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넷 즈음부터 머리숱이 조금씩 없어지더니 이마가 상당히 넓어져서
의식적인지 무의식적인지 그게 컴플렉스가 된 것 같아요.
주변에서 이마가 훤하다거나 안됐다거나 하는 식으로
조롱? 아닌 조롱을 하는 것도 어느샌가 싫어졌고요.
그러다 보니 대인관련해서 자신감이 없어지더라고요 .
예를 들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꺼려하고 이성이 만나는 것에서도
그 사람이 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을꺼라는 선입견을 갖으니
이성에 대한 관심이 거의 사라지다시피 해졌어요.
얼마 전까지는 남들이 날 어떻게 보든 별 신경 안 쓰고 살아갈란다는 생각을 갖었는데
요즘들어 부쩍 느낀게 사람들이 상당히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쓸 뿐만 아니라
남의 외모에 대한 지적질이 심하고 또한 대놓고 지적은 하지 않더라도
불쌍하다는 연민같은 것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사실 이런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요즘에 아는 사람들이
우리 여자들 만나러 가는데 넌 안 갈꺼지?
소개팅 같은거 안하지?
여자 안 만나지?
하는 식으로 사람을 깎아내리는 것이 듣기 싫더라고요.
그런 말을 들으면 더 자신감만 떨어지고 대인기피가 생기니까요.
이런 컴플렉스 극복어떻게 해야할까요??
예전에는 사람들 별로 만나지 않고 조용히 살아야겠다고 생각도 했었는데
그것도 답이 아니더라고요.
첫댓글 외모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편한 것 같아요. 성형할 게 아니라면. 저도 남자인데 여자 평균키 정도. 키는 성형도 안된다죠ㅠ 크지 않은 키에 배불뚝이까지는 되기 싫어서 운동은 짬짬이 하고 있답니다ㅎㅎ
다행인 건 외모나, 이성에 대한 인기가 삶의 전부는 아니죠. 물론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ㅠ 어쩔 수 없잖아요. 노력으로 개선할 수 없는 콤플렉스라면, 그냥 놔두세요. 다른 일에 집중하세요. 콤플렉스 신경 쓸 겨를 없어질거예요ㅎㅎ;
자신을 가장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이죠. 개선하되 자학하지는 마세요. (스스로) 단점은 조금 눈감아 주시고, 장점을 더 많이 비춰 주셔요.
자신의 단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덧붙이면 친구들이 한 말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을 듯 해요. 사람은 자신이 듣고 싶은대로 듣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스스로 개의치 않는다면 친구들이 님을 깎아내려고 한 말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외모라는 것이... 너무 거기에만 치중하면 큰 문제겠지만....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꽤 큰 요소라는 생각이 들어요. 심지어 좀 옷매무새가 창피한 날에는 소극적으로 변하고, 무슨 일도 제대로 안 되고 그렇잖아요..^^ 적극적으로 이식을 받아보신다거나, 부분가발 착용 등 적극적으로 단점을 보안하기 위해 노력해보세요. 뚜렷한 원인이 있으면, 그 원인을 해결해야죠.^^ 화이팅!!! (사실 이마가 훤하면, 나이도 좀 들어보이고...^^ )
So I'm ugly. So What? I never saw anyone hit with his face. -> 제가 좋아하는 명언입니다. 뉴욕 양키스의 레전드 요기 베라가 한 말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말고 이런 것도 있었죠.
박박 미세요
이게 참 힘든 게.. 그 콤플렉스를 덮어버릴 만한 장점을 만들지 않으면 그걸 극복하기가 꽤 어려워요. 야구소년님이 말씀하신 요기 베라의 말도 사실은 그가 야구를 졸라 잘하니까 외모 콤플렉스 정도는 쉽게 정복하지 않았나 싶어요.
요는, 자신이 정말 잘 할 수 있는 것을 한번 잘 찾아보세요. 세상 누구보다 그 점에 있어서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면 외모 콤플렉스를 좀더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겁니다. 그때는 머리를 박박 밀어도 괜찮을 걸요.
저는 이미 초월 ㅋㅋ
박진영이나 싸이 같은 사람도 연예인하는걸요. 그들에겐 외모 컴플렉스를 찾을 수 없는데는 무한대의 자신감이겠지요. 자신감 키우는 일에 집중해보시길~
몸짱이 되십시오
컴플렉스를 커버 할만한, 자신감과 다른 매력적인 부분이 있으면 끌린답니다.
아무리 마음에 없던 남자도 진지한 면을 보거나, 자기 일에 열심히 하는 사람들 보면 멋져 보이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