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럼 날씨가 너무 좋은 날은
아무리 할 일이 쌓여 있어도
집에서 수만 놓고 있기엔
임무에 충실한 계절 관리사에 대한 예의가 아니므로
스타일 좀 구기지만 아쉬운대로 정씨아저씨랑
가까운 헤이리에 다녀왔습니다.
집을 나서는데 오랫만에 올려다본 하늘에 걸려진
나뭇잎이 벌써 누릿누릿--가을이네요.
헤이리 단골집 '금.토.일'
줄서서 먹는 '밀탑' 팥빙수보다
더 맛있는 집이라고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6번 게이트 커피공장 바로 옆집이에요
커피공장에서 파니니 샌드위치 사서 같이 먹으면
바삭하고 뜨거운것이 차가운 맛과 어울리면서
기차게 맛있어요.
갤러리 까페라 항시 작가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니까
눈으로 보고 입으로 맛보고
일석이조입니다.
바로 옆집도 제 단골집인데요
더치 커피 전문점 '루니'입니다
쥔장이 퀼트와 뜨개도 가르치는데
빈티지매니아로 아주 매력넘치는 분이에요.
각종 빈티지 소품들이 그~득.
가구 전시장도 둘러보고
볼 곳이 많았지만
일요일이라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오늘도 역시 항상 가던 조용한 단골집만 둘러보고 왔네요.
뜬금없이
요건 오늘 착용한 팔찌인데요
태팅 레이스와 가죽을 매치한 팔찌인데
선물 받았어요
이~~뿌 ~~죠^^
첫댓글 조금더 깊어진 가을엔 우리 함께 여기 가요~~~~^^
손목이 가늘어서 몇줄을 둘러도 답답해 보이지 않고 멋스러워요....ㅎ
ㅋㅋ손목이 가늘어서~빙고~~ㅎㅎㅎ
임무에 충실한 계절관리사.. 한참 생각했어요. 그러고도 내 생각이 맞는지 헷갈리는중 ㅋ
가까운곳에 헤이리가 있어 좋겠어요.
친정어른들 묘역이 바로 앞이라 성묘하면 가끔 들르는데
커피를 마시거나 먹거리 매장은 들어가본적이 없어요. 다음엔 참고하겠음!
뜬금없이 받을수 있는 선물도 부럽공.. 레이스와 가죽의 매치가 오묘하게 이쁘네요
정씨 아저씨의 손 모델 팥빙수랑 환상적인 조합이네요. 파란하늘이네요. 어째 하늘 한번 쳐다본 기억이 없이 살아지는 요즘이네요.
계절은 충실히 성큼 와 있네요ㅎ ~~담엔 몬 아뜰리에 훌쩍 방문 하고프네요~~^^
ㅎㅎㅎ 가을을 제대로 느끼시네요. 짝지님 손잡고 헤이리 나들이도 하시고..
헤이리까지는 못가도 가까운 하천변이라도 가봐야겠어요...
아직도 낮에는 팥빙수가 땡겨요.
저도 몇주전 헤일리 가서 커피한잔 마시고 올려고 갔다가 예전에 조용하였던 예전의 헤일리가 아니어서,,,
실망했는데,,, 조용한곳이 있다고 하시니 또 한번 들러볼렵니다^^ 감사합니다.
두분 모습이 아마도 멋~~~진 중년의 모습 이셨을것 같네요.
중년의 부부가 도시의 가을을 만끽하시는게 보기 좋고 부러워요~ㅋㅋ
샛강님은 지금 뭔소리래요?
부럽잖아요~~두 분이 가을마실이라니~~ㅎㅎ우리는 그런거 없거든요~~ㅋㅋ
정씨 아자씨손...
츠암~ 이~이뿌다~ ^^
스턀이 왜구겨?
두분 불륜이슈?
불륜은 스턀이 두사람다 한껏 꾸미지만
정부부는 나갈때 한사람은 꼬오옥~후질근 하다니께~~ ^*~
글타고 정씨아자씨가 후줄근하다능게 아니공~ ㅎㅎ
아저씨는 흰머리가 반쯤 섞여있어서 구~~태여 멋을 안부려도 멋있다니까요.
당아온니~~~~맛깔난 멘트에 혼자 키득키득 웃음이...
정확하게 꼬집어 주셨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