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주일) 사순절 세 번째 주일
함께 드리는 사순절 기도문(2) –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박고 새롭게 부활하게 하소서
기독교방송(CBS) 사장 김진오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시어 생명이 되신 예수님을 이땅에 보내주심으로 전적인 구원의 은혜를 부어주신 하나님 아버지! 대강절을 보내며 예수님의 탄생을 준비했던 마음으로 사순절을 보내며 오늘도 다시 한번 예수님의 부활을 소망하며 기다립니다. 부활을 기다리는 순간과 부활하신 순간에만 잠깐 반짝이는 반쪽짜리 신앙인이 아닌, 매 순간 예수님을 닮은 경건의 모습으로 회복해가며 성화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살기 원합니다.
그 크신 은혜 앞에서도 우리는 다양한 방법과 모습을 한 죄들을 여전히 끊어내지 못하여 삶 속에 품고 있습니다. 이 사순절 기간, 예수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을 기억하며 회개하오니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소서. 우리에게 주신 이 기간을 통해 우리의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박고, 우리를 통해 참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파되게 하소서. 우리 삶에 닥친 환난 가운데서도 세상을 이기신 예수님의 크신 이름 아래 오늘을 담대하게 살아내고,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우리 삶에 참 생명이자 부활로 역사하시는 예수님, 우리가 소통하는 모든 맞닿음 가운데 만남의 복을 허락하여 주시고, 예수 이름에 능력 있음을 믿는 믿음의 복을 허락하여 주시며, 각종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치유의 복을 허락하여 주소서. 질병의 나음을 넘어 삶의 나음을 얻게 하시고, 문제의 해결을 넘어 우리 삶에 복음이 완성되게 하소서.
사순절을 통해 우리도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의 옛사람을 십자가에 매달고 새롭게 부활하게 하소서. 죄 없으신 예수님이 죄의 노예가 된 우리를 살리기 위해 아무 것도 주장하지 않고 십자가에 못박히셨습니다. 그 완전하신 순종의 능력을 닮아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화평을 이루는 생명의 씨앗을 뿌리게 하소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름 외에는 그 어떤 이름으로도 구원을 얻을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죄 때문에 고난 받으시고 십자가를 지셨으며,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시어 우리의 영원한 생명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