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라(大原)
교토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한시간 남짓 졸다 보면 만나게 되는 슬로우 시티.
계절과 자연, 그리고 인간의 손길이 만나 한편의 시가 되어버린 마을이다
이 곳에 산젠인(三千院)과 호센인(寶泉院), 두 아름다운 사찰이 있는데 젊은 커플들이나 교토의 분위기를 좀 안다는 관광객들이 줄지어 찾아 오는 곳이다. 봄가을로 벚꽃과 단풍이 아름다워 사진 찍기에 참 좋다.
산젠인은 782년 경에 지은 천태종의 몬제키사찰인데 처음엔 히에이산에 있었으나 메이지유신 이후 1871년 오하라에 자리 잡으며 산젠인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경내는 꽤 넓고 정원도 두 곳이 있어 제대로 둘러 볼려면 1시간 이상 걸린다
보센인은 산젠인에서 5분 정도 더 걸어 들어가면 나오는 곳으로 규모는 작지만 액자 속의 그림을 보는 듯한 가쿠부치정원(額綠庭園)으로 유명하다. 이 정원에는 수령 7백년이 넘는 소나무가 있으며 입장료에 말차 한잔과 와가시(일본과자) 한개가 포함되어 있어 차 한잔하며 액자 속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고저녁한 분위기의 작은 절이다
[여행팁]
가는 방법 : 교토에키마에 버스정거장에서 17번 버스/소요시간 1시간 10분. 버스비 편도 670엔
** 교토는 전철보다 버스가 편하다. 일일버스승차권(하루 무제한 탑승가능)에 700엔과 1,100엔짜리 두 종류가 있는데 오하라는 1,100엔짜리를 구입해야 한다. 일일버스표는 교토역 중앙구 바로 앞에 있는 버스종합안내소에서 판매한다
개장시간 : 09:00시~17:00시
입장료 : 산젠인-800엔, 호센인-700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