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조선일보에 김창균이라는 사람이 칼럼이 실렸는데 그 제목부터가 유치하기 짝이 없다. ‘안철수 부정출발’ 이다. 이 사람의 칼럼에 대해 독자들의 반응(100자평)을 살펴보니, 참으로 한심하다는 평들이 많다. 평소 같으면 그들의 의도대로 물어뜯는 글로 도배가 될 터인데 김창균의 칼럼에는 그들도 도저히 동의하기 힘들었던 모양이다. 어떤 독자가 말하길 이러한 글을 쓰는 자신에게 한없이 부끄러웠을 거란 촌평을 남겼다. 평범한 초등학생의 글쓰기도 이 보다는 나을 것이다. 필자는 김창균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모른다. 조선일보 기사를 빼놓지 않고 살펴보기는 하나, 어쩐 일인지 이 사람의 칼럼은 접해 본적이 없다.
김창균의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론을 제기하고자 한다.
첫째는 국민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안철수를 알게 됐느냐는 것이다. 그게 ‘무릎팍도사‘ 라는 프로그램이었다고 시비를 걸고 있다. 참으로 유치하기 짝이 없다. 김창균의 주장대로 많은 국민들이 ’무릎팍도사‘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안철수에 대해 알았다 하자. 그것이 무슨 문제인가? 그런 프로그램을 보는 국민들은 수준이 낮은 사람들 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깐으로는 논객이라고 에둘러 그리 표현한 모양이다.
둘째는 손학규, 김두관, 김문수가 출연할 기회를 달라고 했는데 그들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고 안철수에게 기회를 주었으니 반칙이라는 주장이다. 반칙의 의미도 모르는 사람이 논객이라 자처이니 필자는 그에 비하면 鵬客(붕객 : 하루에 9만리를 살펴보는 사람)급은 될 듯싶다. ‘반칙'이 무슨 뜻인가? 말 그대로 ’정해 놓은 법칙이나 규정 따위를 어기는 것‘을 말한다. 김창균에게 묻는다. 안철수가 무슨 반칙을 했는지? 무슨 법칙을 어기고 무슨 규정을 어겼단 말인가? 따지려 거든 방송사에 가서 따져야 할 것이다. 방송사에 그러한 법칙과 규정이 존재하는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안철수가 방송사의 간부라도 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그러한 발상이 아니고서야 유치원생도 분별이 가능한 내용을 가지고 이런 시답지 않은 주장을 할 리가 없다. 김창균의 이러한 주장은 스스로 유치원생 정도의 판단능력 밖에 안 된다는 것을 만천하에 스스로 공개한 것이다. 그리고 말은 똑바로 하자. 방송사가 정신이 나가서 그런 판단을 했다고 생각하는가? 손학규나 김두관이나 김문수는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셋째는 안철수의 이름이 초.중.고등학교 고교서에 실렸는데 선거에 나가면 불공정이라는 주장이다. 실소를 금할 길 없다. 말은 정직하게 하자. 안철수가 교과서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달라고 로비라도 했다는 말인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고교서에 이름만 오르면 선거에 나가서는 안 된다는 논리는 도대체 어느 법에 근거한 것인가? 그대들이 걸핏하면 법법 운운하니 그 타당한 근거를 제시해 보라. 인류 역사상 존재하지 않았던 ‘교과서 연좌제법’ 을 주창했으니 그대는 인류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발명가가 아니겠는가? 그리고 그대들이 그렇게 신봉하는 박정희는 고교서에 이름이 수없이 실리고 선거에 나갔다는 사실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그대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발명가이던지 아니면 인류 최고의 매몰 환자중 한명이 아닌가 한다.
