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견자단의 영화 속 이름이 조소흠이다. 굉장히 표독스러워 보이는데 과연 정체가 무엇일까?
-누군가를 심문하는 현장이다
-병부상서? 엄청 높은 직책 아니야?
-무슨 죄로 이런 고문을 받는거지
-에엑따..!! 겨우 그 이유 때문에 이 꼴이 나다니
-대인관계에서 약간의 오해는 죽음에 이를 수 있습니다.
-용감한 양대인의 소신발언
-매몰찬 놈들...
-사람을 고깃덩어리로 만드는 형벌을 버티지 못하고 피를 쏟고 죽은 양대인...ㅠㅠ
#2---------------
-이곳이 바로 용문객잔! 등장하자 마자 객잔 직원의 정곡을 찌르는 천호대인의 질문
-천호대인은 대답에 만족했는지, 가게 명물인 만두를 한입에 앙 넣으며 술을 주문한다.
-만두를 보고 환호하는 병사들
-천호대인이 찾는 양옥은 누구일까?
-흥건하게 젖은 건장한 남자와 사람을 잘못 봤다고 말하는 양옥. 남자는 자신의 안목을 굳게 믿고 돌진한다.
-남자를 살살 가지고 노는 양옥. 용문객잔의 흑자영업 비결은 바로 이것일까?
-!!!! 갑자기 분위기 프리즌브레이크ㄷㄷ 탈출이라니?
-욕심 많은 사람에겐 거침없이 팩폭을 날리는 양옥
-팩폭에서 멈추지 않고 표창까지 꺼내는...;;;
-깔끔하게 이마에 표창 세 개를 쑤셔넣는 양옥... 그녀는 고수다!
-아하! 방금 죽은 놈은 현상수배범이었구나. 400냥의 현상금 앞에 지옥행 열차표를 직접 끊어주는 양옥의 배려심
-놈은 양옥의 방과 연결된 통로를 통해 지하로 버려졌다.
-?!?! 갑자기 분위기 싸이코 드라마 ㄷㄷㄷ 만두 맛집의 맛과 영업 비결은 바로 사람 고기였던 것
#3-------------
-만두맛집이 손님으로 만든 사람고기인 걸 모르고 용문객잔으로 향하는 도망자 일당
-천호대인과 친분이 있는 장만옥(극중 이름 금양옥)은 현상수배범들에 대한 신상명세를 파악한다.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고, 바로 입장하는 도망자 일당의 우두머리 임청하(극중 이름 구모언)
-구모언 무리를 노려보는 수상한 눈빛들
-외지인들에게도 소문난 만두 맛집이다. 용문객잔에 오자마자 만두를 먹는 임청하 일행
-그러나 고수는 다르다. 뒤에 앉은 일행은 고기만두가 맛있어서 웃는데, 구모언 혼자 재료가 일반적인 고기가 아님을 깨닫는다.
-구모언 일행에게 접근하는 승냥이뗴
-한 놈은 젓가락을 던져서 정리
-세 놈은 구모언의 쾌검으로 정리. 잔챙이들은 겁먹고 도망간다.
#4.--------------------------------------
-한 차례 소동이 마무리되고, 구모언은 만두맛집 주인인 금양옥에게 낯짝 두껍게 비결을 묻는다.
-대충 둘러대며, 책도 안 읽어봤냐고 구모언을 타박하는 금양옥
-소설 속 손이랑은 도적인데, 너도 도적이냐고 금양옥에게 묻는 구모언
-만두 비결을 안 알려주고 어물쩍 넘어갔다고 화나서, 맛집 주인 이름에 대해 극딜 넣는 구모언
-금양옥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촛불로 구모언의 눈을 지질 것 같은 분위기
#5.-------------------------------------
-오옷!!! 목욕하는 구모언
-을 훔쳐보는 금양옥
-몰래 훔쳐보는 사람에겐 물 바가지가 제격
-금양옥은 물바가지를 맞더니 표창을 던진다. 누가 잘못했는지는 이제 중요하지 않은 상황!
-한 번 훑어보면서 고기만두로 충분한지 평가하는 금양옥. 꽤나 만족스러운 모양이다.
-주인장의 솜씨를 보아하니 대충 고기만두의 사람고기인 걸 눈치채서 맞받아치는 구모언
-몇 번 손속을 겨루니 구모언과 금양옥의 실력차가 확연히 드러남. 구모언의 압승! 고기만두 대작전은 잠시 보류
-금양옥은 손자병법 삼십육계 주위상계를 옮겼는데, 놓치지 않고 치맛자락을 붙잡는 구모언
-다 벗겨진 채로 옥상에 올라간 금양옥. 대체 용문객잔은 어떤 곳일까?
#6.------------------------------
-그날 저녁 비를 뚫고 용문객잔으로 온 일행. 이들은 누구일까?
-막무가내로 객잔에 들어오는 수상한 자들. 아니지 여기선 객잔 사장과 직원들이 제일 수상하다.
-객잔에 들어오자마자 버럭 화 부터 내는 놈.. 고기만두 첫타자 스택+1 적립
-어라..? 낯이 익은데 누구지?
-아하! 방금 들어온 일행은 동창 사람들이다. 즉 견자단의 오른팔 왼팔 오른다리 정도 되는 사람들이다
-이마에 점 있는 놈은 100% 제일 먼저 고기만두로 밥상에 오를 게 분명해 보인다.
-지지 않고 되려 큰소리 치는 금양옥
-얼마 전에 온 손님들로 고기만두를 빚으면 되니, 자리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금양옥. 소신있다!
