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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집 3부 좀 긴 글 2편
95(사랑과 우정)
1
난 먼 곳의 울림에서
사랑과 우정을 찾곤 했었지
마치 어두운 밤을 비추는 별이나
아침의 햇살을 가리키는 태양이나
수평선 너머 저 멀리 떠나는 석양의 근사한 노을처럼
그런 사람들을 존경어린 눈빛으로 바라보곤 했었지
나의 사랑은 지금은 되짚어 보지 않아도
언제나 내가 뺏기 만한 엄마였고
나의 우정은 언제나 묵묵히 날 보고 계시었던 아빠였다
구름의 움직이는 계절이
지고 바뀌어 이제야 느끼는 것
그런 엄마 아빠가 나도 되어 가고 있고
그렇듯 우정과 사랑에 아파할 것이라는 사실
마치 내가 엄마와 아빠를
그리 사랑하지 않은 것처럼
난 엄마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한 걸까하는 슬픈 되 물음
2
쉬고 있어 한숨이
내 볼에 떨어진다.
이제 알았으나
사랑을 우정을 주지 못하는 내 자신
그러나 홀로이기는 두렵다
미안함 죄송함
그런 것들이 그리어 진다
감사의 사랑과 우정 그것을 어렴풋이나마
그러나 뚜렷이 느끼며
내가든 펜이 떨림을 느끼지 한숨이 교차되어
그래서 서글픈 바람이 내 여림을 세차게
애타게 밤거리를 서성이게 하지
듬직이 자란 자식들 나도 세월 따라 이제 늙어 감을 느끼지
늙어만 가시는 부모님에게 잘 해주지 못해 미안함만으로 그리지
96(글)
낙엽이 눈 따라 봄에 내리지
어느 것을 버리고 어느 것을 가져야 하나
마치 오늘은 어느 글을 보내고 또 내일은 어느 글꼴을 부칠지
너에게 멋 나는 먹을 글을 주려고 난 너에게 줄 글에 빠지고
찍을 찌글대며 늘 자꾸 허우 적 된다.
네가 먹은 글은 자꾸 꾸르륵 소리 나도 영 글들 소화가 안 되나
쩔쩔 맨다 고비 풀린 망아지 되어 너 곁에 내 글들이 뛰 논다
맴돈다. 마치니가 날 찾듯 나에게 글이 있어
바람 되어 멋쩍은 글들은 바람에 활 활 잘도 너의 바람 따라 잘 날린다
97(새는 그릇)
사람은 다 하나씩은
자기의 많은 그릇 중에 하나가 센다.
그러나 무엇인줄 모르고 살 때가 많다
돈 낭비거나 아님 너무 많은 잔소리거나
그것도 아님 너무 지나친 호의의 거나
모든지 적당해야 한다.
너무 세면 나중엔 큰 화를 당한다?
적당히 썩지 않게 작게 흘려보내야 하지
그렇지 않고 자기 그릇의 고집만 피우면 서로 화목할 수 없다
모든 사람이 다 어느 그릇 인가는 세고 있다
내가 가진 그릇을 적당이 흘려보내야 고이지도 않고 썩지도 않는
맑은 물의 그릇이 되어 화목 할 수 있다
98(토요일에 유람)
세종대왕 한 장 들고 시시한 유람하러 나간다.
연수동을 배회하며 먹을거리로 거리를 유람한다.
아침은 착한아침 햄버거 2500원 햄버거 집에서 사먹고
거리 돌아다니며 어묵 500원 짜리 하나 사먹고
점심엔 출출해 3500원짜리 짜장면 하나 먹고
1000원 짜리 커피 마시며 연수동 거리를 돌아다닌다.
사람들 구경하며 900원짜리 옥수수바 하나 먹고
유람을 끝내고 집에 들어 가 TV에 나오는 경치를 유람한다.
얼큰한 비빔국수 집에서 공으로 먹고 노는 유람은 끝이 난다
아 먹는 구경 잘했다 잠이나 이제 자야지
99(미래는 있는가?)
현실에 충실하고 현재 그렇게 행하는 자
미래는 늘 열려 있다
늘 이유와 불만을 토론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미래는 현재의 진행형
늘 미래를 향해 어떤 것이든 노력하는 자 만이
그 원하는 한 가지를 이룰 수 있다
그 사실 잊지 말고 현제에 충실하자
그런 자만이 한가지의 미래나마 기다리고 있다
100(소중한 이에게 잘하기)
우린 소중한 사람에게 홀대 할 때가 많다
나중에 가족이니 하면 미루는 안일한 생각
현실은 중하다 미래 보다 더
그러니 소중한 이를 현재 잘해주어야 한다.
