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야기는 아닙니다~
설날에 즈음해서는 날씨가 추울때도 있고~ 아님 올해 같이 따뜻하게
예보 될수도 있겠지요~ 설날이 되어 봐야 확실히 알겠지만요.......
제가 드리는 제목의 말씀은 몸과 마음이 그리고 나의 주머니가 따뜻해야 한다는 것 이지요~
저는 년중 행사이긴 해도 간혹 제 주변의 신변잡기 이야기를 올리곤 했었죠
특히 년간 행사 계획중에 중추절과 설날에 즈음 해서는 늘 기쁜 마음으로 맞이 하곤 하였지요~
(아시는 친구님들도 있슴)
해마다 이만때 쯤 되어서는 저는 무겁고 날씬하지 못한 몸을 무척이나 바쁘게 움직였지요~
물론 명절 준비하느라 그리하였지요~
저의 집에서 차례를 지내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형제들과 친척들도 모이시고 해서.....
물론 자발적이라고 할수는 없어도~ 내자님의 상명을 하복의 자세로 열심히 심부름을 다니곤 하였지요~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그러나 이것도 작년까지 였네요~
그러니까 작년도 중추절때 부터는 저에게 지시하던 명절 차례 음식용 식 자재 구입 심부름을
현저히 줄였기 때문이지요~
그렇다고 자발적으로 심부름을 하여야만 한다고 강요를 할 수도 없는 것 이고.....
아무튼 저에겐 따쓰했던 명절의 즐거움이 없어져 버렸지요~
그동안 수년간에 걸쳐서 나만의 명절 즐거움을 만끽하곤 하였는데요...
심부름의 빙자해서 현찰을 들고(재래시장은 카드가 안되는 곳 이 많음)
재래시장을 어슬렁 거리면서...... 설탕 바른 꽈배기 도나스나 따쓰한 어묵 꼬치등을
내 마음대로 손 가는대로 시식하곤 했었는데...... 그것도 명절을 앞두고 수차례 몇칠에 걸쳐서.......
근데~
몇년전부터 골목 슈퍼를 운영하시는 주인들이 SSM( 슈퍼 슈퍼마켓, 기업형 슈퍼마켓으로 알고 있씀다)들이
동네 인근마다 개업한다고 이를 저지하는 시위들을 집단적으로 하는 것을 자주 봐 왔었지요
아마도 생계형 동네 슈퍼들이 생존 키 어려워서 그랬다는 것 을 잘 알고 있지요~
그래도 개업 할 곳 들은 다 들 개업해서리 잘 들 운영을 하고 있드만요~
예상대로 동네 소규모 슈퍼들은 점점 사라지구요~~~
제가 이 말씀믈 드리는 이유는 이와 유사하게 저도 막대한(?)금전적인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이지요~
자세히는 모르나 제가 거주 하는 곳이 안양방면 인데요~
광명인지 시흥주변 어디에 코스트코라는 미국자본의 대형 할인 마트가 들어서서는
주변 상권을 말 그대로 수채구녕에 물 빼듯이 흡수 하드만요~
몇해전 인가
서울 양재동 화물 터미널 건너편에 코스트코가 있어 가보긴 하였어도~
회원제라나 뭐라나 해서리~~ 좀 이상 하드만요~
할인 마트라 가격이 싼 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잘 알수가 없게 되어 있드만요~ 게다가 bundle(번들, 묶음 ) 상품으로 무쟈게 많이 묶어서리
과소비를 하겠금 유도 하는 것 만 같았지요~
저는 과감히 주장 합니다 이런 외국회사의 대형 할인 마트들이 우리 주변에 너무 많이 생기는 것에 대하여는
결코 반대를 합니다~~
이런 코스트코에 저희 내자님과 식구들이 필이 꼿쳐서 ~ 빈번하게 대량 구매를 해 오드군요~
특히 명절에 즈음해서는 더욱 심하게........
