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뉴스 10개
권민철 기자 2024-12-24
1️⃣노상원 수첩 수거 대상 적시, ‘사살’ 표현도
노상원(퇴역 정보사령관)의 70페이지 분량의 수첩이 12·3 내란의 판도라의 상자로 주목받고 있음. 그의 주거지에서 발견된 수첩엔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 노조, 판사, 공무원 등이 '수거 대상'으로 적시됐으며, '사살'이라는 표현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음. 경찰은 '수거 대상'이라는 말은 체포라는 의미로 풀이된다며 수첩엔 '수용 및 처리 방법'이라는 표현도 들어있다고 설명. 대통령 윤석열이 밝힌 ‘반국가세력’ 처단 구상이 구금 뿐 아니라 살해도 포함된 것으로 보임
2️⃣경찰, 내란세력에 외환죄·이적죄 적용 검토
노상원의 수첩에서 발견된 ‘NLL(북방한계선) 북의 공격 유도’, ‘오물풍선’ 등의 메모는 내란 세력의 ‘북풍 공작’ 준비 정황으로 해석되기에 충분. 실제 올해 6월 윤석열 국방부는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후 NLL 인근에서 포사격 훈련을 먼저 재개한 바 있고, 북한 ‘오물풍선’ 원점 타격도 논의했던 것으로 파악. 북풍정황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내란세력에 내란죄외에 외환죄(외부로부터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죄), 일반이적죄(대한민국 군사상 이익을 해치는 죄)혐의까지 적용한다는 방침
3️⃣그날 새벽 '2차 계엄' 모의했나?…검찰 수사 초점
윤석열이 국회의 계엄 해제를 수용하기까지는 3시간 동안의 공백이 있음. 검찰은 이 3시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주목해 들여다보고 있다고 함. 당시 합동참모본부 지하벙커과 내부 ‘결심지원실’에서 이뤄진 회의 내용을 토대로 2차 계엄을 모의했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 당시 상황을 담은 CCTV도 확보했다고. 이 자리에서 윤석열은 김용현에게 “거봐, 부족하다니까. 국회에 1000명은 보냈어야 한다”고 말했고, 김용현도 ‘중과부적’을 언급했다고 전해짐
4️⃣노상원 ‘수사2단’에 軍 60명 가담…인사발령까지
경찰은 내란에서 또 다른 핵심 역할을 한 정보사 내 사조직 ‘수사2단’을 노상원이 주도해 꾸렸다는 진술을 확보했음. 인사발령 및 일반명령 문건 등을 토대로 수사2단에 60여명의 현직 군인을 포섭해 가담시켰다는 것. 특히 포섭 가이드라인으로 “호남 출신을 제외하고, 시키면 다 하고, 힘 좀 쓰는 애들”을 제시했다고
5️⃣노상원 올 초 무속인 찾아가 김용현 ‘배신상’ 물어
안산에서 무속인 노릇을 했던 노상원이 올해 초 군산의 한 여성 무속인을 찾아 “군인들과 준비 중인 일이 있다”면서 김용현의 사진을 보여줬다고. 특히 김용현이 ‘배신할 상’인지 물으며 “내가 청와대에 다시 들어가려면 김용현이 잘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또 윤석열의 실제 생년월일이 공개된 것과 다르다고 자랑하듯 말했다고
6️⃣‘3월 계엄’ 윤석열 발언 당일 신원식-김용현 언쟁
지난 3월 말 윤석열이 안보 책임자들과 삼청동 안가의 만찬 자리에서 “조만간 계엄을 하겠다”고 발언한 이후 신원식(당시 국방장관)이 김용현(당시 경호처장)을 근처 국방장관 공관으로 불러 대책을 논의했다고. 이 자리에서 신원식은 계엄은 안된다고 이야기하다 김용현과 다투기까지 했다고 SBS가 보도. 그 만큼 윤석열의 계엄 이야기가 엄포 수준을 넘었다는 것. 올해 8월 윤석열이 갑자기 국방부 장관을 김용현으로 교체한 것도 신원식의 계엄 반대 때문인 것으로 보임
7️⃣한덕수, 오늘 국무회의서 내란특검 상정 않을 듯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가 오늘 국무회의에서 내란특검법과 김건희특검법을 상정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음. 총리실은 이들 법안들의 국무회의 상정에 대해 "쉽지 않겠다"며 "여러 헌법적, 법률적 요소를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
•우원식 국회의장이 어제까지로 시한을 두고 요구한 '12·3 내란 사태'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에 대해서도 "다양한 해석과 이견을 검토해보겠다"며 사실상 거부
8️⃣입법조사처 "한덕수, 탄핵시 정족수 151명"
•민주당은 내란특검법과 김건희특검법 공포를 하지 않을 경우 한덕수를 탄핵하겠다고 압박하고 있음. 그러나 한덕수의 탄핵 요건에 대해 여야의 입장이 엇갈림. 민주당은 엄연한 총리인 만큼 재적의원 과반 찬성이면 된다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대통령 권한대행인 만큼 대통령에 준한 기준(2/3)이어야 한다는 입장
•그런데 국회입법조사처는 권한대행을 맡기 전 ‘총리 직무 수행 중 탄핵 사유’가 발생했다면 총리직에 맞춰야한다는 것. 입법조사처는 권한대행이 특별검사 임명 가능성 여부에 대해서도 "권한대행은 헌정질서 회복을 위해 임명 가능"하다면서도 "장관 등 임명권 행사는 않는 게 일반적"이라고 밝힘
9️⃣윤석열 “윤상현한테 한번 더 얘기할게”…‘명태균 황금폰’ 풀렸다
명태균아 지신의 ‘황금폰’을 검찰에 제출한 이후 윤석열이 2022년 6·1 보궐선거에서 김영선(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에 개입했음을 보여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음. ‘황금폰’ 등 휴대전화 3대와 USB 1개에서 윤석열과 명태균 간에 이뤄진 통화 녹음의 원본 파일을 확보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음
🔟비트코인 9만2천$로 후퇴…"몇 주간 더 하락"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지난주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이어 어제도 9만2천달러대로 미끄러지며 약세. 1주일 전과 비교할 때 13% 하락. 향후 몇 주간 약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옴. 비트코인은 트럼프 당선 이후 가상화폐 규제 완화 기대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10만 8300달러대를 찍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준금리 인하속도 조절 발언 이후 상승세가 꺾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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