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둑에 핀 백일홍 앞에서 8월의 폭염을 이겨낸 樂山, 海山, 野草의 모습....11:26:42
樂山의 수고로 산 아래 주차하고, 눈부신 아침해를 안고 멀리 비봉산을 바라보며 대동산으로...08:28:15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에서 앞뒤로 약을 분사하고 대동산으로 향한다...08:29:05
짙게 그늘진 산길에 바람까지 불어오니 이틀전(땀에젖은산행)과 비교하니 고맙고 감사하다...08:43:53
고추잠자리가 날아 갔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앉는다. 오랜만에 만나니 반갑다...08:45:53
* 몸의 색깔이 고추처럼 붉어서 지어진 이름이며, 성숙한 수컷에게만 이런 색이 나타난다.
미성숙한 수컷이나 암컷은 노란빛을 띠기 때문에 다른 종으로 착각하기 쉽다
벤치 주변의 수북한 풀을 발로 밟아서 정리하고 앉으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무척 즐거웠다...08:48:07
* 매일 단련하는 5종경기 선수인 체육인이 장화를 신고 뛰어서 내려가 응원을 했다.
나래까막사리의 노란꽃이 양쪽에서 도열하여 온몸으로 산객을 맞이한다...09:14:04
산길의 꼭대기에 있는 벤치(풀속에 묻혀있음)를 지나쳐서 시원한 그늘 속으로 평지길을 걷는다...09:23:41
삼강주막 갈림길의 고개마루 그늘에 앉으니 상쾌한 바람이 마음을 달래고,
간식을 나누며 8월 끝자락 산행을 마무리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9월의 산행을 다짐한다...09:31:49
길 모퉁이의 쌍벤치 쉼터에서 자연을 즐기는 樂山과 野草의 시원한 모습....10:00:53
* 벤치 뒤편의 대동산 암벽 아래 노간주나무가 눈에 띄게 돋보이는 모습이 좋다.
높고 파란 여름 하늘의 선명함이 신록의 산길과 어울려 발걸음도 가볍다....10:29:05
길가의 물봉선화가 군락을 이루어 초록 풀숲을 수 놓고있다...10:40:18
* 습한 곳의 그늘진 곳에 무리지어 살아가는 일년생 풀이고,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8~9월에 꿀주머니를 가진 홍자색 꽃을 피우며, 물고기를 닮은 것도 같고 달팽이 모양과도 흡사하다.
오동나무가 멋진 줄기를 하늘로 쭉 뻗고 있어 사랑스럽고, 귀한 목재로 대접 받으면한다...10:42:12
대동정과 쌍절암을 내려가는 모둥이를 지나며 흰구름이 흘러가는 풍경이 탐난다...10:43:17
단정한 우망리 원두막이 우리를 반기고, 주변의 풍경이 눈이 시리게 아름답다....10:49:25
작년 수해로 논바닥이 무너지고 훼손되어 성토된 논에 콩을 심었는데,
폭염과 가뭄으로 작황이 걱정이다....11:07:13
배수로 공사가 마무리되어 주변의 논의 복구와 견고한 배수로 공사로 마음이 든든하다...11:08:29
잔디로 만든 예쁜 도형 모양의 사방무늬가 주차장을 수 놓았다....11:09:29
절벽 위의 대동정과 쌍절암이 높개 솟아 있고, 구름 띠가 여러겹으로 하늘을 가리는 여름 풍경...11:12:11
그늘진 우망리 원두막은 주변의 울창한 숲으로 사랑을 받고, 찾아오는 손님을 즐겁게한다...11:13:29
많은 능선을 거느린 우뚝한 알운봉은 언제나 주변에 꿈을 키우는 인재를 격려한다...11:19:13
절벽 위에 세운 대동정의 단청이 선명하고,
쌍절암의 한씨할머니의 사연은 사람들의 마음 가운데 길이 길이 살아 있다.....11:35:24
* 임진년(1592년) 음력 5월2일 기일(忌日)에 쌍절암 아래에서 후손들이 지금도 제사를 올린다.
먹구름이 몰려오드니 소나기가 내려서 빗물로 바닥을 적신다....11:44:49
* 소나기는 7분 정도 내리고 그침
벼이삭이 피어서 논을 가득 메우고, 폭염과 가뭄으로 튼실하게 자라서 가을을 약속한다...11:53:04
주차 장소에 도착하여 주인을 기다리는 62두2590 차량으로 반갑게 닥아간다....11:56:35
* 중식은 옛고을 추어탕에서 동행하지 못한 牛步와 함께 먹었다...
첫댓글 고르지 못한 日氣는 正午에 雨天豫告되어 大同山 雙絶巖으로 向한다.植樹한지 10餘年이 되니 三江堤의 느티나무도 樹型이 바로 잡혀서 제법 제구실을 한다.入山에 들기전에 害蟲忌避製를 全身에 撒布하고 大同山으로 向하니 생각보단 登山路의 樹木이 많이 자라서 頂上까지 路邊은 응달이어서 飛龍山처럼 땀은 흘리지 않아서 좋았다.그러나 길섶의 栗樹는 大部分 結實이 되지 않아서 헛송이 몇 개씩만 目擊된다.昨年 이때쯤은 除草가 잘 되어서 淸亮感이 있었는데 돌보지 않으니 숫한 벤치들도 풀숲에 묻혀 제구실을 못한다.五種競技 女人은 中武裝 차림으로 조깅하는 모습에 拍手를 보냈다.三江釀造場 삼거리엔 그늘과 산들바람이 좋아서 休息과 間食을 나누며 周邊을 살펴보니 蒼空엔 흰구름 떠 가는 風景이 매우 平和롭다.下山 길섶에는 저절로 자란 梧桐나무가 숲을 이루고 간간이 山所入口는 伐草하여 孝洞으로 이름난 地域人을 생각했다.憂忘亭 初入에서 辛相八 君을 遭遇했으나 外面하는 꼴은 예나 다름없고 빈 亭子에서 40餘分을 休息하며 水害工事 했던 現場을 踏査하니 처음으로 심은 大豆가 結實이 되질 않고 있다.歸路에 觀世庵에서 소나기를 만났다.牛步와 같이 中食을 함께해서 좋았으나 心身이 不便하니 무척 안타까웠다
매번 산행기를 정성들여 올려준 해산님 감사합니다.
한발 먼저 달려가고 뒤따라 오면서 좋은 풍경 사진에 담아가 집에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사진 골라 편집하느라 노고가 많네요. 해산님 덕에 우리들의 산행 모습과 추억을 담은 사진과 글을 언제던지 볼 수 있어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