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老人)이여! 약간(若干)의 고생(苦生)도 당당(堂堂)하게 감수(甘受)하라]
“늙지 않고 영원(永遠)히 젊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마 그렇게 된다면 인간(人間)은 얼마나 방자(放恣)하고 교만(驕慢)할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것은 그저 꿈일 수밖에 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면서도 늙어 가는 것을, 죽음을 향해 다가서는 시간(時間)들을 망각(忘却) 한 채 살아가고 있다.
태어나고 살고 죽음을 받아들이는 전제(前提) 속에서 생(生)의 즐거움을 찾는다면, 인생(人生)을 관조(觀照)하는 여유(餘裕)로움을 보일 수 있고, 그것이 아름다운 노년 생활(老年 生活)의 모습입니다.
1.돈이 없다고 비굴(卑屈) 할 일도 아니요, 없는 대로 당당(堂堂)하라.
돈 앞에 비굴(卑屈)함을 떨쳐버릴 수 있는 것도 노인만의 장점(長點)이다. 그것은 노인이 된 지금 지난 생애(生涯)를 가족(家族)과 사회(社會)에 바쳤다는 자부심(自負心)을 표(表)하는 것이다.
젊은이가 돈 앞에 당당하다면 자만(自慢)과 용기(勇氣)일 수 있지만 노인의 당당함은 헌신(獻身)에 대한 믿음인 것이다.
2.가족관계(家族關係)를 원만(圓滿)히 하라.
여러 가지 행복론(幸福論)이 있지만 이것이 첫째 조건(條件)이 아니겠나 싶다. 노년이 되면서 가족관계(家族關係)의 균형(均衡)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認識) 수긍(首肯)해야 한다.
가정(家庭)의 중심축(中心軸)에서 서서히 물러나고 있음을 인식하고 받아 들여야 갈등(葛藤)을 이길 수 있다.
3.좋은 친구(親舊)를 가져야 한다.
가정에서 문(門)을 열고 한 걸음 밖으로 나가면 그것이 사회이고 친구이라고 생각하면 당연(當然)히 좋은 친구(親舊)가 필요(必要)한 것이다.
인간은 더불어 살 수 밖에 없는 사회적(社會的) 동물(動物)이기에 당연한 이야기다.
고립(孤立)과 고독(孤獨)이 정신적(精神的), 육체적(肉體的)으로 삶에대한 자극(刺戟)과 의욕(意欲)을 저하(低下)시켜 질병(疾病)과 수명(壽命)의 단축(短縮)을 가져온다.
4.여행(旅行)을 하라.
늙어서 무슨 여행(旅行)이냐고 할 수도 있다. 그것은 육체적 부담(負擔)이나 정신적 긴장(緊張)을 생각해서 하는 말이다. 물론 젊은 시절(時節)같이 무리(無理)한 강행(强行)은 삼가야 한다.
여행의 목적(目的)이 어디를 보고 관광(觀光)한다기 보다 무료(無聊)한 일상(日常), 즉 주위(周圍)로부터 받는
스스로의 자괴감(自愧感)과 몸보다는 마음이 먼저 늙는 좌절(挫折)로부터 탈출(脫出)이라는 의미(意味)로서 여행은 관광 그 이상(以上)의 가치(價値)가 있다.
5.건강(健康)하라.
건강을 유지(維持)하도록 항상(恒常) 노력(努力)하라. 몸이 건강하지 못하면 세상(世上) 온갖 것이 의미 없다.
실(實)은 건강이란 건강할 때 즉 젊었을 때 다져 놓았어야 한다. 이 말은 다 아는 상식(常識)이지만 지난 후에야 가슴에 와 닫는 말이다.
목표(目標)를 향(向)해 질주(疾走)하듯 살아온 젊은 시절, 언제 건강이며 모든 것을 일일이 챙길 겨를이 없었던 시절이다. 이제 남은 건강이라도 알뜰히 챙겨야 한다.
6.옛날! 그 좋았던 시절에만 안주(安住)하지 마라.
변화(變化)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것을 익혀라. 노인은 가정과 사회에서 뒷전에 물러나 있는 형편(形便)이다. 그러나 당신의 인생에서 조차 뒷전에 물러나 있는 것은 아니다.
얼마 남지 않은 인생, 이 나이에 뭘 하겠나 하는 식(式)의 태도(態度)는 생을 포기(抛棄)하는 자세(姿勢)다.
이 세상에 한번 살아 보았다는 것은 얼마나 축복(祝福)이며 기회(機會)이냐?, 그 시간이 길던 짧던 최선(最善)을 다해 선용(善用)하라.
70 또는 80년을 살아오면서 경험(經驗)을 쌓고 지식(智識)을 터득했다고 하지만 이 세상은 쉼 없이 변(變)하며
새로운 것들이 끊임없이 전개(展開)되고있다. 새로운 변화(變化)에도 관심(關心)을 잃지 말자.
7.돈(金)에 대하여
노인이라고 해서 돈에서 완전(完全)히 자유(自由)로울 수는 없다. 삶의 유지(維持), 욕망(慾望)의 성취(成就)가 돈이라는 수단(手段)을 통(通)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돈이 없어서 오는 갈등(葛藤)은 소유(所有)를 포기하고 초월(超越)함으로써 해소(解消) 할 수 있지만,
재물(財物)을 소유함에서 오는 갈등은 소유가 또 다른 욕망을 불러오거나 재물의 이용(利用)과 나눔이
언제나 갈등을 수반(隨伴)할 수밖에 없는 것이어서 행복(幸福)을 가로막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돈이 없다고 인생의 즐거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나이를 들어서도 돈에 집착(執着)하지 않아야 한다.
