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로]
대통령 주변에
왜 배신자와 적이 생기나
한동훈·이원석 이탈, 이준석 적대
'보스 의식·金 여사 노터치'서 비롯
"배신 심판" 박근혜 데자뷔 피하고
2·3·4인자 끌어안아 경쟁시켜야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인 지난
2020년 1월 참모진들과 점심을 함께 하기 위해 서
울 서초구 대검청사 별관 구내식당으로
걸어가고 있다.
윤 대통령 뒤로 강남일 대검 차장과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이원석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이
따르고 있다.----
< 뉴스1 >
윤석열 대통령은 ‘보스 검사’였다.
따르는 특수통 후배 검사들이 넘쳤다.
검찰총장 시절 정권의 탄압을 받을 때
이들이 똘똘 뭉쳐 보위했다.
윤 대통령은 집권하자 이들을
대통령실과 검찰, 정부 요직에 중용했다.
야당은 ‘검사 정권’이라고 했다.
2년이 지나면서 윤 사단은 금이 갔다.
‘윤의 분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가장 먼저 배신자로 낙인찍혔다.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문제로
“국민 눈높이”
를 거론하고, 김 여사 문자 메시지를
수차례 ‘읽씹’ 했다.
대통령의 격노를 불렀다.
비대위원장에서 쫓겨날 뻔했고
당대표 선거에서도 비토를 받았다.
다음은 이원석 전 검찰총장이었다.
한 대표 못지않은 ‘윤 핵심’이었지만
김 여사 수사에서 다른 목소리를 냈다.
사건을 종결시키지 않고 김 여사
소환 조사를 주장했다.
수사심의위에도 회부했다.
“여론 눈치 보며 자기 정치 한다”
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일부 수사 라인 검사들은
이 전 총장 편에 섰다.
친윤이 장악한 여당의 일각도
한 대표를 지지했다.
한때 친윤이나 검사 출신도 있었다.
측근과 우군이 등 돌리는 상황에
윤 대통령은 당혹했을 것이다.
검찰 인사로 급한 불은 껐지만
한 대표 당선은 막지 못했다.
사법시험 9수 만에 늦깎이 검사가 된
윤 대통령은 고시생 때부터 후배들을
몰고 다녔다.
검찰에선 부하 검사들과 술자리를
즐겼다.
상명하복의 ‘검사 동일체’는
그의 말을 듣고 따랐다.
아무도 토를 달지 않았다.
이른바 ‘왕초와 똘마니’ 같은
‘보스 문화’가 일부 작용했을 것이다.
하지만 정치는 다르다.
일방적으로 지시한다고 무조건 따르지
않는다.
경청하고 토론해도 설득이 쉽지 않다.
대통령은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이견을
조율하는 ‘용광로’여야 한다.
그런데 정치 입문 10개월여 만에
대선에서 승리했으니 이런 정치권 생리가
낯설 수밖에 없다.
사사건건 부딪히는 이준석 전 대표가
눈엣가시 같았을 것이다.
후보 단일화 때부터 껄끄러웠던
안철수 의원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 전 대표는 밀어냈고
안 의원은 ‘국정의 적’이라 했다.
지시한 대로 못 하거나 딴소리하는
측근들은 질책받았다.
친구였던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도
하루아침에 날아갔다.
대통령 주변 배신자 상당수는
김 여사 문제에서 비롯됐다.
한 대표, 이 전 총장이 그 길을 갔다.
김성한 전 실장 낙마도 순방 과정에서
김 여사 일 처리가 원인이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성격이 급해도 사리에
닿으면 귀를 연다.
하지만 김 여사 문제는 예외였다.
이른바 ‘노터치’다.
김 여사 얘기를 잘못 꺼냈다가
‘대통령의 격노’를 경험한 인사들이
적잖다.
여론이 나빠지고 주변 우려가 깊어져도
대통령은 바뀌지 않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5년
최측근이었던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자신의 정책에 반기를 들자
“배신의 정치를 심판해 달라”
고 했다.
1호 배신자였다.
김무성 전 대표가 뒤를 이었다.
‘진박(眞朴)’ 아니면 ‘배신’으로 편 가르는
마이너스 정치의 결과는 여권의 분열과
총선 참패, 대통령 탄핵이었다.
힐러리 클린턴은 2008년 대선
경선 패배가 내부 배신자 탓이라고
여겨 살생부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나중에 보니 본인의 인사와
정책 잘못이 더 컸다고 한다.
집안싸움 하고 잘된 정권은 없다.
대통령과 측근·후계자가 갈등을 빚으면
다음 선거는 보나 마나다.
대통령은 내 생각보다 주변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야 하는 자리다.
