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충주에 너구리 입니다.
맨날 눈팅만 하다가 간만에 꾸물럭 거렸습니다.
쓰다보니 이게 랜턴은 아니네요..
이방이 아닐듯 한데 마땅히 올릴곳이....
몇년전에 겨울 빙어잡으러다닐때 난로가 필요한데 부탄은 꺼지고 프로판은 너무 크고 해서 인터넷 뒤지다가 하나 구했습니다.
물론 연료통은 밤색(원랜 아이보리색인줄 알았는데 셀러의 사진이 나는 탱크가 뭔래 밤색이야.. 라는둣 해서 혹시나 하고 ) 인줄알고 난로망은 없는..물론 예열기도 없는, 하지만 작동만 된다면...
아마 시작가에 받은듯 합니다. 그때 9파운드 인지 18파운드 인지.. 아마 9파운드 같습니다.
어찌 하여 제게 왔습니다. 받아보니 불은 잘나오더군요.. 아싸,.. ㅎㅎㅎ... 스덴철사 사다가 난로망 만들고 만드는김에 손잡이도 달고 .,... 심심해서 이상하게 조립되어있는 버너 분해한다고 까불다가.. (미리 알았으면 절대 안뜻었을것을) 하도 안풀려 녹 제거제에 담가 분해해보니 나사산이 전부 썩어서 들러붙어 있던거라 재조립이 안되더군요...ㅠㅠ 국내 모 생산처에 문의하니 언젠간 생산한다기에 맨더와 철사를 이용하여 땜빵해주고 그동안 잘썻습니다.. 물론 밤색 연료통은 없었습니다. 약간 딩먹은 페인트 제거되어 잘 익거가고 있는 황동이더군요..
이번에 버너 부속을 구해서 손보는 김에 도색까지 했습니다.
처음상태에서 난로망만 자작해놓은겁니다. 보시다 시피 버너부를 열심히 철사로 동여서 고정했습니다.
그래도 나머지는 쓸만해서 철은 내열페인트 칠하고(녹이 심해서) 반사판 딱고.... 잘쓰고 있다가..
이번에 뜯었습니다. 손보자고...
자작한 예열컵도 보이고. 맨더칠한 버너도 적나라하게...물론 젯크리너도 납으로 덕지덕지 해서 온거고요..
일단 구멍막고 테이핑하고..
장난감 도색용 스프레이어도 준비하고...
에폭시 프라이머도 준비..그냥 이색이 좋아 이걸로 마무리 할렵니다..
뿌린 도색 열처리.. 대충,... 잘마르고 좋은데요....ㅎㅎ
재조립...새로받은 버너를 조립해줍니다.
조립완료.. 이제 시험가동...
잘 달려주네요. 사무실에서 퇴근시간 후에 9시까지 뚜닥거리다가 숙소 들어왔습니다.
충주촌놈이 춘천까지 와있다보니 저녁먹고나면 할일없어 그저 졸고 있습니다... ^^;;
그렇다 보니 별짖 다하죠.. ^^*
잘달리죠.. 냄새도 없고.. 올겨울 빙어낚시에서 내 무릅을 따뜻하게 지켜 줄껍니다...
버너부는 파주 금촌님께서 분양해주셔서 맘놓고 쓰게 되었습니다.
따로 인사를 못드렸으니 이글로 인사를 대신하고 싶습니다.
분양 감사합니다. 잘쓰겠습니다.
재미없죠... 글올리는 솜씨가 워낙 일천합니다.
이번 정모글 보다보니 너무 부럽습니다.
꼭 참석하고 싶은데... 언젠간 갈수 있겠죠...
감사합니다..
첫댓글 열기가 여기까지 옵니다^^
따뜻하죠..ㅎㅎ 근데 이게 정작 추운얼음판위에선 무릅만 따숩습니다..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보기가 아주 좋네요
막상 해보니 재미있습니다.. 근데 홍천이면 춘천 옆이네요.. 충주에선 먼곳에 계신분인줄 알았는데 춘천에 있다보니 이웃에 계십니다..
네 춘천과30분거리입니다
깔끔합니다.^^
바탕을 좀 정리하고 도색을 했어야 했는데 마땅한 도구를 준비못해 그냥하다보니 자세히 보면 안된답니다..^^;;
정성을 많이 들이셨네요. 오래 오래 잘 사용하세요 ^^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우여곡절이 많아서 정이가는 녀석이죠...
완전 좋아요~~~~^^ 도색이 잘 되었네요!!
또 칠할놈 없나 궁리중입니다...^^
얼음판위에서 사용하면 불법? 아닌가요?ㅋ
추위에 각종물고기들 난로밑에 많이 모이겠군요 ~~ 불구경하러 ㅋ
그럼 올핸 대박 나겠는데요.. 말씀이라도 감사합니다..^^*
매끈한 도색이 아주 좋습니다.^^
이글은 버너수리기에 옮겨드립니다.^^
역시 랜턴은 아니었군요...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깔끔하네요.오래 잘 사용하셔요^.^
네.. 안칠한거보다 깔끔해보여 맘에듭니다. 왠만하면 그냥 두는걸 좋아하는데 워낙 지저분하게 늙어가서...^^;
도색이 멋지게 나왔습니다..아주 보기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