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일 중국으로 출국합니다.^^ (기타 잡담들)

[내앞에다꿇어]

비스게.!
아이고.
요즘 바빠서.
연애얘기도 못 올리고.
이래저래 비스게 출입도 못 하고 있었는데
오늘 밤.
드디어 짬이 났네요.

잡담 1.

아....
기대반, 설렘반.

드디어.
내일 아침 중국으로 출국합니다.

처음 가보는 해외라 기대가 되기도 하고.
그치만.
장소는 제가 별로 좋아하지않는 중국이라....
기분이 조금 이래저래....

운암 김성숙 선생님을 아시는 분들이 계신지 모르겠으나.
그분의 기념 사업회에서 주최하는 항일 유적지 탐방단에 뽑혀서 가게 됐네요.^^
운 좋게도 여친 로봇님도 뽑히게 되서 같이 가게 됐으니.
기쁨도 두배구요.^^

중국에 간다고 하니.
부모님은 뭐 사오란 말씀을 안 하시는데.
동생은 나이키 신발을 사오라고 하는데.
실제 물가가 싼가요.?

여비는 5만원 정도만 가져갈 생각인데....
부족할까요.?
9박 10일입니다.;;

항일 운동하신 많은 독립운동가 선생님들의.
높은 뜻과 그 의지를 기리고 오겠습니다.^^

잡담. 2

집에 도배를 했네요, 오늘.
흐음.
새집같고 기분이 좋은데.

동생방을.
벽지만 하고.
장판을 못 깔았거든요.

'형, 어차피 몇달있음 군대가고 하니까. 형이랑 방 바꿔쓰자.'

원래 우리 형제가 서로 무뚝뚝해서 말도 없고 한데.
기분이 좋았는지.
헤벌쭉 하면서.

'아냐, 괜찮아, 형 군대 가려면 한참 남았는데 뭘.'

'형은 뭐 집에 잘 있지도 않고 거의 밖에서나 있으니까 괜찮아. 니 해라.'

'아. 그렇지. *^______________^* 형 집에 늦게나 들어오지.? *^___________^*'

뭐 이 나이 되도록.
군대도 안 가고 있으니.
이정도야 뭐 해야죠.

대신 컴퓨터는 제 방에....;;
작업할 게 밤 늦게까지 있을 수 있으니.
컴퓨터는 제 방으로 가져온다는 말에.
조금 실망한듯 보였으나.
넓고 아득한 장판깐 방으로 옮긴다니.
녀석.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집안 형편상 집이 넓지 않아.
동생은 창고같은 좁은 곳을.
방이라고 썼는데.
불평불만 안 하고....
라고 하기엔 말이 꽤 많았지만.
녀석 잘 참고 썼으니 대견하네요.

잡담. 3

아.
전 정말이지.
영웅주의에 빠진 녀석이나.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
물론 있긴 있으나.
의식하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근데 오늘 지하철을 탔는데.
너무 피곤해서 조금씩 졸고 오던 중.

귓구멍을 찢을 것 같은 소리가 옆에서.... (적어도 제가 느끼기에 그랬습니다.)
이렇게 표현해서 미안하지만.
웬 돼지같은 남자 인간 하나와 암컷 돼지 커플이.
PMP를 이어폰도 꽂지않고.
동영상을 감상하고 있는 것입니다.

소리가 얼마나 컸으면.
지하철 한칸에서 그 커플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전체의 반....

전혀 의식하지 않고 영상을 보고 있는 남자와 돼지.
정말.
소리가.
무지막지하게 컸습니다....

그것도 '이거봐, 이거봐.'
이런 말과 함께 낄낄거리면서 보더라구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쳐다보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제가 내릴 때가 다 돼서.
'저기요. 죄송한데. 이어폰을 꽂았으면 해서요.'

힐끗 보더니.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초 재수없는 표정으로.

'죄송합니다.'

그러고는 PMP를 닫더라구요.

아....
죄송하다는데....
비록 말뿐인 것 같으나.
그냥 갈길 가자....

문앞에서 서서....
열차는 역안으로 들어가고.

뒤에서 또 다시 들려오는 커다란 소리.
이건 제 추측입니다만.
제가 내릴 것이란 것을 알고.
다시 꺼내든 것이라고....;;;

사람들의 시선이.
저에게 집중됨을 느꼈습니다....;;
왜 쳐다봤는지 잘 모르겠는데.

암튼 그 소리에 그 커플을 보며....
'진짜 정신나갔네....;;'
라는 혼잣말과.
시간 뺏기지 말자는 생각에 그냥 내렸습니다만....

와....
저런 사람들. (좁은 횡단보도는 신호 무시하고 지나가는 사람들. 속도 제한 무시하는 사람들.)
법을 어긴 것은 아닙니다만....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죠.

'법 지키고 사는게 어려운거야.'

또라이들.

