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기로운 微風이 감싸주는 비단결 능선 길
<중앙산악회 제16차 완주 모악산 산행>
■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19년 4월 18일 (목) 맑음
♣ 산 행 지 : 모악산(母岳山 794m)
♣ 소 재 지 : 전북 완주군 구이면 김제시 금산면
♣ 산행코스 : 모악산 관광안내소 → 매봉 → 모악산 → 장근재 → 배재 → 청룡사 갈림길 → 금산사 → 금산사 주차장 ⇒ 약 15 km
♣ 산행시간 : 약 4시간 (10 : 20 ~ 14 : 20)
♣ 산행참석 : 총 36 명
♣ 산행회비 : 35,000 원/인
♣ 산행회식 :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모악 8길 20 - 6 (063-548-4052) ”청원골“ 두부전골 회식
♣ 산행특기 : 시작부터 산행종점인 금산사까지 완만한 육산으로 오를 때 뒤바람 내려설 때 앞바람으로 시원하고 쾌적한 산행이었으며 특히 금산사 경내를 일주하며 국보를 둘러보는 시간의 여유를 가졌다.
■ 산행후기
▶ 연 이은 남도산행 호남고속도로 서 전주 IC를 지나면서 오른편 언덕을 붉게 물들이며 복사꽃이 출렁거리고 철쭉이 반겨주는 금산사 톨게이트를 빠져나가 모악산으로 가는 4차선 도로양편을 메운 벚나무에서 꽃비가 내린다.
▶ 10시 20분 금산사 입구 주차장에서 입장료 일금 3천 원을 아끼려는 집행부의 알뜰한 배려로 예향천리 “모악산 마실길” 관광안내소 입구 도통사길 능선을 타고 정상까지 7,3 Km 이정표를 입력하며 산행은 시작되었다.
▶ 완만한 능선 길은 비단결 같은 흙바닥에 지난여름을 풍미하던 낙엽이 깔려 있어 발바닥을 호사시키며 뒤바람이 살랑 불어 더운 땀을 시원하게 식혀주는 쾌적한 산행은 계획된 매봉 코스를 접어두고 우회로 가로질러 넓은 김제 평야가 조망되는 능선을 따라 송신탑이 위용을 뽐내며 버티고 선 정상을 향하여 걸음을 재촉한다.
▶ 12시 30분 마지막 계단을 타고 오른 정상에는 예외적으로 산행객을 위한 여유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어 편안하게 의자에 앉아 간식을 즐기며 산 아래 펼쳐지는 낮은 산과 푸른 물이 담긴 구의저수지 가까운 들판과 시가지를 두루 조망하며 정상의 기쁨을 즐긴 아홉 명의 산우들은 서두르지 않은 걸음으로 산죽 밭을 지나고 장근재 배재 삼거리를 곧장 내려선 산기슭에는 짙어가는 봄의 상징인 연녹색의 잎사귀가 어김없이 피어나 숲을 이룬다.
▶ 오후 2시 25분 미륵불의 자비실천, 십선(十善)을 통한 재가실천(在家實踐), 국가사회를 위한 공헌, 지상낙원 구현의 이상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신라시대에 진표(眞表)를 종조(宗祖)로 하여 전영동(全英東)이 1969년 3월 15일 創宗한 法相宗의 중심 金山寺에 들려 미륵전을 비롯하여 각종 보물들을 관람하며 뭇 인간에게 자비를 베풀며 극락을 추구하는 부처님의 숭고한 교시 앞에 머리가 숙여진다.
▶ 오후 3시 20분 금산사 탐방을 끝내고 가까운 거리의 금산면 모악리 두부전골집“청원골”에서 젊은 산우들과 겪이 없이 어울려 소주잔을 돌리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 산행안내
▣ 모악산(母岳山 794m)
모악산은 전북 완주군 구이면 김제시 금산면 경계의 노령산맥 서단부에 위치하며 높이는 794m이며. 호남평야와 전라북도 동부 산간 지대의 경계로 1971년 12월 모악산을 중심으로 면적 42.44㎢가 모악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꼭대기에서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닮은 큰 바위가 있어 모악산이라 구전되고 있다.
모악산에는 산금(山金)이 있고, 주변의 금산면·금구면을 흐르는 원평천(院坪川)·두월천(斗月川)의 하상(河床)에사금(砂金)이 있다. 주능선은 북동∼남서 방향이나 지능선 이 동과 서로 뻗어 있다. 동쪽 사면은 만경강의 원천으로 계곡의 물은 구이면의 전주저수지에 흘러들어 전주 서쪽을 흐르는 삼천(三川)이 된다. 서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금구면의 두월천과 남쪽 원평천은 330년(비류왕 27)에 축조된 벽골제(碧骨堤)의 수원이 되었다.