돈을 버는 것이 힘 드는 것만치나 돈을 가치 있게 쓰는 것 또한 어려운일이다. 어떻게 사용(使用)하는 것이 가치 있는가를 생각할 때다.
자기(自己)가 하고 싶은 대로 쓰면 그것이 개인(個人)에게야 가장 잘 쓰는 것이 아니냐고 할지 모르지만
그것이 타인(他人)들로부터 공감(共感)을 얻지 못한다면 제돈 쓰고 갈등을 느낄 수밖에 없다.
지난날에 높은 지위(地位)나 충분(充分)한 재물을 축적(縮積)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가족과 사회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면,
조금의 불편(不便)은 당당(堂堂)하게 감수(甘受)하라. 그것이 노인(老人)다운 여유(餘裕)이다.
[감기(感氣)·독감(毒感)·폐렴(肺炎) - 무엇이 같고 다를까] 독감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이 함께오며, 폐렴은 누렇고 냄새나는 가래와 숨찬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겨울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감기와 독감, 폐렴은 비슷한 점이 매우많아 일반인은 구별하기 어려운 질환이다. 최근에는 중국 우한시에서 발병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까지 합세해
겨울철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공포가 높아지고 있다. 겨울철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감기, 독감, 폐렴에 대해 어떤 점이 비슷하고 어떤 점은 다른지 알아본다.
1.겨울에 많이 발생, 온도보다는 건조하고 실내에 모여 있어 확률 증가
감기, 폐렴, 독감 모두 겨울철에 가장 많이발생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18년 전체 환자 중 12, 1월 환자가 감기 22.9%, 폐렴 22%, 독감 79%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하지만 추운 날씨만의 원인은 아니다.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겨울철 난방으로 인해 실내외 기온차가 너무 크면 우리 몸의 부적응으로 인해 면역력도 떨어지고, 특히 차고 건조한 환경으로 점막이 말라 바이러스, 균의 침투에 취약해진다.
또한, 실내에 모여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 바이러스나 세균들에 전염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2.초기 증상은 비슷하나 시기, 증상 정도 등 차이 보여
감기, 독감, 폐렴을 혼동하는 가장 큰이유는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셋 다 초기에는 기침, 발열, 오한이 발생하며,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두 달까지 기간도 다양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그냥 감기가 심하거나 길게 가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독감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이 함께 오며,
폐렴은 누렇고 냄새나는 가래와 숨찬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제대로 치료 받지 않으면 감기보다 길고 심하게 지속되는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갑자기 심하게 아프거나 생각보다 오래 증상이 지속되면 폐렴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보는 것이 좋다.
3.‘감기·독감 = 바이러스’, ‘폐렴 = 바이러스, 세균’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
감기와 독감, 폐렴은 발생 원인이 다르다. 우선,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주로 A·B·C로 구분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독감과 달리
감기는 200여 가지의 다양한 바이러스로 인해 생긴다. 워낙 다양한 종류이기에 각각의 약을 만들 수 없으며,
독감, 폐렴과 달리 증상도 약한 편이기에 대증적 요법(증세를 완화하기 위한 치료)을 통해 치료하는 편이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부터 드물게는 곰팡이에 의한 감염도 있을 수 있다. 미생물이 원인이 되는 폐렴의 경우 원인균에 따른 치료를하며, 항생제를 이용하여 치료한다.
일반적인 폐렴의 경우, 세균성 폐렴으로 가정하고 경험적인 항생제 치료를하고, 원인 미생물이 밝혀지면 그에 적합한 항생제로 변경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성폐렴에는 아직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환자가 완치될 때까지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가 주로 하게 된다. 항생제는 바이러스 감염보다는 이차적인 세균 감염이 발생한 경우에 사용하게 된다.
4.예방접종, 증상 완화와 합병증 예방에 효과
폐렴과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최천웅 교수는 “예방주사를 맞아도 병에 걸리는데 왜 맞는지 묻는 경우가 많다.
예방접종으로 100%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병에 덜 걸리고 병에 걸려도 덜 심하게 해주며, 패혈증, 연조직 감염, 수막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줄이는 것이 주목적이다.
특히 만성질환자는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하면 65~84%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미접종자와 비교하면,
치사율 또는 중환자실 입원율이 무려 40%나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예방접종을 꼭 받을 것을 당부했다.
5.폐렴구균 백신, 2차 폐렴, 감염 합병증 막는데 효과
폐렴구균 백신은 13가지 균을 방어하는 13가 백신, 23가지 균을 방어하는 23가 백신이 있다. 65세 이상 노인은 국가에서 23가 백신을 1회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폐렴구균 백신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자체를 예방할 수는 없지만, 2차로 올 수 있는 폐렴구균 폐렴이나
폐렴구균 감염 합병증 등을 예방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므로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다.
독감은 WHO에서 매년 다음 해에 유행할 것으로 예측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종류를 발표하는데, 이에 따른 독감 예방접종을 하면 병에 덜 걸리고 걸려도 심하지 않게 넘어갈 수 있다.
6.독감·폐렴 접종 함께 하면 효과 UP
폐렴은 독감의 가장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그래서 독감 백신과 폐렴구균 백신을 함께 접종하는 것이 좋다. 최천웅 교수는 “국내외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독감과 폐렴 백신을 동시 접종하는 경우,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이 줄어들었다.”며 두 가지 백신을 함께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독감 예방접종은 폐렴과 달리 65세 이상 노인뿐만 아니라 12세 이하 어린이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독감 예방주사는 접종 2주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므로 가능하면 유행 시기 2주 전에는 맞는 것이 좋다.<출처: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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