[멀티플레이어]

으하!~ 재밌겠다! 중요한 것은 음식..잘 드셔야 해요! 재밌게 잘 보내다 오길~

[돌격돌진돌파]

항일항쟁이면 길림성으로 가시겠네요, 임시정부쪽이라면 상해쪽으로 갈수도 있고...물가는 나이키나 아디다스 진짜는 한국과가격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많이나봐야 만원정도? 컨버스 웨이드 농구화 중국이 한국보다 2달인가 1달늦게 출시했습니다, 즉 한국일본보다는 중국의 나이키 아디다스가 좀 늦다는거죠, 길림성에서는 좋은 나이키신발 찾기 힘들듯...아마 동생분이 짝뚱부탁하신것인지...짝퉁 나이키 신발은 대략 80위엔정도(한국돈만원)생각하세요 최대 100위엔까지 갈수도 있습니다(이미테이션은 일반신발보다 조금더 비싸게 받습니다..)9박10일에 5만원이면 400위엔정도인데, 그렇게 넉넉하지는 않습니다, 노는것이라면 충분하지

[돌격돌진돌파]

쇼핑까지 하시기에는 무리입니다..길림성이 물가가 싸서 좀 다를수도있겠지만, 북경이라면 좀 힘듭니다...중국물가도 요새 많이 올라서, 옛날만큼 엄청나게 싸지 않습니다...다소 저렴한정도이기 머 한국물가의 1/3이네 그정도는 아닙니다(식료품이나 버스비, 과일값등등은 1/3이지만, 그 외에는 2/3수준입니다)

[돌격돌진돌파]

부모님 선물로는 아버님께서 술을 좋아하시면 중국술도 괜찮습니다 마오타이진짜 엄청 비싸고, 우량해라는 술이 괜찮습니다, 사실워낙 종류가 다양해서, 또 지역마다 술이 달라서...가격대는 100위엔~200위엔정도면 될것입니다..어머님께는 옥이나 수정같은것도 괜찮습니다, 중국엔 옥이 많으니깐요, 하지만 가짜옥도 많구요 ^^:;

[내앞에다꿇어]

돌돌돌님 여러 말씀 감사합니다. 혹시 중국에서의 가격 흥정은.... 어떤 식으로 해야하나요.;; 중국 말로 '깍아주세요, 깍아줘.' 이런 말들은 또 뭐가 있는지....ㅠ 한국에선 흥정을 잘하는 편인데.... 중국에선 어째야할지.ㅠ 뭐 많이 살 것도 아니지만요.ㅠ

[Mr.풀스윙]

깍아달라는 말은 '피엔이 이디알'이라고 하시면 되지만..쉽진 않으실겁니다..안깍아 준다는게 아니고..대략적인 가격을 모르시면 도대체 얼마가 정가인지 모를정도로 가격을 후려치니..100원이면 살수 있는 시계를 1200원정도 부르는건 양반이라고 생각될때도 있으니..

[돌격돌진돌파]

깍아주세요-피엔이디얼 너무비싸다-타이꾸이러 이거 두마디 충분합니다, 그리고 계산기로 가격보여주니 숫자는 모르셔도 되구요, 깍는 요령은 우선 계산기로 원하는 가격 두드르면서 신경전 펼치다가 그냥 돌아서서 가시면됩니다, 분명히 잡을것입니다...그러면 원하는 가격보다 약간 높은 가격을 부를겁니다, 또 다시 단오하게 돌아서면 원하는 가격이 됩니다..부르는 가격의 1/3이나 1/2이 적정선인데..상대가 중국실정모르는 외국인것 알면 몇배나 부풀리지 모릅니다..꿇어님의 물가탐지센스에 맡깁니다.100위엔이상이면 무조건 비싸다고 생각하십시오 중국상인들이 항상그럽니다,내 장사꾼하면서 외국인중에 너네한국인만큼 잘깍는놈들 없다

[Mr.풀스윙]

나이키 매장에서 사신다면 아마 한국과 큰 차이는 없을겁니다..보통 매장에서 800원(대략 한국돈 10만원정도) 이상은 주셔야 괜찮은 운동화 사실수 있으니까요..조던3리트로 매장에서 보니 정확히 기억은 잘 안나지만 1300~1500원가량 했던걸로 기억되네요..중국이 물가가 싸다고는 하는데..한국인이 생활하기는 한국에비해 물가 많이 싸지만..그외에 한국에서 비싼 브랜드 제품의 경우 중국도 비싸긴 마찬가집니다..

[내앞에다꿇어]

아. 동생이 부탁했던 건.... 가짜 나이키였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big ben beast]

짝퉁 나이키 빽포스 로우는 적정가 110원 정도...미드는 120원 정도...

[프레드릭 융베리]

요번 7월한달간 북경있었는데요....티는 최저가 마지노선 30위엔 청바지는 100위엔...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