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쉐리던 감독의 윈드 리버를 뒤늦게 보았습니다. 테일러 쉐리던은 <시카리오><로스트 인 더스트>의 각본을 쓴 작가이자 감독 겸 배우입니다. <윈드 리버>까지의 3작품을 흔히 <국경3부작>이라고 합니다. 윈드리버는 확실히 먼저나온 2작품보다는 작품의 질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하지만 작품이 가지고 있는 메시지 만큼은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역사에서 가장 부끄러운 역사이자 폭력의 산물로 인해 고립된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삶과 최소한의 시스템 조차 갖추어지지 못한 공동체가 가져다 주는 묵직한 아픔이 영화의 토대가 됩니다. 잔잔하고 느리게 진행되는 점이 안맞는 분도 계시겠지만 적어도 영화를 보고 가치없는 작품이라고 하실 분은 없다고 봅니다. 명심하실 점이 꼭 감독판을 보시길 권합니다. 사실 감독판이랄것도 없는 것이 배급사에서 15세를 맞추기 위해서 폭력적인 장면을 삭제한것인데 전 쓸데없는 짓이 였다고 보여집니다. 별5개 만점에 3.5개 주고 싶네요.
첫댓글 감독판 구하기가 힘드네요ㅠ
iptv ㅠㅠ
전 윈드리버 앞 두개보다 감명깊게 봤네여 ㄷㄷ진짜 수작
3작품 모두 수작이죠 ㅋ
지금 당장 왓챠 보고싶어요 누릅니다
윈드리버 재미있게봤는데 정보 감사합니다 두작품 챙겨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