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제1군수지원사령부 이전 사업이 본격화된다.
원주시와 제1군수지원사령부는 24일 오후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원창묵 시장, 정기봉 1군지사 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1군지사 이전사업 합의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합의각서는 이전 계획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과 함께 1군지사 행정동은 가현동 옛 국군병원 부지로, 각급 부대는 호저면 상만종으로 이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세부적으로는 원주시의 경우 군부대 경계선까지 상하수도를 포함한 출입로 개설,주민 이주 사업 추진(사업비 국방부 지원), 단구동 급양대의 용도지역 변경 등을 주도하게 된다.
1군지사는 부대 이전 사업계획 국방부 승인,이전부지 토지보상 및 지장물 보상,만종리 마을 대동계 토지 매입 등을 맡게 된다.
이같은 합의각서 체결에 따라 국방부 사업계획이 승인되면 내년부터 토지 보상이 시작되고 시가 관련 행정절차 진행에 나서는 등 이전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기봉 사령관은 “원주와 군부대가 상생 발전하는 계기될 역사적인 날”이라며 “이전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원주시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창묵 시장은 “1군지사 부지 개발로 구도심 활성화를 통한 원주의 균형잡힌 발전이 가능하게 됐다”며 “성공적 추진으로 원주가 중부내륙 거점 도시로 성장하는 밑거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군지사 이전사업은 지난 2011년 원주시와 국방부간 기본합의각서 체결로 본격화 될 예정이었으나 이전 예정 부지가 협소하다는 점과 만종리 대동계 토지 매입 여부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며 사업 추진이 장기간 지연돼 왔다.
원주/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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