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큰댁에서 차례를 지내고 친정 동생네로 가기 전에 집에 잠시 들렀습니다.
사흘 전부터 쌀이 떨어져 남편한테 쌀 한포대 사올 것을 당부했지만
그믐날이 되도록 쌀 항아리는 텅 비어 있더군요.
장 보면서 제가 살 수도 있었죠. 장 바구니에 쌀포대까지 들 힘만 있다면.
떡국도 하루이틀이지 영업을 하는 마트를 찾아 10kg 짜리 쌀 한포대를 사다 항아리에 붓는데
봉투 하나가 쌀에 섞여 나옵니다.
쌀에 대한 홍보겠거니 하고 쌀 포대와 함께 분리수거함에 버리려고 현관 앞에 잠시 두었습니다.
동생 집에 가기위해 나가면서 버리려고 쌀포대를 집어드는데 그 봉투가 툭 떨어지더니
천원짜리 한 장이 삐죽 보이는 겁니다.
카피한 가짜가 아니고 진짜 신권 1,000원짜리더군요.
비록 1,000원짜리지만 행운의 2달러 이상으로 기분 좋더라구요.
하마터면 '행운'을 분리수거통으로 쳐넣을 뻔 했지 뭐에요.
설날에 행운의 표징을 본 듯하여 좋은 징조로 여기고 지갑 깊숙한 곳에 보관 중입니다.
여러분에게도 행운 나눠드립니다.*^^*

어떤 상품인지 궁금하시져? ㅎㅎ
김포쌀 <고시히카리>입니다.
제가 산건 10kg 짜리였구요.
첫댓글 오호.....공짜.....나두 빨리 마트로 가야겠다 ^^
기분 좋은걸요..몇천,몇만배의 행운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행운이 함께하실거예요
와, 공짜로 돈이 생겼어요! 완전 Lucky 네요.
천원이상의 가치가 있는 돈이예요.
천억원 이상의 행복이네요~ 대박나는 2012년 되실거예요~
올 한해도 행복하고 늘 행운이 함께 하고 늘 좋은일들만 함께 하길 바래요
오잉? 답글을 달고 보니 꽃분홍이 활짝 웃고 있네요.
새해 들어 2012년에 저한테도 행운을 주시네요 세라샘께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정말 정초부터 횡재하셨네요...ㅎㅎㅎ
좋으셨겠어요.천원 신권 좋아요
천번의 복이 들어올 징조입니다... 축하합니다.....
세라님이 나눠주신 행운 저도 살짝 가져갈께요^ ^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