그동안 제가 단독으로 구매 해오던 식자재중 가장 타격을 주는 것은 역시 한우 고기류이지요~
찜 갈비가 되었던 육 고기가 되었던지 모든 것을 제가 구매를 해왔었는데.....
게다가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는 비싸다고 우겨서~ 재래시장에 가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서리
제가 심부름 댕겼는데......
원래 큰떡을 소홀히 만지면~ 떡 고물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지사이구요~ 인간사 진리 이기도 하지요~
한우인지 육우인지 미국산이지 캐나다산이지 누가 구별 할수 있겠습니까~
좋은 고기이면 되고 냄새 안 나면 되는 것 이지요~
재래시장에 단골 가게도 있겠다~ 나쁘면 반품 하다고 협박성 멘트까지 날리면서리 좋은 고기로만 심부름을 댕겼지요~
물론 집에선 한우로 알고 있구요... 저도 양심상 한우와 유사하거나 구별할수 없는 최고등급의 양질의
거시기 나라 고기를 구입해서리......
내자님께 남품하기를 수년간~ 간혹 심증도 가고 의심을 하면서도 물증이 부족하여..... 그냥 잘 지내곤 했지요~
이리 이리 해서 저도 떡 고물에 눈이 어두어~ 두말 하지않고~ 잔 심부름을 모두 도 맏아 해 온곤 했었는데......
이젠 이러한 즐거움도 ~ 권불십년은 화무실일홍이라 했던가 예전 학장 시절에 배웠던 글귀가 불현듯 떠오르는 구만요~
몸과 마음, 그리고 주머니까지 따쓰했던 봄날은 가고~여름과 가을을 skip(스킵)하고~
그냥 그냥 겨울 입디다
식구들이 코스트코에 가서 대량으로 무지하게 좋은 괴기들을 대량 반입하기 시작하니
제가 할일이 없어 지느만요~~ 졸지에~~ 무거워서 전화 콜 하면 아파트 현관에서 들고 들어 오는 역활 이외는
할 것이 없네요~~ 입맛이 씁쓸하네요.......그리고 유난히 춥구만요~ 오늘처럼 풀린 날씨에도.......
이젠 재래 시장표 꽈배기 도나스는 물론이요~ 고속 도로 휴게소에 있는 핫바 모양의 시장표 막대기 어묵도 땡 이네요~
그래도 명절이 지나면 거주지 주변의 친구들과 막걸리도 먹고 헤롱 거렸는데.....
거시기 거시기 친구들아 이젠 땡 이다...... 이젠 더취페이를 하든지 가보시키(?)를 하든지~ 뿜 빠이를 해야만
할 것 같네요
조금전 내자님의 새로운 지시 사항 이구만요~~ 큰것은 다 준비 하였으니~ 미쳐 준비 못한 식 자재를 내일
오전중 사오라 하는 군요~
재래 시장에 가서...... 다른 선택에 여지가 없구만요~ 이것들은 재래 시장에 가야만 하니까요.......
쪽파 작은것 1단,애 호박 3개. 두부 3모. 돼지고기 돈까스용 1근(아마도 꼬치용으로 짐작됨).돈육 갈은 것 1근
(이건 녹두전에 넣으려고 하는 것 같음) 숙주나물 두근 이리 사오라 하내요~
이렇게 저렴한 식자재들은 워낙 견적 가격이 뻔 해서리~ 떡고물이 떨어질수가 없지요~
그냥 건성으로 대답하고 돌아와 이글을 마무리 하렵니다~~
그동안 년중 명절 두번은 따쓰했는데~ 이젠 국물도 고물도 전혀 없고........
