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시간
『말씀대로 다 행하리라.』
룻기3:5-6, 286장
5 룻이 시어머니에게 이르되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 하니라
6 그가 타작마당으로 내려가서 시어머니의 명령대로 다 하니라
인생을 살다 보면 우리가 원하는 대로 사라지지 않을 때가 있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우연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내 입장에서는 우연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매 순간순간마다 우리를 향한 계획과 섭리를 가지고 인도하시는 줄 믿습니다.
룻과 보아스가 보리를 추수하는 시기에 타작마당에서 우연히 만났습니다. 그 당시 베들레헴에 보리를 추수하는 밭은 많았습니다. 그러나 룻의 발걸음을 보아스의 밭으로 인도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같은 시간 보아스의 발걸음을 인도하셔서 룻을 만나게 하신 분도 또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이 둘을 통해 다윗의 족보를 이루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위한 계보를 준비하신 줄 믿습니다.
우리가 앞길이 보이지 않고 주님 말씀이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럼에도 순종하는 이유는 알 수 없고 깨달을 수 없지만 룻과 보아스를 통한 하나님의 계획과 큰 뜻이 스며 있듯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를 믿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룻기 3장 5~6절을 보면 룻은 시어머니인 나오미의 명령대로 순종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
룻기의 처음은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며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입니다. 나는 어머니를 따르겠습니다.” 이렇게 시작합니다. 즉 이방 여인이었던 룻이 하나님께 복을 받은 것, 우리가 룻을 통해 배워야 할 믿음의 자세는 바로 순종입니다.
젊은 룻이 나이든 시어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자신의 번뜩이는 총기를 이용해 시어머니의 뜻이 아니라 자신의 계획을 설득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룻은 시종일관 어머니의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룻의 모습을 주목하십니다.
사랑하는 대화의 성도 여러분!
지팡이를 들고 홍해를 내리치라고 하셨을 때 모세가 하나님께 하고 싶은 말이 왜 없었을까요?
물매를 가지고 골리앗 향해 나가라고 성령이 감동을 주셨을 때 다윗은 계산하지 않았을까요?
주님께서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하실 때 베드로는 어찌 생각이 없었을까요?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성령의 역사와 기적은 감사와 기쁨으로 순종할 때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이처럼 우직한 순종으로 하나님께 쓰임 받기를 소망합니다.
삶의 적용:성령의 역사는 결국 언제 일어납니까?
마무리기도
말씀에 '아멘' 할 수 있는 순종의 사람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