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쓰러져 병원 세곳을 거쳐
광주시 북구 다움 요영 병원에 입원했었습니다
나트륨 부족이었습니다 6개월 정도있다가 퇴원 했습니다
그때 보고 느낀 일들을 서너 편 올려 봅니다*
양지 구석진 곳에 낡은
손수레 한대 있어라
어제는 접은 박스 반쯤
실려 있어라
오늘은 뙤약볕에 박스 한 개
입벌리고 있어라
정오
아장 아장 세살적 걸음
한잔 술에 취한 노인이
손수레 잡고 풀썩 앉아
먼 산 바래기
흥얼 타령 하여라
한 젊은이가 비켜가면서
힐끔 웃어라
길 건너 요양 병원 창문안의 내가
이봐 젊은이
저 노인도
당신만한 때가 있었을 거야
어쩌면 당신의 세월이
저 노인이 온 발자취따라
손수레 앞으로
데리고 갈지도 모를 일이야
불현 듯 어디선가 버럭 일갈
너는 어떻게 살았는데
이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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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때
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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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6 16:2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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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인생 한 평생
탈도 많고
일도 많습니다
변절기 건강 조심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