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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영원한 부활 생명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2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러 간다고 말하였겠느냐?
3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 있게 하겠다.
4 너희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알고 있다.”
5 그러자 토마스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
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7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아는 것이고, 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
8 필립보가 예수님께,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하자,
9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하느냐?
10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너는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다.
내 안에 머무르시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11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요한 4,1-12
부활 제5주일(생명 주일)
해마다 5월의 첫 주일은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있는 ‘죽음의 문화’의 위험성을 깨우치고 인간의 존엄과 생명의 참된 가치를 되새기는 ‘생명 주일’이다. 한국 교회는 1995년부터 5월 마지막 주일을 ‘생명의 날’로 지내 오다가, 주교회의 2011년 춘계 정기 총회에서 이를 ‘생명 주일’로 바꾸며 5월의 첫 주일로 옮겼다. 교회가 이 땅에 더욱 적극적으로 ‘생명의 문화’를 이루어 나가자는 데 생명 주일을 지내는 뜻이 있다.(오늘의 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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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간이 되면 자전거를 타고 종종 여행을 다닙니다. 차는 너무 빨라서 주변을 바라볼 수 없고, 반면에 걷는 것은 너무 느려서 힘들지요. 그 중간이 바로 자전거이기 때문에 자전거 여행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한 번은 꽤 먼 거리를 달려온 것 같은데 생각했던 목적지가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맞겠지.’라는 생각으로 계속 달렸지만, 원하는 목적지가 아닌 엉뚱한 곳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지나가는 형제님께 여쭈어보았지요.
“제가 ***를 가려고 하는데, 이 길이 맞습니까?”
그 형제님께서는 “아니요. 방향이 틀렸어요. 정반대로 가고 있는 거예요.”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듣고 어떻게 했을까요? 제가 원래 가고 있었던 방향으로 계속 갔을까요? 아니면 가르쳐주신 길인 정반대의 길로 갔을까요? 당연히 가르쳐주신 길인 제가 가던 길과 정반대의 길로 갔습니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그것을 안 순간 바로 방향을 돌려야 목적지에 가장 빨리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약 올바른 길을 가르쳐주신 분의 말을 무시하고 제가 생각했던 길로만 계속 갔다면 목적지에는 절대로 도착할 수 없을 것입니다.
내 자신이 하느님처럼 전지전능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분명히 잘못된 길로 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생각과 판단만을 믿을 것이 아니라, 다른 이의 생각과 판단을 따르는 겸손함을 가져야 합니다. 하지만 왜 ‘나는 맞고 너는 틀리다.’는 생각을 좀처럼 버리지 못할까요? 특히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길만을 박박 우기면서 가려고 할까요?
주님께서도 이 땅에 오실 때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오셨고, 이 세상을 떠날 때 역시 가장 겸손한 자의 모습으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주님께서도 직접 보여주신 이런 겸손의 삶을 간직하지 않고, 주님의 길보다는 세상의 길을 선호하다보니 자신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 안에서 삶에 대한 불안감으로 마음이 산란해집니다.
그러한 우리들을 향해 주님께서는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자신만을 믿고 세상의 길만을 믿으려고 하면 마음이 산란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전지전능하신 주님을 향한 굳은 믿음을 가지고 올바른 길로 가라는 것입니다.
이제 내가 가고 있는 길에 대해서 스스로 점검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혹시 주님의 길이 아닌 나만의 길을 가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요? 주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욕심과 이기심을 따르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을 따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원하는 최종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습니다.
(조명연 신부님「오늘의 묵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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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신부님 글 하나 더 드립니다~~
「예수님은 어디에?」
어느 주일학교에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예수님을 그리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은 열심히 하느님을 그리고 있었지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성당에 있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이나 성당 마당에 있는 예수성심상의 예수님을 그렸습니다. 그런데 한 아이가 그린 그림이 조금 이상한 것입니다. 아이가 그렸다는 예수님은 뒤에 십자가도 없고, 성당 마당에 있는 예수 성심상의 모습도 아니었습니다. 대신 양복과 넥타이를 맨 그리고 안경까지 낀 어떤 남자를 그린 것입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는 “우리 친구는 누구를 그린 거예요?”라고 물어보았습니다. 이에 아이는 환하게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예수님 모습이 잘 생각나지 않아서 그냥 아빠를 그렸어요.”
