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 (목) “윤석열 지지율 또 올랐다”… 대선주자 1위, 이재명 2위
차기 대권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25%를 넘는 지지율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따돌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국민일보 의뢰로 지난 12월 7∼8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에게 대선주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윤석열 총장이 25.8%로 선두에 올랐다. 윤석열 총장 지지율이 25%를 넘긴 것은 이번 조사가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민주당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는 똑같이 20.2%로 나타났다. 윤석열 총장은 대구·경북(37.8%), 보수층(39.3%), 국민의힘 지지층(49.6%)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이낙연 대표는 전라도(37.1%)와 민주당 지지층(44.8%)에서, 이재명 지사는 40대(33.0%)와 열린민주당 지지층(39.1%)에서 강세를 보였다. 나머지 주자들의 지지율은 5%대 이하에 그쳐 비교가 무의미했다.
홍준표 국회의원이 5.2%,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각각 4.4%, 국민의힘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3.8%를 기록했다. ‘선호하는 인물 없음’은 5.2%, ‘잘 모름’은 2.7%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네팔과 중국, 최고봉 에베레스트산 높이 8848.86m로 합의 발표
12월 8일 중국과 네팔이 공동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산의 새 공식 높이를 발표했다. 세계 최고봉이 걸쳐 있는 두 나라는 그간 서로 다른 산 높이를 말해왔는데 이제 하나로 통일된 것이다. 에베레스트산의 새 해발고도는 8848.86m(2만9031.7 피트)로 기존 네팔 측정치보다 0.86m, 중국 높이보다는 4.43미터가 높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과 네팔의 프라데프 기아왈리 장관은 화상회의에서 동시에 버튼을 눌러 스크린에 새 높이를 번쩍거리며 전시 소개했다.
2019년 네팔 측량단이 정상에 올라 높이를 쟀고 중국 팀이 2020년 같은 작업을 한 뒤 양쪽 간에 새 높이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에베레스트의 실제 높이에 대한 논쟁은 오래되었으며 2015년 네팔의 대규모 지진 후 에베레스트의 키가 줄어들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규모 7.5의 대지진으로 9000명이 사망했으며 100만 건조물이 파손됐다. 에베레스트 산사태로 베이스캠프에 있던 19명이 죽었다.
에베레스트의 해발고도는 영국 등정팀에 의해 1856년 8842m로 결정되었다. 그러나 백년 뒤 인도 측량단이 1954년 결정한 8848m가 가장 흔하게 에베레스트의 높이로 인용 회자되어 왔다. 1999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 팀은 GPS를 이용해 8850m라는 새 높이를 제시했으며 중국 팀은 2005년 정상의 눈을 포함하지 않은 상태인 8844.43m가 바른 높이라고 말했다. 네팔은 2019년 측량 후 8848m의 인도 수치를 인정했고 중국은 2020년 측량서도 15년 전 수치를 고수했다. 산 정상에는 6명이 설 수 있는 눈밭이 있다.
5000만 년 전 인도 대륙판이 밀려와 유라시아 대륙판과 충돌하면서 에베레스트는 솟아났다. 100년에 0.5m씩 키가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1953년 뉴질랜드의 에드문드 힐러리와 네팔의 텐징 노르게이가 처음 정상을 밟은 후 이제까지 양 루트로 모두 1만 184회의 정상 등정이 성사되었다. 에베레스트 정상에 발을 디딘 사람은 5789명이며 311명은 도중에 목숨을 잃었다.
스키장 허용 놓고… "헬스장도 지붕 뜯으면 영업됩니까" 반발
사람들이 자주 찾는 겨울 스포츠 시설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적용을 받는다. 특히 8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올라가면서 실내 시설과 실외 시설의 운명이 갈리게 됐다. 이 때문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반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월 9일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겨울철 스키장 등 방역관리 방안'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보고받아 논의했다고 밝혔다.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크게 느는 시점을 맞아 자칫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조치로 스키장, 빙상장, 눈썰매장 등의 시설은 일반 관리 시설로 지정·관리된다. 스키장 등 실외 시설은 △1단계에서는 마스크 쓰기, 출입자 관리 등 기본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따르도록 조처하고 △1.5단계에서는 수용 가능 인원의 절반까지만 이용하도록 입장을 제한한다.
이어 △2단계로 올라가면 이용 제한 인원이 3분의 1로 줄어들고, △2.5단계에서는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며 △3단계 때는 집합이 금지된다. 빙상장 등 실내 시설의 경우 △1단계에서 시설 면적 4㎡당 1명 인원 제한 △2단계에선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 △2.5단계에선 집합 금지 조치가 각각 적용된다. 12월 8일부터 수도권은 거리두기 2.5단계, 나머지 지역은 2단계 적용을 받게 되면서 빙상장 등 실내 스포츠 시설은 이용 자체를 할 수 없게 됐다.
◆ 누리꾼 "형평성에 안 맞아… 스키장은 거리두기 잘 되나"
온라인에서는 스키장을 찾았다는 인증 사진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9일 오후 3시 기준 이날 하루에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스키장'을 검색하면 200건 넘게 게시글이 올라와 있다. 대부분이 스키장 방문 인증 사진이다. 하지만 이 같은 방침에 누리꾼들은 방역 당국의 결정이 효과가 있을지와 그리고 과연 공평한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붕을 없애서라도 스포츠 시설을 이용하고 싶다는 간절함도 묻어난다.
"여러 사람이 만지는 리프트는 안전하냐"(열****), "저녁 9시까지만 스키 타면 코로나19 안 걸리냐"(ki****), "실외라고 사람 안 모이는가. 다 같이 단계 올려야지.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김****), "이 시국에 문 다 닫았는데 스키장이라고 봐주나. 거기가 더 심하다."(하***), "헬스장 지붕 뜯어버리고 영업하고 싶다"(ga****)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유럽, 스키장 개장 놓고 갑론을박
이런 가운데 현재 유럽은 스키장 영업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주요국들은 이번 겨울에는 스키장을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서 '스키장 트라우마'가 되살아나면서다. 앞서 3월 오스트리아 티롤주(州)의 유명 스키 리조트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유럽 50개 나라에서 6,000여명을 감염시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스키 관광은 국가 정체성의 일부"라며 문을 열겠다는 입장이다.
스페인도 카탈루냐주 일대 스키장을 개장한다는 원칙이다. 스위스도 마찬가지다. 다만 프랑스는 반발을 고려, 리프트 운영과 리조트 내 상점 영업만 금지하고 식당과 술집, 스키장은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과학적 근거가 없는 얘기는 아니다. 실제로 독일 뮌헨대·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영국 글래스고대 등의 연구진이 야외 산악활동과 코로나19 사이의 연관성을 추적한 결과, "산악 활동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낮으나 야영, 산장 이용, 리프트·곤돌라 탑승 등은 위험하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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