물론 나중도 중하다 그러나 그 약속은
더 나중으로 밀려가기 일쑤다
그러다 보면 소중한 약속을 어기게 된다
지금 현재에 귀중한 이에게 사랑으로 잘해야만 한다.
101(갈증)
외로움에 목이 타들어 간다!
쓸쓸히 않아
지나는 석양을 보며 넓은 아름다운 하늘에 널 그리나
고단한 하루나의 고은 유리병에 널 담고서
지나가는 사람 보면서
함께 거니는 여인들을 보며 고독에 잠겨 널 찾으며 시샘하며
날은 저물어 먼발치로도
먼 곳이 잘 보이지 않는 거리에
너의 그림자 들이어진 듯 난 너의 그리움의 갈증에 젖어 가지
102(쌈장의 맛)
난 고기 못 먹어
그래도 상추에 밥 싸 먹는
쌈장은 되게 맛나다
밥 거덜 나네
쌈장 된장에 고추장에 참기름에 견과류가
녹아 아싹 아삭 씹힌다!
아 삼겹살을 먹을 줄 알면
되게 맛나겠는데
도통 고기 맛에 역해 먹질 못하니
난 고기 없이 쌈장만 찍어
상추에 밥을 싸 한 그릇 금방
해치운다!
아 맛난 쌈장의 맛 역시 일품이야
103(노 세나)
그저 노 세나
그러니 무거운 짐 벗고
맘 것 거리낌 없이 그냥 만나세
지금도 그리며
못 만나나
아니 이미 지쳐 다른 이와 만나고
놀고 있네 그려
그대도 잠시와 노 세
누구든 맘에 들면
만나고 노 세
흐르는 세월 가든 안가든
변함없이 가벼이
터치하며 노 세나
삶의 짓누르는 걱정 해결 할 수 없으니
그저 내 할일하며 짬 내며 노 세나
흥건히 젖은 비 따라
주룩 내리는 향기에 맞춰 즐거이
노니 놀러오세
오늘도 짜증나는 세상 즐거이 세월 보내며
아무 생각 없이
활개 치며 날아 노니 그대도 와서 오니 노 세 여행하세나
헤어지던 만나던 상관없이 지금이라도 노 세
104(내기2)
어려우니 더 내기를 하지
그러나 내기해서 돈 벌기는 만만치 않다
그 분야에 뛰어나다고?
폭풍전야 저럼 노려 되지만
그저 안 되는 일
누가 거저 돈을 지워 주겠는가?
내기에 빠져 광대뼈가 뛰어 나가도
누구 하나 밥 한 그릇이라도 먹여 주나
내기 그저 돈만 몸만 축나고 말지
105(김치)
그 맛이 절로 나는 김치 알맹이
맛난 김치는 사람을 웃게 만들지
맛없는 김치는 글쎄
식당에 가면 저마다 나오는 김치들
맛없거나 맛나도
조금만 주면 화나게도 하는 김치
김치는 정말 감칠맛 나는 없어서는 안 될 푸짐한 반찬이요 음식이여!
106(밥 한 공기)
배고프면 먹는다는 것
빼 놓을 수 없는 아주 중요한 일이다
집 밖에 나와서 있으면 흔한 말처럼 돈이 없으면 누가
거저 사 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 먹는다는 것 비참한 사실이다
먹지 않고는 누구도 살수 없다
그러나 돈이 없으면 사서 먹지도 못한다!
도둑질 할 수도 없고
식당에서 돈 안네고 먹을 수도 없다
배고픔의 고통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배가 만족하는 먹을 것만 찾지 말고
반찬 투정 고만하고 밥 한 공기에 고마움을 느껴야 하지 않을까!
맛난 김치에 김싸 먹으면 밥 한 공기 끝 아닌가
107(노는 것도 만만치 않아)
노는 것도
잘 몰라서 귀찮다
배우려니 힘들어 지친다!
잘 배우려면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노는 취미 만들기 되게 지루 하다
배우려면 어쩔 수 없이
자세고 뭐고 다 바꿔야 하니
처음부터 다시 시작 되게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구나?
108(센티한 밤)
슬슬 먼 구름이 오고
해가 자고 달이 깬다!
별 빛은 없고 밤하늘에
반짝 빈 나는 핼리 곱타가
하늘에 걸떠 누워
센티한 밤에 비가 빛나 별빛을 띄운다!
109(빈 컵)
빈 컵이 무겁다
아무 것도 안 들어 있는데
물을 따르니 무겁다
삶의 빈 컵
무엇을 채우며 오늘을 살까
물어 보지만 담긴 건
그저 빈 컵의 푸념
물을 홀짝 마신 며
벌 벌 떤다!
