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면 신화리 일대 울산 서부권을 바꿔놓을 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KTX울산역을 교통 중심지이자 정보의 관문으로 만들기 위한 'KTX 울산복합환승센터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이 실시된다.
울산시는 18일 오후2시 울산시청 본관 4층 중회의실에서 유관기관, 용역업체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KTX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착수보고회'를 갖고 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KTX 울산역 복합환승센터'는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 고속철도 역사 전면 부지(3만 7,615㎡)에 주 교통수단인 고속철도와 경전철·버스·택시·승용차·자전거 등의 접근 교통수단을 한 곳에 집중시켜 교통수단 간의 원활한 연계환승 활동과 상업·업무 등 사회경제적 활동을 복합적으로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토록 개발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교통현황 조사 및 분석 △국내외 연계 환승 사례조사 △관련계획 검토 및 사회·경제지표 분석 △장래 수요 예측 △복합환승센터 연계환승체계 기본구상 △타당성 분석 △연계환승정보체계 구상 △사업추진 및 재원 조달 방안 △향후 복합환승센터 운영 및 활성화 방안 등이 검토됐다.
특히, 이번 보고회에서는 복합환승센터의 보다 효율적인 추진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역세권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울산도시공사와 고속철도 역사 건설 및 운영을 맡고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관련기관과의 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KTX 울산역 복합환승센터가 건설되면 교통수단간 효율적인 연계 환승체계 마련으로 울산시를 비롯한 양산, 밀양 등 주변지역을 아우르는 교통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역세권 개발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복합환승센터는 지난해 6월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의 전면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가 마련됐고, 현재 서울 용산역·사당역, 대구 동대구역, 경기도 광명역, 부산 동래역 등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건화와 ㈜엄&이 종합건축사 사무소가 공동으로 오는 12월 23일까지 2억여원의 예산으로 수행한다.
김진영기자 ced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