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삼성물산, 온천4구역 재개발 시공 계약
삼성물산이 지난 20일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9242억 원 규모의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장은 2014년 말 삼성물산이 조합으로부터 시공권을 따낸 곳이다. 삼성물산과 조합은 당시 가계약 뒤 이번에 진행될 관리처분을 앞두고 공사도급 본계약을 체결했다.
온천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동래구 금강로 145번길 25 일대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지하 6층, 지상 35층으로 3개 단지 36개 동을 짓는다. 총 4043세대로 대규모 단지를 자랑한다. 이 중 2500여 세대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온천4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4일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조합 임시총회를 개최해 관리처분 인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온천4재개발 부지는 금정산 자락의 금강공원과 인접해 있으며, 국내 최고의 온천 단지로 알려진 온천장의 온천시설이 도보 3분 거리에 있다. 도시철도 1호선 온천장역과 인근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삼성물산은 금정산과 인접한 단지 특성을 고려해 조경·외관 디자인을 특화할 계획이다. 미래형 IoT(사물인터넷) 기술과 더욱 강화된 보안시스템 등도 적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천동은 교통과 학군,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동래구는 청약, 전매 등의 규제가 엄격한 조정대상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