다들 겁에 질려 빈 컵에
맛난 것이 담겨 있길 바라며
오늘도 아는 사람에게 빈 컵을 자꾸 내민다?
무엇이라도 담겨 있을까 하며 빈 컵을 자꾸 응시 한다
110(가족 운전수)
아들 놈 오늘은 서울 안가고
송도로 출근 짐이 많아 안 사람이 되려다 주고
곧이어서 임신한 딸 송도 과외 하는데
또 대려다 주고
남편 일터로 대려다 주고
다시 과외 끝나는 딸내미
데리러 가고
병원 가서 아픈 다리 물리 치료 받고
딸내미와 목욕하러 다시 가고
돈도 못 받고
여기 저가 가족 모시고 다니는 아낸 가족 운전수
111(어리바리)
골도 땅기고 머리가 어지러워
좀 쉬고 싶다
꽉 돈에 맞춰 사는 것도 늘 힘들어 어렵다
배는 고프지만 집에 가야
돈 안들이고 먹지
집에 있는 스팸이 아른거린다.
누가 먼저 먹지 않았을까?
배고파 허기진다.
사 먹으려 해도 영 돈이 아깝다 하지
사는 거. 머리가 사정없이 어리바리 하다
112(돈 없어)
별거 아니라던 돈도
이제 돈 없어 하루 신사임당님은 꿈에도 못 보고 세종대왕님
만나는 것만으로도 뿌듯하다니
할 수 없이 쓰는 차비에도 아까워 발발 떨고
충전했는데 또 근방 바닥 하루 용돈 세종대왕님으로 맞이하고
어디 땅에 떨어 진돈 없나 두리번거리고
상자나 캔이라도 주어 끼니라도 챙겨야 하나 헛생각
이생각 별 생각 들고
추위에도 다들 돈 없어 상처투성이 바람에 떨고 자고
도대체 겨울은 왜 있는지
돈 없인 못 버티겠구나.
오늘 남은 이이 이황 세어 보고
다 없어진 세종대왕님 그리며
잔돈 세며 허우적대나 나이 들어 돈 아껴
집에 갖다 주기도 빡세다 얼른 가거라. 겨울이여
첫 눈의 운치 보기 좋고 풍성한 거리 예뻐도
겨울의 텃세처럼 보이고
하루를 세종대왕님께 맞기고
오늘도 벌 벌 떨며 추운 겨울을 나무란다.
근데 날 보면 다들 잘산다 한다.
음 삶은 어려운 것~~~~~~~~~~~
그런 날 은근히 부러워한다. .
113(연예인)
소 지섭 소녀시대 넌 볼 수 있니
난 볼 수 있잖아 널 그래서 날 그래서
만나는 거잖아
소지섭이 니가 꼴값 떤 다고 예쁘다 만나 주길 하냐.
난 예뻐하잖아 너도 내가 소녀시대 못 만나니까
널 만나는 거지 그렇게 소녀시대라고 우기면 어떻게
내가 소지섭이면 넌 날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어
그러니 있을 때 잘해 고만 연예인 찾고
나한테나 고심해서 잘해 나도 만만치 않아
맛없는 것도
너 땜에 먹어 주는 나를 봐야지 소지섭 보면
소녀시대 보면 뭐해 밥이 나오나 그러니 널 인기 연예인처럼
대해 주는 날 넌 감사 합니다. 하며 만나야 해...
114(외로이)
밤에 불하나 지펴
덩그러니 켜 놓고 상상에 잠긴다!
거친 창엔 달이 보이지 않아 아쉽다
싸늘한 찬기를 느껴도
감히 뭐라도 틀어 놓을 엄두가 안 난다
외로우니 추위라도 달래려 찬물 떠 놓고
겨울과 대화에 잠긴다.
든든히 날 지켜 줄 이는 없어 늘 헛꿈만 꾸고
어수룩한 촛불 너머 누가 그려지면
따스한 라면이라도 우습다 한다.
그 연기 따라 내일도 또 이런가.
가족이 있음에도 편안하다며 배불러 외로운가.
집에도 안가고 홀로 불빛과 장난치며
오늘도 해 저물어 갔구나.
따스한 봄이라도 빨리와
친근한 벗되어 찾아 와야
겨울을 외면한 체 살 덴데
지겨운 겨울에 나 흠뻑 적시고
설렘에 가슴만 촐랑이여
찬기에
손이 고달피 시리다
115(용돈)
다리도 안 좋은데 마냥 걸어가지 마냥 무엇이 그리워 돈이!!!