이 아이의 눈에는 아빠가 예수님처럼 생각되었던 것입니다. 자신에게 한없는 사랑을 주면서 잘 키워주시는 아빠가 예수님처럼 보였던 것이지요.
이제 나의 이웃들에게 주님을 보여줄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막연히 하늘에만 계시고, 성당에 있는 성상 안에만 갇혀 계신 분이 아닙니다. 바로 내 안에서 활동하시는 주님의 모습을 내 이웃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행복의 한 쪽 문이 닫힐 때, 다른 한 쪽 문은 열린다. 하지만 우리는 그 닫힌 문만 오래 바라보느라 우리에게 열린 다른 문은 못 보곤 한다(헬렌 켈러). >
2026년 5월 3일 부활 제5주일(생명 주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요한 14,1-12)
わたしは道であり、真理であり、命である。
わたしを通らなければ、
だれも父のもとに行くことができない。
あなたがたがわたしを知っているなら、
わたしの父をも知ることになる。
(ヨハネ14・1-12)
I am the way and the truth and the life.
No one comes to the Father except through me.
If you know me, then you will also know my Father.
(John 14:1-12)
復活節第5主日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ナヌン キリヨ チンリヨ センミョンイダ。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ナル トンハジ アンコソヌン アムド アボジケ カル ス オッタ。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요한 14,1-12)
わたしは道であり、真理であり、命である。
와타시와 미치데 아리 신리데 아리 이노치데 아루
わたしを通らなければ、
와타시오 토오라나케레바
だれも父のもとに行くことができない。
다레모 치치노 모토니 이쿠 코토가 데키나이
あなたがたがわたしを知っているなら、
아나타가타가 와타시오 싯테이루나라
わたしの父をも知ることになる。
와타시노 치치오모 시루 코토니 나루
(ヨハネ14・1-12)
I am the way and the truth and the life.
No one comes to the Father except through me.
If you know me, then you will also know my Father.
(John 14:1-12)
Fifth Sunday of Easter
John 14:1-12
Jesus said to his disciples:
"Do not let your hearts be troubled.
You have faith in God; have faith also in me.
In my Father's house there are many dwelling places.
If there were not,
would I have told you that I am going to prepare a place for you?
And if I go and prepare a place for you,
I will come back again and take you to myself,
so that where I am you also may be.
Where I am going you know the way."
Thomas said to him,
"Master, we do not know where you are going;
how can we know the way?"
Jesus said to him, I am the way and the truth and the life.
No one comes to the Father except through me.
If you know me, then you will also know my Father.
From now on you do know him and have seen him."
Philip said to him,
"Master, show us the Father, and that will be enough for us."
Jesus said to him, "Have I been with you for so long a time
and you still do not know me, Philip?
Whoever has seen me has seen the Father.
How can you say, 'Show us the Father'?
Do you not believe that I am in the Father and the Father is in me?
The words that I speak to you I do not speak on my own.
The Father who dwells in me is doing his works.
Believe me that I am in the Father and the Father is in me,
or else, believe because of the works themselves.
Amen, amen, I say to you,
whoever believes in me will do the works that I do,
and will do greater ones than these,
because I am going to the Father."
