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

[채린1]

일몰
  채린(綵璘)

하늘가는 길
긴 걸음  너덜거리는 육신
작은 불기 살리며 지난 낟알들
한 호흡 모아서
활활 불을 당긴다
애잔한 세상 미련 감추기도 하련만
물 속 가랑이로 이미 쑥 빠져버린 넋
허공중에 뿌리며 다비식을 한다
솔개도 눈 감고 숨을 죽인다

채린 제 3시집 "시를 그리는 사람"




	 					
	

[김석화]

좋은 글 주셔서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젤리스]

좋은글 잘 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