그래도 어찌 합니까~~ 인생사 인과 응보요~ 사필귀정이라고~ 잘못된 것은 바른길로 오고~ 업보로서 죄의 대가를 받는다는
심정으로 명절을 보내야 겠지요~
차례를 준비하시거나 귀향 하시는 선배님들이나 친구님들~ 특히나 여친님들이 마음들이 분주 해지는 시기구만요~
스트레스 많이 받지 마시고~ 즐겁고 보람있는 명절을 보내도록 합시다
그리고 차기 모임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뵈어야지요~~
저도 모든것은 포기하고 열심히 쪽파나와 도라지나 다듬으려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
울 동네 연비가 명절 휴가에 들어갔다고~ 불러내면 아니 되는대......
떡고물 털어낸 것이 전혀 없는데.........
아무튼 음력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여~ 일년내내 건승 하시고~ 하시는 일 무지하게 잘되시고~
가내 두루 평안 하옵시고~혹시라도 하시려고 마음 먹은 일이 있으시면 뜻대로 이루어 지시길 기원하면서....
우리들방 좀 훅끈하게 덥히려고 부끄럽지만 하리마오가 졸필 고백하고 물러 갑니다......... 스르르.......획,,,,,,
(추신 : 쪽파는 절대 싼 것을 사시면 곤란 합니다~ 싼 것은 비지떡이요.... 싼 것은 흰 머리쪽이 6쪽 7쪽으로 찢어져서
까기가 엄청 힘이 들 드만요 제 경험입니다요~ㅎ 저도 얄랑한 자존심은 있어서리~ 그냥 밀가루+ 맵쌀 꽈배기는
안 먹습니다~ 참쌀로 맹기것만 먹습니다요)
갑오년 설날을 앞두고 찹쌀 꽈배기 한개도 못 먹은 하리마오 올림
첫댓글 떡 고물은 안 떨어져도 엄척 다복해 보입니다. 명절 잘 보내세요.
여전 입담좋구 반가워....
불러낼일 전혀없다
핍전인 너를불러내서
내가 바가지쓸일 있냐??
감기와 뒤집기중 ...죽것다~
^&^..^0^*//
오랜 기다림 끝에 하리마오님의 정감어린 글 또 뵙게 되었군요..감사 드립니다~~
구수하고 감칠맛나는 글~~잘 보았읍니다..
다복하신 가정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지는군요..
단지 하리마오님의 실속 감소추세 (?)가 맘에 걸리는군요~~ㅎ
즐거운 명절 잘 쇠시고 또 뵙기로 합시다..감사~~
ㅎㅎㅎ 거미줄 나오듯이 어찌그리 구수한 이야기를 잘쓰시는지요.
잼나게 잘보았습니다 푸근한 설명절 잘보내시길...
드디어 하리마오님의 일년에 두번쓰는 장편소설 쓰셨군요 ㅎㅎ
연비친구의 댓글이 배를 잡는군 ㅋㅋ 공주가 가까이 사니까 막걸이 한잔 살께 넘 실망하지말아요.
그래도 울친구가 제일 행복하다는 얘기인것같아요
새해 복많이받으세요
하리마오 친구의 선한마음이 엿보이네 ...
다복한 설명절 보내시길
사로 함께 나눌 수 있는 명절이면 최고이겠지..ㅎ
종각에 함 더 가자 ㅋ
설명절 준비하다 골병들까 걱정됩니다 하리마오님의 연약한몸으로 너무힘쓴것같애 안타깝습니다
하리마오님의 멘트는 언제들어도 즐겁습니다 명절 잘보내시고 온가정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담에봅시다~~~
참 글이 술술 ~~ 물흐르듯 하군요.잼이 있습니다.
연비님은 바가지 쓰고 싶지않다고 하시지만 공주님이 함번 땡기겠다고 하시는군요.
거하게 쏘아주실 모양입니다.ㅎㅎ
하리마오님 은 복이 많습니다 ^ ^
내자님의 명령은 항시 잘 받들어 모셔야 한다지요?
잘하시는 겁니다 ^&^*
이런~~우짜나~?내가~다른 방법을 알려줄까? ~~~ㅋㅋㅋ
명절때 쪽파라도 다듬어 준다면 준비하기가 할결 부드렵겠지요
재미나게 잘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