고픔 달래며 웃으며 먹는 빵 한 조각
배고픈 배는 만족타 하지
까다로운 너의 입은 따스한 커피도
빵도 맛없다 시구퉁
아주 시원한 커피와 니끼한 크림 스파게티가 그립다 하지
기억나는 맛나게 차린 음식들 생각나고
따스한 잠자리에 벌러덩 누워
잘 정돈된 방 거실에서 티브이 보고 컴퓨터 하고
이제 지겨워 방에 눕고 홀로 심심한 기쁨에 미소를 짓고는
그래 돈이 없어서 집에서 몇 칠을 게기고
할 수 없이 아무것도 없이 난 나왔지 이놈 저놈 만나려니
돈 없어 미안타 하며
배부른 자야 냉커피에 밥에
술 담배 없는 게 없지만 내 주머니는
아무것도 없이 텅 비어 있다
남녀의 이성의 만남의 기쁨도 잠시뿐
얼마 안남은 돈을 세어보고
또 이것저것이 고파온다
역시 돈 없으면 꼼작 마 신세
결국 엄마에게 용돈을 받으려
벌 벌 벌 연신 떨고 서 있다
엄마 좀 돈 좀 줘하며?
오늘 하루도 집에 빌붙어 안대 보이게 하고
가족에게 용돈 좀 뺏고는 기뻐 한다
난 후두둑 휫 소리 내며 사람 만나러 나가지
116(시간은 가고)
젖어 드는 비 방울
다가올 봄을 알리고 가고
흘러 숙 숙 떨어져 가면
조용한 공원 벤치에 나른히 누워 비 맞으면
이제 곧 나에게도 포근한 봄바람 불겠지하며
잔득 구름 낀 먼 하늘 응시하면
벌써 켜져 가는 거리에 레온 싸인 내 눈에 와 닿아 비추고서
이제 들려 올 낯익은 벌레 음 날 부르겠지
창에 긴 서리 손으로 그으며 이슬 따라 그려진 내 자신의 모습
시간은 아직 봄이 아니라 하고
내리는 빗소리 따라 구르는 가락이 널찍한 봄을 그려내
나의 꿈은 들뜨고
나의 맘은 시간을 뚜들기며 날짜를 세고 봄비는 거리로 나가고서
아직도 남은 싸늘한 겨울 비 맞으며 봄에 피는 고은
빗방울로 내 시간을 세어 보지... ...
117(핸드폰3)
오래대서 핸드폰 바꾸려 하는데
진짜 간만에 일류 식당에서 너무 많이 먹어 배도 놀라 배탈 급히 일보느라
화장실로 가고 시원히 일 보고서
물 내리려는데 안 내려가 그냥 핸드폰 변기에 막혀 화장실 막히고
급히 도망가려는데
가게 주인한테 꼼작 없이 잡혀
막힌 화장실 뚫어내라 호통
근데 변기 고치는 사람도
핸드폰에 걸려 물 안 내려가니 뚫지 못하고
변기를 통째로 바꿔야 한다고 하네
나 그 덕에 돈 모아 살려 던 핸드폰 값 다 물어 주고
가게 변기통 새로 갈아 주는 봉변이라니!!!
핸드폰도 어쩔 수 없이 재고로 사고
응 주머니가 커야 혀 핸드폰 안 빠지게
바지 주머니 자크 달린거 입고
핸드폰 안 떨어지게 꽉 잠그고 다녀 젠장 알
아 언제 그 많은 전화 번호 다 알아 구형 핸드폰에 다 입력하지
휴 핸드폰 생각만 해도 한숨만 나온다
에이 화나서 무기력한 빈 캉통이나 한데 발로 갈겼는데
누구 뒤통수에 맞아 난 또 줄행랑
좀 속좀 풀려다 속도 못 풀고 도망 신세 가련타 가련해
또 언제 돈 모아 좋은 핸드폰 살려나 눈 감으면
신형 핸드폰 가물가물!!!
118(봄비)
눈이 그치고 이제 봄비 오나 눈물이 나리나...
비는 지붕에 토닥 토닥 떨어지고서 그 사이 넌 나를 벌써 잊었나 부다
그대여 그래서 그대가 이리 슬피 비가 되어 내리나 보오...
꽉 찬 지겨운 생이 힘들어도 나는 모닝커피에 우유를 타 마시며
널 생각하며 비에 젖어 본다.
내 할일을 하며 커피 힌진 하이 하며 널 부르며!!!
난 너의 천둥의 이별을 그리움에 떠오르게 하고
너만 보면 아직은 떨리는 맘 멈 출수가 없다
.
