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5.15 16:07 | 수정 2020.05.15 16:12
매달 1회 GP 총기 검사해야 하는데,
군 "코로나와 눈으로 석달간 못해"
북은 '코로나 사태'에도 무기개발, 군사도발 이어와
군이 지난 3일 비무장지대(DMZ) 우리군 감시초소(GP)를 겨냥한 북한군의 총격 도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상황에 대해 “코로나 사태로 GP 내 총기 점검을 한동안 못했기 때문”이라는 식의 해명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총기 관리 소홀마저 ‘코로나 탓’으로 돌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합참 관계자는 15일 이번 GP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전 GP에 대한 장비점검이 이뤄졌고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고장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쏜 4발의 총탄에 맞은 GP를 관할하는 GOP(일반전초) 대대장은 지난 3일 오전 7시 56분 K-6기관총을 이용한 대응 사격을 지시했으나 K-6 원격사격체계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 이 K-6의 공이(뇌관을 쳐서 폭발토록 하는 쇠막대)가 파열돼 있어 작동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합참 관계자는 '공이 파열'과 관련, 현장에서 눈과 코로나 등으로 석 달여간 해당 장비의 정기 점검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규정상 매달 1회 점검이 이뤄져야 하는데, 코로나 사태 등으로 인해 규정대로 못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1월 말 화기를 전부 정밀 점검했을 때는 이상이 없었다"며 "2월 중순 적설로 정비가 이뤄지지 않았고, 이후 코로나관련 지침에 따라 부대 간 이동이 어려워져 정비를 잠정 중단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15일 이번 GP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전 GP에 대한 장비점검이 이뤄졌고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고장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쏜 4발의 총탄에 맞은 GP를 관할하는 GOP(일반전초) 대대장은 지난 3일 오전 7시 56분 K-6기관총을 이용한 대응 사격을 지시했으나 K-6 원격사격체계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 이 K-6의 공이(뇌관을 쳐서 폭발토록 하는 쇠막대)가 파열돼 있어 작동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합참 관계자는 '공이 파열'과 관련, 현장에서 눈과 코로나 등으로 석 달여간 해당 장비의 정기 점검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규정상 매달 1회 점검이 이뤄져야 하는데, 코로나 사태 등으로 인해 규정대로 못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1월 말 화기를 전부 정밀 점검했을 때는 이상이 없었다"며 "2월 중순 적설로 정비가 이뤄지지 않았고, 이후 코로나관련 지침에 따라 부대 간 이동이 어려워져 정비를 잠정 중단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사건 당일 GP 차원에서 화기 점검은 했으나 공이 부분까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공이 점검은 월 1회 하는 정밀 점검 항목에 들어가 당일 점검에선 빠졌다는 것이다. 북한은 이번에 14.5㎜ 고사총으로 우리 군 GP를 4발 명중한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은 코로나 정국에서도 탄도미사일 발사 등 군사 작전을 활발히 하고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국군의무학교 연설에서 "북한은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와 남북교류협력 제안에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이런 가운데 지난 3월부터는 단거리 탄도 및 순항미사일 등을 수차례 발사하는 등 무기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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