 지워내고 슈에무라 클렌징 오일로 5분 정도 마사지한 후 자극 없는 맥 클렌징 폼으로 닦아내는 것이 전부. 녹차가 하도 좋다 해서, 녹차 세안을 해봤더니 피부가 진짜 몰라보게 부드러워졌다. 녹찻물로 세안을 하곤 수건으로 닦지 않고 톡톡 두드려 그냥 말리는 것도 그녀만의 노하우. |
이제 멋지게 늙어가는 게 그녀의 소원 얼마 전, 모 백화점의 주선으로 주부를 위한 무료 콘서트를 했다. 빳빳한 칼라를 만들려고 새벽잠 설쳐가며 교복 빨던 얘기, 시험기간에 안 자기 위해 각성제 ‘타이밍’을 먹었던 경험담, 옆집 오빠 생각에 밤잠 설치던 꿈 많은 소녀시절을 얘기하면 ‘어머 어머, 그랬지’ 하며 맞장구를 치는 주부들은 그 순간만큼은 남편 걱정, 아이들 걱정을 모두 잊은 여자였다. ‘예스터데이’와 ‘밤이면 밤마다’, ‘인생’을 신바람 나게 열창하며 남의 눈치 보지 않고 함께 일어나 춤을 주는 주부들을 볼 때, 돈 벌기 위해 노래를 시작하긴 했지만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인순이에게 가족은 각별하다. 사촌부터 딸까지, 12명의 친정 식구를 먹여 살려야만 했던 강한 엄마를 보고 자랐기 때문일까, 혼혈아라는 꼬리표를 평생 안고 살아야 했던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하루가 멀다하고 잡히는 공연 스케줄과 재즈 음반 가족에게는 한없이 약해지고,섹시하다는 말이 제일 기분 좋고, 멋있게 늙어갈 거야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그녀. 잠자기 전에 왜 나를 태어나게 했는지, 신에게 묻고 잔다는 그녀를 보니 나이가 비껴가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
첫댓글 파워풀한 여자..탱탱한 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