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mq9FSyVtA-Q?si=dBanku58uN6LN2t3
Sviatoslav Richter - Schumann - Carnival Scenes from Vienna (Faschingsschwank aus Wien), Op 26
이 곡은 작품 20의 유모레스크와 같이 슈만이 1838년 가을부터 다음해인 1839년 3월에 걸쳐 체제중이던 비인에서 작곡한 작품으로서 그 자신이 이 곡을 '로맨틱한 쇼피이스'라고 부른것처럼 비인에서 그가 체험한 사육제의 떠들석함과 번잡함 등을 환상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당초 그가 이곡을 <로맨틱한 대소나타>라고 이름붙이려 했던 것처럼 이 곡은 단순히 묘사적인 곡이 아니라 제1악장에 론도를 두어 제5악장에 소나타 형식을 둔, 변칙적인 소나타라고 볼 수 있다.
이 곡은 5개의 악장으로 되어 있는데 그 가운데 처음의 4개 악장은 슈만이 비인 체제중이던 1839년에 작곡되었고, 마지막 악장은 그가 라이프찌히로 돌아온 그 해 3월 이후에 작곡되었다. 악보는 1841년 브라이트코프 운트 헤르텔 출판사에서 발간되었다.
제1악장 Allegro 프랑스 풍의 론도형식을 취한 이 악장은 사육제의 떠들석하고 시끄러운 분위기를 묘사하는 주제와 5개의 에피소드가 나타난다. 이 곡에서는 당시 비인에서 공공연히 노래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던 프랑스의 국가 '라 마르세이유'가 들여온다.
제2악장 Romanze 서정적인 아름다운 선율로 조용히 시작되는 3부 가요 형식의 곡이다.
제3악장 Scherzino 론도 형식의 작품으로 밝은 민요풍의 선율이 유머러스하여 기지가 넘치는 곡이다.
제4악장 Intermezzo 곡의 시종일관 섬세한 음형의 반주와 3연음부의 움직임에 실린 서정적 선율이 색채를 바꾸어가며 노래한다.
제5악장 Final 사육제의 떠들석함이 다시 여기에 돌아온다. 먼저 으뜸음 그리고 딸림음이 강하게 울리며, 여기에 16분 음표가 붙여져 격렬한 움직임이 토카타 풍으로 나타난다. 이 제1주제에 이은 레가토의 경과구 이후 제2주제가 F장조로 나타나며, 여기에서 처음으로 로맨틱한 사육제의 밤을 느끼게 하는 선율이 노래된다. 이 제시부가 반복된 후 전개부로 들어가 제1주제에 이어 새로운 동기가 나타나며 그것은 피아노의 왼손과 오른손에 의해 남녀의 대화처럼 요염함을 보인다. 재현부는 형식대로 제1주제, 제2주제가 B 플랫장조로 나타나고 다시 프레스토가 되어 사육제의 흥분은 여기에서 힘차게 맺어진다.
글출처: 피아노피아
https://youtu.be/nB2YlpTTSrI?si=gVyg50T_wqlagjI5
Arturo Benedetti Michelangeli - Schumann: Faschingsschwank aus Wien, Op. 26 (live in London, 1957)