2026-05-03 「わたしは道であり、真理であり、命である。」
+神をたたえよう。主・キリストはまことに復活された アレルヤ。
主の復活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
今日は復活節第5主日です。
愛の主・イエス・キリストと神の母聖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聖ヨセフ、そして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にお祈り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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ヨハネによる福音
<わたしは道であり、真理であり、命である。>
そのとき、イエスは弟子たちに言われた。14・1「心を騒がせるな。神を信じなさい。そして、わたしをも信じなさい。2わたしの父の家には住む所がたくさんある。もしなければ、あなたがたのために場所を用意しに行くと言ったであろうか。3行ってあなたがたのために場所を用意したら、戻って来て、あなたがたをわたしのもとに迎える。こうして、わたしのいる所に、あなたがたもいることになる。4わたしがどこへ行くのか、その道をあなたがたは知っている。」5トマスが言った。「主よ、どこへ行かれるのか、わたしたちには分かりません。どうして、その道を知ることができるでしょうか。」6イエスは言われた。「わたしは道であり、真理であり、命である。わたしを通らなければ、だれも父のもとに行くことができない。7あなたがたがわたしを知っているなら、わたしの父をも知ることになる。今から、あなたがたは父を知る。いや、既に父を見ている。」8フィリポが「主よ、わたしたちに御父をお示しください。そうすれば満足できます」と言うと、9イエスは言われた。「フィリポ、こんなに長い間一緒にいるのに、わたしが分かっていないのか。わたしを見た者は、父を見たのだ。なぜ、『わたしたちに御父をお示しください』と言うのか。10わたしが父の内におり、父がわたしの内におられることを、信じないのか。わたしがあなたがたに言う言葉は、自分から話しているのではない。わたしの内におられる父が、その業を行っておられるのである。11わたしが父の内におり、父がわたしの内におられると、わたしが言うのを信じなさい。もしそれを信じないなら、業そのものによって信じなさい。12はっきり言っておく。わたしを信じる者は、わたしが行う業を行い、また、もっと大きな業を行うようになる。わたしが父のもとへ行くからである。」(ヨハネ1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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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は時間ができると、自転車に乗ってよく旅に出かけます。車は速すぎて周りをよく見ることができず、反対に歩くのは遅すぎて大変です。その中間がちょうど自転車なので、自転車の旅が好きです。ところがある時、かなり遠くまで走ってきたはずなのに、思っていた目的地がなかなか現れませんでした。「きっと合っているだろう」と思いながら進み続けましたが、どうも目的地ではなく、全く違う場所のように見えました。そこで通りかかった人に尋ねました。
「私は***に行こうとしているのですが、この道で合っていますか。」
するとその人は、「いいえ、方向が違います。まったく反対に進んでいますよ」と言われました。この言葉を聞いて、私はどうしたでしょうか。自分が進んでいた道をそのまま行き続けたでしょうか。それとも教えてもらった通り、反対の道へ向かったでしょうか。もちろん、教えられた通り、反対の道へ進みました。間違った方向に進んでいると分かったなら、その瞬間に方向を変えることが、目的地に最も早く到達する道だからです。もし正しい道を教えてくれた人の言葉を無視して、自分の思いだけを信じて進み続けていたなら、決して目的地にはたどり着けなかったでしょう。
私たちは自分自身が神様のように全知全能の存在ではないので、誤った道に進んでしまうことがあります。だからこそ、自分の考えや判断だけに頼るのではなく、他の人の考えや助言に耳を傾ける謙遜さが必要です。それにもかかわらず、なぜ「自分は正しく、あなたは間違っている」という思いをなかなか手放せないのでしょうか。特に「道であり、真理であり、命である」主の御言葉に従わず、自分の好む道だけを頑なに進もうとするのでしょうか。
主イエスはこの世に来られたとき、最も低い者の姿を取られ、そしてこの世を去られるときも、最もへりくだった姿で十字架につけられて亡くなられました。主ご自身が示してくださったこの謙遜の生き方を心にとどめず、主の道よりも世の道を選ぼうとするために、私たちは自分の殻から抜け出せないのです。そしてその過程で、心は不安に揺れ動いてしまいます。
そのような私たちに向かって主は言われます。「心を騒がせるな。神を信じなさい。そして、わたしをも信じなさい。」自分自身や世の道だけを信じようとすると、心は必ず不安に満たされます。だからこそ、全能なる主を信じ、正しい道へと進むように招かれているのです。
今こそ、自分が歩んでいる道を振り返る必要があります。もしかすると、主の道ではなく、自分の道を進もうとしていた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主の御旨ではなく、世の欲や利己心に従っていた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
「道であり、真理であり、命である」主に従うことができるように祈りましょう。そうしてこそ、私たちは望む最終の目的地へと無事に到達することができるの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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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日の福音を読み、主が示してくださる真の道を見失うことなく、謙遜な心で従っていくことができますように。聖霊、来てくださ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