주체 못할 그리움오고 비가 고만 오면
널 때약 볕에 말리고 너를 잊고 살이!!!
울음이 난다 너와 못한 계절의 비 추억들을 넌 넌
너의 울음으로 나의 베게 적시는 지금
봄비가 나에게 아련한 그리움으로 내리려나...
119(귀경길)
전 차가 없어 못 가던 부모님 집을 차를 사가지고 이제 다 가보고
세상 많이 좋아 졌다 그지
그래도 길은 막혀 오줌 보 터질 지경
아무 대나 세우고 일 잽싸게 보고
이거 또 집에 갈 때 겁먹고
열심히 가족끼리 모여 맛난 떡 만두 국 만들어 먹고
세배는 안 해도 세뱃 돈은 좀 돈 안 나가는 많이 가져 온 만원권 짜리로만 때우고
내 집으로 가는 길 생하니 부는 바람처럼 차가 달려 야자 왜 이리 안 가노?
차는 막히고 아이고 오줌 싸게 마냥 또 아무 대나 일 보고
아이 고 빨리 좀 차야 가자
기름 끼 있는 음식 생각만 해도 화장실은 급하고
밤에 오니 아이고 집이요 좋다 천국이요 하지
늦은 밤저녁은 김치 국물 넣은 비빔국수 삿 쓰리하고
아이 고 설날 다가는 구나!!!
멀어서 차가 막혀 가기도 오기도 귀찮아서 싫어도 설날 화목한 가족애는 화기애애해 좋구나..
120(그러키)
오늘의 링 오늘의 승리를 외치며
링에 섰다 후들 후들 떨린다
처음으로 밥값 벌기 위해 스는 링
마추 친 놈도 처음인지 떤다
난 신나게 퍼부었다 왼쪽 오른 쪽으로 연신돌며 펀치를 날려
놈을 그러키 상태로 몰고 간다
몸이 가벼워 알리 처럼 쨉을 날리고
벌처럼 쏜다 조지 포먼 처럼 강타를 매겼다
놈은 휘청이며 곳 쓰러졌다
그 놈의 눈에는 큰 멍 보다 나 같은 슬픔의 가난이 젖어 있었다...
헝그리 복서 옛날엔 흔한 일이였지
안타까운 일이다 다행이 지금은 많이도 사라졌지만..
121(체포령)
몽따즈를 그리고 도배하여 부친다
상금은 어라 얼마긴 뻥이지?왜 이리 많아!
내가 찾는 여인 찾는 거니
까만 갈색머리 머리는 안 걸리리 거 단발로
잘랐고 입술은 아래는 두틈한 입술
큰코 성형 해서 높고 눈 썹은 숙 올라가 있고
눈은 반달 마냥 가름하고 크다 상카풀은 좀 있고
키는 168 체중은 47 히리는 22 가승은 36 그리고 아마 점도 없을거야 다빼서
턱도 밀고 얼굴은 갸름하다 아마도 절세 미인으로 바뀌었을 것이다
그애를 찾아 삼만리 추노를 찾듯 뒤진다
얼씨구나 보았다 찾으니 비슷한 애군 이정도는 구별 못하겠군!!!
난 네 맘에 체포령을 내렸어 꼭 너를 찾을거야.....
122(선택)
누구나 싫어 하는 담배 냄새
할수 없이 사게된 7000원 짜리 담배 한갑
한 가치에 350원 넘 부덤 되자만
담배 냄새 조금은 줄이는 담배,담배를 참을수 없는 나의 여지 없는 돈 나가는 가혹한 선택의 길
나 혼자 피기엔 뭐해 담배 좋아 하는 애연가에게 한까치 주고나면 아까워 벌벌벌 떤다
하루에 한갑이 넘게 피는 나로서는 밥을 안 사먹고 담배를 택할수 밖에 없는 비참한 애연가의 선택이랄까
4500원 짜리 담배도 부담스러운데 7000원짜리라니
담배 냄세 땜에 여지 없이 선택할수 밖에 없는 7000원 짜리 담배
울 안 사람도 다른이도 좀 참을 수 있는 담배 냄새 때문에
어쩔수 없이 선택할수 밖에 없는 7000원 짜리 담배 아 담배도 물가도 넘 오른듯 지짜루 지찌루 진 자루 씁쓰름하게 허탈 하다.
이 어려운 시기에 하루에 만원으로 담배를 피는 이신세 버스비 하루에 2500원
아무것도 안써도 대충 40만원은 용돈으로 세어 나가고 산다니 나참 그래도 담배 줄이지도 못하고 애끊는 비싼 고달푼 담배만 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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