2·3·4인자를 끌어안는 동시에
경쟁시켜야 대통령이 빛난다.
이들을 적대시하고 쓴소리에 화를 내면
주변에 배신자와 적이 생기게 된다.
“배신의 정치 심판”
을 외치다 되레 분열과 역풍을 자초했던
박 전 대통령의 데자뷔가 어른거리도록
해선 안 된다.
배성규 논설위원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회원25759327
김건희를 뿌리 뽑아야 보수가 살죠.
적어도 더 이상 까불지 못하게 경고라도 해야
리스크 관리가 되는 거 아닙니까!
김건희가 있는 이상 민주당은 총알이 넘칩니다.
진작에 추경호 나경원 너네들이 대통령실에 직언
했어야 되는거 아닙니까!
그저 대통령이 시킨 대로 조용히 있기만 하니까
이 지경이 됐죠!
회원19279134
대통령으로 윤석열을 뽑은 거지 김건희를 뽑은적이
없는데 왜 보수가 김건희 때문에 고통받아야 함?
다음번에는 독소조항 빼는 걸로 협상해서
국힘도 통과시켜라.
회원7463582
먼저 보수를 배신한 게 윤석열이다
보수가 어떤 마음으로 4년을 기다렸는데 총선 한번
이겨보려고 보수 대통령 잡아넣은 윤석열까지
데려오면서 기다렸다.
윤석열 착각 하지 마라.
넌 목표가 아니고 도구였다.
도구는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
회원62719283
김건희는 정리하고 가야 보수가 산다.
민주당식으로 아무거나 할게 아니라 결혼전
도이치 주가 조작은 특검을 하든 기소를 해서 털고
가야 한다.
이걸 안 하면 이재명 같은 범죄자가 있음에도
그래서 김건희는? 소리 들으면서 3년간 끌려다니게
된다.
친윤도 정신 차려라.
회원09276251
보수 먹칠하는 김여사 관련 바른말 하는 사람은
배신자가 아니라 진정한 애국자죠.
재앙이열렸다
현 정권에서 이상한 일이 생기면 그 뒤에 김건희가
있다는 말이 사실인듯 하다.
회원14541020
윤석열 고쳐쓰는 건 불가능하고 그냥 국힘과 보수진영이
손절해야 함.
회원09276251
윤석열 절대 안변 함.
보수 망하고 나라 망하는 길로 뚜벅뚜벅.
우파들 다 포기했다.
강남구 99% 윤뽑은 지역구도 민심 최악.
이재명이 낫다는 말까지 나오면 말 다한거지.
저부부 그냥 포기하고 3년 꾹 참는다.
애플 민트
본인 마누라 본인 눈에나 예쁘지 국민들에게
강권 하지마세요.
대선전에 내조만 하기로 했던거 아니었나요?
주변에서 김건희 문제 지속적으로 제기하는건
문제 제기하는 쪽 탓이 아니고 본인들 탓이라고는
생각 안 해보셨나?
수납 좀 해요 국민들이 싫대요.
회원25759327
나경원이나 김민전 용산에 지령받고 한동훈 까는 거
국민이 다 안다.
어쩌다 용산 쓰레기가 되고 있나.
정신들 차려라.
흰구름
아니다.
논지가 크게 틀렸다.
나도 한동훈을 열렬히 지지하고 큰 기대를
가졌던 사람이다.
그러나 윤석열이 다소 흠집이 있고
김여사문제(사실 사소한 문제다) 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고 해서 그게 뭐 그리 대수로운가.
문제는 야당과 일부 언론의 선동에 의해
국민의힘과 보수 세력이 한동훈을 촉매제로 해서
분열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동훈은 자신이 좀 인기를 끌자 BTS나
뉴진스처럼 아이돌이나 된 듯 착각해
기고만장(?)하고 있다.
그런데 요즘은 한동훈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보수세력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윤석열이 마뜩치 않고 뭔가 미흡해도 그를
보완하며 다시 뭉쳐야 한다.
그게 국민의힘과 보수가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한동훈 정신 차려라.
이대로 가면 당신도 전 대표 김기현 짝난다.
innov8
간신히 건달보스 정도다.
진짜 보스되고 싶으면 전두환이 어떻게 했는지
공부해야 할거다.
현대판 전두환이 되라는 얘기가 아니라 믿음과
충성과 보상의 균형을 잘 살피라는 것.
장희빈 끼고도는 것 백패 무익이다.
風流郞
용산 친윤 이미 자정 능력 상실했어라!
