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도착한 도야마 우나즈키 그랜드 호텔.
창문을 열면 물소리가 시원하게 나는 곳이네요.
산책하려고 아침 일찍 나왔어요.
호텔 도서관.
만화가 빽빽하게 꽂혀 있어요.
만화광이라면 하루 종일 뒹굴뒹굴 만화만 봐도 좋을 듯해요.
온천의 나라답게 가는 곳마다 설치되어 있는 유카타 존.
마음에 드는 색상과 사이즈를 골라 룸에 와서 입고 온천탕을 이용하면 되어요.
우리는 첫날 끈이 없다고 프런트에 가서 말하니 객실 안에 있다고 하네요.
유카타를 입고 호텔 안을 돌아다녀도 괜찮다고 하는데... 레스토랑에 밥 먹으러 갈 때도 입어도 좋다고 하는데...
저는 좀 민망하더라구요. 속옷만 입고 유카타를 걸치고 끈으로 동여매서 문득문득, 다리가 훤히 나오는 남자를 볼 때면 특히 더 거부감이...ㅠㅠ
길가에 있는 족욕탕과 식용 가능한 온천수.
또다른 가게 옆에 설치된 족욕탕.
여행자들에겐 참 좋은 서비스^^
어쩜 이렇게 깨끗한지요.
쓰레기를 찾으려고 아무리 둘러봐도 없네요.
그 흔한 담배꽁초 작은 쪼가리 하나도 없어요.
선선하고 신선한 공기 마시며
산책하니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예요.
곳곳에 놓인 벤치.
이곳 도야마의 구로베 협곡을 상징하는 듯.
담쟁이는 역시 운치 있어요.
아무렇게 피어난 꽃이어도 나름의 질서가 있는 느껴지는 묘한 마력.
호텔에 비치된 부츠 대여소.
눈이 많은 지역이다 보니 누구나 무료로 대여할 수 있어요.
커피 자판기.
무려 18종의 커피를 선택할 수 있어요.
도야마에 대한 정보
일본 혼슈 중부에 있는 도시. 도야마 현의 현청 소재지이다. 전국시대 이후 도야마성이 세워지면서 성곽도시로 발달했으며, 혼슈 중부의 요충지였다. 약품과 일본 종이의 주요 생산지였으며, 쌀과 배, 포도 등 곡물과 과일의 산지로 유명하다. 송어초밥이 처음 만들어져 상품화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신통 계곡, 다테야마 칼데라, 도야마 성, 야스다 성 유적, 이마 이즈미 유적, 소리카와 온천, 카스 온천, 다테야마 온천 등이 관광 명소이다.
첫댓글 호텔에 도서관이 있다니 멋집니다ㅡ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여서 며칠 묵었다 가도 좋은 고장입니다^^
와 정말 깨끗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깨끗한 거리는 부럽네요
족욕도 할 수 있고^^
와 ~여행은 언제나 좋아요 .
귀국을 환영합니다.
예, 느긋한 여행이 아니어서 좀 그랬지만...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