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6월]
소중한 살림비 후원, 어떻게 모이고 어떻게 쓰였을까요?
시간이 빠르게 흘러 어느덧 2021년 상반기가 지나 7월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우리는 코로나와 함께 어렵게 살아가고 있지만
그 안에서도 지역사회가 함께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힘을 더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살림비 후원을 정기 또는 일시로 참여해주신 분이 355명이고,
정기살림비(후원금)를 새롭게 약속해 참여해주시는 분이 10명이나 늘었습니다.
사업소 이용하시면서 후원을 더해주시는 분들도 있으셨습니다.
살림의원 이용시 잔돈을 후원금함에 넣어주시거나,
살림치과에서 진료 받으시며 폐금을 후원해주시는 분들도 있으셨죠.
또한 살림건강센터 다짐에서 사용하던 운동기구 중고판매에 참여해주신 분들도 있으셨습니다.
모두 잘 모아 살림비로 쌓였습니다.
2021년 상반기에도 이렇게 모여진 살림비를 통해
안심하고 나이들 수 있는 마을, 건강공동체를 향한 우리의 미션을 이뤄나갈 수 있었습니다.
살림비 후원에 참여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살림비 후원으로 우리가 함께 한 일
● 꾸준하게 이어가는 건강약자 지원
"살림비가 모아져 총 306명의 이웃의 건강을 살필 수 있었습니다"
모아진 사림비로 상반기 동안 장애인, 폭력피해여성, 학교밖청소년 등 총 306명에게 왕진 진료, 의원 및 치과 진료를 지원 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건강을 살피는 일이 더 중요한 요즘, 건강의 안부를 묻는 이웃이 되어주셔 감사합니다.
구분 | 연인원수 |
왕진 (장애인주치의 포함) | 159 |
장애인 | 54 |
저소득층 | 21 |
폭력피해여성 | 9 |
학교밖청소년 | 6 |
난민 | 7 |
기타 | 50 |
합계 | 306 |
● 서로 돌보고, 함께 돌보는 건강거점 <서로돌봄의집>
"찾아 올 수 있는 곳이 있어 참 다행입니다"
2020년 문을 연 구산 서로돌봄카페는 코로나로 인해 잠시 쉬어가기도 했지만 지난 4월부터 다시 문을 열어 매주 토요일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곳들이 문을 닫아 갈 곳이 없어 사회적 단절이 일어나지 않도록 문을 열되,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치매어르신과 보호자가 쉬어 가는 공간을 총 12회 운영하였습니다.
또한 케어비앤비 주차장에서는 관절가동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케어비앤비에 입주하신 분들과 근처에 사시는 지역주민분들이 함께 모여 운동을 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동작을 거의 못하셨던 분들이 횟수가 거듭될 수록 따라 하실 수 있는 동작이 늘어가고 있다는 감동적인 소식을 전해주기도 하였습니다.
● 요양보호사 응원 프로젝트
"총 25명 요양보호사께 골밀도 검사 또는 파상풍 예방접종을 지원하였습니다"
재가복지센터, 케어비앤비를 시작으로 살림에서 본격 복지돌봄기관 운영이 시작되었습니다.
안심하고 나이들고 싶은 마을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그 중 가까이서 돌봄노동을 하는 요양보호사 분들을 만나고 응원하기 위해 <요양보호사 응원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은평구에서 거주하거나 활동하시는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골밀도 검사 또는 파상풍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사업이었는데 총 25명의 요양보호사분들과 연결되어 인사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돌보는 사람을 돌보고 지원할 수 있는 응원 프로젝트를 꾸준히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살림비(후원금), 어떻게 참여 할 수 있나요?
살림비는 조합원이 자발적으로 모으는 후원금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금 영수증 발급(소득공제)이 가능합니다.
● 꾸준히 참여하는 정기살림비 CMS (매월 26일 자동출금) >>> http://salim.mo-eum.kr/main/cms
● 가능할 때마다 참여하는 일시납 살림비 >>> 아래 계좌로 입금 후 조합사업부에 연락해주시면 됩니다.
-계좌번호 : 신협(신용협동조합) 131-015-296667
-예금주 :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 사업소 이용 시 참여할 수 있는 방법
-살림의원 이용 시, 모금함에 넣어주시면 살림비로 후원 됩니다.
-살림치과에서 치료 후 폐금을 기부해주시면 필요한 곳에 사용합니다.
이런 일도 있었어요!
살림에서 통합돌봄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이선우 마을간호사 선생님이 휴대용 초음파기기 회사에 편지를 쓰셔서 후원을 받았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하반신 마비인 환자분이 왕진을 의뢰하셔서 방문을 했었는데, 병원에 방문해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신 상황이었어요. 이때 "만약 휴대용 초음파기기가 있었더라면..."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어느날 새벽, 인터넷 기사를 보는 "세계최초 휴대용 무선초음파진단기를 개발한 oooo"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와 편지를 보내게 되셨다고 합니다. 왕진을 하면서 겪는 일들을 그냥 넘기지 않고, 고민하고 희망하며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는 협동하는 직원이 있어 참 좋습니다.
2021년 하반기에는 새로운 사업소들도 생겨나
살림비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살림비를 통해 나와 이웃의 건강안부를 물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