국민이 나서서 정계 퇴출헐 임계상황에 직면 했지라
국힘 함께 몰락 물귀신 작전도 추동력 잃을 터
DanL
옛날 중국 역사에도 여자들이 침실 정치를 해서
왕을 현혹해 나라를 말아먹은 것들이 있었다.
9수해서 사법고시 겨우 붙은 남자에게 나이 차가
엄청난 여자가 결혼하자고 하면서 자녀도 없이
선출직 와이프 입김이 여기저기 드러난게 정상은
아니다.
지금에 대통령이 정치하는 기술도 부족하고
민주당 협치하는 듯하면서 후려치는 전략과
기지도 없고 자기 편도 아우르지 못하고 삐돌이
같은 이미지로 싫은 사람은 안 부르고 이런 작태가
여당 지지 보수층을 답답하게 한다.
이재명을 민주당 패거리가 왜 추종하는지 아는가.
그가 부패한 정치인인 것 다 알 것이다.
그런데 손해 보는 게 없고 빼먹을게 많은거
같으니 밀어대는 거다.
늘푸른소나무
호랑이인줄 알고 적극 지지하고 뭔가 다를줄 알고
지지했는데, 고양이. 수준도 안되는 심술난
뺑덕 어멈 수준에 어이가 없을 뿐이다.
tian mie支那
김건희 쉴드치는 유투버들도 적당히 하길 바란다.
꼬라지 보니 정론직필은 미우나 고우나 역시 조강지처
조선 동아뿐이더라.
명신이가 아주 제대로 감아논 것으로 의심되는데,
장사 한철하고 말거야?
quantum li****
문씨 잡으라고 뽑았더니 무능의 극치다.
先進韓國
비단 김건희 여사 문제만 있는 게 아니죠.
윤석열이 정치에 경험이 없어 정치가
"대화와 타협"이라는 정치의 기본을 모르기 때문이죠.
또 "정치는 내 세력을 늘리기"라는 기본도 모르기
때문이죠.
그래서 과거 폭군들이 자기 귀에 거슬리는 충언,
직언을 하면 모조리 잡아다 귀양 보내거나 죽이는
것처럼 윤석열은 지금 하고 있어요.
맨 처음에 당대표 선거 때 윤석열은 나경원을
못 나오게 막았어요.
나경원이 김건희를 건드리지도 않았어요.
윤석열은 김기현을 당대표 시키고 싶어서 나경원을
쳐버렸어요.
또 안철수도 쳤지요.
안철수도 김건희 건드리지 않았죠.
오직 자기가 정한 김기현을 당 대표시켜야 한다는
똥고집으로 그런 거죠.
지금까지 윤석열은 매사 이런 식으로 같은 편을
쳐왔어요.
정치는 대화와 타협이고, 내 편을 늘려야 하는데,
윤석열은 정치의 기본을 몰라요.
윤석열은 정치해서는 안 되는 사람입니다.
이런 식으로 가면 윤석열은 탄핵을 피할 수 없어요.
우파에서도 윤 부부 도와줄 사람 없을 겁니다.
산천어
민주당, 민노총이 따위 것들 없애는 방법 없을까?
이대로 가다간 나라가 무너질 판이다.
초강력 주 52시간제를 밀어붙인 문재인이란 인간도
처치해야 한다.
심연식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정치인들의 주장은
다양하는 것은 당연하다.
행정 수반인 윤대통령의 정책 방향이 다른 것을
가지고 배신 적대관계로 보는 언론의 주장은
민주주의 근간인 토론의 정치를 부정하는 행동이며
옳지 않은 논리다.
정치는 다수를 찾기 위한 토론의 절차가
필요하다.
한림재
박근혜가 측근들이 자신과 다른 의견을 내거나
방안을 제시하면,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라고 되물었다는 일화는 비서관들을 참모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윤석열에 대해 흘러나오는 얘기나 비판도 별반
다르지 않다.
지금도 미국인들에게 최고의 대통령으로 남아있는
J F 케네디는 참모 회의를 자주 했고, 회의에서는
꼭 참석자 한 두명에게 그날 참모 회의의 주제에
대하여 본인의 생각과 상관없이 주된 흐름에
반대하는 질문과 의견을 내놓도록 하여 자칫 반대
상황을 무시하고 어느 한쪽으로 쏠린 결론이
나오는 것을 방지하려 했다고 한다.
우리의 지도자들은 언제 저런 지혜를 갖출 수
있을까?
생각하며살자
범죄당 모임 야권은 윤통이 어떻게 하든
김건희를 물고 늘어질 것이다.
그런데 김건희와 윤통이 뭐를 해야 하나?
사과하라고?
뭐를?
잘못이 없는데 사과하라는 태도가 억울한
박근혜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