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G_N-2fzlM3M?si=3YQBCKQTtwsTC9sY
Schumann: Drei Gesänge op.83: 3. "Der Einsiedler" · Dietrich Fischer-Dieskau · Christoph Eschenbach
'3곡의 노래'가 작곡된 것은 1850년입니다. 바로 슈만이 뒤셀도르프로 옮겨간 해인데요. 드레스덴 시절 슈만은 건강이 좋지 않아서 작곡과 합창 지휘 활동밖에 할 수가 없었죠. 슈만은 이렇게 지내는 동안 이 도시에서 예술가로서 외로움을 느꼈던 것으로 보입니다.
드레스덴에서 슈만을 자주 보았던 칼 마리아 폰 베버의 아들은 이런 기록을 남깁니다.
그는 항상 앉아서 한 손은 맥주컵 손잡이를 잡고 있었다. 완전히 생각에 잠겨있는 그는 혼자서 아주 부드럽게 휘파람을 부는 것 같았다. 사람들은 이 천재의 고의적인 고독을 존경심과 두려움에서 방해하지 않았다. 사실 그를 일상적인 삶으로 끌어들이려는 시도는 그에 의해서 완강하게 거부당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어떤 예술적인 사건이 그 대가의 흥미를 끌리라는 희망이 생길 때면 다시 그런 시도를 하곤 했었다.
드레스덴 시절 슈만은 건강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음악가로서 늘 새로운 것을 갈망했고, 결국 1850년 뒤셀도르프의 음악감독직을 맡아서 떠나오게 됩니다. <3곡의 노래>는 부트데우스, 뤼케르트, 아이엔도르프의 시에 곡을 붙였습니다. 위에 소개하는 3곡 <은둔자>는 아이엔도르프의 시에 붙은 곡이죠. 슈만의 노래가 우울하고 억제된듯한 느낌을 갖고 있어서 당시 그의 심정을 반영한 듯 보입니다.
글출처: http://ignorams.egloos.com
https://youtu.be/DH9eYINFth0?si=7dGDCK60EwaDNcAk
Schumann: Der Einsiedler, Op. 83, No. 3 · Matthias Goerne · Eric Schnei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