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를 보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언젠가 지하철에서 환승하면서 대형 광고가 걸어가는 길에 붙어 있었다. 걸으면서 볼 수 있었던 김연아의 모습은 요가를 하는 동작 몇 장면이었다. 한 컷 한 컷 사진을 찍는 동안 요가 동작은 어떤 기도였을까? 요가는 힌두교의 몸으로 하는 기도이다. 임산부들이 건강을 위하여 많은 여성들이 살을 빼고 운동하려고 취하는 동작은 무슨 뜻일까? 다들 그 내용을 안다면 그런 동작을 하지 않을텐데...
같은 교회에서 만난 한 여자아이의 엄마는 고양이의 허리를 구부린 모양을 흉내낸 포즈가 허리의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임산부였을 때 요가를 하였다고 한다. 임산부들을 위한 프로그램 중에 빠지지 않는 것이 요가인데 크리스찬들도 많이 하나 보다. 임산부를 위한 스트레칭도 좀 연구를 해서 요가를 대체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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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소속사 올댓스포츠(박미희)는 4월 5일 , 5월 6일~ 5월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KCC 스위첸 올댓 스케이트 스프링 2011의 예매일에 맞추어 갈라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2011년 3월 21일 도쿄 세계선수권 대회를 준비하던 2월 LA에서 김연아의 천재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의 안무인 비욘세(Beyonce)의 Fever(피버)를 준비하였다고 한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이나 코치인 피터 오피가드에 의하면 김연아의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고혹적이고 섬세한 김연아를 만나볼 수 있다.
데이비드 윌슨은 “프로그램에 사용된 곡은 매우 관능적이면서 세련된 음악이다. 이러한 음악을 얼음 위에서 실현시킬 수 있는 스케이터는 김연아 밖에 없다”라고 확신에 찬 모습을 모여주었다.
피버(Fever)는 비욘세 이전에 수많은 미국의 유명한 가수들이 리바이벌한 노래다. 락앤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도 피버를 불렀고, Peggy Lee 또한 리바이벌하고 뮤직비디오를 만들기도 했다. 레이디가가의 피버가 있고, 비욘세의 피버는 열정적이고, 유혹적이다. 비욘세의 피버도 다양한 버전이 있다.
김연아의 5월 6일 비욘세의 피버는 아마도 2010년 9월 만 20살 여인이 된 김연아가 2011년 전환기의 여인이 되었다는 선언을 하는 성인식 무대가 아닐까 한다.
김연아는 2005년 벤(Ben)으로부터, 2006시즌 리플렉션(Reflection), One day I'll fly away, 2007시즌 저스트 걸(Just a Girl), 2007시즌 온리홉(Only hope), 2008시즌 골드(Gold), 2009시즌 돈스탑더뮤직(Don't Stop the Music), 2010년 올림픽 우승 후 티이즈의 명상곡과 4월 브아걸의 아브라카다브라의 엉덩이 춤과 소녀시대의 런데빌런(Run Devil Run)을 보였다. 여름 방탄(Bullet pfroof), Dream On 를 보여주므로서 김연아의 성장과 함께 대회 쇼트나 프리스케이팅만큼 아이스쇼, 갈라에서도 팔색조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히려 컴피에서 보다는 자유로운 갈라나 아이스쇼에서의 프로그램이 보다 자유로운 김연아의 모습을 보는 무대가 아닐까? 김연아의 프로그램을 보면 김연아가 하지 못하는 프로그램이 무엇이 있을까? 김연아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 궁금해 질 정도이다.
대부분 많은 피겨선수들은 갈라나 아이스쇼에서 수 년 동안 같은 프로그램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김연아의 경우는 같은 시즌이라도 아이스쇼를 할 때 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온다. 그것도 상상이상의 것으로 말이다.
그래서 글쓴이는 김연아의 컴피 프로그램이나 갈라나 아이스쇼의 프로그램을 상상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번 러시아 피겨세계선수권 쇼트 지젤이나 프리프로그램의 오마주투코리아(아리랑)에서도 상상이상의 김연아를 보지 않을까?
대부분의 가수나 배우들은 자신만의 고유한 음역대나 배역이 맞아서 명배우 명가수 소리를 듣지만 어느 순간 이질적인 배역이나 노래를 맡으면 발연기, 발가수가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또한, 미친 존재감이라고 극찬을 받은 배우들도 천편일률적으로 비슷한 캐릭을 소화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래서 배역을 바꾸거나 장르를 벗어나려는 시도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연기변신을 하다가 망신을 당하는 수가 많다.
나는 가수다(나가수)나 오디션 프로그램인 위대한 탄생(위탄)에서 잘부른다고 생각하는 가수들이 자신의 음역대나 즐겨하던 장르를 벗어나면 듣는 이나 보는 이로 하여금 이질감을 주고 곡의 선택을 잘못한 것이 아닌가하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다. 악기마다 음역대가 다르듯이 사람마다 음색과 음역대가 다르다.
창을 하는 사람이나 오페라나 성악을 하던 사람들이 영역을 벗어나 대중가요라는 트롯이나 알앤비(R&B)나 발라드나 댄스나 락을 할 때 또는 반대로 하는 경우 마찬가지로 이질적으로 느끼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김연아는 배역에 상관없이 곡에 상관없이 어떤 장르의 배역을 주어지든지 배역에 녹아나고 음악과 하나가 되면서도 자신만의 느낌을 만들어 간다. 종달새의 비상에서는 가녀린 종달새가 되어서 어린 새 비상의 모습이 보이고, 세헤라자데에서는 목숨을 걸고 살고자하는 몸부림같은 이야기를 속삭이듯, 죽무(죽음의 무도)에서는 절체절명의 긴박한 모습을, 007에서는 어느 듯 007 본드걸로 변신을 한다.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은 피크닉을 나온 아가씨의 나들이를..
그래서 많은 피겨팬들이나 영역이 다른 예술가들이 김연아를 단순히 피겨를 하는 운동선수가 아닌 예술가 김연아로 인정하고 김연아로부터 영감을 얻는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