-여기를 엉망으로 만들었으니 책임져! 숙박비 그 이상을 요구하는 금양옥
-통 크게 호가의 세배를 약속하는 손님의 태도에 바로 고집을 꺾는 금양옥! 바로 방을 안내해준다.
-자신들을 추격하는 동창들이 같은 업소에 머물게 되자 생각이 많아지는 도망자 일행...
과연 도망자 일행은 동창을 피해 국경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을까? 아니 그보다 우선 사람고기로 만두를 만드는 용문객잔에서 만두고기가 되지 않고 무사히 도망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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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견자단이 나온다고 해서 wavve에서 본 영화 [신용문객잔]은 기대 이상으로 재밌었습니다. 주요 세력과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동창, 객잔, 도망자 이렇게 크게 나눌 수 있죠. 동창은 환관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대충 요즘에 비유하면 청와대 비서실과 국정원이 통합된 기관입니다. 객잔은 식당과 숙박을 겸하는 업소입니다. 도망자는 말 그대로 쫓기는 사람입니다. 동창의 수장 견자단, 객잔의 주인 장만옥, 도망자 집단의 우두머리인 임청하와 양가휘 이렇게 네명이 핵심인물입니다. 결말 노출이 안되는 선에서 줄거리를 대충 대한민국으로 비유해서 풀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비서실장 견자단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고 있습니다. 견자단은 군권마저 손에 넣기 위해 합참의장 겸 국방부 장관에게 누명을 씌워 잡아들이곤 죽입니다. 견자단은 후환을 없애기 위해 합참의장 겸 국방부 장관의 가족들 중 그의 어린 딸과 아들만 남긴 채 전부 죽이고, 두 아이를 서쪽으로 귀양 보냅니다. 동시에 부하들에게 귀양가는 두 어린이를 죽이라고 명령을 내리죠.
양가휘는 죽은 합참의장 겸 국방부 장관의 심복이며, 군단을 이끌고 있는 군단장입니다. 견자단은 양가휘의 군권도 빼앗아 행동을 제약시킵니다. 양가휘는 군대를 이끌 수도 없는 상황이었으나, 상관의 두 자녀를 구하기 위해 연인 임청하, 두 명의 협객과 함께 길을 나섭니다. 아이들을 구했으나 곧 바로 국경을 넘어 도망치기엔 무리가 있었고, 양가휘와 임청하 일행은 국경 근처 용문객잔에 머물며 상황을 살피기로 합니다.
용문객잔은 서쪽 국경을 넘기 위해 반드시 지날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는 업소입니다. 용문객잔의 주인 장만옥의 미모는 객잔 경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만 사실 무엇보다 객잔의 흑자 비결은 손님을 고기로 만드는 선순환 시스템 덕분입니다. 용문객잔 사장과 직원들은 도망자들과 도망자들을 쫓는 동창 요원을 고기로 만들어서 팔 수 있을까요?
장난스럽게 썼지만, 이 영화의 주제는 사람고기로 만든 만두가 아닙니다.ㅎㅎ 제가 볼 땐 [사랑]에 관한 영화입니다. 명나라의 서쪽이라하면 감숙성 그 어딘가를 의미합니다. 이곳은 황량한 사막과 분지가 대부분인 척박한 땅이죠. 장만옥이 연기한 용문객잔의 주인 금양옥은 사람이 드문 곳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인물입니다. 용문객잔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전부 잠시 들렸다 떠나는 나그네, 도망자, 인근 군인들이 전부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용문객잔의 손님들은 금양옥을 하룻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존재로 생각하고 그렇게 대합니다. 그녀 역시 그런 환경 속에 살고 있어서 정을 붙일 사람을 찾지 못해 돈을 지독히도 원하는 모습을 영화에서 자주 보여줍니다. 금양옥이 사랑과 돈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요? 이 영화를 보고나니 주인공은 다른 누고도 아닌 금양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양옥의 태도 변화에 초점을 두고 영화를 보면, 그 나름대로 재밌으리라 생각됩니다. 더 길게 쓰고 싶은데, 이 영화는 왠지 여기서 끝마치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 영화 추천합니다.
첫댓글 하 만옥이 누님은 진짜...
장만옥씨 연기가 참 맛깔나더라구요ㅎㅎ
호금전 감독의 원조 용문객잔은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충의에 초점을 맞춘 거였죠. 애국심으로 뭉친 영웅들이 간신배 (동창 두목) 위충현을 죽이는 스토리입니다.
서극이 리메이크한 신용문객잔은 사랑 이야기로 바꾼 것인데 임청하와 장만옥이 캐릭터를 잘 살렸죠. 동창이라는 거대 조직과 희망 없는 투쟁을 벌이는 암울한 정치적 상황에서 로맨스와 멜로를 다룬 거라 상당히 매력적이었죠. 다만 스토리가 좀 덜 정돈됐죠.
신용문객잔을 드라마 버전으로 다시 만든 게 있는데(1996년작) 그건 스토리도 더 훌륭하고 좋습니다. 어릴 때 굉장히 인상적으로 봤던 작품입니다.
서극이 <용문비갑>이란 제목으로 신용문객잔의 후속편같은 영화를 냈는데 이건 CG 남발에 스토리도 그저 그런 편입니다. 다만 액션은 좋은 편이어서 한 번쯤은 볼만 합니다.
원작은 그런 주제군요. 용문객잔이라는 작품하나만으로 영화 두편, 드라마 한편이 있다는건 관중님 댓글로 알게됐습니다. 한 번 보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결말 : 마장동우시장에서 칼뽑아든 조폭
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ㅋㅋ
더이상 홍콩의 매력적인 문화상품을 볼수 없어 안타깝네요... 장국영이 애용했던 예만방 이라는 딤섬가게도 문닫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