모악산의 봄 경관은 아름답다. 흔히 호남사경을 말할 때 첫 번째가 금산사의 봄 경치이고, 다음이 변산반도의 여름풍경, 내장산의 가을단풍, 그리고 끝으로 백양사의 설경을 꼽는다. 봄에는 진달래가 만발해 꽃구경을 하면서 정상까지 오를 수 있으며 산 전체에 벚꽃이 만발하고 신록이 우거져 예로부터 모악춘경(母岳春景)이라 불리며 가을에는 감나무 숲이 운치를 더해준다. 일대에서는 10월에 민속축제인 김제“벽골문화제”가 열리며, 여관을 비롯한 숙박시설과 편익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다. 전주와 김제 중심시가지에서 금산사까지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동쪽 산록으로 전주시와 완주군을 연결하는 국도가 나 있다.
또한 이 일대는 계룡산의 신도안, 풍기의 금계동과 함께 풍수지리설에 의해 명당이라 하여 좋은 피난처로 알려져 있다. 불교의 미륵사상이 도입된 이래 모악산을 중심으로 미륵신앙의 본거지로서 용화교 등이 일어났고 증산교와 더불어 각종 신흥종교 집단지로도 관심을 끌었으며 모악산 기슭에는 대원사, 귀신사, 수왕사 등의 사찰을 비롯 무려 80여 개의 암자가 있었으며 한국 거찰의 하나인 금산사에는 많은 문화유적이 남아 있어 호남 4경의 하나로 꼽힌다. [다음백과]
▣ 금산사(金山寺)
모악산 서쪽 산하에 소재한 금산사(金山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의 본사이며 599년(법왕 1)에 창건된 신라 불교의 5교 9 산(五敎九山)의 하나로 경덕왕 때인 762년에서 766년 사이에 진표율사(眞表律師)에 의해 중창되어 대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으며 이후 법상종의 근본도량이 되었다.
고려초 1079년에 법상종의 대종사(大宗師)인 혜덕(慧德) 왕사가 주지로 부임해 간경·법석(法席)을 주관하는 장소인 광교원(廣敎院)을 설립하는 등 창건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도량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현존하는 석연대(石蓮臺)·5층석탑·노주 등이 이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1598년 정유재란 때 왜병의 방화로 모든 암자와 건물 40여 채가 불타버렸으나 1601년(선조 34) 수문대사(守文大師)가 재건을 시작하여 1635년 완공했다. 1934년 조선 고종 때 미륵전(彌勒殿)·대장전(大藏殿)·대적광전. 금강문·등을 보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86년 또다시 화재로 대적광전이 소실되었으며 현재 복원 중에 있다. 지금 절에 남아 있는 유물·유적은 석조물을 제외하고는 모두 임진왜란 이후의 조형물이다.
문화재로 지정된 중요 석조유물은 노주(보물 제22호)·혜덕왕사진응탑비(慧德王師眞應塔碑 : 보물 제24호)·5층석탑(보물 제25호)·석종(石鐘 : 보물 제26호)·6각 다층석탑(보물 제27호)·당간지주(幢竿支柱 : 보물 제28호) 등이 있다. 또한 미륵전(국보 제62호)·대적광전이 있고, 그밖에 대장전·명부전(冥府殿)·나한전·일주문·금강문·보제루(普濟樓)·종각·중 향각·칠성각 등의 건물과 수계(受戒) 의식을 행하는 방등계단(方等戒壇)이 자리 잡고 있다.
금산사미륵전(국보 제62호로 지정)은 겉보기에는 3층이나 실제로 통층(通層)으로 되어 있으며, 그 안의 미륵불상은 높이가 11.82m나 된다. 보물 제476호였던 대적광전(大寂光殿)은 28칸의 웅장한 목조건물이었는데, 1986년 12월 화재로 소실되었고, 그 안에 있던 비로자나불과 아미타불 불상도 소진되었다. 임진왜란 때는 처영(處英)이 금산사에서 승병 1,000명을 일으켜 왜병을 무찔렀던 장거도 있었다. [다음백과]
※ 사진은 모두 http://cafe.daum.net/jungang4050에서 산행안내는 다음 카페에서 가져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