넷째는 안철수가 20대에서는 지지율이 높은데 50대에서는 그에 미치지 못하니 이 또한 위인전 성격이라는 주장이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그대가 지금 주장하는 내용이 뭔지나 알고 하는 말인가? 그대들이 그렇게 세우고 싶어 하는 새누리당이 20~30대의 표심을 잡으려고 스스로 빨강 옷으로 바꿔 입지 않았는가? 그대의 본심은 20~40대에게 부여된 선거권을 박탈하고 싶은 마음 일 것이다. 그대는 민심을 역류시키려 하고 있다. 그러나 단언한다. 그대의 그러한 바람은 산산조각이 날 것이다. 너무 전형적이고 구태의연한 그대의 발상이 한없이 측은하다.
다섯째, 안철수가 군대 가는 날 새벽까지 가족에게도 알리지도 않고 개발에 몰두했는데 뭐 그게 아니고 부인과 함께 갔다고 하니 그게 거짓말이다. 그대의 말이 사실이라면 안철수는 완벽하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 주는 것이다. 그래 깎아내릴 것이 그렇게 없어 입대 날 아침까지는 백신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대목까지는 부인과 일치하는데 부인은 부대까지 함께 갔다고 하고, 안철수는 혼자 갔다고 하니 그것이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는 그대는 참으로 목불인견이다. 그런 식의 주장이라면 부처나 예수님한테 물어봐라. 무슨 대답이 나오는지? 안철수가 군대를 안 가려고 한 것도 아니고, 새벽녘까지 백신개발에 몰두했다는데 무엇이 문제인가? 다른 젊은이들 같으면 친구들과 거나한 술판을 벌였을 것이거늘(그대 또한 다르지 않았을 터) 세상의 일반 젊은이들과 다른 삶을 살아온 그가 존경스럽지 않은가? 수십년 전의 추억을 부부가 똑 같이 기억해야 한다는 그대의 주장은 도대체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지 묻고 싶다. 그리고 그대 부부도 추억에 대해 동일하게 기억하고 있는지 오늘 집에 들어가거든 물어 보시라. 얼굴에 무슨 벌레가 스멀스멀 기어 다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겠는가? 그런 기분이 들지 않는 다면 그대는 희대의 후안무치한 사람이다.
여섯째, 홍보성 예능 프로에 두 번 출연하여 수백억원짜리 TV 광고를 한 셈이니, 100m 경주로 치자면 출발 총성도 나기 전에 열 발자국은 뛰쳐나간 것이다 그러니 ‘부정출발’이라는 그대의 주장은 그대가 얼마나 허접한 인간인지 보여주는 백미중 백미다. 그대가 속해 있는 신문사의 광고가격은 높기로 악명이 높다. 왜 높으냐고 물으면 그만큼 영향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영향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대는 잘 알 것이다. 그대의 주장처럼 수백억원 짜리 광고를 한 셈인데 방송사가 미치지 않고 서야 출연료를 지불하면서까지 안철수를 출연시켰겠는가? 그만큼 시청율과 광고수입을 올릴 수 있는 영향력이 있기 때문이다. 차라리 솔직하게 말해라. 그대들이 원하지 않는 안철수가 세상을 바꾸려고 하니 배알이 꼴리고 속이 뒤집힌다고... 그리고 명확하게 짚어보자. 무엇이 부정 출발인가? 그대의 주장대로라면 박정희의 후광을 업은 박근혜는 50m는 부정 출발한 것이다. 최소한 시대의 논객을 자처한다면 부끄러움을 아시라. 글감이 없으면 차라리 글 쓰는 것을 포기하시라. 자기모순에 빠져 허우적대지 마시고.........
첫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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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쓰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부럽습니다. 속이 후련하다... ()
'불자라면 '조선일보'는 보지 않습니다.
불교계의 조선일보 불매운동은 한두번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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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_()_
ㅉ찌라시 명성을 더 높이는 졸필이네 ....
조중동이 없어지는 날 = 남북통일이 되는 날
식자라면 아직도 조중동보고 열받지 않습니다. 조중동은 수꼴들에게는 성전일지모르나 알만한 사람이라면 찌라시이상 생각하지 않을테니까요
ㅋㅋㅋ 절대 동감입니다. 안철수 땜시 잠못드는 수구꼴통의 넋두리가 좃선칼럼 이닙니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