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는 뜨고 해는 지되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아가며 ... 강물은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니니라" [전도서 1:5-7]
자연 속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은 끊임없이 사라졌다가 다시 시작합니다. 위의 솔로몬의 시는 단순한 시적 표현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길에 대한 깨달음입니다. 해가 뜨고 지는 장면은 잠깐 우리를 흥분시킵니다. 아름다운 음악과 노래를 들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어느덧 슬픔이 찾아옵니다. 다시 지루한 인생이 시작됩니다. 어쩌면 우리 인생은 지루하고 슬픈 시간이 훨씬 더 많은 지도 모릅니다. 연인들은 항상 상대가 죽을까 봐 걱정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되면 혼자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하고 쓸데없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생각이 반드시 어리석은 생각만은 아닐 것입니다. 그 이유는 언제가 실제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날이 반드시 오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당신의 모든 현실이 기쁨과 밝음으로 가득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무작위로 발생하는 여러 사건 가운데 기쁨으로 가득한 현실을 끝없이 누린다는 것을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복음은 우연하게 발생하는 모든 상황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복음을 통해서 할 일은 어떤 상황에서든지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주님을 가장 사랑하며 가장 존귀하게 여기는 마음과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할 일입니다. 하나님이 허용하시는 모든 섭리 가운데 주를 향한 우리의 진심이 입증될 때 하나님은 참으로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자들을 '믿는 자'라 하시며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한다"[히브리소 11:6]라고 말씀하셨고, 아브라함처럼 하나님과 그분의 약속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바 되었느니라"[로마서 4:3]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우리의 할 일도 오직 모든 상황에서 주를 믿고 주와 연합하며 주와 동행하는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은 한없이 기뻐하시고 즐거워하십니다. 아멘!
<주님은 나의 최고의 선물, 3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